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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선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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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sun101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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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과 세상, 예술을 좋아해 인문학을 하려다 돌연 실내건축 유학을 갔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돌아와 그리고 만들고 쓰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탐구와 언어적 탐구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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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0:32: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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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시점의 정물화란 - 관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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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46:06Z</updated>
    <published>2026-10-02T02: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물화(still-life drawing/painting): 정적인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물체를 그린 그림.   인터넷에 '정물화'를 검색하면 눈이 휘둥그레 해지고 입이 벌어지는 그림들이 많이 나온다. 미대를 전공한 사람이 보는데도 이 세상에는 참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많구나 놀랍다. 그리고 일단, 예쁘다. 소소하게 잘 팔리는 그림들. 예쁜 그릇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3RsPLWccsxwuu8N0C3LJJULZZ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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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 활동의 역할에 대해  - 미술을 왜 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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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3:56:12Z</updated>
    <published>2026-09-21T03: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주부터 아동미술지도사 수업을 듣고 있다. 평소 교육에 관심도 많았고 창작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기 좋은 부업은 역시 미술 교육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파트타임도 검색해 보고 자격증이나 수업이나 대학원을 찾아봤을 때, 미술 교육의 90은 아동이 대상이었다. 아동 중에서도 유치원생이 대부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유아기 순으로 많다고 추측된다. 초등학교 고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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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 작/상품 - 미술 전시와 미술 시장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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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06:53Z</updated>
    <published>2026-09-14T08: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6일을 끝으로 일주일 동안의 미술 축제 기간이 끝났다. (다음 날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마무리를 못하고 일주일이 지나있었다.) 프리즈는 사진과 영상으로 주요 작품들을 훑어보았고, 키아프는 감사하게도 티켓을 얻어 마지막 날 짬을 내어 방문했다. 청담나잇의 몇몇 갤러리들도 둘러보았으며 아티스트 토크도 두 번 참석했다.   주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작품을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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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대학은 학과를 없애야 한다. - 미술교육에 대한 의문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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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2:07:37Z</updated>
    <published>2026-09-04T02: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자인과를 나오고 순수미술을 하려니 학교를 다시 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간다면 무슨 과를 가야 하고 갈 수 있는지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대학원이 쉽게 가는 곳도 아니고, 딱 꽂히는 전공이 없어 아직까지 혼자 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다. 왜 많은 일반 학과와 달리 예체능 계열은 탐구 대상이 아니라 기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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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기술인가 생각인가 1. - &amp;quot;잘 그린다&amp;quot;는 것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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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4:21:46Z</updated>
    <published>2026-09-01T04: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그린다&amp;quot;란 무엇일까? 단번에 답하기 어려우면서도 직관적으로 알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말이다. 우리는 대개 어떤 작품을 보면, 특히 그림일 경우에, 보자마자 &amp;quot;와 잘 그렸다!&amp;quot;와 &amp;quot;뭘 그린 거지?&amp;quot; 혹은 &amp;quot;이건 나도 그리겠다.&amp;quot;라는 반응으로 갈리는 경우가 흔하다. 즉,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예쁜 사람과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posAYexa_mLHDbovJ8WqJdH5-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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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뎅국 - 뉴욕 유학 레시피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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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8-02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뎅은 틀린 말이고 어묵이 맞다고 하는데, 오뎅이 더 입에 붙을 때도 있다. 둘이 다른 거라고 하는 말도 들었는데 잘 모르겠다. 오뎅이 fish cake보다는 나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발 fish cake이라고 번역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크림 위에 올라간 생선이 떠오른단 말이다. 오뎅은 오뎅! 어묵은 어묵!떡은 떡!  어묵국이 바로 소고기뭇국 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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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고기뭇국 - 뉴욕 유학 레시피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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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7-26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개보다도 하기 쉬운 국물 요리는 소고기뭇국이다. 무를 썰고 큐브 소고기를 다 부은 후 간 맞추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멀티팟이 있다면 더 쉽다!) 물론 제대로  시원하고 깔끔한 국을 해 먹으려면 이보다는 손이 가지만,  기숙사에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이렇게만 해도 맛이 꽤 좋다.   맑은 국물이 당길 때, 소화에 좋은 무와 단백질을 동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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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소국수 - 뉴욕 유학 레시피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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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4:06:13Z</updated>
    <published>2026-07-19T12: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찌개 다음으로 만만하게 해먹은 게 있다면 바로 채소국수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똑같다. 얼핏 보면 잔치국수랑 비슷한데 맛은 꽤 달라 이름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 채소국수로 정했다.  멸치 육수가 아니라 채소를 가득 넣고 육수를 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주말 점심으로 참 많이 먹었던 음식이다. 어느 날은 국수, 때로는 수제비로.  집에서는 꼭 계란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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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치김치찌개 - 뉴욕 레시피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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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7-12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은 김치를 기본으로 먹는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우리 집은 생김치를 거의 먹지 않았다. 아빠와 나는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는 딱 하나. 엄마가 가끔 겉절이를 제외하고 김치를 안 드시기 때문이다. 이것도 엄마가 상당한 어린이 입맛에 서울 사람 이어서인 것 같다. 내가 진주 김치나 파김치 같은 걸 먹을 때 먹기 안 무섭냐고 물어보신다. 엄마는 볶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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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찌개 - 뉴욕 유학 레시피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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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7-0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면 일정하게 유지되는 어릴 적 입맛도 있다. 바로 된장찌개의 구수함과 뜨뜻함이다. 키워 주신 할머니가 해 주신 소박한 찌개, 진주의 친할머니가 해 주신 꽃게된장찌개 모두 유치원생 때부터 환장했다. 시금치나물과 된장찌개, 계란찜과 밥만으로 꽉 차는 동그란 상과 옆에 앉아 있는 할머니, 여럿이 먹는 큰 상의 반대편에서 꽃게된장찌개를 잘 먹는다고 좋아하시는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T1O3SB01udO3uJllmmhMs4p1B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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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금치 된장국 - 뉴욕 유학 레시피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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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4:45:32Z</updated>
    <published>2026-06-28T06: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입맛이 커서도 유지되지는 않는다. 내게 시금치가 그런 식재료였다.   미취학 아동 시절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가사도우미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애늙은이 입맛이었다. 당시 식단을 떠올리면 소소하게 시금치 무침, 된장찌개, 국물 많은 계란찜이었다. 그때의 나는 시금치를 무척 좋아했는데 이름은 기억 못하고 &amp;ldquo;그 초록색 먹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x5po3pHFfvSuNI7weqDs-W7XH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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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잡채: 어울려 지내거라 - 뉴욕 유학 레시피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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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채는 전과 마찬가지로, 명절을 제외하고 집에서 보기가 힘든 반찬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런지 한정식집에서 종종 나오면 참 맛있다.   미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메뉴이다. 뉴욕한인타운 푸드코트에 잡채밥이 있긴 하다. 맛이랑 별개로, 그건 잡채라 할 수 없다. 당면이랑 김치를 볶고 시금치를 올린 게 어찌 잡채냐?! 한인마트 반찬 코너에서 팔긴 한다. 면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KDXzRU4x-CMpvc3ZawyE6oqWS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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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열두 달에게 보내는 편지 - 2025년 4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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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20:58Z</updated>
    <published>2026-05-01T01:4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달의 추천곡: 조관우의 꽃밭에 서서 나에게 생명과 가장 어울리는 달을 고르라면 사월이라 답하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달. 삼월은 아직 춥고 오월은 이미 만춘이다. 생명의 상징은 터트림이요, 그것의 으뜸은 개화이다. 꽃나들이 명소의 풍경보다는 길거리 꽃이 예쁘다. 길 가다가 그것을 눈에 천천히 담는 사람들은 더욱 아름답다.  내가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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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스팸전: 같이의 가치 - 뉴욕 유학 레시피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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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22:40:12Z</updated>
    <published>2026-04-26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 이후 3학년까지는 추석을 혼자 보냈다. 수험생 때를 제외하고는 난생처음 있는 일이었다. 항상 가을학기 초반과 겹치기 때문이다. 아빠는 형제애가 좋은 편으로, 기억 속 명절은 항상 복작복작했다. 요즘에야 다들 각자 가족도 생기고 일도 있어서 조용해졌지만 어렸을 때는 거진 20명이 모여 안방이나 거실에서 식사하고 그랬었다.   남아 있는 한 장면은 엄마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7CbnQKI2njTLt9t1X1M5-Mtxk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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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고구마수프: 소박함 속 정성 - 뉴욕 유학 레시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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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2:21:49Z</updated>
    <published>2026-04-1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구마를 많이 받았다. 고구마는 음식 재료일까 간식일까? 양식에서 고구마가 얼마나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쪄 먹는다. 우리 집은 고구마를 잘 먹진 않았다. 어렸을 때 아주 가끔 쪄 먹었던 것은 기억난다. 조금 특이하게 엄마는 감자보다 단맛이 강하다고 카레에 넣기도 하셨다.  하지만 기숙사에서 고구마를 쪄먹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다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0Iqv52bYxD-bykoF-RqoGkKPl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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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사과: 취향이 아니어도 감사히 - 뉴욕 유학 레시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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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22:41:42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사과를 정말 좋아하신다. 내가 이십몇 년 동안 본 아빠는 그랬다. 난 사과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 있으면 먹지만 먼저 찾은 적은 없다. 사과향이 들어간 음료나 간식들도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아빠한테서 '사과 좋아' 유전은 안 받았나 보다.   잡스의 사과도 좋아하지 않는다. 디자인하면 다 사과 기기가 필수라고 알고 있지만, 건축 분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Di%2Fimage%2FXqPe04dxyhPabXdtvy4Z2I19w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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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열두 달에게 보내는 편지 - 2025년 3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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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20:58Z</updated>
    <published>2026-04-03T23: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달의 추천곡: 양방언의 'Frontier! - Voices from the East' 순우리말 봄의 어원은 &amp;lsquo;불&amp;rsquo; 혹은 &amp;lsquo;보다&amp;rsquo;로 추정한다고 한다. 일 년을 열두 달로 나누는 시대에 사는 나에게 봄은 삼월부터 시작한다. 24 절기 계산법으로는 경칩부터가 진정한 봄이다. 입춘과 우수는 아직 봄은 아니다. &amp;lsquo;봄&amp;rsquo;이라 하기에는 따뜻함과 볼거리가 한참 부족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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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열두 달에게 보내는 편지 - 2025년 2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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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20:58Z</updated>
    <published>2026-02-28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달의 추천곡: 성시경의 '두 사람' 나는 숫자 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도 짝수보다는 홀수를 안정적이라고 느꼈다. 더군다나 이월은 혼자 계란 한 판을 채우지 못한, 새해와 봄의 시작 사이에 끼어 있는 어중간한 달이다. 그러나 반은 거의 미국인인(?) 그를 만난 이후 이월은 내게 사랑의 달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마음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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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열두 달에게 보내는 편지 - 2025년 1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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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20:58Z</updated>
    <published>2026-01-30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달의 추천곡: 토이의 '스케치북'     일월 중순 이후에 개학하는 미국 학교를 다닐 때 깨달은 사실인데, 미국의 새해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성탄절부터 새해 첫날까지 한 해를 보내고 1월 2일부터 분명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한국의 일월은 어중간하다. 아라비아 숫자 1과 한국어의 일은 꼿꼿하고 분명하게 생겼는데 말이다. 새해를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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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encier; 학업 끝, 인생 시작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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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4:40:19Z</updated>
    <published>2025-05-31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진감래의&amp;nbsp;졸업식은 맨해튼의 한 공연장에서 치러졌다. 유일하게 캠퍼스가 있는 학교라고 해도 학생 전원을 수용하기에는 강당이 턱 없이 좁았기 때문이다. 나와 내 손님에게 온 초대장 앞에는 commencement라고 적혀있었다.  졸업식이 영어로는 &amp;ldquo;commencement&amp;rdquo;다. 이 단어는 고대 프랑스어 &amp;ldquo;comencier&amp;rdquo; (시작하다, 출발하다)에서 유래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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