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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름구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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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 행복할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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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7:30: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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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으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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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1:17:13Z</updated>
    <published>2026-05-19T01: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은 책을 읽는 모든 문장에서 그 사람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 사람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글 하나하나에 생각이 귀결되고, 그 생각은 또 꼬리를 물어 더 깊이 그 사람에게로 나아갑니다.  생각을 지우려 책으로 도망쳤다가, 들어오는 활자로 그 사람만을 생각하다, 또 그렇게 커지는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또 그렇게 잠식되어 가네요.  그래도 마냥 힘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lNx9kISGC9NC3m6RlW4-FN5cAp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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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옛날에 사랑을 했다니 우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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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9:37:02Z</updated>
    <published>2026-05-10T09: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사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십니까 사실 우리라고 해도 될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우리, 그래도 같이 시간은 보냈으니 다행이려나요. 그래도 우리, 함께는 했습니다. 당신이 원하실 때, 우리는 함께 했습니다. 우리, 함께라는 말이 이렇게 공허할 수 있는 단어인지 저는 당신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구차하고 머저리 같았어도 좋았습니다. 그 구차함으로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dxMpPRcvlrgd1E14kEDqpIY5iM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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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먹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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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1:28:00Z</updated>
    <published>2026-05-07T09: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억울합니다.  왜 저를 흔드셨나요? 잔잔히 살아가는 저를 왜 대체 혼자 서 있을 수도 없을 만큼 흔드신 건가요. 흔들린 제 탓인가요. 중심도 제대로 못 잡고 그리 무참히 흔들려버린 제 탓인가요? 이제는 정말이지 억울합니다. 왜 저여야만 했나요. 제게 왜 다가오신 건가요. 그리곤 그렇게 가버리시면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남겨진 저는 멍하니, 제대로 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v81fbo_-0t32qgErOs8tR17h60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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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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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9:51:19Z</updated>
    <published>2026-05-04T09: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아픕니다. 울만치 울고, 힘들 만큼 힘들었다 생각했으나 여전히 아픕니다. 무뎌진 만큼이나 아픕니다. 여전히 울어요. 무너지는 날이 언제나, 언제나 있습니다.  또 여전히 행복합니다. 눈물이 날 만큼 배가 찢어지도록 웃어도 보고,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하늘도 봅니다. 여전히 행복합니다. 여전히 웃어요. 웃음으로 가득한 날이 또 언제나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2vHagdsSyiS-D0qkOvzzJRhNNC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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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습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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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7:28:26Z</updated>
    <published>2026-05-02T07:2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고 돌아 다시 또 당신입니다. 결국 당신이에요. 매번 다시 돌아가요. 당신이 제 답이시려나요. 매일을, 아니 가끔 당신을 그리다 문득 마음이 넘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그런 순간 말입니다. 꾸역꾸역 쌓은, 그렇게 쌓아 넣어 둔 그 상자가 결국 넘어져버렸습니다. 쌓아둔 마음이 전부 어질러졌어요. 작은 방 안에 마음이 어질러져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I8F759QUXFk7FFSjpel8djGnu4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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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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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51:15Z</updated>
    <published>2026-04-28T23: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전화번호부를 싹 정리 했습니다. 점점 모든 관계와 연락이 무의미해져 가고 있어요. 과거엔 그리도 연연 하던 연락인데, 어찌 이렇게 변해버렸을까요. 세상의 전부가 사람 관계라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없으면 안 돼, 너희가 없으면 안 돼.  늘 그런 생각을 해 온 사람으로서 지금의 감정은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더 이상 다른 곳에 쓸 에너지가 사라져 가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iWnBKDDPx2mFSgRDa_ALPFoqi9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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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예술이든 연습하라 - Practice any ar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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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47:59Z</updated>
    <published>2026-04-27T12: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줄 짜리의 시를 써라 운율을 맞춰서 시를 써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마라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마라 그리고 갈갈이 찢어버려라 찢긴 종이로 느껴보아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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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워지는 것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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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0:21:31Z</updated>
    <published>2026-04-25T10: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하면 행복해질까? 무언가를 하면 가득 채워진 기분이 들까? 두렵지 않을까? 만족할까? 건강해질까? 외롭지 않을까 아파하지 않을까  겁쟁이 위선자 거짓말쟁이 강한척 아닌척 괜찮은 척 모든 것을 해탈한 듯 살아가는 게 뭐 그리 이상할까 내가 잘못된 사람인가 텅 비어 보인다는 내가 정녕 채워질 수 있을까 과연 채워질 수 있을까  가득 채워지고 싶다 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NEkzw0MwkzF9HpKsi423KItnI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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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 - 초라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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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1:44:52Z</updated>
    <published>2026-04-23T01: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께선 항상 저를 부르셨습니다. '볼까요?' 그리고선 '싫으면 어쩔 수 없죠.'라는 말을 덧붙이십니다. 당신이 보내주신 그 말은 이미 제게 날아왔습니다. 그 말을 어찌 대답해야 할지 시간을 채 주시지도 않으시고, 당신은 그 마음을 쉬이 제게 넘겨주셨습니다. 그 말을 오기 싫다고, 안 된다고 말한 건 스스로다라는 말로써 이해하기에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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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끝은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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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09:28Z</updated>
    <published>2026-04-17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의 끝은 없습니다. 여전히 마음과 기억은 연재 중일 겁니다. 끝나길 바라지 않고, 그렇게 두고 싶지도 않습니다. 계속 진행되길, 끌고 끌어서 마지막까지 곁에 둘 그런 마음들이 될테죠. 사랑은 계속 반복되고 반복될 테니까요. 변함은 있어도 본질은 그대로일 테니까요. 그래서 언제까지고 연재 중일 겁니다. 끝맺음은 없을 예정이에요.   그동안 감사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mN655AzckTElQ2Sd8aDgqSspNL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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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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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2:25:10Z</updated>
    <published>2026-04-15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틀거리던 마음들이 비로소 정상궤도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완전히 들어왔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요. 하나 차분히 사그라들어가는 중입니다.  천천히 한 단계씩 진행되는 마음이 아니어서였을까요. 짧은 시간에 활활 타버린 장작은 일말의 조각도 남기지 않은 채로 재가 되었습니다. 잔잔하게 타고 있는 장작불을 좋아하는 저로선, 휑 하니 날아가버린 그 시간들을 깨달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zklGZeikzR_-ESfpACq540HSb-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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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사여탈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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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8:39:42Z</updated>
    <published>2026-04-10T18: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당신을 신으로 받들어 추앙할 수 있습니다. 그 숭고한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신을 받들어 숭배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열심히 경배하는 일이 뭐 어려울까요. 이 사람을 내가 신으로 만들었는데, 그 신을 숭배하는 일은 성배를 마시는 듯 달기만 했어요.  해서 당신이라는 그 성역으로 들어가 저를 심고 오는 일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었습니다.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xvCE25S6ICtPSsuCXfLYGElGC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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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으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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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2:58:20Z</updated>
    <published>2026-04-08T10: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정리해 봐도 결국 다시 돌아갑니다. 마음을 저리로 넣어둘 요량은 제게 없나 봅니다. 당신을 좋아한 시간이 이유일까요, 당신의 목소리가 이유였을까요. 사실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하네요. 찰나를 떠올려도 마음이 요동칩니다. 당신을 떠올리는 일은 이토록 큰 행복만을 가져다주네요. 마음을 다독이려 떠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jT0IcG4DnBGPkZNSGknKN71yWE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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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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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55:57Z</updated>
    <published>2026-04-08T01: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허합니다 애달프게 당신을 그려도 혼자만의 마음이란 것을 제게 억겁의 시간이 당신껜 찰나임을 그리고 그리고, 다시 또 그려봐도 발끝에도 못 미칠 마음이라는 것을 제 하루인 당신이지만 초의 시간도 안될 저라는 것을 평소와 같이 당신을 그리다 문득 떠오릅니다 당신께 닿지 말아야 하나 봅니다 선연히 슬퍼지다, 담담하게 받아들여야겠습니다 휘발되고야 말 제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omUt7_-POipBq2t7PRqHcikzp-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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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가야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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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1:49:35Z</updated>
    <published>2026-04-06T09: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존의 스스로가 되어야만 괜찮을 수 있다니, 참 슬프면서도 다행인 일이네요. 어쩌겠어요, 다시 돌아가야죠. 원래의 거리로. 다시 그 거리를 유지하면 되는 것은 참으로 단순 명료하네요.  돌아가는 것, 뭐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을 키우지 않고 처음의 당신과 저로 돌아가는 것. 바람을 가득 불어넣은 풍선처럼 커졌던 제 마음만 다시 바람을 빼서 말랑말랑하게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093bWLeOAFezcsfcL-druEFkjr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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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가 필요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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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8:22:11Z</updated>
    <published>2026-04-03T09: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하나, 일희일비. 모든 말들에 기분이 좌우되는 이 마음이 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의 파도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던 과거의 제가 정말 자만으로 가득 찼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그 말을 전했었던 친구에게 달려가서 고해성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방자했어요. 언니 말이 맞아요, 이거 정말 힘드네요. 마음이 진정되지가 않네요... 하면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73ura9EzSAsjXXyOrl-HNbBmYG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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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어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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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35:14Z</updated>
    <published>2026-04-02T23: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지가 꽃입니다  지구가 많이 뜨거워서 일까요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산수유, 목련&amp;hellip; 가릴 것 없이 천지가 꽃입니다  우리 땐 상상도 못 했어 다 시기가 있는 건데&amp;hellip; 흩뿌려지는 엄마의 말이 귀에 맴돕니다 시기가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너도나도 하나씩 피어오르는 모양새가 어여쁘더라구요, 활짝 피어난 꽃들이  왜인지 올해의 꽃들은 괜스레 뭉클합니다 매번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RXPfxedakPvgwLAYTAK943oU8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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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ndegre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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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19:36Z</updated>
    <published>2026-04-01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나의 눈은 너의 눈을 닮아서 내겐 건조했던 것들도 아름다워 보여 넌 누가 되었어도 아낌없이 사랑하고 나는 멍하니 서서 후회하지도 못하지 비가 내리면 너의 눈꺼풀이 내려가네 난 너의 작은 것도 기억 못 하는 건 없어 난 사실 가끔 너의 슬픔을 모른 척하고 가느다란 팔을 너의 베개로 줄 수 있어 그대는 노래 말고 사랑이나 되어 주지 왜 나를 떠나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Oudb3c303upq30XFz7FuOCcV3y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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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줄 모르겠어 - 애지욕기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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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9:21:13Z</updated>
    <published>2026-03-30T10: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마냥 좋더라구요. 당신께서 부담스러워하실까 걱정이 되면서도, 지금의 애정이 전달되지 못할까 더욱 두려워져 자꾸만 표현을 뱉게 되어요.  -너를 너무 좋아해..네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어...  그런 마음만이 계속 머릿속을 떠다닙니다. 재고 따지고 그런 마음은 들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생각하게 만들지라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xlD5cq_vadOi1rM7DZrqotlT2F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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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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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1:35:15Z</updated>
    <published>2026-03-30T01: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마음도 날씨만큼 흐리고 잔뜩 비가 올 것 같네요 이제는 많이 지쳤습니다  오늘은 밤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잔뜩 비를 맞아야겠어요  밤에 내릴 봄비가 세상도 씻겨주고 제 마음도 씻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씻겨져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엔 비가 온대요 봄의 단비처럼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NB%2Fimage%2FWTfJG4N6kqk_y6XwqFZoPrGtE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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