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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덕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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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ibo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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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7년째 코드를 짜는 프로그래머입니다.코드에는 답이 있지만, 삶에는 질문만 늘어갑니다.그 질문들을 에세이로, 소설로, 가끔은 기도처럼 씁니다.추리소설 출간의 꿈을 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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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14:04: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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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허 - 1981년 3월, 어쩌면 4월 충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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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7T06: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드 한 장이 나왔다. 명함보다 조금 크고 모서리가 둥글게 잘린, 코팅된 종이다.  앞면은 온통 노랗다. 무너진 돌더미를 세워놓은 것 같은 글자로 BEN-HUR가 박혀 있고, 그 아래로 백마 네 마리가 뛰쳐나온다. 위쪽에는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독점 수상이라고 적혀 있고, 수상 부문을 하나하나 점 찍어 나열해 놓았다. 81년 신수입 70mm 대형영화 6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yeiCXv7rs75eB130zXOWDP-1IM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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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라노 드 벨쥬락 - 잉크는 나의 피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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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9:51:31Z</updated>
    <published>2026-07-10T09: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오랜만에 온 식구를 불러 모은 날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걸 먼저 나서서 하는 분이 아니었는데, 그날은 다 같이 극장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종로 관철동의 코아 아트홀이었습니다. 그게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것만은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스크린 속 시라노는 덩치가 크고 코가 유난히 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mqyO0K6kKjqlY_7y6ojP2OZBdi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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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생겨먹었고, 그게 또 좋다. - 호흡에서 시작해 욕심을 거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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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2:35:02Z</updated>
    <published>2026-06-24T02: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즈니스에서 어떤 일은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하고, 어떤 일은 짧게 끊어야 한다. 기준은 의외로 단순한데, 틀렸을 때 되돌리는 비용이 작으면 짧게, 크면 길게 가져가면 된다. 가격을 한번 바꿔보는 일이나 기능 하나를 시장에 내보내는 일은 아니다 싶으면 도로 무르면 그만이니까 빨리 굴려야 하고, 한번 깔면 몇 년을 따라다니는 아키텍처나 한번 무너지면 다시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KWrdN9HGTHH9kz4YHXJ5_8FHA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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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저래빗 -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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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2:40:05Z</updated>
    <published>2026-06-19T02: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 저는 매달 용돈의 절반을 털어 영화잡지를 샀습니다. 극장에 자주 갈 형편이 아니었고, 가고 싶은 영화가 늘 걸려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해외에서 개봉한 영화가 한국에 들어오려면 짧게는 일 년, 길게는 이 년이 걸리던 때입니다. 동시 개봉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 호가 나오는 날이면 저는 책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갓 들어온 잡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Rvbc4E5w7dOD0EUx5wA-hUb_4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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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든 것이 죽창은 아닌가 - 정의가 누군가를 다치게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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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7:38:41Z</updated>
    <published>2026-06-08T07: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탱크데이 소동 이후 스타벅스에서 마음이 떠난 나는, 한동안 그 초록 간판 앞을 그냥 지나쳤다. 그 무렵 가까운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스벅 안 마시지만 탈벅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  스타벅스를 즐기지도 않는 사람이 굳이 탈벅에는 선을 긋는다는 게 처음엔 잘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그 친구가 평소 즐겨 쓰는 말이 하나 있다. 죽창. 세상은 죽창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MNG21oEaq0azChc68M3eGYbZQ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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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8퍼센트의 주인 - 소유와 책임은 어떻게 갈라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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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58:30Z</updated>
    <published>2026-05-30T00: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한 친구가 이런 코멘트를 달았다. 특정 회사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주식회사의 의사결정 구조, 대주주의 의사결정 권한의 해석, 한국의 경우 폐해가 좀 더 심하지만, 전반적인 고민을 더 해보는 걸 추천함. 그럼 좋아요가 더 많을 듯. 나는 이 말을 방어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에 약한 사람은 대개 반박할 거리부터 찾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EeSuVotWJK_GUQc8KNDEznRr8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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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캅스 - 세수하기 싫다, 정신차리기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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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5-27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1993년 겨울방학이었겠지. 대학 1학년 두 번째 기말고사를 막 끝낸 참이었을 거다. 투캅스를 누구와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두 시간 내내 웃은 탓에 극장을 나설 때 목이 잠겨 있던 건 기억난다. 안성기는 뒷돈 받기 좋아하는 형사이면서 교회에서는 두 손 모아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는 개신교 신자였다. 갓 임관한 박중훈은 그런 안성기와 매번 부딪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pnbSFpo03iB0vqJZgU3NYRasoJ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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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쿠팡을 지웠다 - 작은 입도 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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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54:02Z</updated>
    <published>2026-05-24T23:3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솔직히 토론에 약하다.  누군가와 얼굴을 맞대고 말을 주고받다 보면 머릿속이 자꾸 한 박자씩 늦는 바람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늘 후회하곤 한다. 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말에는 이렇게 받았어야 했는데 하고.  문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렇다. 내 머릿속에 감정의 조각들은 분명히 있어서, 이건 불편하고 저건 화가 나고 그건 좀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9YPQgmIgkbA8r65VqHaqBxNOs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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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첩혈가두 - 35년만에 제대로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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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0:28:24Z</updated>
    <published>2026-05-24T10: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1, 아마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이었나보다.  원래는 친구 4명이 같이 가려고 했는데 '난자거북이'와 나만 종로바닥으로 나섰다. 원래 계획은 '귀여운 여인'을 볼 계획이었는데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매표소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둘 다 키가 작은 편도 아니었고 사복을 입었기도 해서 '닌자거북이'는 표를 사자고 했지만 극장 입구에서 걸려서 창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MHsAEwnqKWldt3k1fZllcyApLb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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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리지 않는 호루라기 - 평범함 뒤에 숨은 신호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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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2:04:51Z</updated>
    <published>2026-05-22T02: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텀블러 하나에 소름이 끼친 아침이 있었다. 별것 아닌 물건이었다. 매일 누군가의 손에 들려 회사로, 카페로, 도서관으로 옮겨 다니는 흔한 텀블러. 그런데 그 물건에 붙은 날짜 하나, 문구 하나를 들여다보다가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누군가 이 평범한 물건 뒤에 숨어서, 어떤 날을, 어떤 죽음을, 어떤 고통을 슬그머니 조롱하고 있었다.  처음엔 그 이미지 자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h6knI8g1kqwHAezsairfLIHOf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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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션 임파서블 - 지금, 그 사람 얼굴은 잊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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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5:20:35Z</updated>
    <published>2026-05-20T15: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1996년의 어느 날이겠지요. 극장에 비치된 찌라시를, 같이 본 사람과의 시간을 기억하려고 집에 가져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기억나지 않고, 지금은 주인공 이든을 속였던 엠마누엘 베아르의 당황하는 얼굴만 기억납니다. 이건 1996년에 강남의 어느 극정에 비치되어 있던 전단지 실물의 스캔본 입니다. 30년 가까이 보관하면서 이사도 여러번 다녔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bF0T2p2BXILZJvoOZ2jAEdI8z-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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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손으로 왔다고 생각했겠지 - 어느 취준생의 경험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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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52:47Z</updated>
    <published>2026-04-05T14: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장을 받던 날, 나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취업의 문은 좁았고 고시원 방은 더 좁았다. 공채는 사라진 지 오래였고, 스펙은 쌓이는데 서류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포세대. 누군가 우리에게 붙여준 이름이었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인간관계. 다섯 가지를 포기한 세대. 나는 그 이름이 싫지 않았다. 포기라도 했으니 홀가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날도 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9v6Xat2ydTvhYJfmQSH6GPEgz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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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다시 빈자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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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4:46:40Z</updated>
    <published>2026-04-04T14: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빈자리에  프롤로그에서 빈자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질문들을 썼습니다. 밀알은 왜 떨어져야 했을까. 벌과 사랑 다음에는 뭔가 올까. 제자들은 왜 나라를 원했을까. 예수님은 왜 떠나셨을까. 지옥은 공정한가. 악인은 누가 정하는가. 기대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은 뭐일까. 소출은 무엇일까.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잡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82hlelsa0gljNVyMthwGFqjJO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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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출 -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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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03:25Z</updated>
    <published>2026-03-31T02: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빼앗아 다른 민족에게 주신다  마태오 복음 21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amp;quot;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amp;quot; (마태오 21,43)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두 단어가 맘에 걸렸습니다. 하느님 나라. 그리고 소출.   믿느냐가 아니라  우리는 보통 신앙의 기준을 &amp;quot;믿느냐 안 믿느냐&amp;quot;로 생각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40SghDL0F05ckyHNXtmhNsCw_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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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들 -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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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9:40:29Z</updated>
    <published>2026-03-29T09: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자리  금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은 늘 붐빕니다. 오늘도 서서 가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앉은 분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괴상하리만큼 좋았습니다. 오늘 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기대를 내려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TG-ibCGASD6mhRAK_cheu6epu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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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인이 잘 사는 세상에서 - 하느님이 보시기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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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47:18Z</updated>
    <published>2026-03-25T00: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착한 사람이 먼저 떠납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성실하게 살던 사람이 병에 걸립니다. 남을 도와가며 살던 사람이 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사람이 외롭게 마지막을 맞습니다. 그런데 남을 속이고, 남의 것을 빼앗고, 자기만 위해 살아온 사람이 건강하고 풍요롭게 오래 살아갑니다.  왜 그런 걸까요.   욥의 질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y-a4PVasH6ZAenOQdAz4CeYd5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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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은 과연 공정한가 - 두려움 때문에 믿고 있는 건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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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54:41Z</updated>
    <published>2026-03-21T15: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의지라는 선물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고 합니다. 믿을 수도 있고 믿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 선을 택할 수도 있고 악을 택할 수도 있는 자유. 하느님을 선택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는 자유.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선택하면 천국. 거부하면 지옥. 얼핏 보면 공정해 보입니다. 선택의 결과니까요. 그런데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vKHsImvAxUDMunMIB50u4oMnY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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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천 이후, 남겨진 사람들 - 왜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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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2:55:11Z</updated>
    <published>2026-03-17T22: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40일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시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구름이 그분을 감추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amp;quot;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느냐?&amp;quot; (사도 1,11) 이 장면을 상상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c5SHccETl7g1S97A-oIUV0ica5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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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들이 원한 나라 -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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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3:12:31Z</updated>
    <published>2026-03-13T23: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 한 질문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겁니다. 무덤 앞에 서신 겁니다. 제자들은 다시 모였습니다. 도망쳤던 자들이, 부인했던 자가, 다시 예수님 앞에 섯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amp;quot;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amp;quot; (사도 1,6) 부활하신 분 앞에서 제자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이 이것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DALvh-CkUcFz56n4UOXV5zHMi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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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벌, 다시 사랑 - 벌로도, 사랑으로도 바뀌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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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2:55:16Z</updated>
    <published>2026-03-09T22: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은 사랑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으로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빛을 만드시고, 바다와 땅을 만드시고, 생명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에덴이라는 낙원에 두시고, 부족함 없이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랑받은 인간은 교만해졌습니다.  제 맘대로 했습니다. 하느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단 한 가지 &amp;mdash;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하느님처럼 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V%2Fimage%2FK-F0cxQNUIJ-BSrRaefO4aTgv6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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