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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urapoet 임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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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쓰는 큐레이터 임대식입니다. 그림을 보고 그림을 그린 작가들의 감수성과 소통할 수 있는 시와 평론글을 쓰고자 합니다. 어렵지 않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을 소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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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1:52: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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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속 80만 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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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5:00:40Z</updated>
    <published>2026-05-28T15: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속 80만 Km  태양이 은하계를 달리는 속도다 그리고 태양의 행성인 지구가 그 속도를 쫓아 달린다 스스로 하루를 돌고 일년을 쫓아 돌면서 한시간에 80만 km를 쫓아 달리는 이 지구에서 우린 가장 편안하게 혹은 미치도록 치열하게 그 하루를 산다  해서, 무섭도록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어쩌면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살게 하는 지구인 듯 싶다 그 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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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익는 마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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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1:49:42Z</updated>
    <published>2026-05-14T11: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 익는 마음  술이 피곤할 때가 있다 마시지도 않고 술 생각만으로 힘이 든다 그게 꼭 떠나지도 않은 사람들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것 처럼 더 이상 내 옆에 없을 것만 같은 허무한 걱정으로 하루 하루 불편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술이 필요해서라기 보다 아직 술만한 것을 찾지 못했다  만약 그만한 것이 찾아 진다면 내 삶은 어느 곳으로 향할 수 있을까 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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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 / 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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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7:26:58Z</updated>
    <published>2026-05-07T06: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 / 행  불안하고 또 불안할 때 누군가는 물었다 세상의 끝이 어디인지를  사람 사는 끝이 아니라 세상의 끝을 물었다 그 끝을 본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나는 웃었다  단 한명의 믿음의 선구자들도 볼 수 없었던 세상의 끝 그 곳으로 가는 길은 고통으로 불안했지만 행복한 길이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삶의 시작은 불안했지만 삶은 행복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hXmMRXB3dbM1IwVJpLgUc5CKs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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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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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5:52:39Z</updated>
    <published>2026-05-01T15:5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  봄이 그리워 밤새워 외치고 또 외쳤던 철쭉이 쪼그라 들면 그 옆으로 장미 이파리가 쎄게 그 가시를 드러낸다 이파리처럼 흐물거리던 가시가 단단해 지기 시작하면서 누군가는 떠나길 바래고 어떤이는 찾아오기를 바란다 5월의 시작이다 입속에 까끌하던 그 무언가가 뱉어지거나 삼켜져 버릴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장미가시가 더 단단해져 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Rnbmgdw4mK1qcjZUCPNJr3a5A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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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라일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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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1:25:36Z</updated>
    <published>2026-05-01T01: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열고 나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산 기슭에 4월이면 큰 나무에 라일락이 핀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 곳의 라일락엔 향기가 없다 대신 그 꽃송이가 생각보다 너무나 크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저 곳에서 향기 보다 몸으로 꽃을 피우는 4월만의 라일락은 그날 그렇게 떠나 보내지 않았어도 될 너의 그 마음 같다 고개를 돌리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않던 그 때 떨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DWq922ONWKRezpf8mOgguXHBC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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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Line)의 풍경 - 곽한울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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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9:37:31Z</updated>
    <published>2025-08-01T19: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화 작업에서 화면 앞에 서는 행위는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차원을 넘어, 정신이 이끄는 전혀 다른 세계로의 접속을 시도하는 태도를 내포한다. 현대 사회에서 회화의 화면은 논리적 사고나 감정적 기억을 전달하는 단순한 매개체라기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시간과 공간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로 기능할 때 본래적 의미를 되찾는다. 곽한울의 작업은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xHvnfPW1tM3vpxG689Fpwnw20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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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가장 평면적이다  - 한수정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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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6:42:22Z</updated>
    <published>2025-07-20T05: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를 덮고 있는 모든 것들은, 사실 식물이었다. 수천만년전부터 숨을 쉴 수 있었던 모든 틈으로부터 식물은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해 왔었다. 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그리고 가장 먼저 그 변화에 익숙했던 것이 식물이었다. 이 지구상에 가장 완벽하게 적응 했음으로 오히려 가장 무서운 존재였다는 것. 동물처럼 움직이는 것 보다, 세상의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57s-fs-gaXpXTemvjy4gxr_zd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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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을 넘어 색의 근원으로  - 장희진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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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3:39:57Z</updated>
    <published>2025-07-15T13: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은 정체성에 관한 또 다른 표현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색이 있다. 정확하게 말해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색은 이것과 저것의 구분이 될 수 있는 상징이자 기준인 것이다. 오랜 삶의 경험과 확률로 우리에게 태어난 해와 달과 일과 시간에 따라 운명이 지워지듯이 각각의 색에도 나름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고 있는 보편적인 기운이 있다. 장희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PLtTM0mWSttnMv59EAZqZcVpx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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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순간  - 전민수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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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7:18:00Z</updated>
    <published>2025-07-13T06: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언제나 흐릿하게 우리 곁을 지킨다. 분명히 존재했던 어떤 감정, 어떤 표정, 어떤 장소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그 빈자리를 상상과 왜곡, 그리고 마음속 잔상이 채워나가게 된다. 전민수 작가의 회화는 바로 그 틈 &amp;mdash; 기억과 상상, 현실과 허상의 경계에서 시작된다. 작가의 화면에는 가족이 있다. 그러나 그 가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단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Ol74163ZED0pNPTjzhjCgao2f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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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진실  - 심진섭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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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23:33:08Z</updated>
    <published>2025-07-06T07: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기준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나의 할머니의 할머니, 또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삶을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이라고 정의해 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언제나 삶의 의미는 진실을 진실 그대로 밝힐 수는 없었다. 여전히 우리는 지속되고 있는 우리의 삶, 일상이 어제와 갔고 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0DthnAXdjbDl9j9VFPZDHw15X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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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의 흐름, 시각의 힘  - 송은영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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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01:59:44Z</updated>
    <published>2025-07-05T01: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바라보는 순간, 그 찰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쉽게 말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바라봤을 때, 그 무엇인가는 바라보고자 했던 우리의 의지에 반응한다는 말이다. 사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내. 외부의 경계라고 정의하는 것은 지극히 시각적인 편의를 위해서 필요했던 부분이다. 이는 시각적 편의, 즉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들의 경계가 정의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5rHbG1RmwuhizTiKyMw4s738l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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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진 일상의 흔들림 - 서지선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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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8:56:24Z</updated>
    <published>2025-07-02T08: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는 보는 사람의 의지가 담겨있다. 의지가 곧 에너지가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보는 행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시각예술은, 보는 행위를 통해 발전되고 기록되어 왔음을 전제로 한다면, 수 없이 많은 보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시선들의 에너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따라서 작가로 인해 창작된 모든 시각예술은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wRRARKOFa4owcj56pFCO1D4r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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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으로 부터  - 윤상윤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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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1:09:20Z</updated>
    <published>2025-06-30T01: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혹은, 무엇에 대해 급격하게 좋은 반응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이 막연하게 호르몬의작용일 수도 있고, 낯선 외부 환경으로 인한 갑작스런 감정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 좋아진다는 것은 &amp;lsquo;그&amp;rsquo;로부터 오는 떨림이다. 이러한 반응은 감정의 반응이 상당히 더딘 식물에서도 나타난다. 즉, 똑 같은 식물들이 어떤 환경을 만났을 때, 유난히 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IVVSZDrxQWGKVOuT_qfaw4p4-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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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여의 무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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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0:55:49Z</updated>
    <published>2025-06-27T00: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살롱(salon)&amp;rsquo;은 &amp;lsquo;방(sale)&amp;rsquo;에서 유래해서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등장한 문화 트랜드를 일컫는 말이었다. 물론, 귀족이나 브르주아라고 하는 신흥 부호들의 취미였을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그들은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는 지역, 특히 도시에 자신들의 사택을 짓고 손님을 초대하게 되면서 시작된 문화였다. 따라서 17, 18세기 유럽의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8rWOKLNGWhSXSbs92R2KwST7B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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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형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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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4:40:36Z</updated>
    <published>2025-06-26T07: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쉬운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온전하게 그의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해하고자 하는 범위 내에서 그의 것인지 명확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타인을 절반 정도밖에는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타인은 영원히 내가 직접 바라보지 못하는 나의 전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NxpEjsoiR3xMjBcejGmQhi0Yx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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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을 껴안은 회화, 타협의 흔적으로서의 추상  - 정재철 작가 개인전 &amp;lt;GROUND&amp;gt;, 6월20일~7월13일, 아터테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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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6:57:11Z</updated>
    <published>2025-06-25T05: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아무런 판단의 정보도 그렇다고 소통의 능력도 없었을 때, 그나마 가장 다행인 것은 우리에게 기억이 없었다는 것이다. 판단의 의미조차 모를 때, 우리는 그저 눈으로, 냄새로. 촉각으로 그리고 소리로 세상을 인식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너무나 순수한 정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단순한 판단의 재료였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28Y7NVRNDHB-vv0G6SU3qhJzk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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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차된 시대의 흔적으로써 회화  - 뮤지엄 호두 기획전시 &amp;quot;회화, 교차된 시대의 흔적&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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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4:23:41Z</updated>
    <published>2025-06-24T11: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미술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끊임없이 매체 실험과 감각적 진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영상, 설치 등 새로운 매체와 결합한 표현 방식은 관람객의 시각과 신체적 경험을 자극하며 예술의 지평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현대미술에서 회화는 종종 전통적, 수동적, 혹은 진부한 매체로 인식되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는 &amp;lsquo;회화&amp;rsquo;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L5ZbwnMVoEm6pw0c5RfJ6xPoV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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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꽃이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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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22:41:45Z</updated>
    <published>2025-06-23T14: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잠깐이나마 향기를 가질 수 있던 힘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그리워 했다  그리고 나는 밤꽃처럼 아무도 피어난지도 모르는 날 아무도 꽃이라고 생각도 못하는 꽃으로&amp;nbsp;피었다 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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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된 우연은 실험을 통해 필연을 만든다 &amp;nbsp; - 흙과 불, 시간과 감각의 사유적 융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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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22:16:37Z</updated>
    <published>2025-05-20T16: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완결된 구조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흔들리는 상태 속에 놓여 있다.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 물리적인 경험으로부터가 아닌 이미 선험적으로 사고하고 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영역은 우리가 감각하고 지각할 수 있는 삶의 핵심적인 요소이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전제 조건이다. 즉, 물질적인 대상을 파악하고 그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ZUXRpZiZUzIfXTqyfLeY9Bywi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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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화의 시대  - 지금 우리는 회화의 시대에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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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4:59:09Z</updated>
    <published>2025-05-07T13:0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 시대 시각예술의 지형은 이미지의 범람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와 발전 속에서 회화는 여전히 동시대를 그리고 이야기 하고 있다. 즉, 그 시대의 언어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고 있는 회화는 여전히 동시대의 언어로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그만한 매체로서 정신적,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2d%2Fimage%2Frfjve9l4RFTfLH0jPF7KJtwoC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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