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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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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카카오에서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했고,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즐거움을 글로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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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2:20: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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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계된 희소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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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7-30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빛이 소진되기 전까지 단 한 번의 검은 향기만을 허용하는 자발적 족쇄. 당연하던 것이 의례로 격상되는 순간, 동일한 질감은 전혀 다른 무게로 침투한다.  쾌락의 의도적인 유예.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서사가 가장 긴박한 순간에 절단되는 고통은 다음 서사의 귀환을 향한 환호를 잉태한다.  희소성은 가치를 증식시킨다. 그것은 감상이 아니라 전략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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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리성은 때로 행복의 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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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7-23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격을 색으로 위계화한 접시 위에 안착한 바다의 편린. 그것이 궤도 위를 순환하는 매 순간 효용과 비용을 저울질하는 인지적 노동.  할인처럼 획득한 무이자의 승리. 한참 전에 소멸한 즐거움의 대가를, 열두 달에 걸쳐 납부하는 미래의 자아.  최적의 선택이 산출하는 심리적 고통. 합리성은 때로 행복의 적이다.  시간을 향한 통제의 집착은 결핍을 소환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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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글쓰기의 장벽을 낮추게 되면 - 더 많은 생각이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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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1:37:25Z</updated>
    <published>2026-06-23T01: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직접 만든다는 일에는 두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하나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귀찮지만 내가 했다는 감각. 결과가 조금 투박해도, 그 안에 내 시간이 들어 있다는 만족. 다른 하나는 해자입니다. 어렵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나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되는 구조.  글쓰기에도 그런 해자가 있는지 모릅니다. 생각을 바깥으로 내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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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이 묻기 전에 지수가 산다면 - 인덱스 투자가 믿고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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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23:13:29Z</updated>
    <published>2026-06-10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덱스 투자는 시장을 믿는 투자입니다.  내가 어떤 기업이 좋은지 직접 판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판단은 이미 시장이 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사고팔고, 의심하고, 기대하고, 틀리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거쳐 가격이 만들어졌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덱스 투자자는 가격을 받아들입니다. 이 믿음은 대체로 합리적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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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잘 쓰는 법 - 가격표에 적히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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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4:58:02Z</updated>
    <published>2026-06-09T04: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건은 소유되는 순간 청구를 시작한다.  결제의 순간 체결되는, 오랜 시간 스스로를 이 물건 앞에 봉헌하겠다는 암묵적 서약은 가격표의 언어로는 포착되지 않는다. 소유는 언제나 쌍방의 계약이다.  체험은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다.  낯선 지평과의 조우를 위한 익숙함으로부터의 자발적 추방은, 그 시작에 앞서는 미지의 예감과 귀환 후 지속되는 추억의 침전을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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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습관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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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9:00:09Z</updated>
    <published>2026-05-27T1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항은 행위 이전에 가장 크게 부풀어 오른다.  시작과 행위 사이, 공백은 저항의 서식지다. 러닝머신과 대치하는 1분의 고요한 부동. 저항이 의지를 포착하기도 전에, 임계점을 넘어 전진한 육체 앞에, 정지는 낯선 언어가 되고, 저항은 재집결의 때를 잃는다.  달콤한 거품을 좇는 검은 그림자가 냉장고 문 너머로부터 도래할 때면, 먼저 그 대안을 전위에 배치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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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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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5:49:29Z</updated>
    <published>2026-05-14T05: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달린다.  사랑해서가 아니다. 3년 가까이 이어온 이 의례를 나는 아직도 기꺼이 맞이한다고 말하지 못한다. 현관문 앞 불가피한 유예 속에, 몸은 소파를 기억하고, 발은 운동화를 거부한다. 그럼에도 그 소환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은, 달리지 않았을 때의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 시간은 결코 경쾌하지 않다. 폐는 항의하고, 다리는 교섭을 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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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가 독자를 더 필요로 한다면 - 독자가 작가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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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6:05:53Z</updated>
    <published>2026-05-12T03: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글을 다 읽는 사람이 없다고 하죠. 여차하면 AI에게 요약을 시켜서 핵심만 읽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수요가 줄었다고 공급도 줄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매일 수많은 글이 올라옵니다. 누군가 읽어주기만을 기다리면서.  글쓰기가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왜 사람들이 굳이 그 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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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원과 3,900원 사이 - 무료는 너무 가볍고, 유료는 너무 무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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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0:31:43Z</updated>
    <published>2026-05-04T20:1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요를 누를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가끔 되돌아보면 솔직히 모르겠다. 정말 좋아서 누른 것인지, 그냥 손이 간 것인지, 상대가 내 글에 반응해 줬으니 나도 해야 할 것 같아서인지. 팔로우도 마찬가지다. 언제 눌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계정들이 피드를 채운다.  숫자는 쌓이는데,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점점 모호해진다.   브런치 멤버십이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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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선단체의 간접비를 바라보는 시선 - 높은 간접비 때문에 사람들이 기부를 꺼린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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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1:10:12Z</updated>
    <published>2026-04-17T21: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자선단체 홍보물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모습을, 좋게 말하면 감성을 건드리는, 나쁘게 말하면 자극적인 방식으로 노출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그런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들이 자선단체에 후원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amp;quot;간접비&amp;quot;라고 합니다. 간접비는 직접적으로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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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비교에 민감한 이유 - 진화적 본능과 사회제도적 대응의 필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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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0:53:18Z</updated>
    <published>2025-05-19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상대성에 민감합니다. 아래의 직업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A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별로 놀랍지 않죠.  A. 다른 사람들이 3백만 원을 받을 때, 나만 4백만 원 받기 B. 다른 사람들이 6백만 원을 받을 때, 나만 5백만 원 받기  경제학의 전제에 따르면 한계효용은 점점 감소합니다. 그러면 부자일수록 돈에 대한 한계효용이 줄어들면서 돈을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Bomvjkkv326-FTqqHLVirdyJg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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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칭과 전략에서의 안정성 - 안정적 결혼 알고리즘과 내시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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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6:56:35Z</updated>
    <published>2025-05-01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균형 상태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툭 건드리기만 해도 쉽게 무너지는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충격을 받아 잠시 흔들리더라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상태입니다. 후자의 경우를 우리는 안정적(Stable)이라고 합니다.  1. 안정적인 매칭 문제 매칭, 즉 짝을 짓는 문제에서 안정성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amp;quot;안정적인 결혼 문제(Stable 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nlgUWGppUYlKUW0zKjE28p3uf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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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적 고립감과 공동체의 미래 - 외로움이 해로운 건 알겠는데, 해결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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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1:59:43Z</updated>
    <published>2025-04-22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적 양극화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됩니다. 부의 양극화, 소셜미디어를 필두로 한 기술의 빠른 발전 등. 영국의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UCL 명예교수가 쓴 『고립의 시대 The Lonely Century, 2021』에서는 외로움을 주요한 원인으로 꼽습니다.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너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으로 들린다면, 고립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0KY4hJ_mWrla-S4dAyh_0dhWB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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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도구로서의 글쓰기 - 내 머릿속으로 떠나는 탐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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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4:02:29Z</updated>
    <published>2025-04-16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프트웨어를 설계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그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한 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완성하고 난 후에야말로 내가 진짜 만들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그걸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맥락에서 그렇습니다.  쓰기 위해 생각하기 vs 생각하기 위해 쓰기 ​글을 쓸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시작할 때 대략적인 구상을 가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urJNFymz6T5zpLMMlg4UTN8V2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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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배제성 공공재에 대한 수요표출기구 - 합리적 분배와 게임이론 (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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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13:23:02Z</updated>
    <published>2025-04-11T01: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에서 A와 B가 각자 택시를 탔을 때 10만 원과 20만 원이 나오는 상황에서 택시를 합승하는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A와 B가 서로의 원래 요금이나 합승 선호도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합승 시 총요금은 20만 원이다'라는 정보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섀플리 가치처럼 객관적인 방식으로 비용을 결정할 수 없으므로 남은 방법은 두 사람의 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qNyDbhK4sT9a1f_TZQWaqw54k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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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합승 요금을 공정하게 나누려면 - 섀플리 가치 - 합리적 분배와 게임이론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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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01:39:30Z</updated>
    <published>2025-04-06T03: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적지 방향이 같은 두 사람이 택시를 함께 타서 돈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A의 목적지까지는 10만 원이 들고, B의 목적지까지는 20만 원이 듭니다. B가 가는 길 중간에 A의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둘이 같이 타도 총비용은 20만 원이 듭니다. 이렇게 합승한 경우, 총요금을 두 사람이 어떻게 나누면 공정할까요?  직관적인 방법의 함정 먼저 B가 이렇게 제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isTgEpf-ueGkueu5amxIIAQQ3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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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리적 분배와 게임이론 (1/3) - 해적들의 금화 나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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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3:05:41Z</updated>
    <published>2025-03-28T12: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5명의 해적(서열에 따라 A, B, C, D, E)이 노략질한 금화 100개를 나누기로 합니다. 어떻게 나눌지 분배 방법이 필요하겠죠? 그 방법을 정할 규칙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제일 먼저 A가 분배 방법을 제안하고, 제안자를 포함한 5명이 그 방법을 채택할지 찬반 투표를 합니다. 찬성표가 절반보다 많으면 그 방법대로 분배하고 끝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GZqJ8qUSRnEfPFr3p4Fq59OhL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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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 설계: 팔지 않을 권리를 불허한다면? - 래디컬 마켓의 간단하지만 강력한 제도 설계 아이디어를 하나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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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23:59:52Z</updated>
    <published>2025-03-22T01: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치적 거부권이 남용되는 모습을 보면, 왜 현실에서 만장일치제를 채택하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참여자의 거부권을 인정했다가는 빠른 의사결정은커녕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갑갑한 상황이 일상이 될 것입니다. 거부권이 정치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있는데, 터무니없는 값을 부르거나 심지어 아무리 비싸게 줘도 안 팔겠다는 경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Xu1hPq9WX0N-Yy-G4U1rS3jIo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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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터 지향 프로그래밍 - 4가지 원칙, 어쩐지 낯설지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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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01:21:21Z</updated>
    <published>2025-03-15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호나탄 샤르빗의 『데이터 지향 프로그래밍』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는 방법론으로서, 제목과 동명인 데이터 지향 프로그래밍(Data-Oriented Programming, DOP)이라는 개념을 주창하는데요, DOP의 원칙(principle)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칙 1. 데이터와 행위 코드의 분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GM%2Fimage%2FrDkAZ8HtItGbLUVSdYXwALnLYM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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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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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6:53:49Z</updated>
    <published>2025-03-10T1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불안』을 읽은 건 꽤 오래전이고, 대부분의 내용은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의 메시지만큼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옛날 신분 제도가 있던 시절에는 낮은 신분으로 태어나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기회가 제한되었죠. 불합리한 제도라는 데 이견이 없고, 그래서 사람들은 신분 제도를 없애고 재능과 능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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