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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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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binaku9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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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많은 것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듣고, 느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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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00:0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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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공지 -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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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27:40Z</updated>
    <published>2026-07-11T08: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구씨입니다  구독자가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공지를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직업을 밝힌적은 없지만, 저의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아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일에 충분히 몰두하기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잠시 1~2개월 정도는 본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조금 더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YbRSAbSiDb58V03vGtqbi4rMu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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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난이 채소와 과일 - 결핍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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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5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전쯤인가부터 온&amp;middot;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홈쇼핑, 대형마트 등 농산물 코너를 가면 종종 보이는 문구들이 있다.  못난이 농산물 착한 소비 못난이 농산물 특★가★판★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이런 상품들은 외관상 흠집이나 찌그러짐, 불균형 등을 보여 상품성은 낮으나, 맛과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 B급 과채를 의미한다.  사실, 처음에는 때깔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NvXi5Zj4Ij6x3eZ8GA7oPQgfx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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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풀린 신발끈은 계속 풀린다 - 어른의 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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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3:07:53Z</updated>
    <published>2026-06-28T03: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놈의 신발끈은 도대체가 뭔 짓을 해도 계속 풀리네&amp;quot; ​  벌써 거의 골백번은 묶은 것 같은&amp;nbsp;오른쪽 신발끈을 쪼그려 앉아 단단히 다시 매듭지었다고 착각하고 일으킨다.  끙-차  풀리고 풀리고 또 풀리길 반복하는&amp;nbsp;원망스러운 나의 오른 신발을 응시하며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나불대는 인간 같다.' . . . 딱히 누군가를 특정하고 말한 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WOljcLTC-Y0X4miHxwHrjaqb1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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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의 정령이 되고 싶어.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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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3:31:36Z</updated>
    <published>2026-06-21T03: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6:30  한쪽 눈을 움찔거리며 암막커튼을 친다  '파- 아'  눈부신 햇살이 왈칵 쏟아져 그대로 생生눈에 내리 꽂힌다.  얼른 침대로 도망가듯 시선을 돌린다.  자면서 이불 한가운데 표류당한 불쌍한 나의 휴대폰을 일으켜 알람을 끄고 생각한다.  '윤회 사상에도 무생물이 있을까? 있다면 다음 생에 물은 어떨까?'  그것뿐이 이 생을 있어 보이게 타계할 방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KzCIHe28zrkICY1c_7eN-Enyx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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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完. 심연 너머에 - 보이면 안 되는 존재가 보일 때 벌어지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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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2:01:50Z</updated>
    <published>2025-03-03T00: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화는 다소 비과학적이며 미신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이한 현상 및 존재를 믿지 않거나 심신이 미약하신 분들께서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아주 가끔. 깊은 잠을 자다가 불현듯, 마치 누가 급박하게 흔들어 깨우는 것처럼 깜짝 놀라면서 두 눈이 떠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땐 두 손의 감각에만 의지하여 이불을 걷어버리고, 방 한 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zuNZsjRXcufTkniRJh3mC_cZE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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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十日. 직장인은 원래 시다바리야. - 딱히 슬플 것 없는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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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23:54:31Z</updated>
    <published>2025-02-23T22: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직장에 적응한 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는 요즘, 주변에서 푸념소리가 자주 들린다.  &amp;ldquo;아니, 내가 무슨 자기 *시다야? 내가 도대체 이런 것까지 왜 해야 해?&amp;rdquo; 이해가 된다. 아니 이해가 되다 못해 절절하게 공감하는 구 씨다. 직장을 다녀봤거나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라고 하더라도 사실 회사라는 조직 내에 있다 보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303R2Xw2gRgNTRhllmIYKWMzZ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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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九日. 나는야 재연 배우 - 일상이 연극이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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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1:02:17Z</updated>
    <published>2025-02-16T23: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 너는 진짜 천의 얼굴이다.  깔깔거리며 구 씨와 시답지 않은 농담을 주고받던  15년 지기 친구의 말이다. 사실 구 씨는 얼마 전 처음으로 남들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은 특정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상황을 재연할 때 '연기(acting)'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구 씨의 집은 이야기할 때 마치 배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9jGEBBFeYzU0nu3f-tzHx2KkU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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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八日. 꽃을 삽니다. - 아무 날도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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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23:43:27Z</updated>
    <published>2025-02-09T2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끝자락이 돼서야 추위를 몰아주는 겨울이 구 씨는 얄밉다.  뭐 별수 있나. 허공에 흩어지는 입김을 애써 외면하며  목도리에 파묻힌 목을 더 한껏 움츠리고 걸을 뿐이다.   11분 9 정류장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배차간격에  버스 전광판을 넙치처럼 노려보다가  이 추운 날 뭐가 그리 재밌는지  옆에서 깔깔대는 커플에게  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C5Irnmt9ZAKiwROODSSCUH5yZ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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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七日. 조잡스러운 성향이란 - 아수라백작으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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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1:19:10Z</updated>
    <published>2025-02-02T23:0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분명히 1시간이면 될 줄 알았는데.&amp;quot;  고개를 들어 벽시계와 눈이 마주친 구 씨는 깜짝 놀란다. 새해를 맞이하여 호기롭게 방청소를 한다고 평소에 하지도 않던 일을 벌인 것이 화근이었다. 구 씨의 방은 현재 큰 바구니 여러 개에 각각 가득 찬 물건들로 인해 포화 상태이다. &amp;quot;뭔 놈의 방이 2시간을 정리해도 끝이 안 나냐..&amp;quot;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던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l_t3sClYc8QmvjmQqUirZUIwhYY.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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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六日. 우리는 버릴 자격이 없다 - 목숨 걸고 책임질 자신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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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6:20:44Z</updated>
    <published>2025-01-2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화는 다소 과격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요즘 삶이 너무 지루해. 너는 집에 가면 강아지가 있어서 좋겠다.나도 강아지 키워볼까?   구 씨는 이런 말을 하는 친구에게 혀를 끌끌 차며 뜯어말리기 바쁘다. &amp;quot;야, 안돼. 개는 진짜 함부로 키우는 거 아니야. 너 돈 많아?  아니, 돈 많아도 힘들어. 마냥 예쁜 짓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Cg913gHlHToVgHtsWxTbWfboJ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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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五日. 클래식도 내 입맛대로 - 음악 문외한 구 씨의 상황별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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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14:35:48Z</updated>
    <published>2025-01-19T23: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글은 눈과 귀를 함께 사용하시면 더욱 생동감 있는 감상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껏 차가워진 공기만큼 조금이라도 새어드는 바람을 필사적으로 막고자 한 의지가 열렬히 느껴지는 롱패딩들의 향연이 가득한 이곳은 출근길 지하철이다.  구 씨는 이 모든 것이 짜증 난다.   이른 아침이라는 점도, 출근길 한복판에 놓여있다는 점도, 그리고 온갖 재료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1OeASoJinajOfpKbAptvJIxRE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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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四日. 여행 불호(不好) - 예민한 사람을 위한 여행 지침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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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1:28:20Z</updated>
    <published>2025-01-12T2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래 월급쟁이들에게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amp;lsquo;여행&amp;rsquo;이 구 씨에게는 그리 달가운 보상이 아니다.  물론, 이는 지난주 거의 일주일을 꼬박 해외여행에 다녀온 구 씨가 할 말은 아니긴 하다만 사실 이 해외여행도 2019년 이후로 6년 만에 다녀온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피치 못하게 하늘길이 닫혀버린 외부사정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도 갈 기회는 얼마든지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tXCPIWknq9KRDiCwWq8A1r6nB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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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三日. 선글라스를 한번 써봐 - 태양 말고도 피하고 싶은 게 많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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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02:11:41Z</updated>
    <published>2025-01-05T21: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 너네 엄마 선글라스 아줌마잖아.  찝찌름하고 따가운 여름 햇볕에 눈을 반쯤 감은 채 땀에 젖어 축축해진 책가방 띠를 단단히 쥐어 매며 친구와 교문 밖을 나서는 구 씨.  하교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온다고 했던 엄마를 찾기 위해 두리번두리번거리다 친구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린다. 오래지 않아 차창 밖으로 얼굴을 쭉 빼고 만화 같은 햇빛 반사 효과를 번쩍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Ae69OqPkPlCqk7DZ0tDxsUY-m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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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二日.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재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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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00:43:54Z</updated>
    <published>2024-12-29T23: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새해 계획(또는 목표)이 어떻게 되세요?&amp;quot;   최근 구 씨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이런 질문을 받으면 밀려오는 지루함에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는데 평소 싸이클로 단련된 허벅지 근육을 다 쓰는 중이다.  상대방이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새해 계획을 브리핑하는 동안,  구 씨는 경청한다는 듯 &amp;quot;으응-&amp;quot;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컵에 남은 음료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615TSJqu9YJV5Cw_VLeVGbG7R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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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一日. 목욕의 미학 - 일상이 잠시 아득해지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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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0:14:07Z</updated>
    <published>2024-12-22T23: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하아아 - ]  깊은 밤, 길거리 만두 찜기 연기에 대적하는 희뿌연 입김을 모아 내뿜으며 줄이은 포장마차 골목을 지나던 구 씨는, 생각한다.  [ 스크럽이 얼마나 남았지 ]  지난밤 목욕을 마치고 눅진해진 기분에 취해 그만 바디스크럽 뚜껑을 열어두고 나온 것이 생각의 불씨가 되어 점점 타오르는 것이다.                   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lgVNBDcEWEGv6CnMVGw_kNokM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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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실례지만 혹시..그 기업과? - 구 씨만이 할 수 있는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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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23:06:54Z</updated>
    <published>2024-12-15T22: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Almost Paradise ~ 아침보다 더 눈부신~&amp;quot;밤 10시, 무거워진 눈꺼풀을 힘주어 끔뻑거리며 TV 속으로 기어들어 갈 듯 가까이 앉아  야광별 내복차림으로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구 씨(氏), 13세다. 다음날 학교에 가든 말든 눈앞에서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남자' F4 오빠들의 수려한 용안에 그저 입을 떡 벌리며 특히, 초코소라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t5ob93iYTYEL3V5IgHedFliaD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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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미술관이어야 해? - - 그럴 땐 뛰쳐나와 '시나브로' 감상법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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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7:02:27Z</updated>
    <published>2024-08-26T00: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시나브로: 「부사」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미술과 친해지고 싶으나 미술관과는 아직 어색한 사이인 당신을 위해 오늘은 조금 색다른 제안을 하겠다.  &amp;quot;지금 당장 저와 함께 미술관 밖으로 나갑시다.&amp;quot; 미술과 친해지는 법을 알려준다던 네가 웬일이냐는 표정으로 애먼 눈꺼풀만 연신 끔뻑거리는 당신. 나의 손에 붙들려 헐레벌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c_74dALA8a0L9dtnMq7r7c0mO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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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을 어려워하시나요?Ⅱ - - 혹시, 누구랑 가세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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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14:05:17Z</updated>
    <published>2024-08-19T13: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 가는 것이 취미라고 소개하면 듣게 되는 단골 질문이 하나 있다.  매번 그렇게 누구랑 가는 거야?  그렇다.  우리에게 미술관은 누군가와 '함께' 교양 있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곳이란 인식이 지배적이기에 나오는 질문일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의 경우에는 오히려 누군가와 함께 미술관에 간 경험이 손에 꼽는다.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거 아니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liWHTBMeCfqd0oY80SczFYoMF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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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을 어려워하시나요? - - 비전공자의 텍스트 도슨트 세계로 초대합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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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4:29:26Z</updated>
    <published>2024-08-14T02: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하나 말려 죽일듯한 기세로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의 오후,  온몸에서&amp;nbsp;찝찌름한 땀을 뿜어내는&amp;nbsp;사이, 무심하게 툴툴거리는&amp;nbsp;나의 손선풍기는 무용지물이다. 약속 없는 주말, 심심해서 집 밖을 나오긴 했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amp;nbsp;땀에 절여진 거추장스러운 뒷머리를 집게핀으로 대충 쓸어 올리며 나는 생각한다. 미술관에 가자 뜬금없이 무슨 미술관이냐고? 그렇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dFPHiKMZX-0hELwZFk9cVWQbhv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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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부족할 때, 책과 미술 - 삶이 싱거운 당신을 위한 예술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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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14:56:30Z</updated>
    <published>2024-08-14T02: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도대체 무슨 영광을 보려고 이렇게 열심히 살지?  물론, 이 생각이 뇌에 정권 찌르기를 할 때는 바로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다. 그럴 때에는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가방 지퍼를 열어야 한다. 그리고 잠시 가방 속 물건들과 실랑이를 한 후, 내 손에 이끌려 나오는 물건은 바로 '책'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6h%2Fimage%2FQ_oTZTCDZ7L4LIorEQAaR4XpNaI.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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