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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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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라고 하기엔 초라하고 쑥스럽습니다.여행,산행,일상에서의 일들을 브런치 스토리에 저장해 둡니다.가끔 쓴 글을 읽어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발행 글을 계속 튜닝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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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9:27: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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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의 바람결 - 아껴 살아가는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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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0:44:09Z</updated>
    <published>2026-09-14T20: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일찍 잠들었다.  새벽녘이었다.  헐렁한 잠옷 사이로 드러난 피부에 창문을 타고 들어온 서늘한 바람이 닿았다. 손끝으로 침대 끝에 걸쳐 있던 이불을  더듬어 끌어당겼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놓고 잠을 잤는데, 밤공기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처서는 진작 지났고, 백로도 며칠 전에 지났다.  계절은 어느새 여름 끝자락을 지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kd0Kw-PGD5sz62Shxn05ntd2c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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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는 세월 - 오늘도 세월과 함께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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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3:57:48Z</updated>
    <published>2026-07-26T10: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늙어가나 보다. 한여름인데 감기 몸살이라니.  일주일째 목이 붓고 아프다. 미열에 설사까지 겹쳐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세월을 이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서울시에서 하는 가치동행일자리도 쉬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지인들과의 약속도 모두 미뤘다.  당연하게 이어질 줄 알았던 일상이 잠시 멈춰 섰다.  걱정하며 안부를 묻는 전화와  따뜻한 말들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i9WS3dcTURzKFonGAa1BEVSnjOg" width="3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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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투를 얻고, 감투를 벗다 - 함양 감투산과 대봉산에서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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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9:50:21Z</updated>
    <published>2026-06-15T09: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양의 감투산과 대봉산을 걸으며  나는 문득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감투산을 오를 때만 해도 발걸음은 가벼웠다. 아직 남아 있는 기력 때문인지, 아니면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욕심 때문인지 자신감도 넘쳤다. 마치 인생의 오르막 길을 힘차게 걸어가던  젊은 시절처럼.  감투산 정상부의 둥글고 우뚝한 모습은 이름 그대로 벼슬아치의 감투를 닮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DmUYja4NLEC7i41Vs8JqH_rNl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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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어쭈구리, 대암산에 네가 웬일이야!&amp;quot; - 대암산에서 금강산, 설악산을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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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5:57:36Z</updated>
    <published>2026-05-26T21: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암산은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산이  아니다.  사전예약과 정해진 탐방 시간, 안내원의 동행 없이는 길이 열리지 않는다.  평일은 두 차례, 휴일은 세 차례만 입산이 허용된다.  서흥리탐방안내소에서  개별 여행객 열 명과 합류해 서른여덟 명이  한 팀이 되어 입산을 허락받았다.  출입증을 받기 전, 안내소 직원의 교육이 있었다.  &amp;quot;안내원보다 앞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JLPsPm7goGR44rETB_hzoybAl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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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은 끝에서 만난 것들 - 2024년 4월 30일, 영남 알프스를 완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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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49:34Z</updated>
    <published>2026-05-05T07: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계획대로만 흐른다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초행길인 기사, 몇 번이나 되돌아선 버스, 어딘가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하루가 시작되었다.  기사님은 길을 몰라  같은 길을 몇 번이나 되짚었다.  누군가는  영축산만 오르겠다고 했다.  &amp;quot;날머리는 지네마을이 아니라  지산마을입니다.&amp;quot;  산악대장의 거듭된 강조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9iGg756vCEn7xjmJmMZAm62w8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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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려던 자리에 받은 부르심 - 안수집사 피택의 시간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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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2:04:37Z</updated>
    <published>2026-04-30T14: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초, 안수집사로 피택 되어  다가오는 5월 9일 임직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안수집사 피택의 과정을 지나오며  나는 신앙생활뿐 아니라  내 인생 전체를 돌아보게 되었다.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다녔던  여름성경학교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교회 풍경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신실한 권사이신 세 분의 누님들과  아내의 인도로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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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를 향해 걷는 삶  - 영남 알프스롤 횡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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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23:44:32Z</updated>
    <published>2026-03-21T14: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몇 해 전부터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걸어왔다.  하나는 국내 100대 명산을 완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삶을 글로 남기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아흔세 개의 산을 올랐고, 올해가 가기 전이면 그 숫자는 마침내 백이 된다.  글 또한 마찬가지다. 등산일기와 시, 그리고 지나온 추억들을 모아 일흔 편의 글을 완성했다.  이제는 그것들을 다듬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Ue8nMXTqbB8V2Qy7ZhtCB-HrY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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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와 MZ 사이에서 - 귀를 닫는 순간 사람은 늙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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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1:31:41Z</updated>
    <published>2026-03-18T2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전철 안에서였다.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육십 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휴대폰 볼륨을 크게 켜 둔 채 유트브를 보고 있었다.  조용한 객실 안에 영상 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한 젊은이가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amp;quot;죄송하지만 소리를 조금만 낮춰 주실 수  있을까요?&amp;quot;  부탁은 정중했다. 하지만 노인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BORXdGscwxrJ8JAAhyNvDXID6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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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횡재 - -가마솥 아궁이에서 시작된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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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50:36Z</updated>
    <published>2026-03-09T10: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어느 봄날 일요일. 밖에서 친구들과 실컷 놀다 집에 들어서자  옆집 기영이네 닭들이 인기척에 놀라 우리 집 부엌 뒷문으로 우르르 달아났다.   무리에서 뒤처진 한 마리 암탉이 커다란 가마솥이 걸린 아궁이 속에서  뒤뚱거리며 재를 털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고개를 숙여 안을 들여다보니  그 아궁이 안쪽에는 계란 세 알이  동그랗게 놓여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5d8-QgaXpgNdFY9rPLDdcX_KS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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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리하던 아이들 - 안양천이 불러낸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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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4:32:04Z</updated>
    <published>2026-02-28T23: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서리  토끼풀 뜯어 입에 물던 어린 시절  산마루가 붉은빛으로 물들자 삘기 씹던 아이들  밭길에서 어슬렁 멈춰 선다  꼴자루 등져 메고  낫자루 움켜쥔 채 밭두렁엔 고양이 발자국  참외와 무, 고구마 입안 가득 베어 물 때마다 검은 얼룩이 번지고  &amp;quot;이놈들, 거기 서라!&amp;quot;  후다닥 흩어지던 숨  오십 년을 건너왔어도 가슴은 아직 그 들판을 달린다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UULd_AspwqiJFkI1zXalZs0sy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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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싹 속았수다 - 서로를 다시 바라본 제주 3박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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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3:43:01Z</updated>
    <published>2026-02-19T00: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 11일. 김포공항은 생각보다 낯설었다. 제주행이 얼마 만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나는 아내의 걸음을 자주 바라보았다. 이틀 전 발목 인대를 다쳐 쩔뚝였다. 더 악화될까 걱정이다.  오후 6시 30분. 비행기는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박차고 올랐다. 잠시 후 고도를 잡자, 창밖에는 진한 선홍빛 띠가 이어졌다.  해가 막 넘어간 수평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Dqp7kxxZa6DnqcxQNDhDAMAlv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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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지나 초여름의 나라로 - 2026년 1월 22일,베트남으로 떠난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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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0:14:24Z</updated>
    <published>2026-02-04T05: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22일, 새벽 4시 30분.  휴대폰 진동에 잠을 깼다. 성북구에 사는 종권이의 전화였다. 8시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 공항버스를 탔다고 한다.  기온은 영하 13도. 속내의를 챙겨 입고 두터운 외투를 걸쳤지만 귀 끝이 얼얼할 만큼 추위가 매서웠다.  5시 30분,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아파트 문을 나섰다.  친구들에게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CvNXAhoY0o-lp0jRMqJ55_Tkl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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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첫날의 萬想 - 붉은 새벽빛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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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1:16:47Z</updated>
    <published>2025-12-05T23: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의 첫날 아침. 커튼을 살짝 열어젖히자 아파트 담벼락 사이로  붉은 새벽빛이 스며들었다. 마치 계절의 문턱을 건너온 누군가가 &amp;quot;이제 시작이야&amp;quot; 하고  속삭이는 듯한 순간이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가을은 마지막 잎새를 붙잡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에도  가을의 숨결과 잔향은 남아 있었는데, 하루 사이로 계절은  겨울의 얼굴을 드러냈다.  문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VEUUhjMS8WqeyHLlr6o3y3ajT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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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슝&amp;quot;하고 떠난 수학여행 - 53년 만에 떠난 초등학생들의 가오슝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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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20:03:23Z</updated>
    <published>2025-11-23T11: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 모처럼 늦잠을 잤다.  몸은 침대에 남아 있었지만 마음은 벌써 도서관 책상 앞에 와 있었다. 희미해지기 전에 친구들의 웃음과 흔들리던 순간들을 글 속에 붙잡아 두고 싶었다.   &amp;bull;여행 1일 차  60대 중반의 초등학교 동창 스물한 명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모였다.   촌티 대신 말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웃음소리만큼은 5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qDLII0y8A94-Ff8FyBwUuLS6i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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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천의 병아리, 흙의 노래를 부르다 - 우리의 청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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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4:36:33Z</updated>
    <published>2025-11-06T11: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이른 아침의 외출  45년 전 대학시절,  우리가 지겹도록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amp;quot;들어라 괭이 들고, 밭갈이 가세 &amp;quot;씩씩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amp;quot;  이른 아침,  초로의 한 남자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든 가로수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아직 어둠의 기운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지만, 거대한 아파트 숲 너머로 밝아오는 여명처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Xm2g_kpx1WrIQ0L_ARxifx33QTo" width="2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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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위지맥의 애상(哀像) - 가을 끝자락, 망경대산에서 응봉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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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6:55:25Z</updated>
    <published>2025-10-30T21: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새벽의 약속  어제는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 문식,  그리고 명희와 만났다.  오늘 산행이 있어 일찍 헤어졌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떠나는 길, 그 자체가 또 다른 약속처럼 느껴졌다.  여섯 시 삼십 분쯤 사당역에 도착했다.  삼십여 분의 여유가 있어 근처 김밥집에서  김치가락국수를 시켰다.   텔레비전에서는 기상캐스터가  오늘의 날씨를 전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CQLyxlzuHW-IVn4JeOQk06Jl2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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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프화가 남긴 하루 - 치욕과 웃음, 그리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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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5:02:36Z</updated>
    <published>2025-09-28T08: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설렘   한 달 전부터 기다려온 약속이었다.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새벽 5시.  전날 미리 챙겨둔 골프 가방을 다시 열어 하나씩 확인했다. 그때만 해도 그 골프화가 하루 종일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2년 3개월 만에 다시 찾는 골프장. 좋은 인연들과 하루를 함께할 생각에 마음은 소풍 가는 아이처럼 들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ryjjfIiIS1m78nHMzl7ss1MNX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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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발길이 멈춘 곳에서  - 비법정 탐방로에서 만난 두려움과 환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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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44:09Z</updated>
    <published>2025-09-27T07: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길상암 입구,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글귀.                          길상암              佛陀彌阿無南              불타미아무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몇 번이나 읽어 보았다. 낯익은 불경의 문구 같았지만 뜻은 좀처럼 알 수 없었다.  귀경 후 사진을 다시 들여보다가 순간 폭소가 터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6C9vx9ZfDjFPyakp186vkXQmw3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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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수령(三水嶺)에서 - 작은 갈림길에서 삶의 방향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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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7:53:02Z</updated>
    <published>2025-09-24T10: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두대간 출발점에 서다]  10시 15분,  '백두대간 두문동재'라  새겨진 커다란 돌비석 앞에  버스는 우리를 쏟아낸다.  잔뜩 흐린 하늘은 낯선 산객을 선뜻 반기지 않는 표정이다.  백두대간 종주의 출발점이자 고려 말 충신들이 은거했다는 두문동재(고도 1,268m).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 금강산과 설악산, 태백과 소백을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oNigKcftcaD9Wft20Fl9Y20c44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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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가을 산에서 마주한 청춘 - 청화산&amp;bull;조항산 산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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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05:43Z</updated>
    <published>2025-09-08T21: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가을, 청화산과 조항산 능선 위에서 나는 문득 스스로에게 물었다.  &amp;quot;나는 아직 청춘일까, 황혼일까&amp;quot;  산길 위에서 잊고 지냈던 청춘이 다시 나를 불러냈고, 황혼의 나이에도 마음속 푸른 기운이  아직 살아 있음을 느꼈다.   [가을의 첫 발자국,산으로 향하다]  가을 기운이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9월초, 세 달 만에 다시 산을 찾았다.  오늘은 경상도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4%2Fimage%2FFl_AeWVYj-DPvN6tJAg4xwkUX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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