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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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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ind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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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이 있는 섬, 독립출판 유인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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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16:5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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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워하는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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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15:40Z</updated>
    <published>2026-10-04T08: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워하는 일이 습관이 되었다는 말로부터 그리움이 진부해진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말한 뒤부터 그보다 덜 기다리게 되었다는 모리스 블랑쇼의 그것처럼.  유난히 진척이 더디다. 바람이 가둬진 곳에 있다. 음악이 나를 위로하거나 적어도 차분하게 만들지 못한다. 습관처럼 시킨 찬 커피가 당기지 않는다. 콘센트가 책상 바닥에 있어 충전기가 떨어진다.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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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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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4:49:28Z</updated>
    <published>2026-09-30T07: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9월의 마지막 날이네. 여러 사람들이 그린 데이(Green Day)를 꺼낼 때 덩달아 들었지. 그러다 기억의 습작으로 넘어갔어. 이 노래는 참 신기하게 아귀가 어긋나는 것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그게 선율의 힘일까? 어렸을 때 곡을 처음 듣고 지식인에 대체 무슨 뜻일까 물어본 기억이 나. 그때부터 막연히 가사는 음미가 아니라 읊는 쪽으로,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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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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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6:18:35Z</updated>
    <published>2026-09-16T06:1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여섯 시의 태양이 치솟아 나를 때렸다. 베개로 얼굴을 가리고 다시 잠들어 몇 개의 꿈을 지나쳤고 그때마다 다시 깼던 것 같다.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잠들었지만 하나는 꿈속에서 든 잠이었다. 한쪽에는 히터가 위에서는 에어컨이 몽롱한 쾌락을 부르는 속에서 다시 잠을 청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속에서 다시 잠든 것이었다. 잠 속의 잠에서 나는 자정께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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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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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6:41:14Z</updated>
    <published>2026-09-14T10:0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나는 아팠다. 아픈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헤맸다. 아쉬움에 길든 자국이 휑하게 남아, 나는 그곳을 피해가며 아픔 속에 머물렀다. 이쯤 다행히 김훈의 글이 떠올라 따라하려는 문장을 또렷이 기억할 수 있었다. &amp;quot;그해 겨울은 일찍 와서 오래 머물렀다.&amp;quot;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시 혼자가 된다면 나아지리라는 생각은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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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은성 작가 인터뷰: 잔류와 간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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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1:54:45Z</updated>
    <published>2026-01-28T11: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주제에 대해서 주제를 받았을 때, 마음에 드는 것 이상으로 제게 알맞다고 느꼈습니다. 그리움에 대한 생각을 오랫동안 했어요. 유인도에 들어오는 데 있어서도 그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추억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이제 다시는 그렇게 되돌아갈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걸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한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A-Fl615kWLwl81SQZ9e72oIEOv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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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한솔 작가 인터뷰: 다정과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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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4:56:09Z</updated>
    <published>2026-01-26T14: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주제에 대해서 처음 받았을 때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주인공 도경을 구상할 때 제 자신으로부터 출발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제 자신이 착하다고는 생각했는데, 다정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죠. 그래서 처음에 스토리를 구상할 때는 다정함에 저를 끼워 맞추려고 했어요. 다정과 믿음 모두 좋은 단어들이라, 어떻게든 잘 소화해내고 싶어 많은 고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8bpDAxgC8NLr4kMiuzz7s8a2rP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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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승재 작가 인터뷰: 모험과 동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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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33:17Z</updated>
    <published>2026-01-23T06: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주제에 대해서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는 모험보다는 동경에 시선이 갔어요. 동경은 상대를 우러르고, 그리워한다는 의미가 있는 단어죠. 삶을 돌아보면 늘 어렴풋이 무언가를 동경해 왔던 것 같아요. 그 대상은 명확한 사람일 때도 있었고, 실체가 없는 무언가일 때도 있었지만요. 저는 유인도의 막내니까, 모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기도 하죠. 다들 자기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iJ4wl-YCMdIXYCTXXhgQdiVAiu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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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은성, 잔류와 간직 - 단편소설집 &amp;quot;서정의 해상도&amp;quot; 미리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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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32:43Z</updated>
    <published>2026-01-22T11: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어야겠다. 26살 생일, 눈을 뜨자마자 떠올린 생각이었다. 내가 사랑한 모든 것들은 전부 과거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할 줄 알았던 그 행복은 단 5년만에 내 곁을 떠났다. 나는 그 자리 그대로 서 있었던 것 같은데, 그들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나를 스쳐 지나갔다. 홀로 맞이한 생일 아침,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떠올린 시점에서 더 이상 살아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6HX-fdnJBXB_QQ0qbmqp3Yu-_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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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한솔, 다정과 믿음 - 단편소설집 &amp;quot;서정의 해상도&amp;quot; 미리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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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57:24Z</updated>
    <published>2026-01-22T11: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와 연인이 된 지 삼 년째 되던 날이었다. 기념일을 맞아 점심을 먹기로 하여, 나는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눈을 떴다. 한 시간 정도 거울 앞에서 여러 옷가지들을 몸에 대보고, 공들여 화장을 하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준비에 공을 들이는 날에는 꼭 일찍 일어나는데도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는 나였기에, 정성들여 편 머리가 망가질까 뛰지는 않았지만 보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uDiADUtSR7CmajM69qgnFe8fBz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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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승재, 모험과 동경 - 단편소설집 &amp;quot;서정의 해상도&amp;quot; 미리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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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57:06Z</updated>
    <published>2026-01-22T11: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나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었다. 단은. 너의 부재는 나의 발을 옥죄어, 아무리 허우적대도 기어이 그 자리에 붙잡아 두었다. 시간도, 공간도, 사람도, 내가 필사적으로 사랑했던 모든 것이 나를 두고 앞서갔다. 멀어지는 모든 것을 그저 가만히 서서 지켜보는 일은 상당한 고역이었으나, 그 슬픔의 무게가 피로로 변해버릴 만큼 나는 이미 무뎌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PM6o64iBUkN30j04lU6y5evfe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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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언호, 각인과 소실 - 단편소설집 &amp;quot;서정의 해상도&amp;quot; 미리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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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56:50Z</updated>
    <published>2026-01-22T11: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그녀는 고유하므로, 그밖의 인물은 모두 이름으로 기술한다. 11월 초순의 공기에는 늘 어떤 냄새가 배어 있었는데, 지대의 고도와는 상관없이 삼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현관 앞에서만 발색되었다. 시간은 자정 전후, 냄새는 코가 아니라 콧볼, 아니 볼 전체를 통해 스몄고, 일반적인 경로가 아니었으므로 시인이 아닌 내겐 낯설다는 표현에 그쳤다. 그것이 명멸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PNSNNOcD7djYgUmGf6-TSwT6mH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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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단호한 동경과 반드시 이룰 모험에 대하여 - 전략팀 사원 및 소셜 크리에이터 홍승재의 '모험과 동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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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37:44Z</updated>
    <published>2026-01-05T11: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나는 그에게 각을 세웠던 것 같다. 스무 살, 그것은 적어도 내게는 돌아가고 싶으면서도 결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시절이었다. 말하자면 나는 그의 앳됨에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 것 같다. 내가 경계한 바는 오로지 내게 귀착되는 문제이므로, 그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부산에서 우리가 점차로 깊어질 때 그는 나를 &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으로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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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강책 &amp;quot;감각의 비망록&amp;quot;의 100일 - 25. 11. 교보문고 '작고 강한 출판사의 색깔 있는 책' 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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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37:44Z</updated>
    <published>2025-12-03T15: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한 지 100일이 되어가던 11월 16일, 온라인 서점 세 곳(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 &amp;quot;감각의 비망록&amp;quot; 절판을 등록했습니다. 이윽고 도서전에서 보유 재고 33권을 소진하여, 7월 말 텀블벅으로 시작한 &amp;quot;감각의 비망록&amp;quot;은 끝을 맞게 되었습니다. 2쇄를 인쇄할 형편이 못 된다는 사실을 '한정 수량'으로 치환하며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dLAVUq26pt1npxMVQWjNV_zm48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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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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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4:50:22Z</updated>
    <published>2025-11-30T14: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18일부터 3일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 유인도서전을 잘 마치고 복귀한 유인도! 그간의 못다 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유인도서전을 준비할 때, 보다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업무에 있어 분업이 필수적이었다. 외부 소통 및 홍보 기획은 한솔, 물품 및 예산 관리, 이벤트 기획은 은성, 전시 내용 및 동선 구성은 언호와 승재, 그리고 팜플렛 및 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XTTfqu8LyM8GSMrnFIVO77QBVX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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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 -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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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9:08:04Z</updated>
    <published>2025-11-05T13: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슴츠레 뜬 눈으로 보았을 때 나는 하나를 더 알았다.   솔희는 울고 있었다.   어떤 이유로 아프냐고 묻길 기대하지 않을, 솔희는 여자였다. 가능한 모든 사회적 의미를 배제한, 솔희는 여자였고 그래서 문득 재인을 흩어냈다. 나는 솔희가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것이 솔희에게 유달리 특별한 인상을 요구할까 봐, 솔희의 속성 가운데 아름답다는 말이 포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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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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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4:19:06Z</updated>
    <published>2025-11-04T13: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인도는 고려대학교 120주년 문화예술주간 준비로 바쁜 한 주를 보냈다. &amp;nbsp;화요일은 아침 9시까지 다같이 집합하여 전시 장소를 살펴보기로 한 날이었다. 오늘의 지각자는 유인도의 대표 전언호. 기부천사 대표님 덕분에 다들 아침부터 카페인 보충을 할 수 있었다. 직접 가서 다시 보니, 예상은 했지만 정말 넓었다. 이번 전시에는 유인도뿐만 아니라 여러 독립출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iRuYs46G8SjDNpSr1kNopAoeq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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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2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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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2:21:43Z</updated>
    <published>2025-10-29T12: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간의 유인도 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지난 주말에는 합정에서 열리는 와우북페스티벌 와우도서전에 참가했다. 오블리크 박정현 대표님이 찾아주시기도 하고, 부산에서 뵈었던 여연경 작가님도 계셔서 매우 반갑고 감사했다. 우리 부스 주위는 물론이고, 멀리 있는 부스에서도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게 서로 돕는 출판 시장의 정이구나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jC%2Fimage%2F5XHPz8D5e0kjwDbk98ykAL3OM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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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반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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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9:09:15Z</updated>
    <published>2025-10-11T14: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셀 프루스트는 시선과 사유의 단단한 연결과, 그 연결로 도출한 정보에 대한 확신이 사물의 부동성을 결정한다고 적었다.* 시선은 감각, 사유는 이성, 그리고 확신은 감정의 단어다. 예컨대 저 앞의 벡스코가 다른 무엇도 아닌 벡스코인 까닭은, 내가 포착하고 안정적으로 뇌에 입력한 정보가 다른 무엇도 아닌 벡스코이며, 그 정보를 가슴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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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는 이유겠지만 - 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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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0:06:01Z</updated>
    <published>2025-10-03T08: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실은 참, 그래요.&amp;rdquo; 뭐가? &amp;ldquo;문득 뒤돌아보면 그때 원하던 대로 살고 있다는 거지.&amp;rdquo; 택시는 부산항대로의 롤러코스터로 고요히 기울어졌다. &amp;ldquo;숨길 줄 알아야 성공합니다. 아까 들어올 때 빨리 가달라고 짜증을 냈잖아요. 물론 금세 누그러지셨지만. 사실 전 상관없죠. 짜증을 내시던, 말던 내 일만 잘하면 되고 그게 자연스레 손님의 기분을 나아지게 할 테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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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무엇도 없이 - 2025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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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8:03:46Z</updated>
    <published>2025-09-27T07: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시 24분. 부산역에서 내려 옥외 주차장으로 나갔다. 무언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금세 잊어버렸다. 쾌적한 향이 났다. 그것은, 언젠가 조금 이르게 찾아왔다가 스스로 놀라 돌아가던 가을의 바람처럼 아리송했다. 그 조심스런 몸짓에 흐뭇할 수 있던 나는 행복했다. 알면서도 두렵지 않았다. 두려움이 필요 없는 완벽한 행복이 나를 지배했다. 재인,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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