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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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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랑스 오를레앙에서 글을 씁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또 사랑한다는 마음을 담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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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13:2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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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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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41:22Z</updated>
    <published>2026-09-21T11: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동차만 타다가  버스를 타면 소리도 다르고 풍경도 다르고 승차감도 다르다  경험해 본 것을 하는 것과 미지의 것을 경험해 가는 것은  천지차이로 다르다   우리는 이 다름 속에서  매일 살아간다  같은 24시간 속에서 매일 다른 일상을 맞이한다  버스 운전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크고 긴 대형버스를  처음 내 손으로 잡고 운전했을 때의 전율을  잊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gsbmu1eX8q6mG-ZdG4jS-jT7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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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더 신중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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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2:59:48Z</updated>
    <published>2026-08-30T12: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은  인생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것  확신이 드는 순간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좋다  확실한 느낌은  느낌일 뿐  확실하다는 보장은 없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확인하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후회는  신중하지 못했던 결정 뒤에 따라오는 결과물이다  버스에는  큰 덩치에 맞게  큼지막한 백미러가 있다  방향을 틀 때나 차선을 변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ntkszQXCH8VtVQP9rA2YmXwPD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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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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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9:09:43Z</updated>
    <published>2026-08-27T19: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급해질 때가 있다  시계를 보고  발을 동동 구르다 보면 또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마음이 급하면 잘할 수 있는 일도  잘 안 되기 마련이다  마음이 급하면  잘 보이던 것도 놓치기 마련이다  마음이 급하면 더 뜻대로 되지 않는다  마음을 천천히 다루어야 할 때가 있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흘러가는 물처럼  급한 마음을 흘려보낼 줄 알아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YPok_UEdnC-idrtSYGXUyhzLO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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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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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7:04:55Z</updated>
    <published>2026-08-21T17: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 헤어질 것을 안다 지금은 내 옆에 있지만  서로 헤어질 것을 안다 지금은 그때를 모르지만  서로 헤어질 것을 안다 지금은 그 시간이 다가오지 않길 바라지만  서로 헤어질 것을 안다 지금은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서로 헤어질 것을 안다 헤어지기 싫어도  헤어지게 된다  삶이란  크고 작은 헤어짐의 반복이 아닐까  수많은 헤어짐 속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wQVyliqafELqcXST4KwqRJai2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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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류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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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7:26:16Z</updated>
    <published>2026-08-20T07: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류장에서  기다림의 시간은  길고도 길다  학교 가는 길에 일 하러 가는 길에  잠시나마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내 옆에 서 있다  정류장은 각자 다른 결승점을 향해 가는  출발선 같다  버스가 오면  심판이 호루라기를 분 듯 일제히 움직여  버스에 올라탄다  기다림 끝에 올라탄 버스 방향이 틀리진 않았는지  시간이 늦진 않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eAVC1H-Z37I3vzLOAOuF9VYvK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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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는 웃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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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9:04:38Z</updated>
    <published>2026-08-13T07: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공기를 머금은 네모난 버스  두 눈에 불을 켜고  앞으로 달려간다  청년의 용감한 방황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달릴 때는 달리고 멈출 때는 확실히 멈춘다  신호등의 빨간불, 무단으로 길 건너는 보행자들 사이에서도 놀라는 표정 없이 침착하게 속도를 조절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달릴 때를 알고 멈출 때는 안다는 것은 우리 삶의 지혜로움과도 같을 것이다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QJ_0T-PYtuNGhonYkLCWmnlTH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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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하느님은 왜 침묵하실까 ? - 아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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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4:37:08Z</updated>
    <published>2026-05-10T12: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멘.&amp;quot;   어린 시절, 두 손을 모으고 성당에서 기도할 때면, 의심 없는 마음으로 외쳤다. &amp;quot;우리 가족 몸과 마음 건강할 수 있게 해 주세요.&amp;quot; 그러곤 당연히 하느님께서 이루어주실 거라 믿었다. 우리 가족은 실제로 오늘날까지, 큰 질병을 앓는 사람이 없다. 나의 개인사에 비추어보면, 나의 기도는 꽤 많은 부분, 이루어졌다. 그 힘 덕분에 사제라는 삶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wm_5VWg2bYCLRuCuGmwMN2H7w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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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리는 식탁 예절이 달라도 너무 달라! - 식탁 예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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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7:19:54Z</updated>
    <published>2026-04-29T07: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먹겠습니다!&amp;quot;  식탁 예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관습이다.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일이 먹는 일이다. 가족과 함께 한 집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다. 서로 얼굴 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좋아하는 음식 또는 싫어하는 음식을 배울 수 있다. 때로는 손님도 초대해서 친교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음식이 나라별로, 지역별로 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UWyzg5wRrV4GPofoSCPLbsyv4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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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착하다는 건 좋은 것일까? - 착한 사람, 순진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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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7:46:43Z</updated>
    <published>2026-04-27T07: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고 착하다!&amp;quot;, &amp;quot;옳지, 착하네!&amp;quot;  태어난 지 10개월 된 우리 아들은, 요즘 걸음마 연습을 하며, '착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나는 우리 아들이 작은 무언가 하나라도 하면, 칭찬이 절로 나온다. 물건을 잡거나, 몸을 흔들며 춤을 추거나, 기분 좋아서 눈을 맞추며 활짝 웃을 때, 아기 천사가 따로 없다.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세상에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jt30z-Y-NLqmKMKr3YJ2e16yH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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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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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3:36:21Z</updated>
    <published>2026-04-26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님-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진 가톨릭 성가다. 멜로디가 느려서 슬픈 장례식 노래로 기억되는 노래다. 외할아버지는 내가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으니,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인데, 아직도 성당이나 장례식장에서 이 성가를 들으면, 그때의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그때는 멜로디가 슬프다고만 생각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o-DsWINZA8Xppwr_bERy02pGT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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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사람들은 왜 성당에 다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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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22:21:57Z</updated>
    <published>2026-04-24T22: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천국에 가기 위해 성당에 다녀요&amp;quot;. &amp;quot;영생(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성당에 다녀요&amp;quot;.  어린 시절, 성당에 다니면서 대부분의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었다. 이 말을 처음 들은 나는, 왠지 믿음의 목적이 이타적이 아닌, 이기적인 방향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강조하시는데, 내가 만났던 꽤 많은 사람들의 신앙의 목적은 '본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UIjE9QNvDeB5p-FnsFVcr0oNf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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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성경은 왜 이렇게 두꺼운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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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3:35:36Z</updated>
    <published>2026-04-22T08: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은 왜 이렇게 두꺼운 거야!'  두꺼운 성경 처음 성경을 보았을 때, 느꼈던 첫인상이다. 성경의 첫인상은 거의 쓴맛에 가까웠다. 성당에 다니는 어른들과 신부님들은 항상 꼭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 앞에 놓인 성경은 두껍고 무거운 한 권의 책일 뿐이었다. 학교 숙제도 많은 와중에 따로 시간을 내어 이 두꺼운 책을 읽는다는 건 너무 어려운 미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q7eeLzn8Oso6pdI1Q7M06mxoH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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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우리는 입맛이 달라도 너무 달라! - 입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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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4-21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입맛은 나라별로 차이가 있기도 하고, 개인별 차이가 있기도 하다. 나는 프랑스에서 약 8년 가까이 지내면서, 프랑스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입맛 차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 글에서는 내가 경험한 프랑스 사람들의 보편적인 입맛을 이야기하려 한다.  신맛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프랑스 사람들은 대개 신맛에 강한 편이다. 이 말인즉슨, 우리나라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3ybQfwhW7XJMh0PR26KRH6xvt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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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사랑맛 아이스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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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4-20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에도 맛이 있다면, 그건 어떤 맛일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누텔라처럼 짜릿한 단맛일까? 아니면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장조림처럼 적당히 짭조름한 맛일까? 또는 곤약처럼 슴슴한 맛일까?&amp;quot;  문득 이런 질문들이 내 머리를 스쳤다.  사랑, 그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 보이지 않지만 늘 항상 어디에나 존재하며, 사람들은 그것을 확실히 느끼며 살아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Pv9E-YEtQG-u4w9notDjMxfN3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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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우리는 반말과 존댓말이 달라도 너무 달라! - 반말과 존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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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30:58Z</updated>
    <published>2026-04-14T02: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주제: 반말과 존댓말  &amp;quot;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amp;quot;라는 질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에서 '나이'는 앞으로 상대방을 어떤 식으로 대할지 결정하는 판단 근거로 작용한다.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초면인 사람들에게 나이를 자주 묻곤 한다. 나 또한 한국에서 살 때, 자주 들었고, 자주 물었던 질문이었다.  외국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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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내가 바라는 것과 하느님의 뜻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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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20:30Z</updated>
    <published>2026-04-02T09: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이런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amp;quot;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amp;quot;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질문은 우리 삶의 근본을 묻는 질문과도 같다. 수많은 세상의 종교인들은 본인들이 믿는 종교 교리에 기반을 두고 답할 것이다. 무신론자들도 개인의 삶의 철학에 의거하여 생각해 볼 것이다. 나의 대답은 '하느님'으로 시작하여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POpLY6ripSdNEbfrRMP43PyJz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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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너머 (8)] 리스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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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5:56:13Z</updated>
    <published>2025-12-27T05: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023년 8월, 사제였던 나는 생애 처음으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했다. 교구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스페인을 지나 포르투갈에 입성했다. 스페인을 지날 때는 여러 가톨릭 성지들도 방문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amp;nbsp;포르투갈의 첫 방문지는 코임브라였다. 코임브라에서 약 일주일간 50개국의 청년들과 함께 기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며, 리스본에 입성하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FMmqO4tnq5UMVvIb3JSE7zEH6H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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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우리는 추임새가 달라도 너무 달라! - 추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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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4:31:45Z</updated>
    <published>2025-12-24T14:3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주제: 추임새  약 7년 전, 프랑스에 처음 와서 프랑스인들과 지낼 때 들렸던 소리는 특정한 단어가 아니었다. 바로 추임새였다. 우리나라 말로 예를 들면, &amp;quot;아이고&amp;quot;, &amp;quot;엄마야!&amp;quot;, &amp;quot;어머나!&amp;quot;, &amp;quot;헐&amp;quot; 등과 같은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이런 추임새 모두를 쓰는 것은 아니듯이 프랑스 사람들 모두가 같은 표현을 쓰진 않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9ihwTMt8pyvcCrH9sHG9g8l31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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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너머 (7)] 리스본으로 가는 길 - 2023 세계청년대회 1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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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09:35Z</updated>
    <published>2025-12-17T15: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여름, 처음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에 가게 되었다. 관광 목적은 아니었고,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나의 신분은 프랑스에서 사목 하는 가톨릭 사제였다. 프랑스 본당에서 프랑스 청년들과 함께 세계청년대회를 간다고 하니, 설레도 떨리는 마음이었다. 약 한 달 전부터 교구민 분들과 함께 행사 준비를 했다. 일정은 총 2주였고, 1주 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hLxF7M-9h59rD45C_2cTzVHpx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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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우리는 얼굴이 달라도 너무 달라! - 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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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0:36:05Z</updated>
    <published>2025-12-16T10: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주제 : 외모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한국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다 같은가? 아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해서 얼굴이 모두 다 같지는 않다. 각자 고유한 얼굴을 가지고 살아간다. 외모는 누군가의 기준으로 잘생김과 덜 잘생김을 떠나 언제나 고유한 한 존재로써 존중받아야 하는 요소임이 틀림없다. 바다 건너 멀리 유럽에 있는 프랑스 사람들도 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ri%2Fimage%2FteusTMVKr-zmSPSxI8Dnvl3zj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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