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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죽지않는고슴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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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reur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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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중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가끔 기죽을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오늘도 한 발짝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삶에서 느낀 점을 글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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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1:1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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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테트리스처럼 느껴진다면 - 무너질 듯 위태로운 날들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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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16:03Z</updated>
    <published>2026-10-06T09: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 끝에 따뜻한 봄바람이 분다. 6개월이 지났고, 마침내 복직을 했다.   회복을 하며 찾은 여유로운 일상을 반납하기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이 내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감사히도 여러 사람들이 내 공백을 메워주었고, 덕분에 나는 별 무리 없이 일하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 누군가의 아픈 일이 결코 내 일이 될 수 없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U12l7ATQcOP0XJpkjIR13mcnm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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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  -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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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51:12Z</updated>
    <published>2026-10-01T14: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봄, 6개월의 휴직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번 긴 휴식 시간을 지나며 나는 무엇보다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암에 걸린 이유를 과거의 나에게서 찾으려 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에서부터 어긋났는지를 되짚어보며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동안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나를 조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hpTh5e4uED5Ji0uqwwpVdRInJ_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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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 없는 하루 - 무탈함과 평범함이 주는 감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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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09:00Z</updated>
    <published>2026-09-29T08: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추운 겨울 1월, 눈이 내린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이 왼쪽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몇 시간째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다. 나는 따뜻한 집 베란다 창가에 앉아 방금 내린 커피 한 잔과 함께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가만히 눈 내리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공직 생활을 하던 시절, 특히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hY2mdWIFDA1_hl59S6iVvgol5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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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면 서운하지 않다 - 맹목적인 사랑과 그렇지 않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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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09:47Z</updated>
    <published>2026-09-24T07: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동안, 엄마는 두 달 가까이 내 곁을 지키셨다. 내 집에 머무르며 하루 세 번 식사를 차려주고, 약 먹을 시간을 챙기고, 내가 잠들 때까지 거실 불을 끄지 않던 날들이 이어졌다. 그 시간을 보내며 나는 &amp;lsquo;맹목적인 사랑&amp;rsquo;이라는 말을 자주 떠올렸다.  사람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랑은 좀처럼 계산하지 않는다. 자식을 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jjzf3jVBYBsVop09ydqezDCseu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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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 반대 방향 열차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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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6:47:36Z</updated>
    <published>2026-09-22T05: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무원으로 재직시절 어느 아침 출근길. 또다시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실으며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amp;lsquo;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향하는 방향 말고, 반대로 가면 어떨까?... 그쪽은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amp;rsquo;   그 생각은 반복되었고, 나는 결국 5년 9개월의 시간을 지나 그 북새통의 열차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반대 방향의 열차에 올랐다. 다행히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S4XF8IFaKDPVhQm8FG6KbgqCV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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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낸 자리 - 비워진 자리에서 시작되는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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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7:28:29Z</updated>
    <published>2026-09-17T07: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12월, 겨울이 되었다.  수술한 지도 세 달이 지났다. 지난달까지는 회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10월 중순쯤 수술 부위에 갑자기 피부 염증이 심하게 생겼고, 그 덕에 동네 피부과란 피부과는 다 다니며 온갖 약을 써봤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내 극한에 달한 염증은 두드러기 형태로 상반신 전체로 퍼져 나갔고, 긁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bV9HjSWW1wL1FAR2_0lmQHh3S-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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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달리기가 아니었다 - 멈춤 위에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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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07:14Z</updated>
    <published>2026-09-15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인생을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인생이 제 모습으로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을까.  이십 대의 나에게 인생은 달리기였다. 무엇이 그렇게 급했는지,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한 곳이라도 더 가보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야 할 것만 같았다. 그때의 나는 늘 앞을 향해 뛰고 있었다. 스스로를 돌아볼 틈도, 주변을 살필 여유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rsiOPLAMJtRLcZRE55DKK4xRZ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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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 운이 좋았던 일과, 운이 좋지 않았던 일 - 행운과 불운 그 어디쯤에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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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6:19:09Z</updated>
    <published>2026-09-10T06: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하고 일주일 뒤, 수술 경과와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가족들과 병원으로 가는 길엔 어색한 침묵만이 맴돌았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몸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불안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숨죽인 채 들어간 진료실&amp;hellip; 나의 병명은&amp;nbsp;'1기 폐선암'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폐암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R1AsybNYm8CTq__IWkbrGJXdL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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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이란 단어와 동반하게 되었다 - 태어나서 이토록 죽음과 가까워본 적이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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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18:56Z</updated>
    <published>2026-09-08T05: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amp;lsquo;죽음&amp;rsquo;이었다.  나와는 늘 상관없을 것 같았던 일, 내 삶에는 찾아오지 않기를 바랐고 애써 외면해 왔던 일. 그런데 그 죽음이 갑자기 내 앞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다.  마치 한참을 꽁꽁 숨겨놓았던 진실이 눈앞에 드러나는 듯했다.&amp;nbsp;&amp;lsquo;어서 와, 죽음은 처음이지?&amp;rsquo;누군가 그렇게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FNcXSMIF-gxYu14med_8mAJ63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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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여름, 삶이 갑자기 멈춰섰다 - 서른넷에 암환자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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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34:02Z</updated>
    <published>2026-09-03T07: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중순이었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amp;quot;안녕하세요. 저희 과에 28일에 예약이 되어 있으신데, 혹시 좀 당겨서 20일에 뵐 수 있을까요?&amp;quot;  20일이면 5일 뒤였고, 그때는 회사 내부적으로 휴가 사용을 자제하는 기간이었다.  &amp;quot;아. 20일은 좀 힘들 수도 있는데, 원래대로 진료받는 건 어려운 건가요?&amp;quot;  대학병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Ab%2Fimage%2FxmWSzlZRQMjpPaSo7J0gwtD1F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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