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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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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마주하는 소박한 일상, 그 속에서 마음의 진심을 찾아 가만히 글을 얹습니다.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온기가 되는 이야기들. 평범했던 하루가 새롭게 기록되는 공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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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05:37: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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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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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3:54Z</updated>
    <published>2026-10-11T21: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며드는 것은 언제나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불어오는 흔한 온기 정도로 여기며, 마음에 작은 그늘 하나 드리우지 않으려 문을 굳게 닫아걸었습니다.   어떤 결을 가진 사람인지, 그 깊이가 얼마만큼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타인에게 선뜻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usVrq_g3s9tea7DVGL5MYgzCG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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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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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1:25:08Z</updated>
    <published>2026-10-10T21: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림이 길어질수록마음은 조금씩 마모되어 가고​사랑이 미움으로 돌아서는 건찰나의 시간이면 충분했다.​상처받지 않으려깊숙이 내 걸었던 마음의 빗장.차갑게 굳어버린 문 앞에서는어떤 온기도 쉽사리 머물지 못한다.​다시 다가올 사랑보다스며들 상처의 두려움이 더 푸슬거려서,말랑하던 마음조차단단하게 굳혀버리고 마는 날들.​바람 부는 길목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H8HU3ZVAkOvy_9IbgScTG08TN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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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 -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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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57:09Z</updated>
    <published>2026-10-08T22: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은 마음을 녹아내리게 한다. 그래서 눈물이 되나 보다  까닭 모를 슬픔이 차 오르면 마음은 한없이 고요해진다.  그 고요한 심연을 지나면 그 끝엔 무엇이 있을까?  슬픔의 시작점에 가 닿으면 그 강을 건널 수는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4pDeiI6syCKWND3xsG91dqhwP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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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11화 - 홀로서기 첫 연재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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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11:28Z</updated>
    <published>2026-10-08T01: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힘들 때면 숲으로 들어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나뭇잎의 초록이 빛을 잃고, 가을볕 아래 깊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비로소 새로운 계절이 다가옴을 알았고, 그 온화한 숲의 품에 안겨 가만히 숨을 고르곤 했습니다. 숲이 내어주는 깊은 호흡 속에서 소리 없이 아물어가는 상처들을 다독이며, 저는 그렇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Iz0Y0Fg1tJ6DUcfJrQdO2qBBG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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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10화 - 예순의 목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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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06:16Z</updated>
    <published>2026-10-08T01: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을 넘기다 멈춘 손 끝에생각지 못한 숫자가 걸려 있습니다.내가 꿈꾼 예순은,오후의 햇살처럼 넉넉하고 고용한 줄알았습니다. ​돌아보니 인생은첫차를 기다리던 상봉터미널의설렘부터,자유로를 달리는 오늘까지한달음의 달음질이었습니다. ​참으로 느닷없습니다.사랑에 전부를 걸었던 뜨거움도억척스럽게 견뎌온 모진 세월도손바닥에 고인 물처럼 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lnyQbt_4_xiL71CS26s85J2Kc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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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9화 - 호수 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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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00:12Z</updated>
    <published>2026-10-08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친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이제는 오롯이잔잔한 호수 하나 품고 싶습니다. ​갑작스레 흔들리는 마음의 변덕도,어깨를 짓누르는 수많은 생각들도,서로를 할퀴는 걱정과 분노의 말들도,이제는 그만 먼 길을 떠났으면 합니다. ​돌아보면 마음에 남은 깊은 흔적들,혹여나 나의 서툰 말과 행동 때문은아니었는지,모자란 판단이 불러온 시련은 아니었는지,가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lR2ps1N-4ah-KBB_wLIpvzeKqm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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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 -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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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1:31:38Z</updated>
    <published>2026-10-06T21: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건넨 사랑의 언어가 너에게 전해지면, 잔잔한 호수에 울림을 만들고,네가 건넨 다정한 언어도,내게 닿으면 아픈 화살이 되니.우리의 오해는풀려고 할수록 더 단단히 조여드는어려운 매듭인지도, 모르겠다.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어긋 나기만 하는 걸까!너를 향했던 내 사랑이,넘쳤거나, 모자랐던 탓이었을까?차마, 버리지 못해 묻어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KvjeM_CCNezfpzdG5a31iCTDm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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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2 -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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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45:12Z</updated>
    <published>2026-10-04T19: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깊이 품어둔 말을세상 밖으로 꺼내놓을 때,그 묵직했던 마음은가벼운 언어가 되어 깃털처럼  푸르르 날아가 버린다.​쏟아내자마자 허공으로 흩어지는 말 앞에서나는 편안함보다 더 단단한 침묵을 다짐해 본다.언어란이 작은 마음 하나를  표현해 내기에도오랜 시간, 참고, 견디는 진통의 시간이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뱉어낼수록 가벼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4qLy_yoPTypM4TT6oStNDU89o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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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1 -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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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9:29:43Z</updated>
    <published>2026-10-04T02: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전히 침묵해야 할 시간이 있다.그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걷고, 또, 생각에 잠겨야만 하는 때.그 해답이 오직, 마음속에만 존재함을 알기에,끊임없이 마음의 켜를 헤집어 본다.그 간절하고도 애달픈  서성임 속에서, 나는...​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숲을 바라보며인생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껴본다.누가 말했던가,가을은 두 번째 봄이라고&amp;hellip;숲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HONFO9aDmelfwaF2PQSfrRts5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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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8화 - 내게로 걸어오고 있을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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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53:13Z</updated>
    <published>2026-09-30T20: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의 숨결을 따라 계절이 오가는 동안 나는 나 자신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 홀로 서는 시간은 외로움과의 싸움이 아니라, 내 안의 상처들과 다정하게 화해를 하는 여정이었다.   ​내가 나를 온전히 안아줄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마음의 창문 너머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홀로서기의 끝은 갇힘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CL0YSvMOWer8tPLBYdpnxfXlR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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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7화 - 상처가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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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40:32Z</updated>
    <published>2026-09-29T22: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틈만 나면 숲으로 향한다.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을 받으며, 오솔길을 천천히 거니는 시간은,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며, 지나온 시간을 가만히 짚어보는 여정이다.&amp;quot; ​길을 걷다 보면 지나온 날들의 수많은 잔상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멀리 떨어져 있는 딸에 대한 아리고 애달픈 마음,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이 허물어질 때 느꼈던 상실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oZqbbO57fsI5V0jV8TeHZGGYc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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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6 - 다시  살아갈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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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5:17Z</updated>
    <published>2026-09-28T21: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주섬주섬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평소 운동을 그다지 즐기지 않던 나였기에, 매일 일정하게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어 보려 노력하는 중이다.   ​천천히, 그리고 때로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걷다 보면 곁을 씽~~ 하고 지나쳐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규칙적으로 숨을 내쉬며 경쾌하게 발을 딛는 그들의 뒷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Nt_w0NIRxJ1vSI0kb9LSiUy_e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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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5 - 2년 반만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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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11:23Z</updated>
    <published>2026-09-27T21: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이가 왔다.3년 만이었다.  ​서울을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식사 초대를 했다.  ​식사는 한 끼 먹여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  ​문 앞에 서 있는 그를 보는 순간, 나는 잠시 마음이 울컥했다. 더 마르고 더 초라해진 그 사람을 보며 마음이 아려왔다.   ​한때 마음 절절히 사랑했던 옛사랑의 초라해진 모습을 보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8vgdQFq8lE-AEgBzlv0GR20fS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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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4화 - 혼자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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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9:57Z</updated>
    <published>2026-09-26T21: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을 하고 9개월 남짓,​나는 한동안 외부를 철저히 차단한 채 혼자 지내왔다. 출근하고, 식사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것이 일상의 전부였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피어올랐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다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모임에 나가 몇 달간 활발히 어울리며 시끌벅적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FOVh55872-bwB30DA0-KExOOV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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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3 - 이혼, 그 오랜 시간의 연을 끝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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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7:11Z</updated>
    <published>2026-09-25T22: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추석연휴의 첫날이었다.   ​부부생활을 하며 여러 번의 말다툼과 신경전이 있었다.  ​그때마다 그는 침묵으로..., 나는, 설득으로 그 틈을 메우려 했지만, 메워지지 않는 자리가 있다는 걸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 그날도 같은 이유로 다시 다툼이 시작되었고, 단숨에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버렸다.   ​생각해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이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HYqN3bJDbmsxoEZ1Iv8cUcgUD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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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2 - 30년의 세월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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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18:45Z</updated>
    <published>2026-09-25T12: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웠고 풋풋했던 그 시절엔 적어도 미래에 대한 계산이 없었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았고, 사랑이 언젠가 낡아질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10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왔던, 내 20대의 찬란했던 순간들이었다. 그 사랑은 10년 연애의 시간을 지나,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졌고,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KZ-7HG70VfBb1SrDRN3YfQroH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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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1 - 풋풋했던 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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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3:07:58Z</updated>
    <published>2026-09-25T07: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토요일 반근무를 마치고 상봉역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매표소 앞에 줄을 서 있는 짧은 시간조차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리고 홍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창밖으로 도시의 풍경이 조금씩 스쳐 지나갔고 산과 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 시절 '람바다'라는 영화가 거리를 휩쓸었고, 라디오와 레코드 가게마다 그 리듬이 흘러나오던 시절이었다. 그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z8gODA2VzVOrTVRHm-8ms9fHy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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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갇힌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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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57:01Z</updated>
    <published>2026-09-24T21: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견뎌온 시간,나를 다독이는 법을 배워갈수록이상하게 내 세계는 점점 좁아져 간다.   ​번거로움 대신 찾아낸 편안함의 자리...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는 서툴러지고마음의 감정에는 자꾸만 날이 서 갔다. 나도 모르게 닫아버린 마음의 문 뒤에서낯선 사람이 되어가는 건 아닐까.   ​차분하고, 단정하게 살고 싶던 마음이누군가에게는 차가운 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A9yuVlRYgJ4N1JtXeVYG1SnTq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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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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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57:01Z</updated>
    <published>2026-09-19T23: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싱그러운 빛을 뽐내던 잎새는볕이 기울고 수분마저 빼앗긴 채푸석한 낙엽이 되어 나무 아래로 떨구어진다.죽음의 그림자는 어느 것 하나 비켜 가지 않고만물의 생기를 남김없이 거두어 간다.가을이란,침묵의 동토(凍土)가 도래하기 전잘라낼 것은 차갑게 잘라내고,새봄에 다시 틔울 작은 빛 하나만 뿌리 끝에  감춰 둔 채 고하는, 작별의 계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Z7gwTAb8Q9B53xTJAskFGIRdQ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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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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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57:01Z</updated>
    <published>2026-09-17T10: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워지는 길을 따라 걸음을 옮깁니다. 저만치 길을 따라 조명이 연결된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른 아침과 해가 저무는 저녁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어제, 그동안 이어오던 일터에서 마지막 퇴근을 했습니다.애쓴 나를 위해 예매해 둔 영화 한 편과 근사한 저녁 한 끼.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고 다정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야 했습니다.​하지만 마음과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j%2Fimage%2FPlfTVCwYYJgjgRexswg0_fCC1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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