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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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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페인 남편과 함께 세계를 여행 중인 노마드, 나미입니다.바쁜 하루 속, 지금 이 순간에 잠시 머물 수 있도록작은 응원을 담은 따뜻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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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10:05: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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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기분은 여전히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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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48:55Z</updated>
    <published>2026-09-28T10: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브런치북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는 날에도 나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일들이 있었다. 집을 청소하고, 몸을 움직이고,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는 일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나의 하루를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uyetKgdqzUNBOf61T9Gp_GdgQ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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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코씩 만들어지는 하루 - 작은 반복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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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46:43Z</updated>
    <published>2026-09-21T09: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와, 드디어 완성이다!&amp;rdquo;  약 한 달 동안 열심히 뜨개질해서 반팔티를 완성했다. 예쁜 라글란 무늬가 대각선 방향으로 어깨를 따라 이어지고, 촘촘한 메리야스 무늬 사이 가슴 중앙쯤에는 작은 키홀도 있다. 두근두근 신나는 마음에 얼른 반팔티를 입어보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분명 도안대로 열심히 떴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결과물이 달랐다. 핏도 어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XfXIW5pjyvgiVrDWr3Z0Vg0TE5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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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묵볶음이 생각나는 날 - 서툴게 혼자 살기 시작했던 시절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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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1:37:04Z</updated>
    <published>2026-09-14T11: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묵볶음을 좋아한다.  처음 독립해서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일도 바빴고 도무지 요리할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 요리를 해보고 싶어서 장을 봐오곤 했는데, 결국 식재료를 다 먹지 못한 채 상해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기 일쑤였다. 조금만 신경 쓰지 못하면 날파리까지 꼬였다. 몇 번 그런 일을 반복하고 나니 결국 식재료를 사 오는 것 자체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KWu4cAiqgqjhh77mrF-WvX5Hj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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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완벽주의자의 항변 - 뭐든 잘하고 싶어서 시작조차 못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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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7:29:28Z</updated>
    <published>2026-09-07T07: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뜬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샤워를 하고, 아침을 천천히 열어낼 준비를 한다. 가볍게 아침을 먹으려고 커피 한 잔과 함께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연다.  달력을 확인했을 때 해야 할 일들이 하나둘씩 알람을 보내온다. 수업 준비, 장보기, 요리하기, 빨래하기, 브런치 업로드, 샤오홍슈 영상 편집과 업로드&amp;hellip;. 머릿속이 어지럽다.   장보기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S20nLHtDIXKEydoiZWySdWDvS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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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 하루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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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44:26Z</updated>
    <published>2026-08-31T10: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좋아하는 것이 많은 편이다.  강아지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고, 작은 소동물들을 좋아한다. 맑은 날 부는 바람을 좋아한다. 또는 해가 지는 석양을 좋아하고, 아침에 뜨는 해를 좋아한다. 비 오는 날의 아늑함이 좋고, 비가 우산을 가볍게 때리는 소리를 좋아한다.  여름의 더운 열기, 겨울의 쨍한 추위를 좋아한다. 더운 날에는 가볍게 입고 땀을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aYTnvCQ5GCFtudU71ep-tUGQg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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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려본 사람에게 남는 것들 - 다시 뜨면, 처음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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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8-24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반팔 티셔츠 하나를 뜨고 있다.  좋아하는 뜨개 작가의 신작으로, 예쁜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이라 예전부터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옷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처음으로 영상 설명 없이 도안만 읽으며 뜨는 옷이기도 했다.   그전까지는 대부분 유튜브 영상을 틀어두고 한 단계씩 따라갔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 됐고, 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wJhhncjLJTYWrVvj23AM632C_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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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는 중간 성적표가 없다 -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어도 계속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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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40:11Z</updated>
    <published>2026-08-17T08: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을 올리고 나면 가끔 브런치에 다시 들어간다.  라이킷이 늘었는지,  새로운 구독자가 생겼는지 확인한다.  별다른 변화가 없는 날에는 괜히 한 번 더 새로고침을 누른다.  생각해 보면 나는 결과보다도 확인을 원했던 것 같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표시 하나.   글을 쓸 때도 그랬고, 운동을 할 때도 그랬다.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면 며칠간의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Xj9UKr_VaPL5cRuelByDW9Mxp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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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밖으로 나가야 생기는 일들 - 목적없이 걷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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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5:16:14Z</updated>
    <published>2026-08-10T04: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전 11시. A 씨에게는 아무런 약속이 없다.  소파에 누워 한가롭게 휴대폰을 보던 A 씨는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를 발견한다. 걸어서 10분. 창도 크고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가 보인다. 날씨 앱을 확인하니 22도, 맑음이다.  &amp;lsquo;가볼까.&amp;rsquo;  그런데 곧 다음 순서가 머릿속을 지나간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말리고, 화장을 하고, 입을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zIG-yKCfO7I12GyFJAgS-Ey2Nt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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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에게도 처음이 필요하다 - 잘하지 못하는 나를 잠시 허락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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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10:10Z</updated>
    <published>2026-08-03T06: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리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다. 새로운 레시피를 발견하면 신이 나서 장을 봐오지만, 막상 완성된 음식은 사진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분명 적힌 양만큼 넣었는데 간이 지나치게 세기도 하고, 정해진 시간을 지켰는데 고기는 질기고 야채는 흐물흐물하다.   처음 한 입을 먹고 조용히 식탁 멀리로 치워버린 음식들도 있고, 그렇게 한 번의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kXh87yiMowRxI0SQMTS01XYGL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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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지는 왜 자꾸 다시 물었을까 - &amp;ldquo;노&amp;rdquo;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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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42:31Z</updated>
    <published>2026-07-27T05: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시댁에서 식사할 때면 시아버지는 내게 음식을 자주 권하셨다.  &amp;ldquo;이것도 먹을래?&amp;rdquo;  그 음식이 내 입맛에 맞지 않거나 이미 배가 부른 날에도 나는 쉽게 &amp;ldquo;싫어요&amp;rdquo;라고 말하지 못했다. 웃으며 망설이거나, 괜찮다는 듯 손을 조금 내젓거나, 시선을 피한 채 대답을 흐렸다. 그러면 시아버지는 다시 물으셨다.  &amp;ldquo;먹고 싶은 거야, 먹고 싶지 않은 거야?&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pq0HDx724WbLhEYnchLv-00QL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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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와 잘 지내고 있을까 - 사람은 결국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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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4:54:06Z</updated>
    <published>2026-07-20T13: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평소 같으면 금방 잊을 일인데,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잠자리에 누운 뒤에도 자꾸 그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내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 먼저 연락을 해야 하나.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며칠 뒤에는 직장에서 상사의 짧은 피드백을 듣는다. &amp;ldquo;다음에는 조금만 더 신경 써주세요.&amp;rdquo; 길지 않은 한마디였지만 하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6OG5UEpnVuKKwns6L5-K86oeu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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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에도 연습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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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2:40:41Z</updated>
    <published>2026-07-13T09: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 A 씨는 주중 내내 야근을 했다. 매일같이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왔고, 겨우 맞이한 주말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대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금요일 밤, 내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했다. 토요일 오후 한 시가 되어서야 눈을 뜬 그는 대충 끼니를 때운 뒤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켰다. SNS를 확인하고 짧은 영상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8EzTjV4P1spcYn1fp61ECmZsZ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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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돌보는 식단 - 먹는 것과 화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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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2:36:06Z</updated>
    <published>2026-07-06T12: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키를 처음 만났을 때였다. 평소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키가 오늘은 무엇을 먹을 거냐고 물었다. 다이어트 중이었던 나는 별생각 없이 &amp;ldquo;샐러드를 먹으려고.&amp;ldquo;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리키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와, 정말 맛있겠다.&amp;rdquo;  순간 조금 당황했다. 샐러드를 보고 &amp;lsquo;맛있겠다&amp;rsquo;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단 한 번도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0jHiCIgo9u7RJtvPxbsmM0o0_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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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를 배우며 알게 된 것 - 말을 배우며, 사람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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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6-29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하나씩 갖게 되는 기분이 든다.   처음에는 언어를 배우는 일이 단순히 기능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가서 주문을 하고, 길을 묻고, 현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영어로 일을 하고, 지금은 중국어에 살며 중국어를 쓰는 동안 이런 생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Hnqr6_YfOQd4CHpWA-_sBzg4K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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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이 불안을 줄이는 이유 - 불안은 미래에 있고, 운동은 현재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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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26:58Z</updated>
    <published>2026-06-22T09: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불안할 때 몸을 움직인다.  가슴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같은 생각으로 맴돌 때면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간다. 러닝을 하며 숨소리에 집중하고, 샌드백을 치고, 필라테스 리포머 위에서 몸을 밀어낸다. 땀이 흐르고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 조금 전까지 나를 짓누르던 불안도 힘을 잃는다.  돌이켜보면 불안은 늘 미래를 향해 있었다.  &amp;lsquo;혹시 잘못되면 어떡하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uoFMVbuXNhpmKQztXwLpfCQ5X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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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는 멘탈 관리다 - 흔들릴 때마다 중심으로 돌아오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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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5:21:52Z</updated>
    <published>2026-06-15T06: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아침 느지막하게 눈을 떴는데도 이상하게 몸이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날. 한참을 뒤척이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우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닥을 굴러다니는 먼지들이다. 어제 먹은 그릇은 설거지도 하지 않은 채 싱크대에 방치되어 있고, 언제 마지막으로 닦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상 위에는 먼지와 얼룩이 켜켜이 쌓여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6fgcx8pTFJ-y02m9zNNXuxTKT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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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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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5:39:37Z</updated>
    <published>2026-06-08T06: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에서 좋은 기회로 회원님들과 특별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는 이벤트 수업이었다. 이름은 '프로세코 필라테스'. 회원님들이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을 들고 함께 움직이며 봄을 맞이하는 행사였다.  문제는 내가 그런 수업을 한 번도 진행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나는 물리치료사 출신 필라테스 강사였다. 개인 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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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맛있던 순간들처럼, 따뜻하게 기억될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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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2:52:31Z</updated>
    <published>2025-07-23T01: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키와 함께한 먹방 에세이북 &amp;ldquo;리키야, 이건 진짜 안 매워&amp;rdquo;.지금까지 이 소박한 기록을 함께 걸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내내, 리키와 한국에서 나눴던 수많은 순간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날의 맛과 향, 주방을 채운 웃음소리까지 되살아나듯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을 최대한 생생히 전하고 싶어 애쓰는 동안, 제게도 새로운 묘사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mCTTBFs2d8_MIiQ6HTLxHP7z4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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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로네제 파스타 - 사랑하는 사람과 만든 한 접시, 영혼까지 채워준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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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22:57:58Z</updated>
    <published>2025-07-18T09: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키는 요리를 참 좋아했다. 그리고 잘했다. 스페인에서는 시장마다 가득한 신선한 재료들 덕분에, 그의 요리는 언제나 작은 축제 같았다.양파와 토마토, 올리브유가 그가 손에 쥐는 순간 다른 생명을 얻었다.  &amp;ldquo;볼로네제 파스타는 원래 이런 재료가 들어가야 하는데&amp;hellip; 오늘은 약식으로 해볼까?&amp;rdquo;그의 말에는 언제나 장난기 어린 미소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t8ntZOzydZZ7TXrrvCtGuxGQL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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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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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2:18:22Z</updated>
    <published>2025-07-16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음&amp;hellip; 이 가구는 여기에 매치하고, 이건 저기 두면 되겠다.&amp;rdquo;  디자이너인 리키는 늘 감각이 남다르다. 입는 패션부터 인테리어까지, 그의 손길이 닿는 곳은 어디든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그래서 리키와 이케아를 가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미니멀, 미드 센추리, 스칸디나비안&amp;hellip; 서로 레퍼런스를 공유하고, 소품 하나까지 의견을 나누며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4o%2Fimage%2FVjHNpbu72VinwkYFY_Cp4KMkJ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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