<?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우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 />
  <author>
    <name>7ec97a530fb443b</name>
  </author>
  <subtitle>영화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KTm</id>
  <updated>2025-03-26T06:05:45Z</updated>
  <entry>
    <title>홍상수의 우연성에 관한 짧은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12" />
    <id>https://brunch.co.kr/@@hKTm/12</id>
    <updated>2025-12-25T04:00:03Z</updated>
    <published>2025-12-25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리트먼트도 작성하지 않은 채 새벽에 쓴 쪽대본으로 영화 촬영을 한다는 홍상수의 작업 스타일은 이미 유명하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연성을 초대한다. 특히, 이따금 영화에 등장하는 나비(「당신자신과 당신의 것」)나 고양이(「강변호텔」)같은 유기체의 움직임은 도무지 고의로 연출할 수 없는 우연이지만(고양이는 그렇다 하더라도 나비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겠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dnug2maq42P20oCYYtzay3OvPN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재난의 오디세이아,「스즈메의 문단속」 - すずめの戸締とじまり, 신카이 마코토, 202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1" />
    <id>https://brunch.co.kr/@@hKTm/1</id>
    <updated>2025-12-23T04:00:02Z</updated>
    <published>2025-12-23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어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 사이에서 오늘도 문을 닫아 잠그는 사람이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천재(天災)를 인재(人災)로 갈음하여 바라보려는 독특한 시각이 돋보인다. 요컨대, 시간이라는 더께에 덮여 지진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의 존재를 잊고, 안전불감증이 만연할 때 재난은 반복되고 참사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규슈에 살고 있는 소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xlSNENQGkYsPay3AQ2KtkdtZet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을 어디까지 믿어야하나,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 백승환, 20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7" />
    <id>https://brunch.co.kr/@@hKTm/7</id>
    <updated>2025-12-18T05:00:04Z</updated>
    <published>2025-12-18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神과 신scene을 어디까지 믿어 볼 수 있을까? 아브라함은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아들 이삭을 죽이려 한다. 제단 위에 이삭을 올려두고 칼을 들어 살해하려는 순간, 하나님의 천사가 급히 나타나 그의 믿음을 알았으니, 숫양을 대신 제물로 바치라고 말한다.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공포와 전율(Fry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N03jwCvnRHbibR0ecOS5k39Xnh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뒤돌아봐도 되돌아갈 수는 없는 법, 「룩백」 - ルックバック, 오시야마 키요타카, 202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11" />
    <id>https://brunch.co.kr/@@hKTm/11</id>
    <updated>2025-12-16T04:39:39Z</updated>
    <published>2025-12-16T04: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장가의 침체로 영화 시장은 명작으로 평가받는 과거 작품 재개봉과 이미 검증된 IP의 후속작을 극장에 내거는 전략을 취한다. 최근에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시리즈나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에드워드 양의 영화 등과 같은 소위 불후의 명작들이 재개봉했고, 「나우 유 씨 미 3」(2025, 루벤 플레이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njPB88ZUARNkmyEP2FKcDJBymk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슬리는 것들의 생명력, 「대도시의 사랑법」 - 이언희. 202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6" />
    <id>https://brunch.co.kr/@@hKTm/6</id>
    <updated>2025-12-11T06:09:34Z</updated>
    <published>2025-12-11T06: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쓰기로 한 결심에는 저어되는 지점이 있다. 내가 애초에 「대도시의 사랑법」을 그다지 훌륭한 영화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학적으로 특출난 구석을 발견하지 못할뿐더러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이 눈에 밟혔다. 좋은 영화에서 발견한 탁월한 점은 자주 말하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어떤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XmhEBrcTTSe_P7U61B4sM1V9ks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연의 명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悪は存在しない, 하마구치 류스케, 202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3" />
    <id>https://brunch.co.kr/@@hKTm/3</id>
    <updated>2025-12-09T05:00:05Z</updated>
    <published>2025-12-09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상은 없다. 다만 사건만 존재할 뿐이다.&amp;rsquo; 하이쿠를 접한 롤랑 바르트가 영 도(degr&amp;eacute; z&amp;eacute;ro)의 에크리튀르를 꿈꾸며 남긴 말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장편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물의 천연한 병렬과 장면의 반복을 통한 특유의 리듬에서 하이쿠적인 정취를 풍긴다. 영에 수렴하는 온도로 개진해 나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어법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m_TFXuzzehIWLAAPBPDY7wI2V7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쇄와 점멸과 느슨한 사랑, 「한여름의 판타지아」 - 장건재, 201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5" />
    <id>https://brunch.co.kr/@@hKTm/5</id>
    <updated>2025-11-27T01:00:22Z</updated>
    <published>2025-11-27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들이 카페에 앉아 시간을 때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 정적이고 권태롭기까지 한 첫 장면에선 아이러니하게도 묘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이 감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다음 숏에선 무언갈 메모하고는 팔짱을 끼고 그들을 물끄러미 관찰하는 태훈(임형국)이 담긴다. 이제 무(無)인칭의 첫 장면은 태훈의 시점 샷으로 변모했다. 어쩌면 영화를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6BwVAoKx7PZBh8IknGlF4hZWrc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눈뜬장님들과 산업화의 어두운 플래시백, 「얼굴」 - 연상호, 20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8" />
    <id>https://brunch.co.kr/@@hKTm/8</id>
    <updated>2025-11-25T03:35:37Z</updated>
    <published>2025-11-25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자유주의가 배태한 배금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자장 아래에서, 고성장 시대의 비윤리적 추행은 쉽게 용인되어왔다. 그러다 경제 성장의 그래프가 완만해지기 시작하자 이 추행들은 과거라는 미명 아래에 위장되고 은폐되었다. 그러나 그것의 관성은 종종 조악한 위장막을 뚫고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연상호 감독의 「얼굴」은 &amp;lsquo;기적&amp;rsquo;이나 &amp;lsquo;산업의 역군&amp;rsquo;이라는 낭만적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ujUv-MK9Cx6ZtuqeVRdjy7L2PV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맹목적 탐미성의 도착지, 「국보」 - 国宝, 이상일, 20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10" />
    <id>https://brunch.co.kr/@@hKTm/10</id>
    <updated>2025-11-23T11:47:13Z</updated>
    <published>2025-11-20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쿠자 두목의 아들인 키쿠오(요시자와 료/아역: 쿠로카와 소야)는 가부키에서 여성 역할을 하는 남자 배우인 온나가타로서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야쿠자 조직 간의 세력 싸움으로 조실부모한 그는 가부키 명문 당주 한지로(와타나베 켄)의 눈에 띄어 가문 견습생으로 지내게 된다. 그는 한지로의 아들인 슌스케(오코하마 류세이, 아역: 코시야마 케이타츠)와 경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Thh24X9P4BAQFS-ynVyEuK4P-o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의 광기를 명명하는 방법, 「조커: 폴리 아 되」 - Joker: Folie &amp;agrave; Deux, 토드 필립스, 202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4" />
    <id>https://brunch.co.kr/@@hKTm/4</id>
    <updated>2025-11-18T05:00:05Z</updated>
    <published>2025-11-18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엔틴 타란티노는 한 인터뷰에서 「조커」(2019)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mp;ldquo;극장에서 「조커」를 보는 관객이라면, 토크 쇼 장면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로버트 드 니로를 죽이기를 바란다. 총을 꺼낸 뒤 눈앞에서 머리통을 갈겨버리기를 바란다. 만약 그가 로버트 드 니로를 죽이지 않았다면, 관객들은 화가 났을 것이다.&amp;rdquo; 이러한 의견은 리(레이디 가가)가 아서(호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tNZSafjJTfWi_G9RrK1-UhMPlB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헤어질 결심과 미어질 결심 사이, 「헤어질 결심」 - 박찬욱, 202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2" />
    <id>https://brunch.co.kr/@@hKTm/2</id>
    <updated>2025-11-13T05:03:01Z</updated>
    <published>2025-11-13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품위는 자부심에서 나온다.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품위 있다. 그것은 철저함보다는 차라리 집착에 가까운 스타일의 연쇄에서 발산된다. 단단하게 조탁 된 영화의 견고함은 어떤 파도가 몰아쳐도 쉽사리 붕괴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품위는 관객을 미스터리 한 영화의 안개 속으로 기꺼이 입장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능력 있는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Kyd2sJ0qkek4pHyTxquHFm6Mxz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네마적 폭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 劇場版 チェンソーマン レゼ篇, 요시하라 타츠야, 20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KTm/9" />
    <id>https://brunch.co.kr/@@hKTm/9</id>
    <updated>2025-11-11T05:00:16Z</updated>
    <published>2025-11-11T0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드보일드를 견지하는 에니메 시리즈의 시네마적 폭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 간의 차이는 존재하고, 그 차이로부터 어떤 위계가 성립할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영화화되는 경우, 원작(만화를 포함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팬서비스에 그치고 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amp;nbsp;「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Tm%2Fimage%2FdZDwMA8xzIXBD9eMN9GoqT9Lsx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