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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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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로도, 취미로도 여행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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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0:4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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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중심 - 발리 힌두교의 어머니 사원, 브사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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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28:30Z</updated>
    <published>2026-10-09T14: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사끼는 발리 힌두교의 총본산이자 어머니 사원 Mother Temple으로 불리는 곳이다. 발리니스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아궁산 중턱에 위치한 브사끼에서는 매년 50개가 넘는 제례가 열린다고 했다. 입장권을 사고 안내를 자처하는 사제에게 가이드 비용을 지불하고, 루디가 빌려준 사롱 Sarong을 두르고 사원에 오르자 거대한 스플릿 게이트가 눈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I6muI3ZFv3ag7EiVSl19gE8EU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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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꽤 괜찮은 이유였다 - 께짝 대신 바롱댄스를 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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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42:08Z</updated>
    <published>2026-10-06T03: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디와의 데이트립 이틀째다. 오늘은 브사끼사원 Pura Besakih과 물의 궁전 띠르따 강가 Tirta Gangga에 가기로 했다. 전날 밤 두 곳을 보고 싶다고 하자 루디는 두 곳이 아궁산 Gunung Agung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있다며 하루에 보기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종일 차만 타고 다녀야 할 수도 있다며, 가능하면 이틀에 걸쳐서 보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cyoYsl9ERKCVRSvxJVCoiMSW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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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 대신, 달이 떴다 - 브라딴 호수와 울룬다누 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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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19:47Z</updated>
    <published>2026-10-05T01: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차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여정 울룬다누 사원으로 향했다. 잠깐 사이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했다. 울룬다누 사원은 신비로운 기운에 휩싸였다. 주머니에서 5만 루피아를 꺼내 기념사진을 찍고 사원 주위를 천천히 걸었다. (5만 루피아에 새겨진 그림이 울룬다누다.) 혹시 일몰을 볼 수 있을까, 서성대며 기다렸지만 날이 흐려졌다. 아무래도 어렵겠구나, 마지막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YfJ0P_l7RGp02Z0B9PZF4w8OS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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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디, 건강하세요 - 다시 만난 반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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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14:57Z</updated>
    <published>2026-10-02T01: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디는 다음 목적지를 보타니컬 가든 Kebun Raya Bali이라고 했다. 내가 무의식 중에 &amp;lsquo;웬 식물원?&amp;rsquo;이라는 표정을 지었나 보다. 보고 싶지 않다면 그냥 지나쳐 가도 된다고 루디가 덧붙였다. 어때? 볼만한 곳이야?나는 추천해. 선인장도 있고, 정원이 아름다워.그래. 그럼 가보자. 루디의 취향을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입장료를 내고 공원으로 들어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WP-HbCLYXA5sQACL1Ve5ZG6eo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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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끝까지 논이었다 - 자띠루위, 발리 쌀의 팔 할이 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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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29:06Z</updated>
    <published>2026-09-29T04: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담을 하며 한 시간을 달려 자띠루위 Jatiluwih에 도착했다. 발리 쌀의 80%가 생산되는 거대한 농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남해 다랭이논 정도를 생각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였다. 땅끝까지 논이 펼쳐져 있었다. 압도적인 풍경에 입을 헤 벌리고 있자, 루디가 미소 지었다. 도로의 끝은 논 사이로 걸을 수 있는 길로 이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ABpbnlo-xANhmFTYCQI-ClwCb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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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네 이름이야? - 우붓 셋째 날, 루디와 보낸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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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4:56:28Z</updated>
    <published>2026-09-28T04: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붓에서의 세 번째 날이다. 오늘은 택시를 빌려 데이투어를 하기로 했다. 로비로 나가니, 호텔에 부탁한 가이드가 도착해 있었다. 선한 표정에 부드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는 자신을 &amp;lsquo;루디&amp;rsquo;라고 소개했다.  나는 YB라고 부르면 돼.그게 네 이름이야?별명이지. 풀 네임은 김영보. 발음하기 어렵지?그렇네. YB라고 부를게.  중부 발리를 돌아보고 울룬다누 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gn6aQDjgyy-gpcgi3ZFcs8Cv_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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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슷하면서도, 다른 장단 - 우붓에서 만난 풍물 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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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1:02:25Z</updated>
    <published>2026-09-22T01: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카 미술관을 나와 우붓 중심가로 걸어내려 갔다. 잠시 빈땅 Bintang 슈퍼마켓에 들러 기념품을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짐을 풀고 뒹굴거리는데, 어디선가 타악기 소리가 들려왔다. 카메라를 챙겨 나가 보니, 숙소 맞은편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마을 청년들이 전통악기를 전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식의 사물놀이와는 어딘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장단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6fJ-R5CqznmijjmhF4WlMIbDb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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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짙은 갈색의 어둠 - 네카미술관에서 만난 색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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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16:49Z</updated>
    <published>2026-09-18T14: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카미술관은 세계적으로도 수준 높다는 발리의 다양한 예술품을 보고, 전통 정원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네카 아저씨가 사재를 털어 건립한 곳이지만, 지금은 발리의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발리가 서구 사회에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의 흑백사진들도 볼 수 있었다. 발리의 예술품들에서는 플랑드르 Flanders의 색채가 느껴졌다. 화려한 원색들 &amp;mdash; 특히 붉은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bimqfNHNzWJCXQxSip_w9N6yt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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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쌉싸름한, 흙맛 - 우붓 골목과 커피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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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3:31:39Z</updated>
    <published>2026-09-17T03: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원을 나와 길을 따라 걸어내려 갔다.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졌다. 길 양쪽의 구경거리들에 정신이 팔려 더운 줄도 몰랐던 모양이다. 탈진할 것 같아 커피를 마시러 갔다. (발리의 기온은 한국보다 5도 이상 낮지만, 햇볕은 꽤나 강한 편이다.) 발리의 커피는 쌉싸름한 흙맛이 특징인 것 같았다. 몇 군데에서 마셔봐도 대부분 그랬다. 코피루왁 Kop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Z5EJ_wbBw7F_Pikycp1V-6WxK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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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볼게요, 건강하세요 - 늙은 반얀나무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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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4:09:18Z</updated>
    <published>2026-09-14T04: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숭이들과 작별하고 울창한 밀림을 걸어 거대한 반얀을 만났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아도 다 두르지 못할 굵기의 밑동에서, 나무는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다시 그 가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늘어진 것은 뿌리라고 했다. 땅에 닿은 뿌리들은 다시 기둥이 되어, 나무 한 그루가 마치 작은 숲처럼 서 있었다. 그 아래 서니, 햇빛도 몇 겹의 이파리를 통과하고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f_xpZ0L0uhHtSz0Rn2uYCIich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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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이 부드러웠다 - 논 뷰 브런치와 몽키 포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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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1:23:53Z</updated>
    <published>2026-09-12T01: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쁜 동네를 구경하며 잘란잘란,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우붓의 명물이라는 Rice Field View를 볼 수 있는 식당이다. Rice Field는, 그야말로 논이었다. 짓궂은 한국 관광객들이 &amp;lsquo;논 뷰&amp;rsquo;라고 부르더니, 딱 그랬다.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탁 트인 라운지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이 괜찮았다. 채식 위주로 구성된 음식도 괜찮았다. 동네 분위기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C9QNOlQEmeniqUekaFjG-kXhS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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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 축제 같은 발리의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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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1:23:10Z</updated>
    <published>2026-09-10T01: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붓 탐험에 나섰다. 카메라 하나를 달랑달랑, 동네를 잘란잘란 나섰다.  발리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한 후배는 장례식을 보라고 했었다. 발리의 장례식은 온 마을 사람들이 웃고, 환호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보내는 &amp;lsquo;축제&amp;rsquo;라고 했다. 다른 지역의 힌두교 장례문화와는 많이 다르다는 설명이었다. 발리 힌두교의 화장 의식은 응아벤 Ngaben이라고 하는데, &amp;lsquo;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f7T1Mu6lb5lOgve2N9dO0Jq7w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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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죽여, 바라봤다 - 우붓에서 만난 낯선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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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20:15Z</updated>
    <published>2026-09-09T00: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늦게 도착한 탓에 숙소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공항에서 우붓까지 또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보니, 발리식 지붕 뒤로 빌라들이 보였다. 과일과 주스, 나시고랭으로 아침을 먹고, 흙냄새 나는 발리니스 커피를 마시고, 작고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었다.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었다. 우붓의 모든 집과 상점과 신전과 미술관에서 발견했지만,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zxKUgQcx3upxFyLtTNAPNirDm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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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발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 우붓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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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47:42Z</updated>
    <published>2026-09-08T01: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리, 가봐. 휴양지 안 좋아하는 것 알잖아?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곳 아냐. 어쩌면 발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떠올랐다. 백사장을 거니는 휴양객들의 모습도. (사실 그 드라마는 보지 않았다. 그저 그런 통속극이라는 인상만 갖고 있었다. 나중에 들으니, 정작 그 드라마에는 발리 Bali가 거의 나오지 않는단다.) 그런 곳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GYvIzB-gnlhzucE9_QjL5Zgsd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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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라는 상처 - 영화 패터슨이 건네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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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5:12:06Z</updated>
    <published>2026-09-01T05: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은 지루하다. 그래서, 이벤트 없는 일상을 일일이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영화 패터슨(PATERSON)을 보고 난 후 장면들이 하나하나 떠오르지 않는 것도, 어느 순간 이게 영화 속 어느 날이었는지 지난달 나의 하루였는지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도, 그게 주인공이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던 풍경이었는지 어제 내가 본 차창 밖 풍경이었는지 알 수 없어져버리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YLjquUAsgAVWinW1wGWT08J7g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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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지 않는 날들 - 하야오의 시대, 그리고 신카이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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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7:15:46Z</updated>
    <published>2026-08-27T05: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하나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것이다. 그것이 이웃의 토토로일 수도, 모노노케 히메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 수도 있을 텐데, 단순히 좋아하는 걸 떠나서 그 작품을 언제 봤는지,&amp;nbsp;왜 그 작품을 좋아하는지, 몇 번이나 봤는지, 이야기를 한 보따리쯤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내게는 붉은돼지가 그런 작품이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RyurudD9n5NzSPELhao5emXvF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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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mp;uuml;le g&amp;uuml;le -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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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44:35Z</updated>
    <published>2026-08-25T01: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탄불로 돌아왔다. 고작 며칠 만인데,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순간들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아침 붉게 물든 나무와 벽 파랗게 물든 산책 파랗게 물들인 벽과 케밥 도자기들 파란 차창 파란 거리 내 사랑 옥수수 이스탄불의 카라 이스탄불의 피자 이스탄불의 빛과 그림자 이스탄불의 야장 엘베다씨가 알려준 매운 홍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trchuwr7PoQYs2AK4aYN2fZ-T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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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공의 성 - 오스만제국의 병사들은&amp;nbsp;애 좀 먹었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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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44:35Z</updated>
    <published>2026-08-24T02: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스만제국의 병사들은 이 성채를 공략하느라 애 좀 먹었겠다. 우치히사르 성 U&amp;ccedil;hisar Kalesi은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70m에 서 있다. 15세기 동로마 시대에 세워졌고,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일몰언덕에서의 풍경을 보고 일정에 추가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채다. 조금 늦은 아침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Y_gqegaJKN_-DTYwaiwgzRLLi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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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속 풍경 - 하늘로 떠오르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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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2T09: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파도키아 Kapadokya의 중심, 괴레메 G&amp;ouml;reme는 열기구로 잘 알려졌다. 기상조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해 뜨는 시간이면 300여 개의 열기구가 하늘을 수놓는다. 튀르키예 여행의 이유였던 풍경을 보기 위해 일출 언덕에 올랐다. 그날의 풍경들이다. 셔터를 누르는 내내 Faded가 맴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ij6QRu5K5_eNiwZkV98J5mF9o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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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긴 한숨이 나오던 풍경 - 벨리시르마 트레킹과 비둘기 계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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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44:35Z</updated>
    <published>2026-08-21T00: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를 나와, 벨리시르마 계곡 Belisırma Vadi Girişi으로 미니 트래킹을 갔다. 다시 긴 한숨이 나오는 풍경이 펼쳐졌다. 오우즈씨, 린, 도널드&amp;amp;대니얼 아저씨 작고 예쁜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 점심은 뜨겁게 달군 무쇠 접시에 특산 송어구이와 볶음밥이 나왔다.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송어구이는 소금간을 하지 않은 이면수 같았다. 볶음밥은 반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yY%2Fimage%2FcdMqTY6wzneyrKePexIxt_Vsk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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