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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니스트 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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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torymaker202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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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경험을 통해 관계, 감정, 정직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담백한 삶을 추구하며, 정직은 용기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을 얻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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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2:5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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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압이 160이 나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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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1:00:15Z</updated>
    <published>2026-10-13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평소처럼 헬스장에 갔다. 러닝머신에 올라 가볍게 걷고, 시작 전과 끝난 뒤에 혈압을 측정했다. 건강이 신경 쓰인다고 운동을 아예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앞으로는 운동했다는 사실만 기억하지 않고, 운동 전과 후에 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보고 싶었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나는 몸을 꽤 단순하게 여겼다. 아프면 걱정했고, 괜찮아지면 잊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f15h2OUGvuOVdNPwYGmzq6lF-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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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소가 돌아왔다. - 나의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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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3:05:31Z</updated>
    <published>2026-10-13T03: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에 다녀온 지 일주일쯤 지났을 때, 세상이 빙빙 돌던 어지럼증은 가라앉았다. 이제 괜찮아지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몸은 쉽게 예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왼쪽 어깨와 목이 뻐근했고, 왼쪽 머리도 무거웠다. 특히 머리 한쪽이 무거운(브레인포그) 느낌이 신경 쓰였다. 왜 하필 왼쪽만 이럴까. 혹시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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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소가 빨리 마구간으로 들어올 줄 알았다.  - 혼돈의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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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9:08:54Z</updated>
    <published>2026-09-18T19: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과 의사의 &amp;quot;중추신경계 특이사항 없다&amp;quot;라는 말은 나를 안도시켰다. 처방받은 약을 잘 먹고 푹 쉬면 길어야 이틀, 빠르면 내일이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 잃어버린 소가 제 발로 마구간에 걸어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라 여겼다.공복 검사로 허기가 졌기에 퇴원하여  돌아오는 길 죽을 포장 했다. 세 통으로 소분한 죽 중 한 통을 깨끗이 비우고,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YIvF0i0FJ8hmujq7UFi3N7zrN9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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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소를 잃었다. - 갑자기 찾아온 어지러움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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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4:20:20Z</updated>
    <published>2026-09-17T14: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 7일 월요일 아침 6시 20분. 어김없이 휴대폰에서 단조로운 출근 알림 벨이 울렸다. 늘 그래왔듯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려던 순간,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거실 천장과 벽이 세탁기 통 속처럼 빙글빙글 도는 것이 아닌가. 어지럼증과 함께 이마에 차가운 식은땀이 났고, 구토감이 치밀어 올랐다. 그동안 큰 잔병치레 없이 건강을 자부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sBwzQa2XYM1k1lZ1cUyWFaTjQ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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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를 잃기 전에 - 건강 검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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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03:14Z</updated>
    <published>2026-08-30T00: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을 받았다. 짝수 해가 되면 받는 국가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면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amp;lsquo;운동 좀 열심히 할걸.&amp;rsquo; 그리고 &amp;lsquo;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amp;rsquo;  평소에는 몸이 별말 없이 잘 움직여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다가도, 건강검진 날이 되면 갑자기 지난 2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며칠 하다가 그만둔 운동,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던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iCnFZY8NBd1EPAwfYhfckMrov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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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마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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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8-16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장을 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맡은 원고의 최종 수정본은 약속된 기한을 넘겨, 월요일 새벽 두 시가 되어서야 전송되었다. 주말 내내 마지막 에너지를 쥐어짜 냈음에도, 전송 버튼을 누르고 나니 안도감 뒤로 어김없이 눅눅한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왔다. '조금만 더 일찍 수정 방향의 갈피를 잡았더라면 이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었을 텐데'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Ch5PoKPfkdZg8O-klpfQ4vB9q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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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여도 쓸쓸하지 않는 햄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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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6:00:27Z</updated>
    <published>2026-08-10T16: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깎이 대학 시절, 내 손에는 늘 햄버거가 들려 있었다. 직장을 다니다 뒤늦게 배움의 열망을 품고 돌아온 학교는 낯설고 외로웠다. 숫기도 없는 데다 나이까지 들어 강의실에 앉아 있으니 선뜻 다가오는 밥 친구가 없었고, 과제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늘 마음이 급했다. 그렇게 주린 배와 쫓기던 마음을 가장 정직하게 달래 준 벗이 바로 햄버거였다. 당시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SUShuNjQB0jlLyB18k9FJtYFv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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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가 생각 나는, 된장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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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5:10:54Z</updated>
    <published>2026-08-06T05: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요즘 나에게 7시는 꽤 이른 아침이다. 한반도를 뒤덮은 거대한 열돔 탓에 매일 밤 지독한 열대야에 시달리는 까닭이다. 새벽녘까지 에어컨을 틀다가, 찬 바람이 아이들에게 해로울까 싶어 서너 시쯤 꺼 둔다. 그러면 어김없이 후텁지근한 기운에 잠을 깨곤 한다. 그래도 오늘은 깨지 않고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3OBuWtMUsLxJFF2pNRWEW69bR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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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장육부를 데우는&amp;nbsp;갈비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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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8:45:40Z</updated>
    <published>2026-08-05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뚝배기 속에 우윳빛처럼 뽀얗고 맑은 갈비탕이 담겨 있고, 푸릇한 대파와 부드러운 갈빗살이 소담하게 고개를 내민다.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며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차가운 식탁에 따스한 온기를 더한다. 오래 고아 낸 소고기의 구수한 향과 대파의 시원함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국물을 한 입 머금으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갈빗살은 결대로 쉽게 풀릴 만큼 연하게 씹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uKuMV5Va5Q1N1aXTpxjtM1c6e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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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칙이 만든 바삭함, 닭강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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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8-0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옷 위로 매콤달콤한 주황빛 양념이 윤기 있게 흘러내린다. 한쪽에는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고소한 땅콩 분태가 보기 좋게 버무려져 있다. 세 가지 맛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닭강정 상자에서 달콤한 냄새가 김을 타고 끊임없이 올라온다.  어제는 교회 학생부 수련회에 레크리에이션 보조로 다녀왔다. 진행을 맡은 집사님은 거북 등으로 탁구공 나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avlY0s6rPcj4z2uN6T0umI1HR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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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 없는 소금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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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8-0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라처럼 둥글게 말린 반죽이 오븐에 들어가면, 바닥은 녹아내린 버터로 지글지글 끓고 겉면은 노릇하게 익어 간다.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매력적인 빵을 위해, 오늘 우리 가족은 제부도로 향했다.  일주일 전부터 아내는 신신당부했다. 작년 이맘때 제부도 나들이에서 먹은 소금빵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 아들의 생일 파티도 그곳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oC8snrmZkSaNXdr-9Q3GS9_JV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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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한 옷과 같은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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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7-30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이 달그락거린다. 붉은 가루를 털어 넣는 순간 맑던 물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네모난 면 덩어리를 넣으면 김이 얼굴까지 올라온다. 젓가락으로 몇 번 헤집는 사이 부엌이 라면 냄새로 찬다. 5분이면 끝나는 이 한 끼를 나는 오래 좋아했다.  그날은 저녁부터 라면 생각이 간절했다. 직장 회식으로 한 사람에 8만 5천 원짜리 중국 코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hM3gvDSt4i3_OGjUYvIBMMMtM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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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방학 신호 - 다름의 장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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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7-28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방학이 되었다는 첫 신호는 맴맴 우는 매미 소리가 아니라, 아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잦아졌다는 사실에서 온다.  방학을 맞아 아들을 집 앞 도서관에 데려가려고, 아내는 아침부터 온갖 사탕발림으로 유혹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공부보다는 노는 게 좋고,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게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부드러운 권유가 통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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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운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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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7-27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린 배드민턴 모임 날이다. 나는 목요일과 토요일, 일주일에 두 번 배드민턴을 친다. 목요일에는 업무로 알게 된 분들과, 토요일에는 같은 ○○을 가진 분들과 함께 운동한다. 특히 토요일 모임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분들과 어울리는 자리라 늘 기대가 크다.그래서였을까? 이번 주 토요일 운동은 기대한 만큼 흥미진진하지 않았다.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I8fMK3zRdJ8dnRm50BZJRd2_w8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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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2의 빌리 엘리어트를 위해 - 역할과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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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7-26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관람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멋진 공연을 보며, 한 아이가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생각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은 인생에서 아주 큰 자산이다. 그런데 그것을 알려면 반드시 경험의 &amp;lsquo;비교 견적&amp;rsquo;이 필요하다. 빌리에게는 복싱이라는 확실한 비교 견적이 있었다. 복싱을 할 땐 왜 하는지 알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jlf7lTZ8ePN2waj4ibGuqnlMf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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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시련은 피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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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4:36:27Z</updated>
    <published>2026-07-24T04: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면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하나님께 기도를 가장 많이 했던 때를 세 번 꼽아 봤다.  첫째, 스물네 살. 제대하고 나서 미래가 몹시 불안했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했고 교회도 열심히 다녔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만남 이후로 마음이 든든했다. 앞날은 불투명했지만,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리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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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할 것 같던 짬뽕 - 고집부리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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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5:46:28Z</updated>
    <published>2026-07-22T05: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한 주황빛 국물에서 칼칼한 김이 오른다. 매콤한 불향에 코끝으로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입안 가득 퍼지는 얼얼한 즐거움이 일상의 복잡함을 잠시 지운다. 나는 해물짬뽕을 좋아한다. 오징어와 홍합, 꽃게가 각종 채소와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낸다.  짬뽕을 참 좋아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대학 시절 기숙사에서 지내던 나는 주말마다 누님 댁에 내려가 꼭 짬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TKEzaC7O5znXBWFaOTwoQwGop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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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하기 싫은 뇌를 이기는 방법 -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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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5:20:34Z</updated>
    <published>2026-07-18T15: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SNS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보았다. 5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PT 트레이너에게 진지하게 하소연을 하는 장면이었다. &amp;quot;나도 알아. 운동하면 내 몸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거. 그리고 지금 내 몸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어. 그런데도 운동하기가 너무 싫어. 정말 너무 힘들거든.&amp;quot; 그 솔직한 고백에 트레이너가 파안대소하는 영상이었지만, 나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zhr-XTbOCk5S2T60GemhMrCzL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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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안경을 위로 올리기 - 겸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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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7-13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거실 공기가 싸늘했다. 쾅하고 닫힌 방문 너머로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나름대로 다 생각이 있어서 한 행동이었을 텐데, 당장 내 눈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날 선 말들을 쏟아내고 말았다. 굳게 닫힌 문을 바라봤다.  출근길, 가방에 챙겨 온 책을 펼쳤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다 한 문장에서 시선이 멈췄다. &amp;quot;자신에게 좋은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yZ%2Fimage%2FKblXwiyQGFcYg4CaRwwB4lPmr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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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라는 눈금 - 절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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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7-1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알람 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밀어 올린다. 거실로 나와 익숙하게 원두를 간다. 종이 필터를 깔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붓는다. 똑똑 떨어지는 커피 소리와 향은 참 좋은데,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겁기만 하다. 어젯밤 늦게까지 모니터 화면을 들여다본 탓이다. 딱 삼십 분만 더, 이 작업만 끝내고 자야지 하다가 결국 새벽 2시를 훌쩍 넘겨버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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