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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atme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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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하루에서 자꾸만 이상한 장면을 발견합니다. 오래 걷고, 오래 생각하며, 끝내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 유년 시절 시작해 오래 멈춰 있던 글쓰기를 다시 이어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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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13:3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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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을 만지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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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3:24:57Z</updated>
    <published>2026-06-24T13: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결을 만지는 사람들이 좋다. 나무의 결을 읽는 사람.  원단의 결을 만지는 사람.  고기의 결을 따라 칼을 넣는 사람.  그리고 사람의 결을 알아보는 사람.  결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들여다봐야 보이고,  손끝으로 만져봐야 느껴진다.  그래서 결을 만지는 일은 대체로 느리다.  조급하게 다루면 상처가 나고,  억지로 거스르면 망가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RulTSr_k-7zLukMLUhDcoAdRzk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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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과 사람의 선별 차이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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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4:24:38Z</updated>
    <published>2026-06-21T14: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식을 매수할 때 현재보다 미래를 본다.  지금은 부족해 보여도  앞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을 볼 때도  비슷한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지금보다 앞으로를  더 많이 바라봤으니까.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여유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N-uOqHPEEVsIF2_zCy-1RBmFm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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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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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1:27:45Z</updated>
    <published>2026-06-18T11: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은 항상 기다릴 줄 아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 말한다.   어린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건네고,  지금 먹지 않으면  나중에 두 개를 주겠다는 실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은 조금 다르다.  사랑은 기다린다고 해서  두 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 끝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사랑이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GFeJl59lm8A6gbwZxqkWUeo81s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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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핍한 마음이 내게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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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1:47:39Z</updated>
    <published>2026-06-17T11: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사랑이 궁핍한 아이였다. 그래도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사랑받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더 많이 꿈꾼 것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도 외로운 그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동생이 있다면  마음껏 예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uI3qAmG9eCL4LUb9kPPUpnoEu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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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낫는 것들에 대하여 - 달팽이 회복 관찰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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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0:05:52Z</updated>
    <published>2026-06-15T09: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하루였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망가지는 것은 늘 한순간이다.  꽃도, 그릇도, 사람의 마음도.  그에 비해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는 일은  언제나 더디다.  퇴근 후, 언제나처럼   사육장 천장을 타고 올라가   잠든 녀석을 떼어내던 중이었다.  그날은 손끝에서 &amp;lsquo;빠그작&amp;rsquo; 하는 낯선 감촉이 전해졌다.  순간 불길한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1jj459qwqScAy9qSR_WdS-uXup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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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결제가 가능하다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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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1:48:12Z</updated>
    <published>2026-06-11T11: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를 켠다.  너의 계정을 가볍게 훑어보고는 이내 닫는다.  별일은 없는 것 같다.  있더라도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  가까워지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내가 연락할 때마다 너는 항상 바빴으니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인터넷 창을 연다.  잠시 멍하니 화면을 내리다가,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았고  한 번쯤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JX2sTgcmWx_5FvPlIrcrwAPhd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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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성을 잊어버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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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4:40:35Z</updated>
    <published>2026-06-06T02: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절이었다.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내게 남자친구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amp;ldquo;내 것도 써줘.&amp;rdquo;  글자를 적어나가던 나는 빈 칸을 다 채우지 못했다.  문제는 이름이었다.  이름은 알았지만,  성이 기억나지 않았다.  휴대폰에도 애칭으로 저장해 두었기에  확인이 불가능했다.  결국 나는 그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amp;ldquo;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V_Sgm3I8PeB1T0KJR_h41EfqV0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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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보다 하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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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0:09:24Z</updated>
    <published>2026-06-05T09: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퇴사한 부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는데,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어제 나는 그분이 올린 게시물 하나에 하트를 눌렀다.  사실 나는 그 하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회사에서 티 나지 않게  나를 잘 챙겨주셨던 분이었기에  안부를 묻고 싶기는 했지만  선뜻 연락하기는 어려웠고,  잘 지내시는지 궁금할 때마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ghFqjDwalN5luyvmai3ycpkEuP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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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품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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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0:50:40Z</updated>
    <published>2026-06-04T10: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사업을 하시던 어머니는  많은 사람을 만나러 다니셨고,  우리를 그 자리에 자주 데려가곤 하셨다.  그중에는 어린 내가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었다. 왜 저런 사람과 알고 지내는지 궁금할 정도로.  나는 종종 어머니께 물었다.  &amp;ldquo;왜 저런 분이랑 친하게 지내세요?&amp;rdquo;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 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RFgMfdQe2VQXgq8RKVsuQT1tH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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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에 달팽이가 왔다, 그 후 - 아기 달팽이를 돌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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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3:42:16Z</updated>
    <published>2026-06-01T11: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 달팽이가 온 지도 벌써 8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살아 있는지만 확인하던 내가,  이제는 퇴근하면 가장 먼저  핑핑이와 팽팽이의 안부를 살핀다. 생각보다도 훨씬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살아 있는지,  잘 움직이는지,  혹시 말라버린 것은 아닌지.  어쩐지 귀찮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아기들이라 그런 건지,  한 번 잠에 들면 좀처럼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OJ2YMFI4vpLNY0_-zha4aaENB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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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진 나의 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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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3:32:23Z</updated>
    <published>2026-05-31T08: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었다.  그런데 평소와 다름없이 일찍 눈을 떴다.  회사에 가서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병원에서 알레르기약을 타고, 필요한 물건을 사러 조금 먼 길을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 청소까지 마치고 나니 하루는 이미 저만치 가 있었고 보고 싶었던 불꽃놀이는 결국 보지 못했다.  휴일은 쉬는 날이라고 배웠는데, 가끔은 가장 바쁜 날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OOFuPnAFY-3hppWwx4eOWOITz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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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지 않아진 순간 - 굳은 살이 앉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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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2:17:14Z</updated>
    <published>2026-05-27T15: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아픈 순간은 상처가 생겼을 때가 아니다.  그 상처가 깊어서도 아니고, 딱지가 앉고, 조금씩 아물어갈 때도 아니다.  진짜 아픈 순간은 같은 곳을 너무 자주 다쳐서 마침내, 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되었을 때다.  상처. 그 위로 굳은살이 앉고, 다른 이들이 평범하게 느끼는 것들마저 더 이상 똑같이 느낄 수 없게 되었을 때.  아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flwBpaCUF58Wk5LAYHKadjesa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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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에 달팽이가 왔다 - 핑핑이와 팽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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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1:30:56Z</updated>
    <published>2026-05-26T14: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이틀 연달아 하늘이 울부짖은 탓인지  땅은 축축했고, 많은 달팽이들이 바깥세상을 산책 중이었다.  작년 가을,  나는 강아지 산책길 유모차에 딸려온 작은 달팽이 하나를 키웠었다.   이름도 붙여주고 나름 정이 들었는데,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말았다.   작고 느린 아주 작은 생명 하나였을 뿐인데  괜히 마음이 허전했다.  그래서였을까. 며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7d4x2sSRZcYhGxxrpbAm66j0NZ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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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도 여문다 - 마치 열매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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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5:43:02Z</updated>
    <published>2026-05-24T06: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보내준 사진 속엔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달려 있었다. 그걸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사람도 열매처럼 여무는 걸까 하고.  그러다 한때 가까웠던 지인이 떠올랐다.  그녀는 늘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었다. 술집 불이 꺼져도 집에 갈 생각이 없던 사람. 새벽 네 시에도 &amp;ldquo;한 잔만 더&amp;rdquo;를 외치던 사람.  그런데 요즘 그녀의 인스타에는 파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G9zV9lQuJnJeVqxkFgQalBkJ_3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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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브런치 평론가 - 제 별점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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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7:26:03Z</updated>
    <published>2026-05-23T15: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글을 썼다. 그는 읽었을까.  그는 내 글이 엄청나게 좋지 않으면  라이킷을 누르지 않는다. 그래서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고민끝에 누른 전송키. &amp;rdquo;읽어 봤니 ?&amp;ldquo;  잠시 후 온 깔끔한 답장. &amp;ldquo;응 읽었어&amp;rdquo;  그래서 어떤데 ! 어떠냐고 !!!  나는 마음속 외침을 삼키며 다시 답장을 보냈다.  &amp;ldquo;왜 라이킷 안 눌러?&amp;rdquo;  그는 말했다.  &amp;ldquo;평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KNzU6GU0YM-h50Pehz_k_tfNQ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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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언 - 그대는 이미 완벽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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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2:36:29Z</updated>
    <published>2026-05-22T07: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기분이 좋다.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다시 글로 써 내려가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좋아해준다.  물론 모든 반응이 다 따뜻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나의 문장을 애정 깊게 여러 번 읽어주고,  또 누군가는 이유 없이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  예전의 나는 그런 시선 하나에도 쉽게 흔들렸다. 지금의 나도 그랬다면,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VDJXKKR1tFj9NW7noqfE_johr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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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 시루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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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8:53:47Z</updated>
    <published>2026-05-20T01: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떡이 먹고 싶다.  특히 시장에서만 파는, 아주 찰진 시루떡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일부러 재래시장에 들린다.  그곳엔 일반 마트에서는  맡을 수 없는 깊은 냄새들이 있다.  예전보다 떡집은 많이 사라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예전 그대로다.  고향인 대전에 들르게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역전시장에 꼭 한번 들른다.  입구로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ry_sr3ZZ1FM6h7zkLm0TUJHbo_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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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n&amp;rsquo;t lose too mu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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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2:45:59Z</updated>
    <published>2026-05-18T11: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다가온다. 차디찬 겨울을 함께한 정든 친구를 보낼 때가 왔다.  간만에 헬스장을 등록했다. 익숙한 루틴대로 두 시간의 운동을 끝냈다.  그래, 다이어트는 중요하지. 예쁜 것도 중요해.  다만, 잃는 일에 너무 익숙해지지는 않기를.  어떤 순간에도 나라는 사람의 무게만은 잃지 않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zArJ9Pt2NI4mFfrIexlS9Fb8EV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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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꽃은 우리보다 늦게 피고는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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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2:57:08Z</updated>
    <published>2026-05-17T10: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해바라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에게도 말했었다. 꼭 한 송이면 된다고.  해바라기의 계절이 되자 그는 내게 크고 예쁜 해바라기 한 송이를 곱게 포장해 선물해주었다.  행복해하는 나를 보며 그는 말했다. 마음에 드는 해바라기를 찾느라 온 동네 꽃집을 다 돌아다녔노라고.  다음에 그의 집에 갔을 때, 거실 한쪽에 커다란 화분이 놓여 있었다.  &amp;ldquo;이게 뭐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ylM0CRCuNsiKBm_wTJ10-W4o-p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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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경스럽다 - 존경과 동경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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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0:43:30Z</updated>
    <published>2026-05-15T00: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누군가 &amp;ldquo;존경스럽다&amp;rdquo;고 말한 것이 내게는 &amp;ldquo;동경스럽다&amp;rdquo;고 들렸다. 그 말이 왜인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존경과 동경은 비슷한 듯 다르다.  존경은 한 사람을 조금 높은 곳에 두고  바라보는 마음이라면, 동경은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나도 조금 가까이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말이 단순한 잘못 들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p%2Fimage%2FEVLodr-6Y4PpTcwVWbFjuqUsg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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