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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의 밑줄 노년의 주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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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sovor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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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젊은이들과 나누었던 대화, 보내준 글 에 답장하는 노인네입니다. 가끔은 손주에게도 편지를 쓰지요. 덕분에 요즘 세대들이 읽는 책이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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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12:43: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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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네의 봄은 아직 늦지 않았네 - 삶은 경주가 아니라, 계절을 완성해 가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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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35:29Z</updated>
    <published>2026-08-01T01: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네의 글을 읽는 동안, 오래된 나무 책상 위에 조용히 놓인 한 권의 책이 떠올랐네. 모서리는 닳고, 몇몇 페이지는 접혀 있으며, 그 사이마다 지난날의 마음이 책갈피처럼 끼워져 있는 책 말일세.  자네에게 '월든'은 읽고 난 뒤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마음이 길을 잃을 때 다시 켜보는 작은 등불인 듯하네. 책의 문장이 자네의 문제를 대신 풀어주지는 않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xcYssk1KDh9bh2tNL3uS6vi7F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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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믿어 봐. - 네 탓 아니야..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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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1:21:31Z</updated>
    <published>2026-07-27T20: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오래간만에 자네의 글 아래에 앉아 보네. 내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지. 나이가 들수록 몸은 예고 없이 발걸음을 붙잡는 법인가 보네. 한동안 많이 아팠고, 글을 읽는 일도, 마음속 생각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도 쉽지 않았네.&amp;nbsp;자네의 글은 계속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었지만, 나는 그 강가에 앉을 힘조차 없어 멀리서 물소리만 듣고 있었지.&amp;nbsp;몸이 조금씩 나아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IX7RIjMvyPLZzN-0DByA18KXc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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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겨운 세상을 버텨내는 친구들에게 - 참담함, 그 상처를 비로소 입 밖으로 내뱉었을 때 치유가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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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43:10Z</updated>
    <published>2026-05-04T18: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네가 보내준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영화 속 버티보다 그 글을 쓴 자네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네. 자네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지만, 내가 읽은 건 그 무게 아래에서 휘청거리는 한 인간을 향한 자네의 따스한 연민이었어. 특히 버티가 어린 시절 유모에게 학대받고 동생과 이별하며 쌓아온 그 침묵의 세월을 자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74RoTMTxtcsTX7OwY_VzTATjD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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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것은... - 그 무엇도 우리를 영원히 가둘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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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37:19Z</updated>
    <published>2026-04-29T13: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안개처럼 짙은 고민이 배어 있는 글을 받고, 돋보기를 고쳐 쓰고 자네가 정성껏 적어 내려간 문장들을 하나하나 매만져 보았네. 인생의 수많은 '만약'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서성여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한구석이 아릿해질 이야기더군. 자네가 만난 그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리네 삶도 결국 무수한 선택의 점들이 모여 그려진 하나의 선 아니겠는가.  자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86AX_nlf_kfuLWQ0tlDBzkZgi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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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우에게... - 지금은 다 이해되지 않아도 괜찮아. 살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거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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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30:33Z</updated>
    <published>2026-04-29T12: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우야, 살다 보면 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픈 날이 꼭 오더구나. 어릴 때는 공부가 제일 어려운 줄 알고, 젊을 때는 돈 버는 일이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오래 살아보니까 결국 제일 어려운 건 사람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더라. 내 마음 하나도 내 뜻대로 안 될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 마음은 더 어렵지 않겠니.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mT3wdV370evDO6BTZRxn3yzY2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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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에 중독되는 것은... - 결국 '나'라는 존재의 뿌리를 남의 땅에 내어주는 일과 같다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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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26:07Z</updated>
    <published>2026-04-28T17: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야기에 담긴 그 서늘한 진실을 자네의 시선을 통해 전해 들으니, 내 마음 한구석에도 묘한 파동이 이는구먼.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자네의 예리한 눈미가 참으로 대견하네. 자네가 읽어 내려간 그 '홍학'의 이야기에 나도 가만히 마음의 주석을 달아보고 싶어 펜을 들었네.  자네가 언급한 프롤로그의 문장, &amp;quot;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amp;quot;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TU0UERkkMFMIrqgAqave2ILiP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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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네도 부디... - 남의 시선 따위 다 벗어던지고 가장 자유로운 나비처럼 날아다니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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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08:59Z</updated>
    <published>2026-04-28T16: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네의 글을 가만히 읽어보니 자네가 그동안 남몰래 얼마나 숨 가쁘게 달려왔는지, 그 발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해서 내 마음이 조금 짠하기도 하네.  인생이라는 긴 고갯길을 넘다 보면 누구나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순간이 있지. 그럴 때 자네의 손을 잡아준 이 책의 문장들이, 마치 고된 농사일 끝에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처럼 자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38WDH9Cwzfg3dri9Ps7ij234O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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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야, 너무 서두르지 마라. - 100가지 방법을 다 지키지 못한다고 자책할 것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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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02:50Z</updated>
    <published>2026-04-2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허, 녀석. 이번엔 아주 묵직하고도 뜨거운 고민을 보따리에 담아 보내왔구나. 네 글을 읽으며 창밖을 보니, 예전 같으면 선선했을 바람이 왠지 모르게 끈적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건 내 기분 탓만은 아니겠지. 네가 말한 '말라가는 아가미'와 '잠겨가는 섬'의 풍경이 노인네 가슴을 뭉클하게 찌르는구나. 우리가 편히 누려온 이 땅이 사실은 네 세대의 눈물을 빌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0rfiz05lfrWvCCJ_UbxjUUpqX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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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만든 세상이... - 너희 같은 젊은이들에게조차 이토록 차갑게 읽힌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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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53:37Z</updated>
    <published>2026-04-25T07: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보내온 글을 읽으며 가만히 내 거친 손등의 주름을 만져보았단다. 이번엔 참으로 시리고도 아픈, 하지만 우리가 결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될 이야기를 들고 왔구나. 다니엘의 뒷모습에서 나의 미래를, 혹은 이 사회의 그늘을 발견해낸 네 깊은 시선에 할애비 마음이 뭉클하면서도 한편으론 참 미안해지는구나. 우리가 만든 세상이 너희 같은 젊은이들에게조차 이토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z8Cr_wTWFENnHahL-cswwsChl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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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더구나. - 그건 고집이 아니라 그리움의 무게였다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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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47:58Z</updated>
    <published>2026-04-25T07: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보내온 글을 가만히 읽어 내려가다가, 내가 그 영화를 보며 흘렸던 눈물자국을 너에게 들킨 기분이다. 인생을 한참이나 먼저 걸어온 할아버지가 보기에, 네가 그 오래된 풍선 더미 속에서 찾아낸 마음들이 참 대견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칼'이라는 할아버지 말이다. 처음엔 참 고집불통이지? 하지만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더구나. 그건 고집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XMHOwZq0QVPy0uUGNPkh9bTNA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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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밥은 잘 챙겨 먹었니. - 사랑한다는 말은 아껴두면 녹이 슬고, 고맙다는 말은 쟁여두면 짐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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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41:03Z</updated>
    <published>2026-04-25T06: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네가 보내온 글을 읽다 보니, 돋보기너머로 글자가 자꾸 번져서 몇 번이나 안경을 닦았네. '3일의 휴가'라... 자네의 문장들 사이사이에 배어 있는 그 먹먹한 그리움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한참이나 일렁였지.  자네가 적어준 &amp;quot;엄마가 내놓은 꽃 같은 인생을 내가 대신 살고 있다&amp;quot;는 대목을 한참이나 들여다보았네. 나이가 들고 보니 알겠더군.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l_3O11IvDEmFf5neBFfi_f05M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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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는 어제 일처럼 생생한... - 자네의 청춘도 훗날 누군가의 힐링이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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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2:25:51Z</updated>
    <published>2026-04-25T06: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이라... 내게는 어제 일처럼 생생한 그 시절을, 자네처럼 젊은 친구가 이토록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니 고마운 마음이 앞서는구만.  자네가 느꼈던 그 따스함은 아마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가까웠던 덕분일 게야. 성동일, 이일화 배우의 연기를 보며 실제 부모님을 떠올렸다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더군. 사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xtnWTJvA-wUTdUBLo4EeYvp_8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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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 뒤에 그늘이 있는 건... - 기쁨은 우리를 춤추게 하지만, 슬픔은 우리를 깊어지게 한다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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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2:04:20Z</updated>
    <published>2026-04-25T06: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에는 나직하게 단비가 내리고 있네. 젖은 흙내음이 코끝을 스치는 이 고요한 시간에 자네가 보내온 마음의 갈피를 하나씩 넘겨보았지. 이찬혁이라는 젊은이가 빚어낸 선율 속에 담긴 그 깊은 사유가, 자네의 정갈한 문장들과 만나 내 낡은 책상 위로 따스한 위로처럼 번지더구먼.  기쁨이 지나간 자리에 슬픔이 고이는 것을 '아름답다'고 말할 줄 아는 자네의 넉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jDXQfG0YDURk1KoSSiH1rDuFQ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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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네가 세상의 시선 때문에 잠시... - 가슴속에 숨겨 놓았던 '가장 아끼는 꿈'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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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5:09:26Z</updated>
    <published>2026-04-25T06: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네가 보내준 두 번째 편지를 읽으며, 한참 동안 창밖의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였네. 사우디아라비아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에서 보낸 자네의 어린 시절이 행간마다 묻어 있어서일까, 내 마음도 덩달아 낯선 땅의 흙먼지를 마신 듯 먹먹해지더군. 세상이 그어놓은 금 밖으로 발을 내딛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 선을 넘기 위해 10살 소녀가 코란을 외우며 흘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VmuyyYe-yiXuNEFCakkimKcyI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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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젊은 친구... - 자네는 죽음이 &amp;lsquo;끝&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기억을 통한 연결&amp;rsquo;이라고 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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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1:39:41Z</updated>
    <published>2026-04-25T06: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젊은 친구. 자네가 쓴 글을 읽고, 답장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 &amp;nbsp;이 나이가 되면 영화를 볼 때 단순히 &amp;lsquo;재미있다&amp;rsquo;를 넘어, 그 너머의 숨결을 찾게 되거든. 그런데 자네의 글을 보니 내 가슴 한구석이 다시금 말랑해지는 기분이 드는군. &amp;nbsp;바라보는 내 시선으로, 자네의 생각에 내 '인생의 주석'을 몇 자 보태보려 하네.  자네는 죽음이 &amp;lsquo;끝&amp;rsquo;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A9%2Fimage%2F6X-agef_4TzkXsc6DbiOk0CbT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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