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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동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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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없이  평범한 사람입니다. 평범함에서 의미를 찾아 글로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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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0T09:41: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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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의 주인은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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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0:24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amp;nbsp;좀&amp;nbsp;주소~ 물 좀 주소 &amp;lt;한대수의 물 좀 주소&amp;gt;가&amp;nbsp;울려 퍼졌다.&amp;nbsp;천진난만한&amp;nbsp;누렁이 한 마리는&amp;nbsp;나비를&amp;nbsp;쫓으며&amp;nbsp;뛰어다녔다.&amp;nbsp;벽에 오줌을&amp;nbsp;갈기며 곳곳에 신나게 영역표시를&amp;nbsp;하고,&amp;nbsp;자신의 오줌이 묻은 바닥에 등을 비볐다.  이 놈의 개새끼. 어디다가 오줌을 싸는 거야?  술 한잔 걸쭉하게 걸친 한 남자가&amp;nbsp;놀고 있는 개를 걷어찼다. 깨갱거리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S9mC7z3L1hAHvRJxszcPKheZ8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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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흩어질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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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0:49:11Z</updated>
    <published>2026-10-01T10:4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흩어져 맞추기가 쉽지 않다. 시간은 많은 것을 지웠고, 숨소리와 미세한 움직임만 남아있었다. 몰두했던 시절이니 마음만 먹으면 술술 떠올릴 수 있을 줄 알았다.  꿈을 꾸었지. 대사를 뱉었지. 근육을 움직였지.  이게 다라니. 나를 태우며 뛰어들었던 시간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깨어났을 때는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시고 돌아서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dEIlUOm-Iaz4OpS_xrd5Yb3HmaA"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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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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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2:50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그는 한참 동안 놀이터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우르르 몰려다니고 바닥에 엎드렸다가 벌떡 일어나 한참을 달리고, 놀이기구 사이를 점프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찰했다.  놀이터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행동은 하루 종일 바라보아도 지루하지 않았다고 했다. 충동적이고 반사적인 몸의 반응에 흥미를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VtMn6SYXfy3h2vCjZZjNJAvke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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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바랜 독백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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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9-16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에 꽂힌 소설과 에세이들을 훑어보다, 하늘색인지 연두색인지 빛바랜 독백집을 발견했다.  '이 책이 아직도 남아있었네.' 아이의 전집이 들어올 때마다 책장에 꽂혀있던 내 책이 버려졌다. 희곡집과 연기 이론책은 모두 떠나보냈지만 심심할 때 읽을 수 있는 얇은 독백집 하나는 차마 버리지 못했다. 그렇게 남겨놓았던 독백집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t2nzmfRIGKkHJwy2cpS4__WWw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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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썹은 억울하게, 입꼬리는 올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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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옴니버스식 창작극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 역할은 수다를 떠는 자매의 동생 역이었다. 연출이 끄적여 준 대본을 막막하게 한참을 쳐다봤다.  나 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이제 내가 싫대. 그래? 차였네. 그래. 차였다. 나는 열 번도 더 차였어.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열 번도 더 차였어? 근데 너 뭐 하는 거야? 운동. 언니도 운동이나 해.  이 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dRP-So73HqUH3jcrt91GF3zEh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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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색 가방을 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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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55:52Z</updated>
    <published>2026-09-02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 선반에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핑크색 비닐가방이 올려져 있었다.  저 가방이 아직도 있었네? 그 안에 어떤 물건을 넣어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아도 될 어떤 물건이 들어있겠지. 무심히 고개를 돌려 거실로 돌아왔다.  지퍼로 된 입구를 잠그면 먼지가 들어가지 않고 겉에 쌓인 먼지는 물티슈로 닦아내면 금세 가방이 깨끗해지곤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UbOi6ubqgeRxxbWDCRrcmYThTOc.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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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먹는다고 배가 부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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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8-26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먹는다고 배가 부른가  진자는 연극 &amp;lt;꿈 먹고 물 마시고&amp;gt;를 통해 내가 처음으로 만난 캐릭터다.  하루 벌어 하루를 버텨내는 척박한 삶 속에서 안 그런 척 고양이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20대 여자. 그녀는 야간 대학을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고 밤에 야한 옷을 입고 술집에서 노래를 불렀다.  민주주의니 정의를 말하는 착한 남자 대문에게 진자는 한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NGy9EqDRJE1uwFUBZTfN2w3egeA.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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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사를 읊조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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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2:50:30Z</updated>
    <published>2026-08-20T14: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을 보고 내가 죽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대사를 읊조렸다. 초등학교 몇 학년 때였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시한부의 아이가 내게 안착해 마음이 아파왔다. 아! 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그때 생각했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 교과서 안에 만화책을 숨기며 보는 장면을 보고 흉내 내보고 싶었다. 그러다 엄마한테 걸려 그냥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6KHIj8bG7qRGRjBweHRgZmoxzNw.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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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사 하나를 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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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2:30:37Z</updated>
    <published>2026-08-14T22: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1Fczsg5fvqY?si=ZTRWRsW7bUn5g_EC  나사를 하나 풀어 테이블 위에 살포시 툭 올려 잊어버리지 않게  하나 더 풀까 No 흩어지면 안 되니까  출렁출렁 흘러내리는 생각 그냥 내버려 둬  살짝 미치면 행복하니까 그냥 웃을 수 있으니까  하늘은 적당한 하늘색 구름은 적당히 흩어진 채 풀어놓은 나사는 잘 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8EbmEf6_KOF8Ut6hIvEjtlNN1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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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친구를 만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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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9:24:54Z</updated>
    <published>2026-08-11T09: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에서 메말라 쪼그라들고 있는 글자 조각들이 보인다. 물을 주면 살아날까. 일어나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자리에 앉아보니 자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게으름이 가득 찬다. 그 생각을 카페인에 저려버려야겠다고 다시 일어선다. 더블 에스프레소 캡슐을 넣고 머신 뚜껑을 내리니 구멍 뚫린 캡슐을 거쳐 검은 사약이 내려온다. 너에게 사약을 내리노라 벌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zL_uUhYZRhD9JI6aWJ3kefTGM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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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인이 만난 교차로 - 우리가 만난 환승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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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48:39Z</updated>
    <published>2026-07-26T22: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이라는 건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길을 걷다 보면 반드시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 곳도 가지 않고 한 곳에 가만히 있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을 거예요.  글을 써보겠다 결심하고 브런치에 올라탄 후에도 제 마음은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때 미야의 글빵연구소 소장 미야 작가님이 브런치 순회를 하며 좋아요로 작가들을 불렀어요. 사실 반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qpRQfcuzDKwZEJ7UWDGEyUxvZ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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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 두 대 - 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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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0:15:45Z</updated>
    <published>2026-07-25T00: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EZ7yCvRg9lk?si=S1_H_Bx3X0ofqiUp  유모차 두 대  작사: 고요한동산 작곡: Suno 활용  옷을 벗은 유모차 두 대 할머니 손을 기다리며 바퀴를 굴려 쓸모를 증명해  선명한 색을 잃은 채 흑백사진처럼 거리를 걷고 굴러갈수록 오래된 영상을 틀어  아기의 웃음을 품었던 날 아기 등의 온기를 떠올려  돌돌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YyzgvTK75vD-Ds0A3GeH3j6qy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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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와 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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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8:35:32Z</updated>
    <published>2026-07-21T22: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벽돌 건물들이 하나둘씩 부서지고 그 자리에 새 빌라들이 들어섰다. 그 틈새에 오래된 3층짜리 빌라가 홀로 남았다. 빨간 얼굴로 작은 땅에 홀쭉하니 끼어 살아남았다.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낡은 차를 벽 쪽으로 바짝 붙여 세우고, 길가로 차 머리를 삐죽이 빼놓은 채 계단을 오르내렸다.    초록색 철망이 낡은 빌라와 정비된 도로를 갈랐다. 철망을 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oYRn7C0h3PqVmZc-xFUvqlbvp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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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길에 환승지점은 어디였나요 - 우리가 만난 환승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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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6-04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약속 장소를 정하고 지도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한 번에 갈 수 있나?  웬만하면 최대한 환승하지 않고  한방에 가고 싶은데. 그러나 버스를 타고 지하철도 두 번 갈아타야 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늘 쉽다면 좋을 텐데. 살아보니 복잡한 길을 만날 때가 더 많았습니다.   뒤를 돌아, 지나온 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고 어디서 멈춰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vKLFTG2TfurB-hWUwC69rciZX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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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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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5:42:45Z</updated>
    <published>2026-05-06T09: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9시에 모이겠습니다&amp;quot; 팀 채팅방에 회의 공지가 떴다. AI검수를 위한 PDF 파일을 업로드하라는 조달청의 공지로 인해 회사는 비상이었다. 웹페이지에 이미지 파일로 올라오면 텍스트 추출이 힘들기 때문이었다. 늘 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할 시점이었다.   &amp;quot;AI 활용해서 업무자동화를 하세요. 이제 불필요한 작업은 제거하고 시간을 더 효율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w_muqw6MHFHdewC57c6DW_RP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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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날이 반복될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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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4-27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왜 글을 안 써요?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늘 같은 날의 반복인걸요.  질문을 던진 작가님은 나에게 밖으로 나가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아이 손을 잡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만개한 꽃과 하늘을 유영하는 구름이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도 흘긋 살폈다. 그럼에도 길에 나타난 변화가 큰 의미로 다가오진 않았다. 다른 이들은 봄햇살 아래 핀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Q9wCVgm9KGrZD699OC1RVmcwQ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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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고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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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9:03:46Z</updated>
    <published>2026-04-16T06: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님의 모친 ○○○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가시는 길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부고문자가 왔다. 이름을 여러 번 확인하고 아는 사람이 맞는지 카톡 프로필을 열어보았다. 내게 요가를 배우던 회원이었다. 서로의 삶을 깊이 알지 못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나누던 사이였다. 그녀의 땀과 숨소리가 떠올랐다. 하지만 7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8Ib7L3bESYW7YL6WnnZw2bSxR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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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작은 세상이 보내는 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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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3:43:41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suno.com/s/CfJ2k9Tm1E5Bjjwb   발자국의 수를 세고 걸음의 리듬을 들어보았다. 가슴에 손을 얹자 심장의 진동이 느껴졌다. 나를 구성하는 작은 존재들은 조용히 협연을 하고 있었다. 세포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들이 만든 작은 세상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광활한 우주가 보고싶었다. 고개를 들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xJKwQlBxgNL_u6iBqH1-b7gv2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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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가에 돌멩이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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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7:48:24Z</updated>
    <published>2026-02-26T13: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내가 왜 글을 쓰는지, 쓴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즐겁게 하고 있기는 한 건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리고 이 길에 내가 서 있을 자격이 있는 건지도요. 브런치에 와있으면서도 언제나 작가라는 이름이 어색했습니다. 내가 쓰는 글이 언제나 밑바닥에서 허우적 되는 것만 같았으니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그저 연명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pXQQ-mTRfhatJi796bcvGt_GZTQ.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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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어디로 가지 않아도 돼 - 일곱 번째 문 - 사하스라라 차크라(빛의 에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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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1:00:52Z</updated>
    <published>2026-02-12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고요한 동산, 인도 갈래?&amp;quot; &amp;quot;인도? 거긴 왜?&amp;quot; &amp;quot;내가 좋아하는 교수님이 다른 교수님들 모시고 인도여행을 간대.&amp;quot; &amp;quot;그래서?&amp;quot; &amp;quot;나도 인도 가고 싶어.&amp;quot;  친구가 사랑을 쫓아 인도를 가자고 했습니다. 마침 도보여행을 가겠다고 일도 그만두었고, 그다음 일정도 없었기에 친구가 짜놓은 일정에 맞춰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  인도 어디를 갈 것인지 들여다보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Hn%2Fimage%2Fm0xNGB8teE89AsVfi2r7wSt3g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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