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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하는 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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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일 음대 졸업/전 중동항공사 승무원. 음대를 졸업하고 음악가가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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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14:5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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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이뤄지는 게 아니고 시간문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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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56:49Z</updated>
    <published>2026-09-21T06: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항사 승무원 일을 하면서 는 것 중 하나가 메이크업이다.  한 듯 안 한 듯한 깔끔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국내 항공사와 달리 빨간 립스틱, 짙은 섀도, 진한 블러셔 등 화장했다는 게 티가 나도록 진하게 해야 한다.  외항사  승무원 일을 하면서 화장하는 데 있어 화장품, 도구만큼 중요한 요소를 알게 되었다. 화장하는 장소의 조명과 거울이다.   승무원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jSx9F5cE6os0nMuwz99oBoGBT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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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 아니다. -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승객이 쓰러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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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5:37:24Z</updated>
    <published>2026-09-12T05: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이 비행기 안에서 일할 때 제일 두려운 상황은 뭘까?  기내식 부족?  터뷸런스? 이런 것들엔 웬만한 내공이 생겼다. 승무원이 비행기 안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상황은 비행 중 승객이 아프다고 하거나 낮아진 기내 산소 농도로 인해 숨쉬기 힘들다고 하는 등의 의료 관련 상황이다. 이런 경우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은 기내 안의 의사, 간호사 역할을 해야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fNxpTeRW-Z5EqIfuq23cWITJE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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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남은 결산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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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8:23:50Z</updated>
    <published>2026-08-21T08: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된 후 내 인생에선 몇 년마다 떠나는 순간들이 있었다. 짐을 싸 혼자 독일, 한국, 중동의 국경을  넘나드는 물리적 떠남 들이었다. 최근 3번째 떠남을 경험했다. 현 내 상황에 딱 맞는 '떠남'이라는 제목의 책에, 떠남을 결산이라는 관점으로 표현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떠나는 순간은 결산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결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v-WukAGYgn0qefvS9A2i6kt_c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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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가지 변화들의 공통점 - 현재를 가장 잘 살아낼 때, 변화가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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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8:03:48Z</updated>
    <published>2026-07-28T08: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리어의 변화,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원할 때, 현재의 결핍을 많이 떠올리게 된다. ​기회와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많이 채워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milestone, 즉 내 인생에서 뭔가 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 때는 현재를 탈출하고 싶어 아등바등할 때가 아니었다. 오히려 현재를 잘 살아내고 현재에서도 만족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MaD3u9lrYSotXKbZTMGqNVqjVYU"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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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가가 되지 않았어도 음악 전공은 여전히 쓸모있어. - 악기를 다시 꺼낸 음대 출신 승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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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7-24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만으로도 더 잘 살고 싶어지게 하는 친구의 결혼식이 열렸다. 중동에서 근무하는 나는 한국에서 열리는 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개월 전 이 결혼식 날짜에 맞춰 휴가 신청을 했다. 결혼식 2주 전, 친구는 결혼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조심스레 내게 이렇게 말했다.  결혼 선물도 너무 고맙지만... 사실 그것보다 결혼식 때 네 악기 연주를 부탁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_AGsT2ZAH_ZkDs15AabwsMCDYKI"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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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객의 박수를 당연시하지 않는 음악가 - (feat. 베를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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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2:50:09Z</updated>
    <published>2026-07-17T12: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하는 것과 박수까지 치는 건 다르다. 우린 아무에게나 박수치지 않는다. ​음악가 외의 분야에서 일을 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음악을  전공하던 때가 살면서 박수를 제일 많이 받던 시기라는 걸. ​  ​음악 외의  분야에선 아무리 땀 흘려 어려운 일을 마쳐도 박수를 받기 힘들다. 오히려 힘들게 일을 마쳐내도 왜 이렇게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KEX3O4ia7VwPnaUB33TJ4gDE6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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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항사 승무원으로 일하기 전 외국어보다 필요했던 것 - (feat. 바르셀로나 구엘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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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55:44Z</updated>
    <published>2026-07-14T18: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의 한계는 우리 스스로 정하는 거야.  최근 본 한 유튜브 영상에서 뇌리에 깊이 박힌 말이었다.   대학 동기들과 다른 분야의 직업으로 일해온 내 모습, 회사 동기들 사이에서도 퇴사 시기가 다양해지는 걸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의 한계를 정하는 건 환경이나 세상 흐름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간다.  처음 승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GMjZECmQ5bSx8SvlrnetXd7km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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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dependent_독립적인 삶을 넘어  - (feat.오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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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1:30:33Z</updated>
    <published>2026-07-11T14: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공사 승무원들은 첫 입사 교육 후, 계속해서 회사에서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서비스 매뉴얼에 대한 정기 교육이었다.  교육 첫 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영어 단어가 있었다. interdependent (상호의존적) ​ ​ 수업 시간에 강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dependent 즉, 의존적인 존재로 태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C7Pm-Td3DFTStoNhabaOPZRleaQ"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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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세함 대신 우선순위를 정하기 - 음대생이 사화에 나가며 버린 것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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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7-03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음악과 부장 선생님께서 음악과 학생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악기 연습'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꺼내신 이야기가 있었다. 어떤 유명한 음악가는 음 1개 가지고 하루 종일을 연습한다고 하셨다. 누가 지나가다가 그걸 보고 이렇게 물었다.  음 1개 가지고 하루 종일 뭐 해? 그러자 그는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제가 원하는 소리가 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16a94VN1XSVqyThdStNcQd2SIGE" width="40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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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다시 만날거니까 - (feat. 방콕 송왓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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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8:10:24Z</updated>
    <published>2026-06-30T18: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어에는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이 2가지가 있다. tsch&amp;uuml;&amp;szlig;와 auf wiedersehen 이다.  tsch&amp;uuml;&amp;szlig;는 곧 다시 볼 기약이 있는 상황 즉, '곧 다시 만나게 될 헤어짐' 에서 쓰는 말이다.  auf wiedersehen은 다시 볼 일이 없는 상황, '영원한 헤어짐'에서 쓰는 말이다. 예를 들면, 독일어 권 국가의 항공사를 타고 여행을 할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5IZnl589yUBGcSBYI2jKQKPwl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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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부한 감수성 대신 둔감해지기 &amp;nbsp; - 음대생이 사회에 나가며 버린 것(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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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6-26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넌 마치 나무토막 같아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는 동안&amp;nbsp;배웠던 선생님들 중에&amp;nbsp;제일 오래 사사했던 선생님이 내게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다. 넌 표현력이 부족해. 마치 나무토막 같아. 네 연주는 &amp;nbsp;너무 딱딱해.&amp;nbsp;더 화려하고 극적으로 연주해 봐.  레슨 3번 중에 1번 꼴로&amp;nbsp;표현력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amp;nbsp;받았다.&amp;nbsp;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음악 연주의 풍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He_24CdciG-rR_0xH373fkewlS8"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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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 13+17+13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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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1:38:31Z</updated>
    <published>2026-06-23T21: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17+ 13=?  2주 반의 휴가에서 돌아온 뒤, 첫 비행 스케줄은 어마어마했다. 13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서 일하면서 날아가, 17시간 동안 체류지에서 머문 후, 다시 13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서 일하며 돌아오는 비행이었다. 내가 시간 계산을 잘못했나 싶은 충격적인 일정이었다. 목적지로 가는 비행에서는 또 제일 어려운 포지션을 맡았지만, 다행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xVVYWo7OYpwfuHZM049RF_a6NxY"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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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천 비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국인 외항사 승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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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39:21Z</updated>
    <published>2026-06-22T09: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근무하는 항공사는 중동항공사이면서 인천 직항 비행이 있는 항공사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한국 국적을 지닌 승무원이지 한국 노선 전담 승무원은 아니다. 즉, 한국인 승무원들도 인천 비행을 '신청해야' 받을 수 있고, 받기 힘들다.  처음 합격자들 단톡방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입사 초에는 몇 번 인천 비행을 신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pdH8rq11cLfn6fOpLVg0I0Tp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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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선 음대생, 사회에선 예체능 전공생 - 음대생이 사회에 나가며 버린 것(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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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6-19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대생 vs 예체능 전공생 '그게 그 말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음대를 졸업한 내게 '예체능 전공생'이라는 말은 오랫동안 불편하게 느껴졌다. 예체능 전공생이라는 호칭은 내&amp;nbsp;전공, 개성이 거대한 한 분야로 쉽게 뭉뚱그려지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예술중학교에 다닐 때 내가 다니던 학교는&amp;nbsp;음악&amp;nbsp;외에도 미술, 무용&amp;nbsp;3가지 순수예술 분야의 학생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WK6D2pIbdVmjb56XIAjuOPegki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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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선택이든 좋은 선택으로 만드는 사람 - (feat. 첫 번째 푸껫 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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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7:01:38Z</updated>
    <published>2026-06-16T15: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푸껫 비행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다. 그중 하나는 이날 함께했던 사무장님이다. 브리핑을 시작할 때, 사무장님은 승무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Guys, Do you trust me?   나를 포함한 승무원들 전체는 다 의례적으로 yes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사무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I trust you as well   사무장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fEn6eYBOHyYpbHZzcF4SMVr-z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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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가에게 악기보다 중요한 것 -  (승무원 근무 메뉴얼이 알려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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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2:27:58Z</updated>
    <published>2026-06-12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대생,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말에 다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음악가는 악기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넘어지면 몸이 다치더라도 악기를 안고 넘어지는 사람이다.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음악 연주용 악기는 충격에 매우 매우 약하다.  2. 전공자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차 한 대 정도의 고가의 가격이다. 클래식 음악 악기를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oPjPk7fxz3qQ5hhQAS0E6evcm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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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항사 승무원에게 내 방, 내 침대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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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9:39:27Z</updated>
    <published>2026-06-11T19: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뒤셀도르프에 비행을 다녀왔다. 매 비행마다  업무 포지션이 바뀌는데 이날의 내 포지션 특성상 기장님과 대화할 기회가 많았다. 대화 중에 기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난 이제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아무리 시설 좋은 호텔이라도 매번 퇴근 후 취침 장소 바뀌는 것보다 내 집, 내 침대에서 자는 게 더 좋아.  너무나 공감되었다.   외항사 승무원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fYwHujFdb-TCyikcuG9r7TAQn4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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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가로서의 나가 아닌 세상 속의 나 - 음대생에게 굳이 다양한 분야 친구가 필요한 이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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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6-05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무한도전에서 '무도를 부탁해' 편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시청자 중 한 명을 일일 시청자 PD로 선발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내용이었다. 당시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초등학생 지원자, '이예준' 군이 시청자 일일 PD로 선발이 되었다.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그는 유퀴즈에 출연했다.  유퀴즈에서 그는 이렇게 얘기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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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한 번, 다시 한번_Noch Einm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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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6:59:12Z</updated>
    <published>2026-06-05T06: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항사 승무원 일을 시작한 후 3개월 되었을 무렵, 예술중학교 동기 1명을 몇 년 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 친구는 어떻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음대 졸업 후 외항사 승무원이 된 거냐고 물어보며 신기해하고 축하해 줬다. 한참 대화하다가 문득 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승무원 일 하면서 여러 나라 돌아다니면서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때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u-oixCT91RL6WP7E3AL0rNOOW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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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은 하늘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 (feat. 브리즈번 New Farm Pa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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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0:12:01Z</updated>
    <published>2026-06-02T10: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의 근무 공간은 어디일까? 하늘? 아니면 비행기 안? 승무원으로 6년 근무해 보니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서까지 근무해 보니 승무원의 근무 공간은 '하늘 속 비좁은 통로'이다.  어느 정도로 비좁냐면, 캐빈 안에서 바삐 걸으며 기내 앞뒤로 이동하면 승객 좌석의 팔걸이에 무릎 혹은 비즈니스 캐빈 좌석의 칸막이에 팔꿈치가 부딪혀 멍이 자주 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B%2Fimage%2F6eUQHIpxqYQ5VEzHXbCGlufBx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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