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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레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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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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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2:3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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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어서 몰랐다.  - 단단하게 부어 있던 다리 아래, 말라가고 있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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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3:36:09Z</updated>
    <published>2026-07-22T13: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의 허벅지, 종아리, 발등, 발가락. 붓기는 상당했다.  그 붓기는 1년 가까이 이어졌다.  어느 날부터는 붓기를 넘어 단단해졌다. 살을 만지는 것이 아니라, 딱딱한 무언가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걷고 또 걸어도, 이뇨제를 드셔도, 붓기는 빠지지 않았다.  점점 더 좋아지지 않는 어머님을 모시고 우리는 응급실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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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님은 아직도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 - 병 보다 오래 남는 것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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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0:18:47Z</updated>
    <published>2026-07-07T11: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병이 사람을 바꾼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어머님을 보고 알게 됐다 그 어떠한 병들은 말과 행동을 바꿀 수는 있어도  사랑까지는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어떤 날은 짧고 강한 섬망 또 어떤 날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망상까지   없는 사람을 찾던가 허공을 향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고,  산 사람을 죽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아무 잘못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P%2Fimage%2FeLNigKuKkyayXB0iBNPX_Hippi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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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도 혼내지 않았던 할머니 - 그날, 막둥이가 서러워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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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5:31:32Z</updated>
    <published>2026-07-07T05: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막둥이는 잘 울지 않는 아이다.  누가 혼을 내도 울지 않고 꾹 참는 아이였다.   그런데 그날은 울었다.  아이가 돌이 되던 해, 나는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어머님은 두 해 세 해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를 돌봐주셨다.   금이야 옥이야.  한 번도 큰 소리를 낸 적이 없었다.  어머님은 아이가 우는 걸 싫어하셨다. 정확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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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주말은 조금 달랐다.  - 연휴... 주말, 그리고 나의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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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4:39:05Z</updated>
    <published>2026-07-07T04: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 주말이 오기 전 이면  큰 아이는 나에게 물어보았다 &amp;ldquo;토요일에 놀아도 돼요? &amp;ldquo; &amp;ldquo;연휴에 놀아도 돼요? &amp;ldquo;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큰 아이는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내가 아이에게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amp;ldquo;우리에게는 앞으로도  주말, 연휴 이런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어  그런데 할머니에게는 하루가 지날수록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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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어머님은 내게 전화를 하지 않으셨다 - 전화 너머 들리는 목소리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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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2:21:23Z</updated>
    <published>2026-06-21T13: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서 가장 자주 밥 먹었냐고  물어봐 주는 사람은 언젠가부터 어머님이었다.  김가네 집에 시집온 뒤로 점심때면 점심은 먹었냐, 저녁때면 저녁은 챙겨 먹었냐고 물으셨다.  요즘은 뭘 해 먹느냐, 국은 있느냐, 반찬은 있느냐.  대충 먹는다고 대답하면 다음 날이면 회사로든 집으로든 반찬통이 하나둘 도착했다.  늘 내 끼니를 먼저 걱정하던 사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P%2Fimage%2FcrvojXWQuIEtvHwtUg85YmdToO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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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알고 있었던 당신&amp;nbsp; -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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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5:06:27Z</updated>
    <published>2026-04-20T05: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문 앞에 서서, 멀리 할머니 침대만 바라보고 있던 아버지는 이미 알고 계셨다.  다들 할머니 곁에 앉아 손을 잡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밥 좀 드시라고 말을 건넬 때, 아버지는 병실 문 앞에 서서 시뻘건 얼굴로 그저 바라만 보고 계셨다.  가까이 가지 못한 채, 한 걸음도 떼지 못한 채.  그리고 모두가 병실에서 나온 뒤, 아버지는 요양병원 원장님과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P%2Fimage%2Fe-fo4bwmBb8BkQCuGoFSXUmgM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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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울던 시간  - 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들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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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40:26Z</updated>
    <published>2026-03-06T23: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많이 울었다. 잠깐 울고 마는 울음이 아니었다. 며칠 동안 울었다. 아니, 꽤 오랫동안 울었다.  나는 그 모습을 전화기 너머로 들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추곤 했다.  그리고 참지 못한 것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의 숨소리가 한참 이어졌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듣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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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본 사람  - 할머니가 사랑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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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40:16Z</updated>
    <published>2026-03-06T23:4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할머니가 먼 소풍을 떠나시는 당일, 난 못 봤다.. 그 전날 병원에 갔었다.  할머니께 &amp;ldquo;밥 잘 드셔야지.&amp;rdquo; 하고 소리치고 나왔다.  그리고 다음 날 할머니를 보지 못했다.  나중에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였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눈을 떴을 때  아버지와 희민이가 곁에 있었다고 했다.  할머니는 두 사람을 한 번 바라보고  그렇게 조금 뒤에  숨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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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기도  - 할머니의 영원한 준식이와 희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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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40:04Z</updated>
    <published>2026-03-06T23:4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불교 신자였다.  늘 손에는 염주가 들려 있었다.  눈을 감고 염주를 천천히, 한 알 한 알 넘기며 기도를 하셨다.  소리는 거의 나지 않았다.  조용한 방 안에서 염주만 천천히 움직였다.  그 기도는 마음속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내가 옆에 있으면 내가 다 들리게 중얼중얼 말씀하셨다.  &amp;ldquo;우리 준식이 건강하게 해주세요.&amp;rdquo;  아버지 이름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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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다  - 그 날 병실 앞에 서 계시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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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39:46Z</updated>
    <published>2026-03-06T23: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다  기쁜 일이 있어도 전화를 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전화를 한다.  어떤 날은 아버지가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야기할 때도 있다.  &amp;ldquo;오늘 말이야.&amp;rdquo;  하고 시작하면 이야기는 꽤 길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늘 아버지는 마음을 잘 숨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속상한 일도, 기쁜 일도, 답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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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는 그날 병실에 들어오지 못 했다 - 아버지에게 묻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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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38:33Z</updated>
    <published>2026-03-06T23: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작년 이맘때 내 마음들이 생생히 남아있다.  언제쯤 흐려질까   우리 친할머니는 남아선호사상을 지극히 다루고 계신 분이었다.  7남매, 5명의 딸을 낳고 그다음 아들 둘을 낳으셨고 아들 두 분 중 장남이 우리 아버지다.   오로지 아버지가 1순위, 그리고 아버지가 낳은 아들이 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딱히 이뻐하지 않으셨던 할머니께 나는 내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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