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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강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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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5년 이상의 수업과 경험을 바탕으로 논술 이야기, 책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를 기록하는 해피강쌤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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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8:41: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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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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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4:28:43Z</updated>
    <published>2026-08-25T14: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슬플 때 해지는 것을 본다는 어린 왕자. 마흔네 번씩이나 슬펐다는 어린 왕자에게 친구가 생겼다. 자신의 별을 떠나온 그들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글을 쓰는 진짜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구체적인 이유도 추상적인 느낌도 불분명할 뿐이다. 다만, 글을 쓰는 그 순간의 감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다. 정확히 말해 슬프다.  기쁘고 좋은 일은 말하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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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9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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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40:49Z</updated>
    <published>2026-08-23T14: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후배는 얼마전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10년 남짓의 시간 동안 구축 아파트에 살았던 그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목소리와 표정이 밝다. 새집으로 인해 가족 모두 너무나 행복하다는 그들의 마음을 짐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했다.  나 또한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한 아파트에 오래도록 머물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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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9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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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3:25:02Z</updated>
    <published>2026-08-22T03: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지나갈거면 &amp;lsquo;사춘기&amp;rsquo;라고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었겠다는 것을 너무 잘 알게 되는 요즘이다. 요란하진 않지만 미묘하게 달라진 행동의 변화로, 요동치는 생각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두 아들의 사춘기를 마주하는 것은, 쉽지도 좋지도 않은 어려운 일이다.  되도록 피하기 위해 말을 줄인다. 줄여진 말 속에 마음까지 잘려나간다.  어찌해야 할까.  어찌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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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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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8-22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머리 앞에서 당당하기란 쉽지 않다. 나에게 있어, 기하급수적이란 말을 가장 현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흰머리다. 염색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명백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밝은 조명을 피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부끄러운 것은 아니다. 감출 생각도 없다. 그런데 지저분해보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예쁘게 보일 생각은 없지만 지저분해 보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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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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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2:46:47Z</updated>
    <published>2026-08-21T12: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도를 배우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 호구를 착용한다. 보통 &amp;lsquo;호구를 쓴다&amp;rsquo;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도복을 입고 목검만 들고 수련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일종의 압박감이 호구를 쓰면서 느끼게 된다.  머리를 꽁꽁 싸맨 듯 호면 속으로 들어간 나는, 상대에게는 보이지 않을 두려움과 함께 숨을 내쉬며 용기를 내어 나아간다. 이게 어려워, 검도를 못하겠다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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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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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8-20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모든 것이 잠긴다면 하나만 건져올릴 수 있다면 삶의 일부가 된 너와 나의 모든 것들 중 무엇을 끌어올려야 할까.  가족이 아님에도 나를 이토록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음을 처음 알았던 고마움과 뭉클함을 선택할까.  가족이 되었음에도 너를 문득 타인처럼 느껴야 했던 순간에 보여준 너의 차갑고 낯선 모습을 선택할까.  차가움마저 다 잊게 만드는 순수했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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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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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6:17:40Z</updated>
    <published>2026-08-20T06: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필요없고 그냥 딱 시골집에 살고 싶다는 내 로망은, 뱀이 집 앞에 있더라는 한마디로 와르르 무너졌다. 산이 배경인 그 그곳에서 뱀은, 제 집 드나들 듯 자연스레 그 시골집을 지나갔을 뿐이리라.  다 필요없고 책상 하나에 책장 두 세 개면 충분하다는 내 열망은, 쌓아가는 책더미에서 그만큼 지식을 쌓지 못해 좌절하는 변변치않은 내 모습에 실망만 쌓여갈 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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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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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8-1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혼자가 되었다.  남자 관원들이 대부분인 그곳에서 소심한 내가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나이가 많아진다고 친화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러던 중 친해지게 된 두 분이 있다. 당연히 나랑 같은 여성 관원이고, 다행히 나와 다른 밝은 성격인 두 분은, 놀랍게도 나를 밝은 성격으로 변화시켰다. 두 사람으로 인해 급상승된 친화력은 폭염이라는 악조건 따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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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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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5:17:28Z</updated>
    <published>2026-08-19T05: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던 그들은 내 손을 거쳐 옷을 입고 밥을 먹었다. 손 끝에 온 마음을 담아 그들을 키워냈다.  이제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따로 보낸다. 혼자서 대부분의 일을 해내는 그들은 내 눈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간다. 그들을 향했던 내 마음 끝에 서운함이 남는다.  아이들이 자란 만큼 내 마음 속 어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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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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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6:00:05Z</updated>
    <published>2026-08-16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반장도 아닌데 붉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빛은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히는 어려움 중 하나다. 한사코 이 증상의 이름을 밝히려 했다면 그것은 분명 &amp;rsquo;안면홍조&amp;lsquo;일 것이다. 의사로부터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 병명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붉은 빛이 내내 나와 함께 했다.  내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주된 원인은 온도다. 내 얼굴은 바깥의 공기가 뜨거워지고 더워지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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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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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날 모든 순간 동그랗게 뜬 두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우리집 강아지 복실이와 달리 더 많은 날 더 자주, 요상스럽게 뜨거나 가끔은 아예 감아버리는 심보 고약한 우리집 식구들을 어떻게 응징할까? 나도 똑같이 두 눈을 감아버릴까? 보란 듯이 눈을 세모네모 각지게 만들어볼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눈물이 고인다. 어쩔 수 없는 체념으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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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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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2:22:38Z</updated>
    <published>2026-08-15T12: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던진다는 각오로 쳐야 한다. 검도에서 머리치기는 그렇게 한다고 배웠는데 던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상대를 향해 뛰어드는 몸이, 이미 느려졌는데 어떻게 몸을 던진다는 느낌으로 머리치기를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어려운 머리치기를 10대의 청소년들은 잘도 해낸다. 남학생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상대를 잡아먹을 듯 몸을 날려 머리치기를 시도하는 그 용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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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8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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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2:33:04Z</updated>
    <published>2026-08-12T02: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 끝에 돋보기를 선택했다. 지금껏 온 세상을 보여주느라 애쓴 내 눈이 고맙고 또 미안하다. 무너트릴 수 없는 &amp;lsquo;노안&amp;rsquo;이라는 산을 넘어가려니 &amp;lsquo;난시&amp;rsquo;가 주는 어지러움으로 인해 자꾸만 무너진다.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 터뜨려지지 않는 울음을 내 눈이 한사코 막아내는 애씀이 안쓰러워 나도 모르게 가라앉는 깊은 울음이 한숨으로 겨우 빠져나온다. 내 눈을 통해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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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문장 7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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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27:59Z</updated>
    <published>2026-08-11T07: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려야 할 것은 언제나 채워야 할 것보다 많다. 먼지 쌓인 물건들, 이루지 못한 꿈, 해결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체념, 검게 변한 무겁고 무서운 생각들까지. 버릴 것으로 가득찬 존재가 바로 &amp;lsquo;나&amp;rsquo;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탓일까. 형체가 없지만 거대한 무엇인가가 나를 짓누르고 내 목을 조른다. 몇 초일지, 몇 분일지 모를 고통이 이어진다. 매일 밤 찾</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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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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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5:09:26Z</updated>
    <published>2026-08-10T05: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디세우스가 겪었던 시련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로토파고스인들이 건네준 로토스 열매가 아니었을까. 거인과 싸우는 것보다, 식인 부족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 더 무섭고 끔찍한 것은 여기에 있어도 괜찮다는 &amp;lsquo;편안함&amp;rsquo;이었을 것이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오디세우스는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되리라는 것을 자각했다. 그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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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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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3:0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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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t;노르웨이의 숲&amp;gt; 주인공 &amp;lsquo;와타나베&amp;rsquo;는 일요일에는 태엽을 감지 않겠다고 말한다. 몇십, 몇백 번을 반복해서 감아야 할 태엽을 일요일만은 감지 않겠다는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일요일을 뺀다고 해도 몇십, 몇백 번 반복될 그 지루함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와타나베는 그 하루만큼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독한 일요일로 놔둘 생각이다. 흘러가고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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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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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5:40:50Z</updated>
    <published>2026-08-04T05: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소설에는 대화가 등장한다. 큰따옴표를 이용해 대화를 직접 드러내기 마련이지만, 문장부호가 없더라도 대화를 짐작할 만한 상황들이 소설에는 늘, 있기 마련이다. 소설이니까. 소설에는 인물이 나오니까. 인물은 늘상, 다른 인물을 만나니까. 인물, 사건, 배경에 앞서 필연적으로 소설을 구성하는 요소가 바로 대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물, 그러니까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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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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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3:0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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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amp;hellip;&amp;hellip;시대가 바뀐 거예요. 이제 소수의 종들이 자기 자리를 되찾을 때가 된 겁니다.&amp;ldquo;  살인적인 더위라는 말이 있다. 폭염살인이라는 책도 있다. 폭염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태양빛에 뜨거워진 피부, 피부를 둘러싼 감각들까지 태워진다. 이성마저 마비시킨 한낮의 태양빛에 달빛마저 뜨겁다.  싸우려 하지 않았던 소수의 종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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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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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8:31:00Z</updated>
    <published>2026-08-03T08: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개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그걸 바로 김밥이다. 이유가 뭘까? 재료를 준비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간을 맞추는 어렵고도 신비로운 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에, 조금씩 모아놓은 부지런함을 김밥 만들기에 쏟아부어 아이 셋과 남편 하나를 위한 김밥을 만든다. 부지런하지만 능숙하지 않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김밥 만들기의 과정을 우리집 복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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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문장 7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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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5:35:01Z</updated>
    <published>2026-07-29T15: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음사 편집자들이 인기다. 그들의 인기와 함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500권을 돌파했다. 1998년 첫발을 내딛은 이래, 이제 500걸음을 지난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1000권까지 출간하고 싶다던 고(故)박맹호 회장의 생전 소망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저 반갑고, 기분 좋은 일들이다.  안팎으로 인기와 인정을 얻고 있는 민음사를 추앙하듯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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