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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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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살아간다. '다시'의 힘을, 이 엄청난 회복의 힘을 꼭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여전히 펜을 들고 기록을 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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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0:4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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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오늘은 내가 이겼어.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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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9:33:22Z</updated>
    <published>2026-06-09T09: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이 꺼져있는 방 안으로 습기 없는 서늘한 바람이 들어왔다. 그러면 뭐 하나 이미 내 반팔 등짝은 땀으로 한가득인데. 등이 앞으로 계속 기울었다. 알 수 없는 커다란 검은 괴물이 심장 안에서 돌아다니는 듯한 기분에 계속 몸을 앞으로 기울었다. 얼른 토해내. 이런 알 수 없는 감정 싫어. 밑으로 소화가 되던가 아니면 입 밖으로 나오던가. 오른손 주먹으로 심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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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무사히 보내줄 수 있어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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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5:33:17Z</updated>
    <published>2026-06-02T05: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빨리 뛴다. 이 아픔을 잠시라도 영영 잊고 싶어 헤드폰을 끼고 소리 없는 아우성과 함께 발악한다. 살고 싶어서. 책상 바로 앞 커튼을 잠시 젖힌다. 눅눅하면서도 쨍한 12시의 여름 오후 햇빛이 책상 아래로 빼꼼 내려앉았다. 스위치를 눌렀다. 난 지금 이 햇빛을 온전히 느껴야만 해. 지금 내가 오로지 기댈 수 있는 건 오로지 이 햇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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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걱정하지 마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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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9:35:12Z</updated>
    <published>2026-05-17T09: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밥 먹어.&amp;rdquo; 다정한 목소리엔 방을 나설 수밖에 없다. 나는 밥 챙겨주는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소리 같다. 뻔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커갈수록 밥과 잠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당연한 줄만 알았던 밥과 잠이 어른이 되면 쉽지 않다는 걸 부쩍 깨달았다. 밥을 먹는 게 쉽지 않은 날들이, 잠이 오는 게 당연하지 않은 날들이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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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오길 잘했다. 무언가 분명히 넓어졌으니까.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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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5:37:29Z</updated>
    <published>2026-05-07T05: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지원해 주신 서류 전형 결과 불합격하셨음을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amp;rsquo;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엉키기 시작한다. 몇 번째지. 아냐. 괜찮아.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지. 괜찮지 않아. 아니야. 이런 걸로 울지 마. 분명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했던 자신감은 어디로 가고 꼭 저 &amp;lsquo;불합격&amp;rsquo; 세 글자가 나를 판명하는 것처럼 느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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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덧없고 여름은 아름답다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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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5:40:57Z</updated>
    <published>2026-04-30T05: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력의 늪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햇빛 아래 눈감고 누워있는 거. 그거밖에 안 한다. 그거라도 할 수 있는 게 다행인 걸까. 신경 안 쓰고 싶은데 검은색 그림자는 내 목을 점점 조여 온다. 말을 하고 쳐다보고 다시 용서해 주라는 눈빛을 보내면서. 머릿속에 여러 개의 자아가 이야기를 하며 충돌했다. 한 두 번이니 네가 참고 넘겨야지 또 나만의 해소 방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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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눈동자는 늘 창문 너머를 향해 있었잖아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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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1:15:12Z</updated>
    <published>2026-04-20T10: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1시. 요즘 내가 항상 자는 시간이다. 마음이 슬퍼서. 슬픈 이유라도 알면 좋은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보상심리로 핸드폰 스크롤 시간만 늘어나고 있었다.  핸드폰을 배게 위쪽으로 놓고 읊조렸다.  &amp;ldquo;그냥 울까&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멍하니 바라본 깜깜한 천장은 대답이 없다. 더 깜깜했으면 싶어 눈을 감는다.  그럼 뭐 하나 심장 속에 가득 찬 물은 찰방찰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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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여름이 담겨 있는데 그냥 흘려들을 순 없는 거야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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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59:39Z</updated>
    <published>2026-04-09T09: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마스테- 명상을 끝내고 기다렸다는 듯이 창문을 열었다. 환기를 시켜야 바깥의 숨을 빌려 오늘의 숨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까. 하늘은 흐린데 무언가가 흩날렸다. 비인가? 눈인가? 봄인데? 자세히 보면 벚꽃 잎이 흩날리고 있었다. 조용히 읊조렸다. &amp;ldquo;벚꽃비네. 벚꽃비&amp;middot;&amp;rdquo; 그때였나. 명상할 때 틀어놓은 영상이 끝나는지, 어느새 노래 플레이리스트가 나오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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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렵고. 느리고. 고르게. '굳이'의 힘처럼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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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3:28:07Z</updated>
    <published>2026-03-26T09: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햇빛이 그리워 필라테스 아침 수업을 예약했다. 그렇게 강제로 약속을 잡아야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키게 되니까. 가기 전까지 되뇌었다. &amp;lsquo;가지 말까?&amp;rsquo; &amp;lsquo;나 오늘 몸살 있는 거 아냐?&amp;rsquo; 변명의 늪에 빠지기 전에 얼른 운동화를 대충 신고 집을 나섰다. 참 웃긴 게, 나가기 전까지는 오만가지 변명을 떠올리며 한숨만 푹푹 쉬게 되는데, 막상 나가면 진작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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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글씨로 꾹꾹 눌러쓰자. 잊혀지지 않게.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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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42:41Z</updated>
    <published>2026-03-23T06: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4월 봄, 마음과는 정반대로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날이었다. 창문은 어둠이었다. 내 모습이 비쳐 있었으니까. 이 답답한 마음을 어디다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우선 펜을 잡았다. 고인 마음을 미친 듯이 써 내려가면 해소가 될 듯싶어 펜을 더 꽉 부여잡았다. &amp;lsquo;내 생각에 망한 것 같아. 마음도. 나도. 썩은 것 같다. 그치.&amp;rsquo; 양심이 찔리는 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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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러질 땐 그들의 힘을 빌리며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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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5:26:59Z</updated>
    <published>2026-03-20T05: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정말 뭘까? 뭐길래 이토록 강렬하고 벅차게 만드는 것일까?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단 한 가지는 분명히 알겠다. 아름답다는 것. 찬란히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게 만드는 것. 나를 무너뜨리게 만들면서도 다시 그 손을 잡게 만드는 힘이라는 걸.  재능(才能) :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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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썹에 빛이 맺혔으니 이제 방으로 들어가자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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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2:12:23Z</updated>
    <published>2026-03-17T12: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 마시러 나갈 땐, 수건을 둘러 얼굴을 가리던 눈물을 안 닦고 가던 최대한 불쌍한 얼굴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정말 괜찮아진 줄 알거든. 꾸물꾸물 올라오는 악취 나는 감정 뭉텅이가 심장 안을 가득 채워 눈을 있는 힘껏 감으려고 할 찰나에 오늘 보내야 할 택배가 눈에 들어왔다. 그때 정신이 퍼뜩 스위치가 켜졌다. 저건 꼭 보내야 하는데. 오늘 무조건 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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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자에 내 숨을 있는 힘껏 다 불어넣거든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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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16:10Z</updated>
    <published>2026-03-09T04: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은 아침을 또 집어삼켰어. 또 눈물이 나와. 심장에 지렁이가 사는 것 같이 꾸물꾸물 더러운 느낌이 느껴져서. 어제 방 너머 저 소리가 끝난 줄 알았거든. 근데 아침에 그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불안은 어김없이 또 왔어. 또 싸울까? 그 목소리들이 들릴까?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수없이 다짐하고 눈물을 참아보려 해도 비집고 흘러나오는 눈물. 갑자기 유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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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지금 햇빛 두 조각에 머물러 쉬고 있어 - 여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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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3:32:47Z</updated>
    <published>2026-03-09T03: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기를 오래 시켜도 춥지 않은 걸 보니 봄이 다가왔나 보다. 아무 이유 없는 우울은 몸과 마음을 처지게 만든다. 이유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동안 채우기 바빴다. 티비를 보고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매운 걸 찾았다. 핸드폰도 스크롤하기 바빴다. 아이러니하게도 채울수록 머리는 더 미어터질 것만 같았다. 얼른 어제 청소한 방으로 들어왔다. 비어있는 공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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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의 힘은 어찌나 커다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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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5:27:10Z</updated>
    <published>2025-09-05T05: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3월 13일 9시 45분 아침 요가를 하다가 울리는 알람에 핸드폰을 확인하고 얼른 거실로 나갔던 순간이 생생합니다.  &amp;lsquo;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amp;rsquo;  마음이, 심장이 오랜만에 쿵쾅쿵쾅 뛰는 게 느껴졌어요. 살아있음, 기쁨, 설렘도 동시에 느껴졌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내가 정말 작가를 하고 싶어 하는구나. 글을 쓸 때 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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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amp;lsquo;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은 기분 알아?&amp;rsquo; - 여름의 일기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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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3:27:00Z</updated>
    <published>2025-08-06T13: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은 기분 알아?  그냥 막 답답하고 울컥울컥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기분이야  노래를 틀고  그 노래에 기대어 결국 한참을 울어   마침 비가 내리는 거야 하염없이 비가 퍼붓는데  그게 내 눈물 같더라  비에 내 눈물을 투영하니.. 그러려니..  그렇게 비처럼 내 눈물도 함께 씻겨내려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지   비는 점점 잦&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HwE1Q0sYS6VkRUPFbuemKRtAy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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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일기 7화 &amp;lsquo;난 절대 기록 없이 못 살아&amp;rsquo; - 난 절대 기록 없이 못 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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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9:36:52Z</updated>
    <published>2025-07-30T09: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벽에 기대어 울고 바람에 기대어 울고 노래에 기대어 울고 천장을 향해 손을 뻗고 그렇게 울고 그렇게 내일을 마주하고.  어지럽고 갑갑한 머리와 마음을 정리하는 건 뭐라도 끄적이는 거, 기록인 걸 알기에 볼펜과 노트를 침대에 가져와 스쳐 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을 있는 힘껏 다 쏟아붓는다. 온점을 찍으니 머리의 한 부분이 개운해진 기분이다.  난 절대 기록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6AFVGze66hpHx-VNOxvfsOq1L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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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일기 6화 비 내리는 여름의 책상 창문 너머로 - 비 내리는 날, 여름의 책상 창문 너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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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7:30:51Z</updated>
    <published>2025-07-23T14: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룩주룩 창문에 비는 내리고,  타닥타닥 비 내리는 소리도 있다.  활짝 창문을 열고, 살짝 습하지만  선선한 바람을 쐬는 나도 방에 함께 존재한다.  글자로 꾹꾹 오늘 한 일에 대해 쓰고 더 세세히 적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일.  책을 펴서 한 문장이라도 읽는데  빗속에서 퍼지는 책 냄새와 꾹꾹 눌러쓰는 행위. 방금 뭐 했더라 하는 복귀. 단어의 의미를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aBqICDmwv89xgCZFYNfohpOq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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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일기 5화 &amp;lsquo;비의 향기&amp;lsquo; - 비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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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2:09:19Z</updated>
    <published>2025-07-15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비의 향기를 좋아해. 시원한 에어컨 공기보다 눅눅하고 습한 비의 공기를 더 좋아해. 살아있는 느낌을 받거든.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은  커다란 용기인 것 같아.  우울의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중이야. 요즘은 슬프다는 감정이 안 느껴지고 눈물도 안 나오고  다 귀찮게 느껴지면  다 거기서 끝났다고 위기를 느꼈어. 차라리 눈물을 펑펑 흘리는 게 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sNQ7z4ykQjqLb4YjUB19fKDcq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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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일기 4화 '풀 내음' - 풀 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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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5:00:16Z</updated>
    <published>2025-07-08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보니까 알겠더라. 여름 풀 내음이, 빗소리가 나를 살린다는 걸. 여름 풀 내음이 이렇게 힘이 강한지 몰랐다.  앞으로는 축축 처질 때, 힘껏 바깥으로 나가야겠다. 한 달 동안 무기력했으나 여름이 다가왔으니, 됐다.  나는 다시 한 발자국씩 앞으로 걸어갈 수 있다. 걸을 때마다 생각 드는 건 이렇게 채도가 높은 세상이 존재했다고? 하며 하늘을 보고 푸르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sCfYelB30Xmga13M6Wf3bZP-tP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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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일기 3화 &amp;lsquo;두둑해지는 마음&amp;lsquo; - 두둑해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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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1:31:24Z</updated>
    <published>2025-06-24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시간을 견디고 아침의 창문 너머 비치는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는 일은오늘의 나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 창문을 활짝 열고 오늘의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해야만 한다.  그래. 여름이야. 여름은 해가 기니까 계속 뭔가를 하고 싶다? 그런 힘이 생긴다. 저절로. 글을 써야 내가 살아있는 게 느껴져. 그게 글의 힘이고 기록의 힘이야.  나를 구원한 건 늘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Z%2Fimage%2FOPqZ01846uS13jFrXS_pWrvaC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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