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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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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喩仴, '어리석음을 깨닫다' 라는 뜻입니다. 작품에 달리는 모든 욕, 반박, 반론, 비판 환영합니다. 프로필 사진은 무슨 뜻이냐구요? 귀엽잖아요. 참고로 11년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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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22:4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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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23-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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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3:28:20Z</updated>
    <published>2026-09-23T13: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이 뜸했죠? 저는 무채도시 연재를 마치고 공모전에 올려놓은 뒤 문예창작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잘 쓰셔서 자존감이 좀 떨어지지만, 친절하고 재밌으셔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시험대비때가 되면 원래 학원 스케쥴이 줄면서 할 게 많아질텐데, 학원에서 하는 건 빼고 따로 글쓰는 거라던지 이외의 노력이라던지를 적어볼 계획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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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3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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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9-14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성흔 3번 한국 최고의 예술가라 불리우는 유성흔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높은 예술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되는 작품. 5,000억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에 낙찰된 유성흔 1번보다도 높은 5,200억원이라는 가격에 낙찰되었다.&amp;nbsp;당연히도 국립 유성흔&amp;nbsp;전시관의 하이라이트로, 관광 수입을 포함한 경제적 이점은 1년에 3,000억으로 추산된다. 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V0X8WHAGFKecqRy1uupNjEm6A5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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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낙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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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9-07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품은 잔광이 남습니다. 사람처럼 말입니다. 한 사람이 떠나고 나면 그 자리에는 그 사람이 남긴 말과 표정,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붓을 내려놓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색을 칠하고, 서명을 남긴 뒤에도 제 가슴 속에 남습니다. 제가 없어져도, 그림이 남듯이. 시연이가 없어져도, 제 기억은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BtXY3ok0Qt3XcXX3luwC8IjW8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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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낙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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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9-07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성흔아.&amp;quot; 19살의 저입니다. 시연이와 함께한 날들이지요. 그때의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피아노를 치고, 그림을 그리고, 밤이 늦으면 같이 밥을 먹고. 야자를 째고. 그런 것들이 영원할 것인줄로만 알았나 봅니다. 시연이는 피아노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진 손가락이 건반 위를 천천히 움직입니다. 방 안에는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feuBfkFHP1Gsbtfb6sfe9vkgK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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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낙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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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9-07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낙하 보는 관객들이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리도록 설계한 작품. 유성흔 생전에 팔린 몇 안되는 작품이며, 당시 그의 체중은 키 170cm임에도 43kg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100만원에 낙찰된 후 그는 천천히 구매자를 바라보더니 몇초 후에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절망이 너무 값싸게 팔려나간 슬픔에 통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rOG8HuDLpeiETxiEWqQfLMX_I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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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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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9-0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뭐가 문제였을까요.  도대체 제가 왜 문제였을까요.  아니. 정말 제가 문제였던 걸까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내려놓았습니다. 젖은 운동화를 벗는 것도 잊었습니다. 바닥에는 빗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닦을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분명 저를 말리셨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lTrvaBIwF133xxjNwmdUUhx45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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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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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다음 날 하교때였습니다. 저를 보며 웃음으로 응수하는 그 아이.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입꼬리를 올리고는 길을 걸어갑니다.  흐힛-. 히히힛-. 하핫-하아. 웃음이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가 무너집니다. 제가 지금 웃고 있는 건지 숨이 모자라서 공기가 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 소리를 냅니다. 가만히 있으면 너무 비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MugIzPQPlpBYjxaStzKiuGCqt0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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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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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9-07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 유성흔 작가의 청소년시절 작품으로, 16세 유성흔 작가의 타고난 감각과 미적 능력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있으나, 김우진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는 것이 유성흔 전시관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저마다 크기가 6각형 판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저는 제 공포증이 놀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EewQ3AIEIJg0N1-RDHqi0Mqxw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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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1번-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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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4:00:02Z</updated>
    <published>2026-08-31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상처를 아물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시간은 상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흉터 위에 또 다른 흉터를 덧칠할 뿐이었습니다. 스물넷이 된 저는 여전히 그 작업실에 앉아 있습니다. 캔버스는 커졌고, 붓은 더 비싸졌으며, 물감의 종류도 셀 수 없을 만큼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그리고 있는 것은 결국 그날의 검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qpALSPgoPUaDbP3_lw9mEB8Kh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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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1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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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8-3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성흔아. 빨리 먹어. 아빠 오기 전에.&amp;quot; 엄마는 방문을 몇 번이나 확인한 뒤에야 검은 비닐봉지를 조심스럽게 풀었습니다. 봉지 안에서는 아직 김이 빠지지 않은 고기 냄새가 새어 나왔습니다. 좁은 작업실 안이 금세 익숙하지 않은 향으로 가득 찼습니다. 레진과 기름 냄새만 맡던 방에서 처음 맡는 냄새였습니다. 엄마의 작업실에서 먹는 고기. 이건 제 저녁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Xo4DiECgBuN-zDozUXvZqP79D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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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1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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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8-3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성흔 1번 24세의 유성흔이 남긴 걸작. 작품에는 돈으로 환원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있다.&amp;nbsp;현재의 유성흔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평가되며,&amp;nbsp;추정가는 5,000억원을&amp;nbsp;넘어가&amp;nbsp;그의 연인 오채아가 소유하다 국가에 넘겨졌다.&amp;nbsp;거대한 작품인지라 일반인이 소장하는 과정에서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졌으나, 전혀 훼손없는 상태로 박물관에 전시중이다.&amp;nbsp;언뜻 보면 드리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HecCLpFMqyKjlrFFCHWTNKjwS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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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2번-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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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8-31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채아라는 이름의 값은 그저 천재 화가 유성흔의 애인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혹은, 그 이하일지도. 이시연을 죽인 살인자일 수도, 본인을 잃어버린 정신병자일 수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끝내 이름조차 없이 스쳐 지나가는 여자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이름으로 살아간다고들 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다른 사람의 이름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빌려 살아왔습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Qy0eXkTWgLRu-Oz9IruGLx9lnS4" width="4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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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2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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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8-31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자수하러 왔습니다.&amp;quot; 최근 국내를 휩쓸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경찰서에서 꺼낸 말이었습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이날 밤에는 유치장에 갇혀있는 누군가가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지요.  &amp;quot;안녕! 너 오채아 맞지? 우리 같은 반이잖아!&amp;quot;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였던 저였습니다. 교실에서는 늘 잠을 자거나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다 선생님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dz5BIbFS0CZTT4RTXngbQGsv6NA" width="4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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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흔 2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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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9:00:03Z</updated>
    <published>2026-08-31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성흔 2번 유성흔 1, 2, 3번 중 유일하게 소실된 작품. 원래는 없음으로서 1, 3번으로 유성흔 총본이 완성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유성흔의 연인 오채아의 언급에 따라&amp;nbsp;확실히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로 20cm 세로 35cm의 소형 작품이던 유성흔 2번은 그의 죽음과 함께 오채아가 모두 찢고 갈아 유골과 섞음으로서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acK58YVCmpT92y4Ca_Q4lOnVCkw" width="4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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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잔광-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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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8-24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우리가 28살일 때입니다. 24세에서 25년, 2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찍어낸 그는, 이제 그 총명함마저 잃어버린 듯했지요. 반짝이는 '유성흔 2번'. 증오하면서도 사랑하는 '그대에게 바치며.'. 유성흔 0번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구석'까지. 24살까지의 그가 너무 그림을 잘 그렸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미쳐가는 그의 캔버스에는, 이제 단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FhA_YymhGPrrmuYcynDbspDVa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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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잔광-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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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8-24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채아야. 시연이 있잖아. 이시연.&amp;quot;  그가 말을 꺼냅니다. 별로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지만. 회고와 사유를 꾸-욱 눌러담아 말해보지요.  &amp;quot;왜?&amp;quot;  &amp;quot;왜 전학 간걸까?&amp;quot;  시연이가 전학을 갔다는 이야기는 학교에 나돈 가장 신빙성 있는 이야기이지요. 선생님들도 시연이에 관해 언급하기를 꺼렸고, 그 누구도 이시연이 어디 갔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CsYZPGnwhGbe5KmpnSI_NS6x-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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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잔광-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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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8-24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잔광 23세의 유성흔이 태양이 타오르고 남은 잔해를 표현한 유성흔의 걸작. 바닥의 모양은 유심히 살펴보면 그가 극사실주의, 입체적 표현에도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amp;nbsp;유성흔의 사망 직후에 열린 경매에 들어서지 못하고 친우 김우진의 집에 들여져 있다가 국립 유성흔 전시관의 탄생과 함께한 작품이기도 하다.&amp;nbsp;흰 종이 위에 완벽히 표현된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0Ly3gC3oUv69xp3fHUpiCIiiY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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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다했다ㅏㅏㅏㅏ!!!</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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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3:00:17Z</updated>
    <published>2026-08-19T12: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 다했다!!!!!!  무채도시 진짜 길더라구요. (총 28화까지)  공모전에 올릴 예정이라, 다음 주는 3화, 그 다음 주부터는 6화씩 올라갑니다.  총 분량은 140,000자 나오네요.   무제, 꿈과 나, 붉은 잔광이 좀 잘 안 나왔는데  마지막 낙하, 유성흔 1번 (좀 널널히 보자면 그대에게 바치며까지)이 너무 잘 나와줘서 재밌는 글쓰기였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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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에게 바치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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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32:22Z</updated>
    <published>2026-08-17T22: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후,&amp;nbsp;그날은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이 흐렸거든요. 우산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교문 앞에 도착했을 때 유성흔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amp;quot;일찍 왔네.&amp;quot; 제가 말했습니다. 유성흔은 고개를 들더니 저를 한 번 바라보았습니다. &amp;quot;너도.&amp;quot; &amp;quot;나는 원래 안 늦어.&amp;quot; &amp;quot;누구 보러온 거 아냐?&amp;quot; &amp;quot;정말 그럴까?&amp;quot; 저는 괜히 먼저 걸어갔고, 유성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bd9oXiJN-0GEgGp4KLAery0rD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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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에게 바치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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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36:48Z</updated>
    <published>2026-08-17T22: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뛰지 마.&amp;quot; 분명 그렇게 말한 건 유성흔이었는데, 정작 가장 먼저 앞으로 달려 나간 것도 그였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고, 그는 뒤를 돌아보며&amp;nbsp;조금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amp;quot;빨리 와.&amp;quot; &amp;quot;뛰지 말라며.&amp;quot; &amp;quot;증거 있어?&amp;quot; 정말 유치한 대화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좋았습니다. 그날의 우리는 누구의 미래도, 성적도, 입시도 생각하지 않았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7t%2Fimage%2F1sfVsSxG9Zm_4j0h-KnAJ41P4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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