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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호랭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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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낙서장에 모인 글들이 버려지지 않게 하나 하나 담아 새로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빛 찬란한 윤슬. 유튜브 책일는윤슬도 함께 해 주세요.책소개와 낭독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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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21:4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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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에 만나 7월에 별이 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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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2:24:06Z</updated>
    <published>2026-08-24T02: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것은 죽음보다 평범한 날들이었다.  마지막 사진인 줄도 모르고 찍었던 사진, 마지막 인사인 줄도 모르고 건넸던 &amp;ldquo;금방 올게.&amp;rdquo;라는 말.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 모르고 함께했던 낮잠과 놀이, 밥을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시간들.  우리는 언제나 내일이 있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간다. 그래서 평범한 하루는 특별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kUHazwpqDtICOJE9on0drzsID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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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피기 전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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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49:02Z</updated>
    <published>2026-08-14T01: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은 피기 전에오래 자신을 감춘다.아직 아무것도 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시간,그러나 그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하린 작가의 『꽃이 피기 전의 시간들』은 바로 그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우리는 흔히 삶이 잘 풀리고 있을 때를 &amp;lsquo;잘 살아가는 시간&amp;rsquo;이라고 생각한다.무언가를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고, 마음껏 웃을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J2vTUJuksTT_51JrEgpBWvlX3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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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다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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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2:41:57Z</updated>
    <published>2026-08-08T22: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가 노래가 되어 돌아왔다내가 쓴 시 한 편이 노래가 되었다.처음 시를 쓸 때는이 문장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거라고만 생각했다.그런데 어느 날, 내가 적어 내려간 문장에 멜로디가 입혀지고한 편의 노래가 되어 내게 돌아왔다.내가 쓴 문장인데도노래로 들으니 낯설고 새로웠다.마치 오래전에 떠나보낸 마음이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다시 내게 돌아온 것처럼.시를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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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봄날은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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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3:47:04Z</updated>
    <published>2026-08-07T03: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를 견디며 살아낸 사람에게 봄은 어떻게 오는가어떤 책은 읽는 동안 좋고, 어떤 책은 읽은 뒤 오래 남는다.은나무 작가님의 **《그래도 봄날은 온다》**는 후자에 가까운 책이었다.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을 들려주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상처를 견디며 살아낸 시간,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 그리고 결국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마음을 담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5D_rMVU6grXFZdJAQyFeKCPaW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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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가  된 세계 -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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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3:22:10Z</updated>
    <published>2026-07-29T23: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권의 책이... 여러 사람의 삶이 만나 이루어진 계절입니다.책은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지만,그 안을 채우는 것은 결국 사람의 시간입니다.오래 품어온 마음,쉽게 꺼내지 못했던 기억,침묵 끝에 겨우 한 문장이 된 이야기.그렇게 저마다의 계절을 지나온 일곱 명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이야기가 된 세계 는 서로 다른 삶이 만나 하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L9rZgupCQ63bG1sAAaHwIvbj88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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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화 오늘도 수백 명과 스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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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6:31:09Z</updated>
    <published>2026-06-30T06: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이 지났다.스레드를 처음 켰을 때를 기억한다. 책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다. 그날의 나는 몰랐다. 이렇게 많은 스친을 만나게 될 줄도, 그들 중 몇몇이 친구가 될 줄도, 내가 이렇게까지 변하게 될 줄도.1년 동안 많은 사람을 스쳤다.피드를 넘기며 수백 명을 마주쳤다. 그중 몇몇과는 댓글을 주고받았고, 더 적은 몇몇과는 마음을 나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DB5RFLMr7BNhGZUfrtlU6IMFE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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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스친... 친구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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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1:05:18Z</updated>
    <published>2026-06-24T21: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친이 친구가 되는 순간이 있다.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어느 날 갑자기 선이 넘어지는 게 아니라,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가까워져 있는 것. 댓글을 주고받다가, 서로의 글을 챙겨 읽다가, 어느 순간 피드에서 며칠 안 보이면 괜히 신경 쓰이는 사람이 된다. 그렇게 된다.  파스타 가게에서 만난 날이 있었다.  그림 전시를 보러 수원에 갔다가, 스친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VIEfs_zpvO-g4gO31LKBqE1PG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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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변화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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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6:47:14Z</updated>
    <published>2026-06-22T15: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시작하기 전엔 몰랐다.물건 하나를 살 때도, 식당 하나를 고를 때도 나만의 기준이 있었다. 검색하고, 비교하고, 따져보고. 그런데 스레드를 시작하고 나서는 달라졌다. 스친이 올린 사진 한 장에 마음이 갔다. 저 그릇 예쁘다, 싶으면 검색했다. 저 식당 가보고 싶다, 싶으면 저장했다. 그렇게 산 물건, 그렇게 찾아간 식당이 늘었다.처음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B6TsIj9m4Hn3BHFPmMMhY8Lfu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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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스레드 중독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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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6-17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날들이 있었다.업무가 쌓였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웠고, 앉아서 숨 한 번 고를 여유도 없었다. 스레드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 게시글 하나 올리기는커녕, 피드를 열어볼 시간조차 없었다.그런데도 켰다.할 틈이 없는 날에도, 잠깐만 보고 나왔다. 스크롤을 길게 내리지도 않았다. 모든 스친의 글을 다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bXFaJSu2ZBrahYfMkOwSlzKpw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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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 호칭은 달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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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22:30:03Z</updated>
    <published>2026-06-15T22: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 댓글을 보면 나를 부르는 말이 다 다르다.&amp;quot;작가님&amp;quot; 하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amp;quot;윤슬님&amp;quot;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amp;quot;언니&amp;quot; 또는 &amp;quot;누나&amp;quot;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친구는 그냥 &amp;quot;윤슬아&amp;quot;라고 부른다.나의 게시글  같은 사람인데, 불리는 이름이 다 다르다.처음엔 그게 좀 신기했다. 누군가에겐 나는 작가다. 글을 쓰는 사람,  또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vEEWL2kXCZKp1M1bjRPhJIpDy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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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글보다 소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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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6-10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글만 올렸다.에세이 한 편, 시 한 줄. 작가로서 올려야 할 것들만. 사적인 건 최대한 빼고, 감정은 글 안에만 담고. 스레드는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내 글을 보여주는 곳.그랬던 내가 달라진 건 천천히였다.어느 날 출근길을 찍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아침이었다. 버스 창밖으로 흘러가는 거리, 아직 덜 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UyW3dx_KVDGjCHmH4kA_VnN0x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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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말할 수 있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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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3:52:36Z</updated>
    <published>2026-06-08T13: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열면 선거 얘기였다.피드를 내리면 분노가 흘렀다. 누군가는 칼날처럼 썼고, 누군가는 그 칼을 다시 갈아 돌려보냈다. 어떤 글은 읽는 것만으로 숨이 막혔다. 편을 고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것 같은 분위기. 나는 한참을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채 스크롤만 내렸다.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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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글을 쓰러 갔다가 사람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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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5:02:48Z</updated>
    <published>2026-06-03T15: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스레드를 시작한 이유는조금은 현실적인 마음에서였다.글을 쓰는 사람에게내 글을 알리는 일 또한글을 이어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내가 쓴 글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처음에는 그랬다.좋은 글을 올리고,나라는 사람을 알리고,내가 걸어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공간.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H1ujp_CVeMchIWpac8nZyY-m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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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나만 힘든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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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3:17:44Z</updated>
    <published>2026-06-02T13: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열면 피드가 흘러간다.오늘도 가게 문을 열었다는 사장님, 재료값이 올랐다는 글, 손님이 줄었다는 이야기, 그래도 오늘 하루 버텼다는 말. 미국과 중동 갈등이 이어지면서 기름값이 올랐고, 물가가 올랐고, 사람들의 지갑이 얇아졌다. 그 여파가 스레드 피드에도 흘러왔다.자영업자 스친들의 글이 달랐다. 예전보다 무거워졌다. 오늘 장사가 안 됐다는 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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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단단하게, 나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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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7:45:36Z</updated>
    <published>2026-05-27T17: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시작한 지 1년이 됐다.그 1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다. 스레드에서 만난 스친들, 시낭송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문인협회에서 만난 사람들. 관계의 폭이 넓어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amp;mdash; 전에는 몰랐던 세계들이 생겼다. 글을 쓰는 사람들을 만났고,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각자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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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지란지교(芝蘭之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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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3:28:18Z</updated>
    <published>2026-05-25T1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시작한 지 1년이 됐고, 드디어 만났다.처음 피드에서 봤을 때부터 왠지 결이 다르다고 느꼈다. 글이 달랐고, 마음이 달랐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달랐다. 댓글을 주고받고, 연락처를 나누며 언젠가는 만나겠지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1년이 걸렸다.친구 집 앞이라고 생각하고 차를 세웠는데 알고 보니 뒷집이었다. 잠시 당황했지만 친구를 만나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NFSEVMZHXaOLxFOy19NL3_8NC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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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느리지만 나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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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2:23:37Z</updated>
    <published>2026-05-20T22: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로워가 빠르게 늘어나는 스친들이 있었다. 피드를 올릴 때마다 숫자가 달라졌다.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느는 건지 &amp;mdash; 보다 보면 궁금해졌다.그 사람들의 방식은 나랑 달랐다. 본인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나랑 하면 이런 것들이 좋다, 나랑 같이 성장하자 &amp;mdash; 그런 말들로 피드를 채웠다. 팔로워를 끌어오는 방식이 있었고, 그게 통했다. 숫자가 증명했다.솔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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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저녁의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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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6:14:41Z</updated>
    <published>2026-05-18T16:1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마다 음성 피드를 올린다.  처음엔 스레드에 녹음 기능이 있었다. 그걸 써서 올렸다. 짧게, 담백하게.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기능이 사라졌다. 솔직히 힘들었다.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었다. 번거로워졌고, 멈추고 싶었다.  그래서 스친들한테 물었다. 설문조사를 올렸다. 계속할까요, 말까요.  98%가 계속하라고 했다.  그 숫자를 보면서 &amp;mdash; 멈출 수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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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빛다하  노래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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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0:12:24Z</updated>
    <published>2026-05-13T16: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집 《빛다하》가 출간된 지 두 달이 됐다.스레드에서 스친 부부가 댓글을 달았다.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하고 싶다고. 어떤 시가 좋겠냐고 물었다. 잠깐 생각했다. '여기까지'를 보냈다.끝을 생각하며 사랑한 건 아니었는데 &amp;mdash;  시간은 우리보다 먼저 길어지고 잡을 수도 없고 놓을 수도 없어서  그냥 서 있었던 이야기.  말하지 않은 말들이 자꾸 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OVus1N7EzfIOPvDZEtnjjme6p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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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졸혼에 대한 의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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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5:46:42Z</updated>
    <published>2026-05-11T15: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에 질문 하나를 올렸다.졸혼(卒婚)은 무엇인가? 이 단어를 보고 떠오르는 것을 자유롭게 적어달라고. 여기 적은 댓글은 나의 글감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1. 서로가 배려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주는 선물.2. 모든 일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니, 생각이 확실한 깔끔한 이별이란 때론 멋있는 것. 학교도 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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