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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세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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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책을 정말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해서 자주 쓰고 있어요. 놓치고 싶지않는 순간순간의 삶의 흔적들울 글로 남기고싶어요 .이 멋진 공간에서 자주자주 소통하며  배우고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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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1:0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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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도 함께 할 서로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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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00:19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에게 서로가 있습니다.&amp;rdquo;  극 중의 뭉클함을 안겨준 대사다.  9월 한 달, 시간이 날 때마다 나는 두 편의 드라마를 틈틈이 보았다. 《사랑의 마을 애버우드》를 시작으로 《버진 리버》까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가 넘쳐나는 요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잔잔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깊은 위로가 되었다.  그저 리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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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퐁피두 센터, 한화 개관 전에 다녀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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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12:21Z</updated>
    <published>2026-09-20T23: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을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렸다. 드디어 퐁피두 센터를 만나는 날이다.  파리의 낭만을 서울 여의도 63 빌딩에서 만난다니,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이 들떴다. 마을버스를 타고 분당선, 신분당선, 9호선을 갈아타며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9호선 환승역에서는 그만 반대 방향 열차를 타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했다. 그래도 두 시간이나 여유를 두고 출발한 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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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퐁피두가 서울 여의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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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5:06:23Z</updated>
    <published>2026-09-12T05: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amp;rdquo;  한 달 전 동창모임에서 &amp;ldquo;얘들아! 다음 달은 퐁피두 가보면 어떻니?&amp;rdquo;   그렇게 해서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프랑스 파리에서나 만날 것 같았던 퐁피두를 여의도 63 빌딩에서 만난다니,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마음이 들떴던 것은 아니다.  큐비즘? 입체주의?   그림에 관심은 있었지만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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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레어 키건에 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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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27:26Z</updated>
    <published>2026-08-31T23: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레어 키건에 반하다   『그토록 사소한 것들』에 이어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를 펼쳤다.  처음 읽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의아했다.  &amp;lsquo;이렇게 짧고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이야기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을까?&amp;rsquo;  교과 과정에 포함될 만큼 좋은 작품이라면 내가 놓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책을 펼쳤다. 혹시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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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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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3:18:46Z</updated>
    <published>2026-08-25T03: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었다.  책을 받아 들고 첫 문장부터 어딘가 어둡고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 해고와 실업급여, 흑맥주 빛깔의 강, 고양이 밥그릇에 담긴 우유를 마시는 아이&amp;hellip;&amp;hellip; 이야기는 잔잔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amp;lsquo;왜 이 책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걸까?&amp;rsquo;  다시 책을 펴든다.. 이번에는 촘촘히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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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에 이타케가 살고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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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4:53:36Z</updated>
    <published>2026-08-13T04: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그곳.  드디어 오늘, 『오뒷세이아』 마지막 572페이지를 덮었다. 헥토르의 장례를 끝으로 『일리아스』를 마무리하고, 그 후 4개월 만이다.  열무를 절여 놓고 잠깐씩, 빨래가 돌아가는 동안, 건조기의 노래가 멈출 때까지 책을 펼쳤다. 달콤한 잠이 눈꺼풀 위로 내려앉아 벽돌처럼 두꺼운 책에 눌려 잠들기도 했다. 그렇게 틈틈이,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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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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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8:43:20Z</updated>
    <published>2026-08-02T08: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책을 읽다 보면 유난히 자주 마주치는 이름이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amp;lsquo;단순하게 살아라&amp;rsquo;, &amp;lsquo;간소한 삶&amp;rsquo;, &amp;lsquo;미니멀리즘&amp;rsquo;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언젠가는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의무감으로 《월든》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첫 느낌은 솔직히 어렵고 지루했다. 문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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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다른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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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2:56:56Z</updated>
    <published>2026-07-23T02: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 보고 싶을까. 살면서 후회되는 일을 적어 보라고 한다면 아마 A4 용지 한 장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그때 은행에 들어갔더라면, 공무원 시험을 다른 시기에 보았더라면,  대학 입학에서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amp;hellip; 우리는 누구나 지나온 길목마다 &amp;lsquo;그때 그랬더라면&amp;rsquo;이라는 가정을 하나씩 품고 산다.  매트 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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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고 건조기 하나 샀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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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3:09:46Z</updated>
    <published>2026-07-09T23: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가 오면 주부들의 걱정도 함께 시작된다. 예전에는 장마가 오기 전에 김치를 담그고 장아찌를 만들어 두며 긴 비를 대비하곤 했다. 올해도 오이 한 접을 사다가 장아찌를 담았다. 장마 내내 반찬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장마철 더 큰 고민은 역시 빨래다. 이불처럼 부피가 큰 빨래는 미리 해두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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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꼰도 마을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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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4:37:37Z</updated>
    <published>2026-07-06T04: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 년의 고독』 속 마꼰도 마을에 사흘 동안 푹 빠져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인간 세상을 만났다.  처음엔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그러나 부엔디아 가문의 여섯 세대가 흘러가는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들만의 고립된 세상에 머물다 결국  스스로 소멸의 길로 걷게 한다.  그 긴 시간을 따라가며 나는 한 마을의 역사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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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쓰메 소세키에 홀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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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6:22:22Z</updated>
    <published>2026-06-25T06: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작가는 한 권의 책으로 지나가고, 어떤 작가는 한 권을 읽으면 다음 책을 찾아 읽게 만든다. 나에게 나쓰메 소세키가 그랬다.  얼마 전 그의 자전적 소설 『한눈팔기』(원제: 道草)를 읽었다. 소세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반 전 신문에 연재한 작품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소설 속 주인공 겐조의 삶이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그림자를 따라 걷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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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빨간 머리 앤&amp;rsquo;을 다시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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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2:20:09Z</updated>
    <published>2026-06-14T22: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빨간 머리 앤&amp;rsquo;을 다시 만나다   요 며칠 동안 영화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에게 푹 빠져 지냈다.  사실 이 작품은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 년쯤 전 소설을 읽었지만, 내 기억 속의 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수다스럽고 사고를 몰고 다니는 천방지축 소녀일 뿐이었다. 당시 나는 영문판과 함께 묶인 책을 덜컥 구매했다. 소설도 읽고 영어 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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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리듬에 몸을 맡겨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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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23:53:00Z</updated>
    <published>2026-06-06T23: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삶의 바닥을 느끼는 순간에도 인생이 그네와 같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견딜 수 있다.&amp;rdquo;  책 카피에 적힌 이 한 문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독일의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는 &amp;lsquo;영혼의 치유사&amp;rsquo;라  불린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평생의 동반자였던 아내를  식도암으로 떠나보내며 인생의 깊은 절벽을 경험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그는 삶이란 환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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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하루에 몇 시간 주무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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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3:36:15Z</updated>
    <published>2026-05-26T03: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amp;lsquo;매슈 워커&amp;rsquo;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다.  수면이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생 연구해 온 사람이다.   그의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오랫동안 불면에 시달려 온 내 시선을  단숨에 붙잡았다. 그리고 책장을 덮는 순간, 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깊이 깨닫게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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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5월과 함께한 콘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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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0:02:24Z</updated>
    <published>2026-05-19T00: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닷없이 찾아든 5월의 뜨거운 햇살 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첫여름이 성큼 와버린 날이었다. 우리는 남부터미널 5번 출구에서 만났다.  내리쬐는 햇살에도 설렘을 가득 싣고 오는 친구들, 얼굴만 봐도 마음이 훈훈하다. 여고 동창생들의 만남은 늘 그렇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는 공연 전 브런치 타임이 있어 빵과 과일, 음료가 준비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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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이 왜 네 마음에 들어야 되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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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2:15:12Z</updated>
    <published>2026-05-12T02: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속 주인공 동만의 울분을 토해낸 문장이다.  채널을 돌리다 시선이 멈췄다. 제목에 꽂혔다. 눈보다 가슴이 먼저 와닿는다. 감정워치처럼  &amp;ldquo;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rdquo; 이른바 &amp;lsquo;모자무싸&amp;rsquo;.  벌써 6회를 지나고 있었다. 넷플릭스를 열어 처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틀 만에 이상한 희열에 사로잡혔다. 오랜만에 만난 &amp;lsquo;인생 드라마&amp;rsquo;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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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못 드는 밤, &amp;rdquo;좋은 이웃&amp;ldquo;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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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5-0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 못 드는 밤.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손석희와 김애란 작가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사실 김애란이라는 이름은 내게 낯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대화는 묘하게 오래 내 귀를 붙잡는다.  질문과 응답이 오가는 방식이 마치 글을 써 내려가듯 깊고 간명했다. 나긋나긋하면서도 단단한 문장들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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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떤 빛을 남기고 떠나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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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1:35:29Z</updated>
    <published>2026-04-27T01: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난 뒤,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손에 든 책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이다. 전작이 아프가니스탄의 소년과 남성의 삶을 비추었다면, 이 소설은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생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전쟁이, 내전이 끊이지 않는 아프가니스탄의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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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천 번이라도, 너를 위해서라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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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8:13:27Z</updated>
    <published>2026-04-20T08: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이 소리 없이 차 올랐다.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있었다.  감정은 쉽게 다스려지지 않았다.  그 새벽, 나는 『연을 쫓는 아이』를 오디오 북으로  듣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책을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 지나온 시간을 들여다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해야 할 때, 하지 못했던 비겁함, 하지 말아야 할 때 놓지 못했던 고집스러움.  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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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지금 어떤 시간을 살고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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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4-09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지금 어떤 시간을 살고 있나요?  오늘도 나는 쓰기 위해 읽고, 듣고, 찾는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유영하듯 떠돌다가, 결국 한 사람에게 멈춘다. 알렉시스 카렐.  『인간이란 무엇인가』 책장을 넘기다 &amp;lsquo;내면세계의 시간&amp;rsquo;이라는 문장 앞에서 멈춰 선다.  시간은 지구가 자전하며 만들어내는 규칙적인 흐름,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하루라고 부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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