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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미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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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a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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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오백자 글쓰기 루틴을 이어가고 있어요. 잘 쓰는 글보다 헤아려지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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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2T07:2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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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행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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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5:22:28Z</updated>
    <published>2025-10-27T1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은 아이가 1시에 하교를 한다. 학원은 2시 20분에 시작이라, 적어도 한 시간의 공백이 생긴다. 1시에 맞춰 떡꼬치 두 개를 배민으로 픽업 주문했다. 그리고 평일마다 들르는 카페에서 핫라테와 핫초코라테를 샀다. 추워진 날씨에 초코라테는 아이를 위한 특별 서비스였다. 그러곤 학교 정문 앞에서 비상등을 켜고 대기했다.  보통 1시 5분이면 뛰어나오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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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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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10:53:44Z</updated>
    <published>2025-02-01T14: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떠나보내던 날은 눈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치는 날이었다. 납골당으로 향하는 길은 매우 험난했다. 가족과 친척들을 태운 카운티 버스 안에서 바라보던 흩날리는 눈발이 바로 얼마 전처럼 눈에 그려진다.  태어나 썰매를 딱 한번 타봤다. 그때 그 상쾌하고 쓸쓸했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장례식이 끝나고 제주시로 남편과 돌아오던 길이었다. 마방목지에서 썰매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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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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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21:21:55Z</updated>
    <published>2025-01-28T14: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부문 신인상 수상 소감을 들었다.  &amp;rdquo; 여러분~ 모두 행티기하세요!&amp;ldquo;  행티기가 뭘까 머릿속으로 추리를 해보았다. 행복이 들어가는 것은 감이 왔는데,  &amp;lsquo;티기&amp;rsquo;는 어떤 줄임말일까 의문이 드는 순간 수상자가 부연 설명을 해준다.   &amp;quot;행복하게 버티기라는 말이에요. 모두 행티기 하시길 바랍니다.&amp;rdquo;  행복하게 버티기. 참으로 마음에 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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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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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2:33:29Z</updated>
    <published>2025-01-01T16: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첫 해을 보며 무슨 소원이던 빌고 싶었다. 매일 뜨는 그 아이는 오늘도 여전히 뜨겠지. 새해 첫날은 시댁에서 떡국을 함께 먹는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해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amp;lt;12월 32일&amp;gt;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1월 1일 해가 아니라 12월 32일의 해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떠오르는 해를 보고 싶었다.   그다지 설레는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SyyWTm0vieiunYsBRF33PI9kT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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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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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1:07:35Z</updated>
    <published>2024-12-17T16: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 콘서트는 처음이다. 꿈차롱 작은 도서관도 처음이다. 가는 길에 차에서 입을 벌리고 잠에 들었다. 지면서도 내 입이 쩍 벌어졌다는 걸 느꼈다. 한적한 동네였다. 하루 종일 밖에 앉아 사람 수를 세어도 머릿수가 헷갈리지 않을 동네처럼 보였다. 바닷가 동네라 바람이 머리칼을 마구 뒤엉켰다. 수업이 늦게 끝나 지각생으로 입장했다. 날이 날인지라 몸은 이곳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wGaFPrwRxuHhbzZlcXgvI0pI1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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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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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13:48:42Z</updated>
    <published>2024-12-09T15: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태흥리 할머니(외할머니)를 그리워했다. 나를 낳아준 엄마, 무섭지만 나를 존재하게 한 아빠와 함께 살면서도 태흥리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었다. 그러나 태흥리 할머니를 자주 뵐 수 없었다. 아빠는 외가댁을 싫어했다. 할머니나 이모 앞에서 행패를 부린 적은 없지만 엄마를 항해 외가댁을 원망하고 욕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엄마에게라도 할머니가 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ophev6ZP3UXaeJ95TkcSSPiTu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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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출 - 오르막이 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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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20:16Z</updated>
    <published>2024-11-22T15: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 낮 외출&amp;rsquo;  한 달 전부터 달력에 체크를 해뒀다. 일요일에 혼자 외출을 하는 건 남편에게 미안한 일이다. 첫째만 키울 때는 주말에 나가는 일이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가끔 모임 친구들과 여자들끼리 일박도 즐기곤 했다.   어느 날, 나는 둘째를 갖겠다고 선언을 했다. 한 명만 낳아 귀하게 잘 키우자 여겼건만 무슨 바람이 불어 그런 마음을 먹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Z8xQM1TcZ-khLyKjV4YEN_7ae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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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짬 내서 과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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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23:01:40Z</updated>
    <published>2024-11-21T16: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이미 아이들은 한낮이다. 나는 눈도 못 뜨는데 이 젊은것(?)들은 에너지가 쌩쌩이다. 다행히도 엄마를 애타게 찾지 않으니 엄마는 등을 둥글게 말고 누워있다. - 미미야, 시원이 좀 봐. 소파에 올라가맨. - 으응... 입만 움직일 뿐 몸은 그대로다. 남편이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냄새를 보아하니 오늘 아침은 서양식이 분명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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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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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3:27:28Z</updated>
    <published>2024-11-07T15: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오랜만이다. 아파트라고 다 고층이 아니다. 밖거리 집에서 자란 나는 아파트라고 하면 넥타이를 매고 셔츠를 입은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살 거 같았다. 아니면 중형 세단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가족이나 털이 곱슬하고 눈물을 금방이라도 쏟아낼 것 같은 강아지를 키우는 노부부가 아파트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박 먹다 국물을 흘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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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리한 세상의 이면 - 키오스크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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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16:16:44Z</updated>
    <published>2024-11-02T15: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별 세상이다. 사람들은 기발한 생각을 기막히게도 잘한다. 세상에. 축의금 전용 키오스크가 생겼단다. 키오스크에서 신랑 또는 신부를 선택하고 축의금을 기계 안에 넣으면 식권와 주차권이 발급된다. 성인 0명, 어린이 0명 인원을 체크하고, 본인의 소속과 신랑 또는 신부와의 관계를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계는 신랑, 신부에게는 꿀템이다. 돈을 잃어버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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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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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3:06:28Z</updated>
    <published>2024-10-31T17: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완전히 잠들 때까지 기다린다. 아이는 내 입과 콧구멍에 손가락을 아무렇게나 쑤시고 얼굴을 만지작거린다. 불이 꺼진 방에서 나는 미동도 않고 누워있다. 아이는 매트 가장자리까지 굴러다니다 내 배를 떡하니 베개 삼아 눕는다. 그러다 다시 굴러가 벌떡 일어나 문 표면에 입을 대고 아아 소리 내며 장난을 친다. 나는 그대로 누워있다.   지금 내가 움직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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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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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7:09:04Z</updated>
    <published>2024-10-21T07:0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스크림 주문을 받는다. 돼지콘바 없으면 메로나, 콘 없으면 와플바, 조크박 없으면 죠스바.. 주문자들은 2순위 아이스크림까지 친절하게 말해준다.    나와 조카 지아는 집을 나선다. 언니네 빌라 주변은 한적하다. 몇 없는 가로등을 의지하며 우리는 근처 편의점으로 간다.   &amp;ldquo;지아야, 여기 골목은 밤에 혼자 다니면 위험하겠다.&amp;rdquo; &amp;ldquo;가끔 저녁에 편의점 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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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갤로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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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5:07:23Z</updated>
    <published>2024-10-19T05: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자동차는 남색 갤로퍼였다. 제주 32 거 3015. 32 거가 맞는지 정확하진 않다. 갤로퍼는 그 골목 어귀에 주차되어 있었다. 사거리 문구점에서 갤로퍼 스페어타이어가 얼핏 보이면 하아 탄식이 흘러나왔다.  아빠는 왜 그토록 집에만 있었을까.   나는 멀미를 잘했다. 갤로퍼는 지프여서 승차감이 멀미를 일으키기 일쑤였다. 뒷좌석에 타면 한결같이 멀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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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박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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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2:03:50Z</updated>
    <published>2024-10-15T16: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이 아쉬운 져주는 남편들과 수다가 그리운 여자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몇 년간 제법 많은 하룻밤을 보냈다. 그 사이 갓난쟁이였던 단아는 6살이 되었고, 리니는 6학년이 되었다.  &amp;ldquo;리니 안 오겠다고 해서 엄청 꼬션. 자기가 왜 가야 되냐고, 혼자 집에 있겠다고 하는 걸 억지로 데려완. &amp;ldquo;  리니는 침대에 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XEVgv2SAEG7a0zEkXZGJAKX5J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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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운전사 - 의 사모님이 될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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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7:09:10Z</updated>
    <published>2024-10-11T00: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이야기를 오백자*에 쓰면 남편은 왜 남의 사생활을 쓰냐고 핀잔을 준다. 그럼 나는 반문하곤 했다. 내가 내 남편 이야기도 소재로 삼지 못하느냐고. 그러나 남편은 핀잔과 시비 그 중간에서 나의 루틴을 응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밤 12시가 넘으면 오늘은 뭘 썼냐고 물으니 궁금하기도 하고 대견해하는 마음도 있어 보였다.  *오백자:  500자 1일 수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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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의 역사 - 깁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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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3:27:59Z</updated>
    <published>2024-10-08T18: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우리 집 화장실은 밖에 있었고 재래식이었다. 밖에 있는 것까진 괜찮았지만 재래식은 아무리 사용해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태흥리 할머니 댁은 통시였는데 볼일을 보다 아래를 보면 똥돼지와 눈이 마주친 기억도 있다. 이 구멍 아래로 빠진다면.. 저 똥들과 나를 빤히 바라보는 똥돼지와 한데 뒤엉켜 난리가 날 테지. 생각해 보면 5살도 안된 어린아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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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를 주는 사람 - 에너지는 전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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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3:09:27Z</updated>
    <published>2024-10-07T01: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부터 시어머니는 풍물 수업을 받으셨다. 도서관에서 청소업무를 하시는 어머니는 정말 부지런한 분이시다. 10년 넘게 비행기 내부 청소를 하셨고 퇴직 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요양원에서도 몇 년간 근무를 하셨다. 물론 그전, 그 전전에도 일을 쉰 적이 없으시다. 이제는 도서관에서 오전 4시간가량 근무를 하며 오후에는 여유롭게 지내신다. 헬스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3Y4PxgvLsRyPy3ag4LIuSH3_a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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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발선 - 같이 가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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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2:07:55Z</updated>
    <published>2024-10-05T18: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몇 년 전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할 때 만났던 별이가 생각났다. 별이(가명)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2학년 친구였다.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머리는 곱슬머리에 태권도 띠를 항상 아무렇게나 묶고 다녔다. 바지는 소변을 보고 나서 대충 훅 올린 듯 허리춤이 엉덩이로 내려와 있고, 책가방은 늘 지퍼가 내려가 반쯤 열려있었다.    아빠는 건설 일용직으로 근무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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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의 아니, 제3의 고향 - 함덕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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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9:13:24Z</updated>
    <published>2024-10-04T02: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덕해수욕장. 관광객들에게는 하와이, 괌에 버금가는 맑고 푸른빛을 선사하는 곳이다. 서우봉이 보초를 서고 파도의 반짝임을 지켜준다.  남편은 자활센터 소속이었다가 사업부로 업무분장되어 3년간 함덕 공장으로 출근했다. 그곳에서 귤과 고사리 같은 제주 특산물을 말리고 유통하여 판매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사회복지사가 유통이라. 흠. 처음에는 좌천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A%2Fimage%2FiKmJ-5WspH1FD_z5R21Wjs-GM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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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흑기는 청춘이다. - 유의어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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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21:05:50Z</updated>
    <published>2024-10-03T09: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가 선생님이나 간호사가 되길 바랐다. 나는 교사도 간호사도 별 관심이 없었다. 동양어문계열 학과에 원서를 넣었지만 보기 좋게 떨어졌다. 사실 합격해도 가지 못했을 것이다. 엄마는 취업이 잘되는 간호과에 가야만 등록금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 성적으로 진학이 수월했던 전문대 간호과에 가는 것이 나의 정신건강에도 좋았다.   2년을 다니며 도내 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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