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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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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랜 도시의 이방인처럼 살다가 고향의 오지산골에 귀향을 해서 홀로 살면서 평범한 일상의 얘기와 적응하고 부닥쳤던 열정 욕망 추억 적적한 날들을 얘기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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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23:4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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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 자연인의 산골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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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21: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중에 요즘 버섯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인데도 명색이 오지 산골에서 십여 년을  살았다는 넘이 버섯 이름 하나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구먼요~^^  예전에 우연히 서리버섯이 무더기로 난  군락지를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손질도  하지 않고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다가 어찌나  고생을 했던지 온종일 측간을 들락거리며  진땀을 빼야 했던 적이 있었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f9JxqLDfQ3meglGswkyfuL_AW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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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적 나는 싸움을 잘하고 싶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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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1:57:41Z</updated>
    <published>2026-10-11T21: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그 시절을 살아가던 나에게는 나름대로 심각하고도 중대한 일이었지요.  언젠가는 사각의 링 위에 올라서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하게 서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리곤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허라는 공부는 안 허고 싸움질을 잘할 궁리만 허고만 있었으니 울 엄니께서도 속깨나 썩으셨을 일이 아닌가  싶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DO9pEyXEpMEYDutyPwt8M8Yk-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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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마음이 가는데로 사는 산중이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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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1:53:16Z</updated>
    <published>2026-10-09T21: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산골은, 어떤 때는 만사가 다  귀찮고 하기 싫어 몇 날 며칠을 무위도식 하며 지낼 때도 있습니다~!!  쉼터 주변에 잡초가 무성해져 정글이  되어가도 모른 척하고,하루 세끼 밥 한 끼  차려 먹는 것조차 귀찮을 때가 있지요.  설거지하는 것도 싫어서 그냥 일회용품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기도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dqF5B54kpg0pJKHzb-2HdmyTR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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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금고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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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3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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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초딩 시절 소풍을 갈 때도 일 원짜리 하나 주지를 않으시던 아버지 때문에, 먹고 싶은  것도 많았고 극장에도 가고 싶었던 나는  허구한 날 공부는 안 하고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금고에서 표시도 안 나고 들키지도  않게 쩐을 훔칠까를 궁리하며 고민하던  철없는 어린아이였지요~^^  아버지는 언제나 쌀가게 전방에 딸린 방에서 금고 겸 캐비닛에 장부들과 돈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sDg5qA_1eRN4ACpu6RdpDHvcp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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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교장선생님의 훈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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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5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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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참으로 많은 추억들이 하나둘 떠오르지만, 초딩 시절 아침 조회 때마다 듣던 교장선생님의 길고도 지루했던, 때로는 무섭기까지 했던 훈시도 아련한 기억 한편에 남아 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그때 시골 읍내의 초등학교 전교생이 삼천 명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침마다 조회가 열리면 그 많은 아이들이 운동장에 줄을 맞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cpWYf65X7aO_Eea-j2WyR9VUb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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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무덤 비석 옆에 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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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1:5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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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산중으로 들어가는 노릿재 고갯길은 이제껏 오랜 세월을 다니고 또 다녀도 가파른 경사에 비포장 길이라 그런지 어쩌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불쑥불쑥 생기기도 하지요~^^  태풍이 지나가고 폭우라도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군데군데 길이 깊게 패이고 숨어 있던  바위들이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차를 몰고 올라가다가도 &amp;lsquo;오늘은 여기까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uXjt_axWEvcUWJ15JU-yzCycd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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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유흥주점 이라는 곳에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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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31: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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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쩐장사와 유흥주점을 겸업하던 나는 하는 일이 그래서인지 함께 일하는 직원들  외에는 거의가 여인들을 상대로 하는  일상이었습니다.  업소 지배인 마담, 웨이터들 또한 혈기가 왕성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들 사이에는 끝이 없는 염문설이 끊이지 않았고, 그야말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던  시절이었지요.  특히 주점은 독립적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라 모두가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xFj6LM5EfHUJZOVWj0hEFeqSB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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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세월에 아픔도 함께 가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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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1:51:15Z</updated>
    <published>2026-10-01T21: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에 공부하고는 담을 쌓았는지  어지간히 안 할 정도뿐이 아니라 애 질러 고딩때 전교에서 맨 꼴찌에서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여하튼 웃기는 넘 이었습니다,  잘해서 일등 되기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지만 꼴찌도 누구나 할 수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이왕 꼴찌를 할바엔 밑에서  일등이라도 되고 싶었던 나는 더 할 수가 없는 사고뭉치였지요~!!  뒤에서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1pgf8uyLnDGCrBcQTYj7k4hq0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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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속에 저물어 가는 이 세월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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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04:15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지음에는 몰카니 뭐니 해서 세상이  시끄럽고, 잘못하면 처벌까지 받는 세상이  되었지만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지금과는  참 많이도 달랐던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밤이 찾아오면 동네 악동들은 먹거리 서리도 곧잘 하던 시절이라, 그것도 싫증이 났는지 무슨 새로운 놀거리가 없는가 싶어 삼삼오오 모여 키득거리며 속닥속닥 음모를 꾸미곤 했지요~^^  그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3f5h9Y3gbSopk7TKHYdvhfUFe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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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에는 쩐의전쟁  밤엔 꽃들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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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쩐장사를 하는 것이 주업이었지만, 막상 유흥주점을 운영해 보니 그 수입 또한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유흥주점 운영에도 점점 더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유흥업이라는 것이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아슬아슬한 일이 많았습니다. 쩐장사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았고, 조금만 잘못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었으니 늘 긴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0hH1lHaT4gw3uVy69R5o4vtePF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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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산골 남자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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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2:0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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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가을 산바람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절로 좋아져 함지박에 마대를 챙기고 긴 장대 하나 들고 돌배를 따러 나서 봅니다~^^  그런데 높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돌배를 따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지요. 장대를 아무리 뻗어 보아도 손이 닿지 않으니 안 되겠다 싶어 할 수 없이 나무에 올라갑니다.  예전 같지 않은 다리는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iam06j1k13R00VqxrsknBmXaL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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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 전쟁터 라도 나가는 것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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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1:5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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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차피 보험 서비스나 카쎈타도 불러올 수도 없는 곳을 내가 고치지 않으면 방법 도 없고 그래도 왕년에 군시절에 공병대 수송부에 근무한 나인데 차분하게 한번 고쳐 본다고 이것저것 챙겨 나서는 나는 어디 전쟁터라도 나가는 것만 같은 것에 혼자서 웃어봅니다,   이십 년도 넘은 나에 애마는 앞 타이어가 껌딱지처럼 짜부라져 있고 거의 한 번을 쓰지를 않았던 기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yzVEhq_xks5O7QS-2xtpkpQCZ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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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위의 기억은 그데로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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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1:35:34Z</updated>
    <published>2026-09-22T21: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한가위 추석은 예전 그 시절의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은, 그때로 돌아가 보면 명절 한 달 전부터 온 나라가 귀성길 표를 예약하랴, 고향에 갈 생각에 미리부터 설레고 들뜨던 마음으로 기다림의 날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명절 전야의 시골 읍내 떡방앗간 앞에는 아낙네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시장통에는 온종일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지요.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1roJ6VJ9ykQFJxRd_V7hlqsdo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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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불야성의 밤거리 에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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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2:24:06Z</updated>
    <published>2026-09-20T22: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질녘 무렵이 되면 쩐장사의 하루 업무를 마치고, 그때부터는 또 다른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네온사인이 하나둘씩 켜지는 밤거리를 돌며 내가 경영하던 서너 곳의 주점을 둘러보고 점검하는 일이었지요.  그래도 한때는 화류계에서 나름 수장 노릇을 하던 사람이라고, 단골 이발소에 들러 머리에 기름도 바르고 향수도 뿌린 다음 넘버 2와 함께 불야성의 거리로 나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f8yHc4bKUkFFZSpfHLcRHWro7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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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운발 하나 만은 있는 넘 이구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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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25:44Z</updated>
    <published>2026-09-19T23: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리는 날 하산을 해서 볼일을 보고 노릿제 산길을 올라 가려 다가 이곳저곳 깊게 파인 길에 아무래도 오늘은 걸어서 갈까 말까 하고 망설이다 들고 갈 짐들이 쉽지만은 않을 것만 같아서 별일이 있겠 는가 하고 핸들을 잡았지요~^^  커브길 급경사 길을 치고 올라를 가야지 하고 속도를 내는 순간에 조수석 앞바퀴 쪽으로 핸들이 쏠리면서 털털털거리고 그 느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dSf1U9wxLZ6rHDzqqHxmpLF6A5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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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산중의 바람이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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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2:10:33Z</updated>
    <published>2026-09-17T22: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 아버지는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오밤중에 양철 대문을 걷어차고,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고함을 치며 떠들어도 누구 한 사람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눈치만 보고 있었고, 엄니는 물을 떠오라며 어린 나만 복아대던 기억이 납니다~^^  &amp;ldquo;우리 집만 그러는 게 아니지요~!!!&amp;rdquo;  동네 이발소집 아줌마는 야심한 밤에 속곳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dRg0oeUhlW98QGXOpZsXioFAh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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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잘 노는 산골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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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2:01:17Z</updated>
    <published>2026-09-15T22: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운 날 탓인지 끔 적도 하기가 싫은지 냇가에 그늘에 앉아서 하 세월을 보내는 올 여름날은 정말 이 더위가 미친것 인지 처서가 지나도 꺾일 줄 모르고 열대야에  지쳐 버린 잡초들도 말라져 가는 산골은 바싹 마른 계곡의 고여있는 물에 송사리 들도 더위를 먹었는지 숨을 쉬러 물살을 차고 힘들게 솟아오르는 것만 같지요^^  겪어를 보지 못한 더위라고들 하지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RPAzegTQO8-nPPNj0qGEn3Bbk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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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인들도 결국은 세월을 비켜 가지를 못했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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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6:05:44Z</updated>
    <published>2026-09-13T22: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 유흥주점에서 접객업을 하던 여인들, 지금은 흔히 도우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접객원 이라 불렀습니다.  그녀들은 일정한 시간에 출근을 했고 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 외에도 나는 매달 정해진 월급을 따로 지급했는데, 다른 업소와는 조금 다른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점업이라는 것이 손님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의 인물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H5puJmLY7F1tsL0xzdhjJhMQGo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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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상사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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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2:40:07Z</updated>
    <published>2026-09-12T22: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 명절이라면 거의 한 달 전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설레고 들뜨곤 했었지요.  엄니가 명절에 먹을거리들을 미리 준비해서 벽장 속이나 창고 한쪽에 곶감이나 수레미 등을 감추어 두셨는데, 그것을 몰래 하나씩 빼먹는 재미에 취했던 그때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한가위가 되면 고향을 떠났던 일가친척들도, 도시에서 공장이나 회사를 다니던 동네의 형들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sc0Zvazvp3fc99nO3Y2kXs9n9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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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무심한 세월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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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2:00:56Z</updated>
    <published>2026-09-10T22: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다고 기대를 했지만 풀벌레들 소리만 요란스럽게 들리는 것을 보니 비는 물 건너간 모양입니다~^^  조금은 누그러진 더위에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길고 긴 여름날은 여전하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뜨락의 감들이 어느새 노란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니, 저물어가는 세월도 이제 머지않아 또 한 해를 넘기겠지요.  그리고 나도 그 세월에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z%2Fimage%2FTFFT7dUGdcwPWEkvB3-iZj55t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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