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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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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노모와 봄이라는 이름의 노견과 함께 삽니다. 셋 중 누가 누구를 돌보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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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5:10: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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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곶감 오리고 있을 때가 아닌데 - 요리 배우러 갔다가 미술을 하고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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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1:27:37Z</updated>
    <published>2026-10-08T06: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과가게를 준비하며 전통다과를 배우고 있다. 오늘 전통다과 수업 메뉴는 세 가지였다. 매작과, 곶감호두쌈, 곶감오림. 내 관심은 당연히 매작과였다. 약과가게를 준비하고 있으니 튀기는 과자는 뭐라도 더 배워두고 싶었다. 하지만 수업 순서는 내 관심과 반대였다. 곶감호두쌈을 만들고, 곶감오림을 만들고, 마지막이 매작과였다. 곶감호두쌈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M1KQQ86VsN5PHkuT_9Op9KMIR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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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가 나면 돈이 생긴다 - 앞으로도 그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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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8:00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친척 오는 걸 싫어하지만 예정대로 사촌오빠가 왔다. 추석도 지났는데 명절선물을 사 왔고, 비싼 점심을 샀고, 돌아가면서 엄마에게 20만 원을 드렸다. 오빠가 돌아간 뒤 엄마에게 말했다.  &amp;ldquo;엄마, 나 5만 원만 줘.&amp;rdquo;  말을 뱉고 나니 문득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이 생각났다. 다 큰 자식들이 노모에게 얹혀사는 이야기. 순간 내가 그 소설의 등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pitK8ryWDiFlWmmuKUzFCTGZa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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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업의 뜻밖의 순기능 - &amp;ldquo;엄마, 나 가게 가야 돼&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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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5:50:44Z</updated>
    <published>2026-10-02T15: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친척이 집에 오는 게 불편하다. 친척이 싫은 건 아니다. 그냥 우리 집에 오는 게 꺼려질 뿐. 하지만 엄마와 같이 사는 관계로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종종 친척 방문을 받게 된다. 내일은 사촌오빠가 온단다. 엄마한테 인사도 드리고, 점심도 사드릴 겸 들른다고 했단다. 문제는 나다. 나와 엄마가 같이 사는 걸 뻔히 아는데, 약속이 있다며 오빠가 오는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5VoU4sb5oRQhXgmPdaShCbZtT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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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강정은 다시 만들지 않겠습니다 - 창업은 아직, 깨강정은 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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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30:04Z</updated>
    <published>2026-10-01T12: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지원금을 받으려면 창업을 해야 했다. 그래서 가게를 계약했다. 가게를 계약했으니 공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어떤 공사가 지원되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문의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공사 범위를 정하지 못하니 견적도 확정하지 못했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니 영업신고도 하지 못했다. 다음 주부터 월세가 시작된다.  8월 말부터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XF7yCzbl4ljHIPwdbepVKRk8a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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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뭘 궁금해 해야 합니까? - 질문은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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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55:12Z</updated>
    <published>2026-09-28T15: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은 21화에 이어 쓰는 글이다. https://brunch.co.kr/@031ed16555df409/96  창업지원사업 단톡방에 주관기관 담당자의 답변이 올라왔다. &amp;ldquo;기존에 안 된다는 안내가 없다고 다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amp;hellip;&amp;rdquo; 앞서 내가 &amp;ldquo;사전에 화장실 공사가 제외된다는 안내가 없어 가능한 것으로 이해했고&amp;hellip;&amp;rdquo;라는 글을 남겼으니, 아마도 내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XTyrR15ivsGVBfXCT59cAvyKU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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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가게를 계약했다 - 큰 산을 넘었더니 화장실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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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9:49:51Z</updated>
    <published>2026-09-28T09: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드디어 가게 계약 완료. 물론 가게를 계약했다고 창업 준비가 끝난 건 아니다.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인테리어도 해야 하고, 제조장비도 갖춰야 하고, 영업신고에 사업자등록도 해야 하고, 제품도 준비해야 한다. 지원사업 서류도 처리해야 하고, 카드도 만들어야 한다. 할 일이 줄을 서 있다. 고로 계속 바쁠 예정이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mghZGJTvNBmRDeFMHb5QKH8ZV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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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 계약하러 갔더니... - 임차인도 AI, 임대인도 (추정상) AI, 가운데 중개인만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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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4:49:42Z</updated>
    <published>2026-09-25T02: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계약을 하러 간 날이었다. 계약 직전, 미리 알았더라면 계약하지 않았을 만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나는 생각을 좀 다시 해보겠다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AI와 대화를 시작했다. 공사 경력이 있는 오빠에게 들은 해결책이 하나 있었다.나는 그 방안에 대해 AI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임대인에게 한 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돈이 좀 드는 조치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qqA-qIZFE9RO5mcei8Txo2cJu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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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황당 허무개그 - 제 치유 차원에서 그냥 쓰는 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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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5:19:48Z</updated>
    <published>2026-09-22T15: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화나는 일도 있고 억울한 일도 있다. 그런데 가끔은 어느 쪽으로 분류해야 할지 애매한 일이 생긴다. 화가 나는데 너무 허무해서 웃기고, 웃다가도 불쑥불쑥 화가 치미는 일. ​ 10월호 소식지 제작을 마감하고 원고 파일을 정리하다 문제 하나를 발견했다. 원고 마지막에 들어가 있던 내용이 편집본에서 빠져 있었다. 이미 인쇄소로 데이터가 넘어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cfZSBp5Nz1DdG3mf4bRI9ER1q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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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편 그 이상의 송편 - 추석 이야기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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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3:42:54Z</updated>
    <published>2026-09-20T13: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창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창업 아무나 하는 줄 아냐. 하지 마. 딴 거 해.  모두가 말리는 일을 굳이 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자연스럽게 혼자가 된다. 그래도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지원 사업에 도전하고, 가게를 알아보고, 약과를 만들고 또 만들었다. 모르는 것은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은 결정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yTnDRkaJYtRu_f1Jfy6g_iOPt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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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기 앞에서 경력 배틀? - 가게를 다시 보러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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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9:48:48Z</updated>
    <published>2026-09-17T09: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가게를 보고 왔다. 이번엔 진짜로 계약해도 되겠다 싶은 가게였다. 그래도 오래된 건물이라 내가 봐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가게를 보기로 했고, 두 번째 방문 때는 (친)오빠를 데려갔다.  오빠는 전기 일을 오래 했다. 전기뿐만 아니라 직접 집을 지었을 정도로 공사 전반을 잘 안다. 약과가게를 한 적도 있었다. 결국은 다시 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7nRlDmi1nFeciFnxMXV-BGUF3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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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크대 되나요? - 우리는 무엇이 가능한 지부터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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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53:58Z</updated>
    <published>2026-09-16T05: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사업비 집행은 시작되지 않았다.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amp;lsquo;자금 소요 계획&amp;rsquo;이라는 것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비를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인지 미리 적어내는 것이다. 그러자면 이 돈으로 뭘 살 수 있는가를 먼저 알아야 했다. ​ 모두의 창업 밴드에 사업비 집행에 관한 문의가 쉴 새 없이 올라왔다. 이건 되나요? 저건 안 되나요?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jNS1eatBWZMrpWDtr7BSBWvXa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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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가게 구하기 어렵다! - &amp;ldquo;다른 사람은 바보라서 영업하고 있답니까&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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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17:05Z</updated>
    <published>2026-09-13T1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4개월 동안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가게를 놓쳤다. 그때는 생각했다. 이런 가게 또 없겠지. 근데 있었다. 이번에는 월세가 36만 원이었다. 요즘 내가 보는 가게들의 월세 최저선이 80만 원이었으니 처음 금액을 들었을 때 귀를 의심했다. ​ &amp;ldquo;36만 원이요?&amp;rdquo; ​ 중개인은 건물주가 사회복지법인이라 그렇다고 했다. 복지법인이라 10년 가까이 월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krUeTgdylBqHdkv3NHxtBvi-q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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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갈 데도 없어&amp;rdquo; - 갈 데 없는 사람에게 가장 쉬운 부탁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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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3:09:03Z</updated>
    <published>2026-09-08T13: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모두의창업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아홉 시 반부터 여섯 시까지. 직장인의 하루와 별다를 게 없는 시간표다. 종일 집을 비운다는 뜻이고, 그 말은 곧 열세 살 반려견 봄이가 종일 혼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엄마에게 물었다.  &amp;ldquo;내일 어디 나갈 일 있어?&amp;rdquo;  있단다. 이웃 할머니와 LA갈비를 사러 가기로 했단다.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미리 사다 쟁여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DQqK-G-446mK3ya5Z4by2xc8a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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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가게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그런데 나는 가게를 하나 잃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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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16:47Z</updated>
    <published>2026-09-06T14: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만 보고 왔지 계약을 한 것도 아니고 계약금을 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미 그 가게에 입주해 있었다. 어디에 작업대를 놓을지, 반죽기는 어디에 두어야 할지, 튀김 작업과 포장 작업의 동선을 어떻게 나눌지 생각했다. 지금 있는 공간을 어떻게 손보면 좋을지 인테리어도 구상했다. AI의 힘을 빌려 건물 외벽에 내가 만든 브랜드의 간판까지 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SuyL-Am_ANsLWBxqjITdFUhET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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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를 보러 갔다 - 월세인데 월세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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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6:28:51Z</updated>
    <published>2026-08-26T16: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amp;lsquo;모두의 창업&amp;rsquo;에 도전 중이다. 며칠 전 문자를 받았다. &amp;ldquo;도전자님의 권역별 오디션 심사 결과 2라운드 진출 예정자임을 안내해 드립니다.&amp;rdquo; 그 아래에는 사업지원금 배정액이 찍혀 있었다. 백만 원 단위가 아니라 천만 원 단위의 금액이었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창업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하고, 공간을 얻으려면 내 돈이 먼저 들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7nDLyYbp6qKzJHKhPvET77loa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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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엔 횡재인 줄 알았다 - 공짜도 취향에 맞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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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7:09:23Z</updated>
    <published>2026-08-22T17: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11시쯤이었다. 갑자기 벨이 울렸다. 우리 집 현관문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다. &amp;lsquo;개가 짖으니 벨 누르지 마시고 방문 전 연락 바랍니다.&amp;rsquo; 안내문에는 친절하게 개 그림도 넣어 놨다. 실제 우리 집 개보다 훨씬 사납게 생긴 개로. 그런데 누군가 벨을 눌렀고, 봄이가 짖기 시작했다. 왈왈왈왈. 나는 봄이를 진정시키며 정신없이 문을 열었다. 사람은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6o4tO_Umfkpyy4Sr9UpEDMFER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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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밖으로 나갔더니 내가 찾던 사람이 거기 앉아 있었다 - 바라던 우연도 나가야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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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2:52:38Z</updated>
    <published>2026-08-20T12: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전통다과 과정을 신청했다. 국가무형유산 전수자에게 배우는 15주 과정이다. 오늘이 첫 수업이었다. 오랜 재택근무로 집에만 있다 보니 가족이 아닌 사람들 틈에 섞여 있는 일이 실로 오랜만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묘하게 환기가 됐다.  첫날이라 무언가를 만들지는 않았다. OT에 가까운 수업이었다.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이미 이 수업을 여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hSFgYaSIvT5hXH4d9rOOcpfqq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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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과문을 중국엔 왜 올렸을까 - 이건 창업 얘긴 아닙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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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6:35:36Z</updated>
    <published>2026-08-14T16: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중드에 빠져 살았다. 시작은 《진정령》이었다. 《진정령》을 보고 나니 그전까지 별 관심 없던 중국 드라마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어서 보게 된 작품 중 하나가 《산하령》이었다. 《진정령》을 보며 샤오잔에게 눈길이 갔던 것처럼, 《산하령》의 두 남자 주인공도 꽤 매력적이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두 남주의 후속작을 찾아보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Odq2AFfKYtqU6F8Wjp7wusJdq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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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400상자가 아닙니다 - 못다 한 대답은 횡단보도에서 완성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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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6:34:37Z</updated>
    <published>2026-08-12T16: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표평가를 앞두고 내가 가장 걱정한 것은 숫자였다. 나는 숫자에 약하다. 아주 약하다.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BEP라는 말을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다. 매출이 얼마는 나와야 손해를 보지 않는지 계산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제조마진율이 나오고, 공헌이익률이 나오고, 직접노무비가 나오고, 고정비와 변동비가 나왔다. 대표자 급여를 빼면 BE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tt13P3la3OKDFM_e5fsIF_b5v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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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번만 더 해보면 될 줄 알았다 - 계획대로 되는 것은 계획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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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4:20:09Z</updated>
    <published>2026-08-09T01: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약과를 만들었을 때 모양이 제법 그럴싸했다. 첫 테스트에서 이미 완성작이 나온 느낌이랄까. 맛이 살짝 아쉬웠지만 재료의 배합을 조금만 조정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몰랐다. 그 조금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그리고 그때 만들었던 약과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멀쩡한 모양이었다는 걸.  내가 만들려는 건 기존 약과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aY%2Fimage%2Fd8zHu3Ea5g51dnEbLFCKo26dp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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