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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전된 피카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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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kapikachuu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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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라이츄가 되는 그날까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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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11:24: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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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보는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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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23:28Z</updated>
    <published>2026-10-05T15: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냐고? 내가 지금 그 업보를 고스란히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 찰나의 우월감과 오만함 때문에 지금 이런 벌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번뇌와 고통도 참 오랜만이다. 아주 오랜만이라 반가울 지경이다.  겸손했어야 했다. 내 안의 오만함을 더욱 단호하게 베어 냈어야 했다.카르마는 쌓인다고 했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GmQ30MVKkpEC_8uQyzVzQA0RO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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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므로 예술을 향유해야 한다 - 비엔날레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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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21:24Z</updated>
    <published>2026-10-04T08: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엔날레에 다녀왔다.  전시가 열린 곳은 으리으리하고 말끔한 미술관이 아니라, 폐교된 고등학교 건물이었다. 처음 느낀 것은 익숙함 속의 낯섦이었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은 친숙했지만, 그 안에 자리한 예술 작품들은 어딘가 낯설었다. 학생들이 머물던 자리를 작품들이 대신하고 있는 풍경에서 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어쩌면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21BJOTOEc-OvQZxPDTeyDSRbb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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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세(氣勢)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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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05:59Z</updated>
    <published>2026-09-13T04: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세란 사전적 정의로, 1.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 2. 남에게 영향을 끼칠 기운이나 태도 라고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기세를 마주한다. 때로는 스스로 기세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기세등등한 누군가를 지켜보기도 한다. 확신에 찬 눈빛과 몸짓, 주저함 없는 말투. 그런 사람에게서는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느껴진다. 그 모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2kSBxmD5T39CCB50iW0HUQT58_4.png" width="41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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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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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1:40:23Z</updated>
    <published>2026-08-16T08: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한 기회로 한 달 동안 호주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첫 해외 경험이었던 만큼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앞섰던 것 같다. 다른 나라, 다른 인종, 다른 문화, 그리고 다른 언어까지.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런 마음을 안은 채 나는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장시간의 비행이 끝난 뒤에는 온몸에 피로가 가득했다. 기내의 소음과 불편함 때문에 한숨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xi53LmjsF69oVTHRN3djASlYx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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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구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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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05:57Z</updated>
    <published>2026-06-15T13: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 7일 운동을 한다. 스케줄은 이렇다.  月-근력 火-펜싱 水-축구 木-펜싱 金-근력 土-근력 日-휴식 or 근력  주변 반응은 언제나 비슷하다.  하루라도 가기 싫은 게 운동인데 주 7일을 간다고? 사실 매일 운동을 가는 것은 딱히 힘들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자연스럽게 학교나 직장으로 향하듯, 내 몸은 그냥 운동하는 곳으로 향한다. 그냥 하는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kzdbRhrEsSxy66g6ZFM-EwcHrTE.png" width="24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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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도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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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5:08:18Z</updated>
    <published>2026-05-29T01: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내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느낀다. 어렸을 적 참는 게 이기는 것이라 배웠던 나는 늘 참고만 살았다.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에게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속으로만 손절했다. 하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해야 하는데, 꿈틀 하지 않으니 그들은 오히려 강도를 높여갔다. 그들도, 나도 어리고 미성숙했던 탓이라 이해는 간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서도 무례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lYhfFyka2PdMlKbxS88qS3-aAd4.pn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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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원래 모순적인 것 - 양귀자의 모순을 읽고(스포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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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14:06Z</updated>
    <published>2026-05-04T14: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타인의 모순에 손가락질을 한다. 세속적인 것을 비판하면서도 누구보다 그것을 갈망하는 사람,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누구보다 외모를 따지는 사람 &amp;mdash; 살다 보면 이런 모순들을 수없이 마주치게 된다.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은 그 인간의 민낯을 직관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그려낸다. 결혼을 앞둔 여주인공 안진진은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56bI0McZ5ekd9fy9oKLyOHsRJ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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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혐오와의 투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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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14:26Z</updated>
    <published>2026-04-19T16: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는 근심도 걱정도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삶에 찌들어버렸다.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오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또 흔들린다. 살면서 이뤄낸 것도 별로 없고,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하게만 느껴지는 날들이다. 나보다 훨씬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버텨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보면 문득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HrFkGuvdBgWn6SLtIF13a1DGlDU" width="4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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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디톡스 3년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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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14:46Z</updated>
    <published>2026-04-08T00: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을 탈퇴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사실 그전부터 늘 그만두고 싶었지만, 탈퇴의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비활성화 후 30일간 접속하지 않아야 비로소 계정이 삭제되는 메타의 까다로운 정책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곤 했다.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건,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 덕분이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해본 적도, 앱을 깔아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oU7Aeqi4Dc_dV-qBOm6SL3G7w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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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예민함은 고사양 컴퓨터일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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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13:51Z</updated>
    <published>2026-04-07T09: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말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인생을 &amp;lsquo;고해상도&amp;rsquo; 상태로 사는 것이라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픽셀 하나하나의 차이를 읽어내고, 아주 미묘한 감정의 노이즈까지 잡아내는 삶.  문득 나라는 사람이 400만원짜리 고사양 수냉 컴퓨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성능이기에 남들은 무심히 지나치는 신호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3H%2Fimage%2FqG8U8cd2kuN929I3J8uERmMUadA.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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