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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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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책, 여행, 교육에 관심이 많은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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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05:31: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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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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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7:25:37Z</updated>
    <published>2024-09-08T01: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가고 나면 식탁에 너저분한 것들을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그 다음 빨래를 돌리고, 방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침구를 정리한다. 그리고 청소기를 돌린다. 매일 하는 일이고 별 거 아닌 것 같은데도, 그러면 벌써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나 자신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아니 이제부터 또 수고하자고 다짐하며 잠시 한 숨을 돌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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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최선 - --- 핸드드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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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7Z</updated>
    <published>2024-09-08T01: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가 힘들어질 때 마다 서점에서 새로 나오는 육아서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읽을 땐 &amp;lsquo;맞아. 그래, 이렇게 해야지.&amp;rsquo; 다짐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는다. 모두 맥락은 비슷하다. &amp;lsquo;아이를 믿고 내버려 두라.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amp;rsquo; 뭐 이런 말들. 나는 아이를 학원에만 맡기지 않고, 내 손으로 직접 내려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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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선행이란 - --- 아인슈페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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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7Z</updated>
    <published>2024-09-08T01: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엔 &amp;lsquo;선행&amp;rsquo;이 대세가 되었다. 영어는 물론이고, 수학에 국어, 이젠 사회, 과학까지 합세해서 전과목 선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천재는 타고 나지만, 영재는 만들어진다는 신념 아래,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해서 남보다 먼저 가르쳐서 뛰어나 보이게 하는 것이다. 모두가 내 아이가 아인슈타인이길 꿈꾸고 있다. 크림 가득한 아인슈페너. 독일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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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학원  - --- 다방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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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7Z</updated>
    <published>2024-09-08T01: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중에서 뭐니 뭐니 해도 대중적이고 제일 맛있는 커피는 그 옛날 &amp;lsquo;커피1, 설탕3, 프림2&amp;rsquo;을 넣었던 일명 &amp;lsquo;다방커피&amp;rsquo;가 아닐까? 가장 좋은 학원을 찾으려면 커리큘럼, 교재, 선생님 등이 다 좋아야 하는데, 이를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결국엔 꼼꼼히 따져가면서 다~방문해봐야 한다. 다방커피의 맛을 구현한 믹스커피를 텀블러에 타서 손에 들고 이 학원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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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목요일엔 - --- 달고나 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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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좋은 날 새로이 들른 카페에서 세기의 단층 만큼이나 두꺼운 달고나를 듬뿍 얹은 아이템 발견! 랄랄라 달고나 라떼.  월요일에 일주일이 시작되고, 목요일쯤 되면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달고나 라떼 같이 달달한 커피를 마셔줘야 한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게.  누군가에게는 그냥 매일 마시는 흔하디흔한 커피 한잔 일지 몰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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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입학 - --- 디카페인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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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기 전날 밤. 어쩌면 아이보다 부모의 마음이 더 설레는지도 모르겠다. 아기를 낳던 날의 기억이 엊그제 같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이만큼 커서 학교에 가다니! 정말 감계무량하다. 나는 오후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밤 12시까지 잠이 안 온다. 오후 늦게 마시면 마실수록 새벽을 넘어가는 시계를 보고도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입학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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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수영장 - ---- 흑당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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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오면 한 번쯤은 시원한 계곡이나 수영장에 가서 퐁당퐁당 뛰어 들고 싶어진다. 그런데 한참을 신나게 놀다보면 수영은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운동이라 금방 지쳐서 당 충전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얼음이 퐁당퐁당 들어가 있는 달콤한 흑당라떼는 수영장에서 마시기에 아주 제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첫째는 수영장을 좋아했다. 물만 있으면 호텔에 가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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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영어 유치원 - --- 아메리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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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아메리카노! 온 국민이 즐기는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름철의 필수품. 아아!!  아메리카노는 이름에서도 바로 알 수 있듯이 드넓은 미국 대륙, 아메리카를 품고 있다. 기회의 땅! 아메리카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다. 영어 조기 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우리 아이도 그 열풍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 이 돌풍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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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둘째 - --- 바닐라 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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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해, 첫째가 어린이집에 적응해서 잘 다니고 이제 막 아가티를 벗어난다고 생각이 들 무렵, 둘째가 태어났다. 남자애 치고는 얌전한 스타일인 첫째와는 다르게 둘째는 완전 꾸러기였다. 엄마가 이거하자 그러면 저거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했다. 빨래를 개어 놓으면 첫째는 조심조심 피해 가는데, 둘째는 개어 놓은 빨래를 집어 사정없이 흔들어 버린다. &amp;lsquo;아이스라떼&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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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문화센터 - --- 카페모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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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코아 시럽이 들어가서 초콜릿 맛이 나는 커피, 카페모카. 아기와 함께 하는 문화센터는 고소하고 달달한 카페모카처럼 아기와 카페는 못 가지만, 즐거운 활동을 하러 문화센터는 갈 수 있는 엄마들의 달달한 취미생활이다.  아기가 6개월만 되어도 이제 앉아서 무언가를 물고 빨고, 조금씩 말도 알아들으니까 엄마들은 아기를 데리고 어딘가로 나가고 싶어진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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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응급실 - --- 아포가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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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포가또는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먹는 디저트이다. 뜨거운 커피가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만나면서 달달한 커피 아이스크림이 되어 무척 매력적이다. 아이가 밤중에 갑자기 뜨겁게 열이 날 때에는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더하듯, 응급실에서 링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아기가 돌이 되기 전까지는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린다. 갑자기 재채기를 많이 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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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유모차부대 - --- 콜드부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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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6Z</updated>
    <published>2024-09-08T01: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조리원에서 친해진 동기모임 &amp;lsquo;모유시대&amp;rsquo; 엄마들이 만났다. 첫 번째 모임은 아기는 맡기고 엄마들끼리만, 두 번째 모임은 아기와 함께. 고작 두세 시간 동안의 외출이지만 엄마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오랜만에 모임으로 설레며 거울 앞에서 단장을 하고, 아기가 울어도 되도록 차갑게 마시는 콜드브루처럼 쿨한 척을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밖에 나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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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이유식 - --- 카페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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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5Z</updated>
    <published>2024-09-08T01: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이가 나기 시작하면 이유식을 먹이게 된다. 모유수유나 우유를 먹이는 중간 타이밍에 이유식을 섞어이는 것인데, 미음부터 먹이면서 식재료를 하나씩 하나씩 첨가해 본다. 커피에 우유를 섞는 카페라떼처럼, 점점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의 맛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기가 처음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니 음식재료에 대해 알러지는 없는지, 잘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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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모유수유 - --- 에스프레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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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5Z</updated>
    <published>2024-09-07T13: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모유다.&amp;rsquo;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유수유가는 아기에게 좋다고 여기저기서 강조한다. 그래서 나도 모유가 충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할 수 있는 한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마치 압축해서 짜내는 에스프레소처럼.  2주간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리원에서 짐을 싸면서도 이제 아기와 함께 진짜 생활을 하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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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산후조리원 - --- 카푸치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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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5Z</updated>
    <published>2024-09-07T13: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퇴원을 하면 거의 &amp;lsquo;조리원&amp;rsquo;에 가는 산모들이 많다. 조리원에서는 산모가 쉴 수 있게 아기를 돌봐주기도 하고 모유수유도 도와주며 아기를 돌보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요가 수업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엄마들과도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다. &amp;lsquo;조리원은 천국이다.&amp;rsquo; &amp;lsquo;조리원이 천국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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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첫 만남 &amp;nbsp; - --- 카라멜 마끼아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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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5Z</updated>
    <published>2024-09-07T1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의 첫 만남은 마치 내가 처음으로 만났던 달콤 쌉싸름한 커피 &amp;lsquo;카라멜 마끼아또&amp;rsquo; 같았다. 출산의 과정은 씁쓸한 에스프레소처럼 고통스럽지만, 보드랍고 작은 생명체는 부드러운 우유 같고, 아이가 눈을 뜨는 것을 볼 때면 달콤한 카라멜 시럽처럼 짜릿했다.  한 밤중, 한참 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래쪽에서 뭔가 미지근한 물이 울컥 쏟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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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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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7:27:55Z</updated>
    <published>2024-09-07T13: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숍에 가면 꼭 달달한 커피를 주문한다. 내가 처음 사랑한 카라멜 마끼아또, 언제나 부드러운 바닐라 라떼, 그리고 요즘 새로 나온 달고나 라떼 등등. 나는 달콤한 게 좋다! 원래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커피는 그 색깔이 마치 한약같이 거무튀튀한데다가 한 모금 마셔보면 또 그 맛은 어떤가? &amp;lsquo;으......써! 사람들은 왜 이렇게 쓴 커피를 좋아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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