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고수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 />
  <author>
    <name>highandlow</name>
  </author>
  <subtitle>나와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상처마저 사랑하고, 관찰하고, 나아가는 마음으로요.</subtitle>
  <id>https://brunch.co.kr/@@gvc0</id>
  <updated>2024-02-07T10:09:37Z</updated>
  <entry>
    <title>평생 잊지 못할 단 하나의 꿈 - 잠 못 드는 엄마가 간직한 태몽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91" />
    <id>https://brunch.co.kr/@@gvc0/91</id>
    <updated>2026-10-04T17:10:22Z</updated>
    <published>2026-10-03T00: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나는 언제부턴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잠을 청해야 했다. 높이가 딱 맞는 베개와 암막 커튼, 3M 귀마개와 안대까지. 특히 귀마개는 이십 년 전부터 없어선 안 될 나의 잠동무다. 여행을 갈 때도 귀마개는 반드시 두 개를 챙긴다. 혹시나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청소하시는 분이 치워버릴까 봐. 그 정도로 나는 잠에 예민하다. 그런 탓인지</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 영화 &amp;lt;가능한 사랑&amp;gt;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90" />
    <id>https://brunch.co.kr/@@gvc0/90</id>
    <updated>2026-10-03T00:14:08Z</updated>
    <published>2026-09-28T11: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창동 감독의 일곱 번째 영화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봤다. 극 중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예지와 재벌가의 남편 상우, 두 사람이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예지는 해고된 노동자로 등장하는 최호석이라는 사람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특별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듣고 있던 상우가 차갑게 대답한다. 알고 보면 뻔할지도 모른다고. 늘 그래왔던</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을 고르는 일 - W. 원더풀 라이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88" />
    <id>https://brunch.co.kr/@@gvc0/88</id>
    <updated>2026-10-11T04:15:36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느린 아이였다. 하지만 말을 하기 전부터 슬픔을 알아채는 아이였다. '섬집아기'가 흘러나오면, 작은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부터 알았다. 이 아이의 세계는 누구보다 깊고, 여린 감정에 누구보다 예민한 아이라는 걸.  말이 늘고 대화가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희수는 늘 질문을 했다. 단순하면서도 그 어떤 철학자보다도 깊은 질문들. &amp;ldquo;아름답다는</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오래된 취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84" />
    <id>https://brunch.co.kr/@@gvc0/84</id>
    <updated>2026-09-28T05:30:27Z</updated>
    <published>2026-08-21T13: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언니와 오랜만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통증이 남아있던 나른한 병실에서, 문득 어릴 때 우리가 같이 갔던 콘서트가 생각났다.   - 윤경언니랑 연락해? 윤경언니랑 긱스 콘서트 갔었잖아. - 응. 그때 윤경이 동생도. - 맞아. 윤희랑 넷이서 갔지.  윤경언니는 언니가 고등학생일 때 친했던 친구였고, 윤경언니 동생인 윤희는 나와 동갑이</summary>
  </entry>
  <entry>
    <title>신 같은 파도가 사는 곳</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82" />
    <id>https://brunch.co.kr/@@gvc0/82</id>
    <updated>2026-08-10T01:03:24Z</updated>
    <published>2026-08-10T01: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를 보면서 최근 읽은 오디세이아의 표현이 생각났다. 신 같은 오디세우스. 그야말로 신 같은 파도가 눈앞에 보였다. 멀리서부터 느리게 돌리는 필름처럼 천천히 밀려오더니 절벽에 부딪히는 순간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그런 높이와 크기의 파도는 살면서 처음 본 듯했다.   제주에 열 번째 오면서도 주상절리는 처음이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이</summary>
  </entry>
  <entry>
    <title>그러니까 왜냐구요 - 답하지 못한 질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77" />
    <id>https://brunch.co.kr/@@gvc0/77</id>
    <updated>2026-09-09T00:13:04Z</updated>
    <published>2026-07-25T01: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책을 보다가 물었다.  &amp;ldquo;5개월 때 나는 어떤 모습이었어요?&amp;rdquo; 나는 사진첩을 열어 그 시기의 사진을 들여다봤다. 앉아서 냄비를 두드리며 장난치는 사진, 아기 의자에 앉아 주변에 온통 흘려가며 퓨레를 맛있게도 먹고 있는 사진, 그리고 아기 욕조에 발가벗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사진이 보였다. 그건 동영상이었다. 눌러보니 아이 아빠가 씻겨주고 있는</summary>
  </entry>
  <entry>
    <title>할아버지의 글방과 민화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67" />
    <id>https://brunch.co.kr/@@gvc0/67</id>
    <updated>2026-07-14T13:54:32Z</updated>
    <published>2026-07-12T12: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시골에는 할아버지의 글방이 있었다. 우리는 먹방이라 불렀다. 명절이나 제사 때 시골에 가면 할아버지는 말수가 적으셨지만 항상 뭔가를 쓰고 계셨고, 그런 모습은 어린 나의 마음에 존경과 자랑스러움을 갖게 했다. 방에는 먹과 붓이 가득했고 먹 냄새가 났다. 서울에서 온 손주라며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시고, 나를 무릎에 앉혀놓고 떡이나 센베를 쥐어 주시던</summary>
  </entry>
  <entry>
    <title>두고와도 괜찮아 - &amp;lsquo;두고 온 여름&amp;rsquo;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66" />
    <id>https://brunch.co.kr/@@gvc0/66</id>
    <updated>2026-07-14T13:55:18Z</updated>
    <published>2026-07-05T14: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해나의 소설 &amp;lt;두고 온 여름&amp;gt;을 읽었다. 한때 가족이었던 형인 기하와 동생인 재하, 두 주인공이 함께 보냈던 과거의 여름을 각자가 회상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재하는 첫 만남부터 새아버지가 좋았다. 말수는 적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형은 어딘지 차갑고 거리를 두는 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좋았다. 기하는 불쑥 찾아온 두 사람이 낯선 가족이 된 상황</summary>
  </entry>
  <entry>
    <title>근육의 힘 - 그리고 다정한 물리치료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63" />
    <id>https://brunch.co.kr/@@gvc0/63</id>
    <updated>2026-07-12T13:26:05Z</updated>
    <published>2026-06-29T07: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후 3개월이 더 지났지만 여전히 수술부위 그리고 주변부위의 감각이 예전 같진 않다. 그래도 그건 수술했으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마비된 듯 잘 움직여지지 않는 손가락의 감각은 유난히 불쾌하고 걱정스러웠다. 협진으로 빠르게 정형외과 진료를 잡을 수 있게 되어 병원으로 향했다.  나는 이미 인터넷을 뒤지고 AI 사이트에</summary>
  </entry>
  <entry>
    <title>보이지 않아도, 잡히지 않아도 - 영화 &amp;lsquo;상자 속의 양&amp;rsquo; 관람, 인터뷰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61" />
    <id>https://brunch.co.kr/@@gvc0/61</id>
    <updated>2026-09-09T03:39:36Z</updated>
    <published>2026-06-13T13: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상자 속의 양을 보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SF드라마 영화다. 나는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그 감독의 인터뷰를 찾아본다. 내가 느꼈던 감정이 감독의 의도와 맞닿아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또는 감독의 의도를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을 경우에, 두 가지 이유에서다. 의도대로 이해하고 느꼈을 때는 서술형 문제의 정답을 맞힌 것 같은 작은 희</summary>
  </entry>
  <entry>
    <title>열일곱 살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마로니에 공원 - 짧은 산책일지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58" />
    <id>https://brunch.co.kr/@@gvc0/58</id>
    <updated>2026-07-14T13:53:38Z</updated>
    <published>2026-06-08T0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오랜만에 대학로에 갔다. 연극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대학로 공연은 참 오랜만이었다. &amp;lt;운베난트&amp;gt; 라는 제목의 슈테판 츠바이크의 '감정의 혼란'을 극화한 연극으로 어제가 마지막 공연이었다. 책에서 얻은 파장이 있었기에 공연도 기대가 됐다. 공연시간에 딱 맞춰 가기보다 조금 일찍 나서서 주변을 둘러보고자 하는 마음에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출발했다. 그</summary>
  </entry>
  <entry>
    <title>영화관 가는 길 - 짧은 산책일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56" />
    <id>https://brunch.co.kr/@@gvc0/56</id>
    <updated>2026-07-14T13:52:52Z</updated>
    <published>2026-05-24T08: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내내 집에 있었다. 점심이 다가오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관 앱을 켰다. 마땅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었지만 현재 흥행하고 있는 영화 한 편을 예매했다. 텀블러와 휴대폰을 챙겨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섰다.  영화관까지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차를 타고 5분 만에 가거나 건너편 단지를 가로질러 걸어서 15분을 가거나. 서점까지 들를</summary>
  </entry>
  <entry>
    <title>후쿠오카의 첫날밤 - 낡은 재즈바의 잊지 못할 기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51" />
    <id>https://brunch.co.kr/@@gvc0/51</id>
    <updated>2026-07-14T13:53:25Z</updated>
    <published>2026-05-19T02: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 내리자마자 햇빛이 달랐다. 한국과는 또 다른, 조금은 습한 기운에서 괜히 더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었다. 출발하기 전부터 설레던 마음은 도착하는 순간 더 부풀어났다.  짐을 풀고 숙소 앞 오호리 공원을 e와 함께 걸었다.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고도 평화로운 공원이었다. 많은 새들이 공원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한가롭게 수영하는 거북이도 많이 보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비보호 - 비보호의 시간을 지나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43" />
    <id>https://brunch.co.kr/@@gvc0/43</id>
    <updated>2026-07-12T13:25:54Z</updated>
    <published>2026-05-13T13: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을 시작하며 제일 어려웠던 게 있었다.  비보호.  '좌회전 시 반대 방향 차량이나 보행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고가 나면 당신 책임입니다.' 라는 말을 비보호라는 세 글자로 축약해 버린 거다. 운전 초보일 때 비보호 표지판을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언제 좌회전을 해야 할지, 내 뒤에 아무도 없으면 다행인데 다른 차들이 많을 경우 정말 식은땀이 났다</summary>
  </entry>
  <entry>
    <title>To. E에게 - 오래된 나의 친구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38" />
    <id>https://brunch.co.kr/@@gvc0/38</id>
    <updated>2026-08-22T12:12:21Z</updated>
    <published>2026-04-29T15: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 아니면 또 미룰 것 같아서, 결심을 했어 이제는. 편지를 써야겠다고. 너와 나, 우리에게.  &amp;lsquo;우리&amp;lsquo;라는 말이 너무 흔해서 더 다정한 말을 찾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어휘력도 부족하네.  나의 십 대를 떠올리면 가장 첫 번째로 꺼낼 수 있는 단어가 두 개 있어. 토이와 너. 토이를 좋아했던 시절에 우리가 만났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해 줘서</summary>
  </entry>
  <entry>
    <title>인간에 대한 믿음 - 허구적이지 않은 이야기, 이삭의 집 원장님, 강아지 휠체어 사업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40" />
    <id>https://brunch.co.kr/@@gvc0/40</id>
    <updated>2026-09-08T06:23:53Z</updated>
    <published>2026-04-16T13: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 작가가 그린 또 하나의 SF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가 개봉한 직후에 관람했었는데 며칠 뒤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뷰어가 이동진이었던 만큼 좋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앤디 위어의 이야기를 적어두고 싶다. 이동진은 작가의 소설 속에서 &amp;ldquo;지</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간다는 것 - 평범한 하루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37" />
    <id>https://brunch.co.kr/@@gvc0/37</id>
    <updated>2026-09-08T06:24:19Z</updated>
    <published>2026-04-12T06: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벨의 파반느, &amp;lsquo;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rsquo;를 듣고 있다. 조용하고 우아한 선율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봤던 영화를 떠올렸다. &amp;lt;두 검사&amp;gt;라는 영화였다. 아직 잔상이 남아 조금 더 생각하고 싶었고,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찾아봤다.  그리고 샐러드와 고구마, 요거트로 간단히 브런치를 준비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넷플릭스</summary>
  </entry>
  <entry>
    <title>망가진 강 앞에 서 있는 당신에게 - 네루다의 시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31" />
    <id>https://brunch.co.kr/@@gvc0/31</id>
    <updated>2026-07-07T02:50:25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루다의 시 &amp;lt;망각은 없다&amp;gt;를 감상했다. 사랑의 시도 많이 쓴 그지만 특히 이 시에서는 깊은 상처를 입고 고통스러움에 머물러있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졌다. 부서진 것들 앞에서 너무나도 외롭고 고통스러운 화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보내는 글을 쓰고 싶었다.   &amp;lt;망가진 강 앞에 서 있는 당신에게&amp;gt;  고수진  나더러 어디에 있느</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진 이름들과 기억에 대하여 - &amp;lsquo;어두운 상점들의 거리&amp;lsquo;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32" />
    <id>https://brunch.co.kr/@@gvc0/32</id>
    <updated>2026-07-07T02:51:04Z</updated>
    <published>2026-03-18T06: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국내에 1998년에 출판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20년 전인 1978년에 쓰인 작품이다. 그해 서른셋이었던 파트릭 모디아노는 이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받았다. 아마도 이동진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 책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먼저 좋았던 것은 문체였다. 간결하고 어렵</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질문에 답할게 - 고통과 불행은 다르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vc0/30" />
    <id>https://brunch.co.kr/@@gvc0/30</id>
    <updated>2026-07-12T13:24:38Z</updated>
    <published>2026-03-05T15: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했던 질문들은 기쁨이고 행복이고 신비로움이었어. 어떤 질문은 감탄스러웠고, 어떤 질문은 오래 고민하게 했고, 때로는 슬프기도 했어. 수많은 질문 중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질문이 있어.  행복은 어떤 거예요? 엄마는 행복해요?  그 순간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흘렀던 것 같아. 잠시 멍해졌어. 그래도 바로 말했지. 행복하다고. 그건 규칙 같은 거니까. 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