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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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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공부에 진심인 교육학박사, 소장책으로 북카페를 열어버린 책방지기 | 소설도, 책방도, 결국 [마음]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이제 그 [마음]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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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07:1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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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책방 속 작은 방 - 지쳐버린 인생 여행자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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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2:46:03Z</updated>
    <published>2026-09-18T04: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심차게 준비한 명상과 코칭 프로그램이 생각만큼 호응을 얻지 못하자, 나는 풀이 잔뜩 죽었다. 꿈으로 가득했던 마음 세상이 흑백으로 젖어드는 축축한 느낌이었다.  나는 '이 현실이 내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으며 절망했다.  '내 마음 상태가 이 정도 수준'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못마땅했다.  안타깝게도 그 순간엔, 나를 덮친 절망이 너무나 진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htGB9WBW_1qHlqfRZje5CEh6h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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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최악을 미리 정해뒀어요. - 무리 지어 모여있는 동료들 앞에서 심장이 쿵쾅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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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00:20Z</updated>
    <published>2026-08-19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탕비실에 들어서는 순간, 그대는 알아챘습니다. 눈앞에 서있는 셋이 방금까지 뭔가 소곤거리고 있었다는 걸요. 그대가 들어서자 대화가 뚝 끊겼습니다. &amp;quot;왔어?&amp;quot; 하고 아무렇지 않게 웃는 얼굴들. 그대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죠.  &amp;quot;제 흉을 본 게 아닐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심장이 뛰는지... 진짜 스트레스예요.&amp;quot; 세션에서 그대는 지친 얼굴로 말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l9xJM0QOJf31KZFftOHf4YzyD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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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책상은 마음공부 책으로 가득해요. - 책은 수십 권 읽었지만 나를 온전히 사랑하긴 너무 어려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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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7-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에 비친 그대의 배경은 책이 가득한 책장이었습니다. 자기 사랑, 명상, 심리학, 영성. 책장 밖으로 튀어나온 알록달록한 독서의 흔적들. 그런데 거울에 비친 그대의 얼굴엔 그대를 향한 사랑이 안 느껴졌습니다.  &amp;quot;저 진짜 이 바닥에 웬만한 책 다 읽었거든요. 머리에 있는 사랑 어떻게 가슴으로 내려요? 그거 알려주실 수 있나요?&amp;quot; 머릿속 사랑을 가슴으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WEqWP7bZaid_Crx6QXUuTVQaY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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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완벽하지 않은 스스로를 미워해요. - 완벽하지 못할 바엔 안 하는 게 낫다고 속삭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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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7-23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안 마감이 사흘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대는 아직 첫 줄도 못 썼습니다. 자료는 다 모아뒀습니다.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트북만 켜면 손이 멈췄습니다. 결국 마감 전날 밤, 그대는 세 시간 만에 몰아 써서 겨우 제출을 합니다.  &amp;quot;저 왜 이럴까요? 왜 맨날 막판에 몰아서 할까요? 시간 들여서 하면 진짜 잘할 수 있는데도요.&amp;quot; 그대는 스스로에게 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nP8rp1W1hkGwtF1-F8qqNraFI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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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을 닫아요. - 사소한 의견이나 반대에도 상대가 미워지고 관계까지 끊게 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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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7-22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부분, 이렇게 말고 다르게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amp;quot; 팀장은 그렇게 말했을 뿐입니다. 화도 안 냈고, 목소리도 평온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대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amp;quot;네, 그렇게 할게요.&amp;quot;라고 대답은 했지만, 자리로 돌아와서는 속으로 팀장을 욕했습니다.  &amp;quot;진짜 짜증 나요. 자기가 뭔데 고치라 마라예요. 제가 쓴 것도 나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kIIIPdUyjT3U1j5inhOYwv_Ic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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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마트에서도 죄책감을 느껴요. - 통장엔 잔고가 있어도 작은 소비마다 올라오는 죄책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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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39:38Z</updated>
    <published>2026-07-21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돈 잘 벌어요. 그리고 쓰기도 잘 쓰는 편이에요. 근데 나한테만 아껴요.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근데 절대 안 고쳐져요.&amp;quot;  첫 세션에서 그대는 웃으며 그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대수롭지 않다는 투였습니다. &amp;quot;내 거 살 때만 망설인다니까요? 그저께도 가족들 좋아하는 반찬이랑 필요한 거 다 사고,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도 하나 사자- 하면서 멜론을 담으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HVOGQdwFzevzhuAM-aFs3lE7o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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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매번 그만두었어요. - 시작은 잘하지만 늘 중간에서 포기해 버리는 또 한 가지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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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0:14Z</updated>
    <published>2026-07-20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할 땐 늘 그랬습니다. 이번엔 다르겠지. 운동도, 다이어트도, 독서도, 마음공부도. 처음 며칠은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흐지부지돼요. 그대는 그걸 '습관성 포기'라고 불렀습니다.  &amp;quot;제가 진짜 끈기가 없는 것 같아요. 뭘 해도 오래 못 가요.&amp;quot; 첫 세션에서 그대는 그렇게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제일 최근에 그만둔 게 무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6N2d387VhSx5c33HlmzgC_ZGI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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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또 거절하지 못했어요. -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다 지쳐도 전화를 끊지 못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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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0:35Z</updated>
    <published>2026-07-18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1시,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그 친구였습니다. 그대는 받을까 말까 3초쯤 망설이다, 결국 받았습니다. &amp;quot;나 진짜 미치겠어. 잠깐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amp;quot;  한 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통화를 끊고 나니 온몸에 힘이 빠졌습니다. 다음 날 출근인데, 그대는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습니다.  &amp;quot;안 받으면 되는데 왜 자꾸 받고 있을까요?&amp;quot; 세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kke3n4O31P5EUsvBz9vx6Sj_G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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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화를 내는 그대에게 화를 내요. - 몇 년째 마음공부를 해도 분노를 다스릴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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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0:56Z</updated>
    <published>2026-07-1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세션에서 그대는 화면 너머로 저를 잠깐 살피더니 말했습니다. &amp;quot;솔직히 좀 죄송하지만 큰 기대는 안 하고 왔어요. 마음공부는 오래 했거든요.&amp;quot; 저는 어떤 걸 오래 하셨는지 물었어요. &amp;quot;이것저것 할 수 있는 거 다요. 근데 온라인은 처음... 그냥 한번 경험하러 왔어요.&amp;quot;  저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어요. '큰 기대 없다'고 하는 그대의 기대에 부응할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eTY-fMjjJd1Z5aLyk32eL6yjC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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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동료의 승진 앞에서 무너졌어요. - 동료의 성공 소식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인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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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1:18Z</updated>
    <published>2026-07-16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진자 발표가 있던 시간, 그대는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신 화장실 칸 안에서 숨을 고랐지요. 웃는 얼굴이 잘&amp;nbsp;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속이 자꾸 뒤틀렸습니다. 승진한 동료가 싫은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미웠습니다. 그 밤, 그대는 뜬눈으로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amp;quot;나 걔 좋아하는데, 걔가 잘된 게 왜 이렇게 아프죠?&amp;quot;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TNTyMihZGCcKhWdceAJCmUBUU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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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연락 한 통에 흔들렸죠.  - 연인의 연락이 늦어지면 불안해서 집착하게 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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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1:38Z</updated>
    <published>2026-07-15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시지를 보내고 난 후에도, 그대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5분, 10분, 20분. 화면이 조용할수록 머릿속은 시끄러워졌습니다.  화났나. 마음이 식었나. 나를 떠나려는 건가.  결국 '바빠?'라고 쓰고 전송을 눌렀습니다. 보내고 나서야 왜 또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올라왔습니다.  &amp;quot;저도 알아요. 이러면 안 되는 거. 근데 손이 먼저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JLuaxIMyNYwKBxcf3cOsmwHxO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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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쉬는 게 무서웠어요. - 번아웃으로 퇴사 후 쉬는 날들이 편치 않았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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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2:09Z</updated>
    <published>2026-07-14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는 번아웃으로 회사를 나왔습니다. 드디어 쉴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은 뭐 하면서 놀아야지'가 아니라 '이렇게 있어도 되나?'였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도 마음은 눕지 못했습니다. 자꾸 시계를 봤고, 남들은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혼자만 멈춰 있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yEgnrCUbSqk08cv13C6Bk20yf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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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아직 명상이 더 필요한 책들 - 오래오래 버티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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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56:41Z</updated>
    <published>2026-06-12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3주나 책방일기를 쓰지 못했다. 손님은 귀하고 책을 사는 손님은 더 귀하다. 매대 앞에서 서서 가지런히 놓인 책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도 명상을 하고 책들도 명상을 하고 있다.  처음 시골책방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들은 말이 있다. '팔리지 않은 책을 출판사에 반품하면 고스란히 출판사가 떠안는다'고, '그래서 다수의 독립서점들은 다 팔 생각으로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qsIaeWl4iek-4Trj327QMG6AO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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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메뉴판에 없던 차 한 잔 - 명상하는 책방언니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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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56:23Z</updated>
    <published>2026-05-15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다니면서 주말에만 책방에 나갔을 땐 책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둔 지도 벌써 5개월째이지만, 수술과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에 한동안은 거의 오지 못하다가 차츰 책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머무는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가끔 지인들이 찾아주거나, 자주 보이는 손님과 같은 시간에 나란히 책을 볼 때도 있다. 각자 주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qwe4DAkDlmVHmGcTjwYXXhIi5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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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사랑 연습공식 4단계 실전 편 - See, Trust, Act, Reflect 하나씩 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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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13:50Z</updated>
    <published>2026-05-13T08: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하고 난 후 한동안은 무거운 것을 들지도 못하고 빨리 걷지도 못했어.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팔과 손, 손끝까지 힘이 줘지지 않더라고. 걸음이 빠른 편이었는데 빨리 걷기는커녕 바로 앞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숨이 차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걸을 수가 없었어. 집에서 책방까지 조수석에 앉아있었는데도, 그 길이 너무 멀어서 가도 가도 책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3tPQKHqpan4vfSIw7-cYQu-yb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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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돈 벌 생각하지 말고 회사나 다녀라 - 그 말이 맞았고, 그래도 계속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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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56:05Z</updated>
    <published>2026-05-08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을 열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대신 염려를 보내줬다. 다들 다른 언어와 표현으로 응원하면서도 걱정해 준 마음들을 정리하면 이렇다.  돈 벌 생각하지 말고 회사 다니면서 해라. 어차피 사는 책, 좀 많이 산다고 생각하면 편할 거다. 월급에서 책 사는 비율이 좀 늘어나는 것일 뿐.  이런 말들을 재미로 흘려들으면서도 나는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 철석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j4d9hdQJCEnaCH4WfAxHph9T9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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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등바등 하는 어른아이들을 위한 자기 사랑 연습공식 - STAR Flow 4단계(See, Trust, Act, Reflec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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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7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사에 힘이 들어가는 사람이야. 건성건성하는 사람이 있듯이, 나는 정반대로 매사를 너무 열심히 잘하려고 해. 몇십 년 습관이 되다 보니 지금은 몸도 마음도 너무 무거워져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가벼워지기 위해 노력해 왔어. 명상, 산책, 독서, 필사, 차 내려 마시기 &amp;mdash; 몸과 마음이 모두 느리게 움직이는 활동들로 무거움을 덜어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h43d7_tAfuJ7uajEzyF857gfz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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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꼬마 시인과 버려진 기저귀 - 책방지기의 취향의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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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55:39Z</updated>
    <published>2026-05-01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책방카페는 어린이 독서 카페가 아니다.  그런데도 그림책은 꽤 갖춰두었다. 유아책부터 아동책, 그림책은 서가 두 칸이 넘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그림책을 무척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인지 가끔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온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어린이는 단연코 '주오'다.  주오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어느 날 주오는 테이블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6FmOhSWf84r_uwpxceZCkX65y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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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족한 채로 유능하고, 흔들리는 채로 아름다운 - 엄마에게 화를 내고 깨달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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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11:56Z</updated>
    <published>2026-04-29T06: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화를 냈어.  책방카페를 마음 라운지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준비 시기, 주 4일 운영으로 바꾼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amp;mdash; 엄마가 사찰 행사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못 열겠다고 했거든.  나는 분노의 문자를 보냈어. 임시휴무일도 미리 정확하게 공유하지 않고 이렇게 이틀이나 더 문을 닫게 생겼다면서, 내가 인스타에 매일 죄송하다는 글 남겨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E-c_xuzw04wteDdBFlVPrE-aK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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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각자는 절로 꽃피어 서로 닮아 있지요 - 우리 책방 첫 시집이 팔리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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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55:19Z</updated>
    <published>2026-04-24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이전엔 늘 시인이 되고 싶었다. 삶의 아주 희미한 색채까지, 심지어 무색채까지 알아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수행자들과 시인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나는 시적인 사람은 아닌 듯했다. 운율과 단어, 소리와 모호성을 사랑했지만 그보다 더 나를 끌어당긴 건 서사였으니까. 그래서 나는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Fo%2Fimage%2Fp7rLRLVaa1tOcmuwTOFS2J41x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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