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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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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r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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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40대가 되어 &amp;quot;여분의 삶&amp;quot;을 살아가고 있는 &amp;quot;여자&amp;quot;입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데, 나는 죽어 무엇을 남기겠는가에 대한 물음에 나는&amp;quot;나의 생각&amp;quot;을 남기기로 결정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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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5T14:0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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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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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6-04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고추잠자리를 가지고 놀다 보면 날개를 찢어먹기도 하고, 꼬리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이별 후 D가 나에게 한 일은 내게 그런 일들이었다. 잠자리에게 선악이나 예의가 필요하진 않았다. 잠자리는 그저 잠자리일 뿐인걸.    D와 D의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자리였다. D의 집 근처였고 이야기를 하던 중에 D의 친구 한 명이 얼마 전 격은 이야기를 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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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생 vs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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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5-28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D를 만났을 당시 나는 계약만료가 한 달 남은 계약직 직원이었다. 실업급여를 수령하며 집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는 나를 D는 타박한 적이 없다. D는 아홉 살이나 많은 무직의 여자를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한다 말해준 순수한 사람이다. 나는 무직이라 정오가 넘도록 자는 일이 많았고, D는 출근시간이 빨라 11시에서 12시 전에 이른 점심을 먹었는데,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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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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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5-21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의 연애가 끝나니 39살이다. 5년을 만난 사람은 안정적이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지루했다. 일상이란 게 원래 지루한 것이라지만, 그와는 너무 지루했다. 남은 삶이 길 텐데 그 긴 삶을 안정적이고 착하다해서 영영 함께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무엇이든 깨닫는데 오래 걸린다. 그렇게 5년의 연애가 끝났다.  철없이 자유롭고 좋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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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C)를 마치며:행복한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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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5-17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뒹굴거리는 오후였다. 네가 흥얼거리던 &amp;ldquo;넌 그날&amp;rdquo;. 그쯤 내가 자주 듣던 노래였다.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는 땡글한 내 물음에 너는 &amp;ldquo;네가 좋아할 거 같아서. &amp;ldquo;라고 말했다.  너와 같이 본 &amp;ldquo;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amp;ldquo;가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정말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너도 나도 재밌어했던 게 기억이 난다. 함께 본 영화가 너무 많아 나는 너도 영화 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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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의 등, 가을밤의 눈물, 봄밤의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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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3:38:25Z</updated>
    <published>2026-05-06T13: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C와 이별 후 2년이 지났다. 그 해 여름밤 나는 C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C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답장을 보냈다. 메세지는  통화로 이어졌고, 잘 지내냐는 안부와 뭐 하고 지내냐는 물음과 너는 이런 걸 좋아했었지라는 회상과 그때 그래서 미안했다는 사과들로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다.  C가 나와 헤어진 후 만난 그녀는 C보다 몇 살 아래였다고 한다. 다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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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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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6:23:57Z</updated>
    <published>2026-04-24T06: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C와 나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 어떤 날은 헤어져! 하자마자 카톡을 탈퇴해 버렸는데 바로 C에게서 전화가 왔다. C는 울먹이며 내게 말했다. 너는 왜 나밖에 없는 사람처럼 헤어지면 그렇게 카톡을 지워버리냐고,,그게 슬프다며 그는 울먹였다. 나는 그 당시 그게 왜 슬픈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마흔이 넘어서야 그것이 왜 C를 슬프게 했는지 안다. C는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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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러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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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18:23Z</updated>
    <published>2026-04-17T13: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1일이었다. 밥을 먹고 카페를 가고 여느 때와 같은 데이트였는데, 우물쭈물 식어버린 공기들 사이에서 맴돌던 C는 내게 이별을 말했다. 알겠다고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집에 돌아와서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따뜻한 C를 다시 볼 수 없는 일이 얼마나 슬펐는지 모른다. C는 절대 모른다. 그것은 C와의 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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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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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8:51Z</updated>
    <published>2026-03-09T00: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C를 곤란하게 하는 여자친구였다.  우선 물리적인 나이가 많았다. C는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에 곧잘 내 사진을 해두기도 했는데, 부모님의 &amp;ldquo;여자친구는 몇 살이냐?&amp;rdquo;는 물음에 본인도 차마 5살이 많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고, 2살이 많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직업도 변변치 못했다. 그 당시 1년짜리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었고, 1년 계약이 만료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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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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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9:26:23Z</updated>
    <published>2026-03-06T09: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며 &amp;ldquo;사랑해.&amp;rdquo;라고 말한 적은 있었다. 그 말을 해야 되는 관계라서, 그 말을 해야 될 상황이라 했었던 게 분명하다. 나는 사랑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에게 다쳐본 적이 없었다. 주로 사람을 버리는 쪽이었고, 버려지는 쪽이 되었다 한들 극복이 빨랐다.  &amp;ldquo;편리했다.&amp;rdquo;  28살이 되던 해, 벚꽃이 지고 장미가 필 무렴 나의 편리했던 삶은 박살이 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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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자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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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5:33:23Z</updated>
    <published>2026-03-04T05: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amp;rdquo;. 그는 6년간 나의 연인이었고, 그 후에는 &amp;ldquo;오빠&amp;rdquo;로 내게 남았다.  B와 지내던 중, 나보다 3살 많던 오빠를 알게 되었고, 곧 그는 나의 연인이 되었다. 만난 지 채 며칠 지나지 않아 오빠는 아기를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오빠는 우리가 불쌍했다고 한다. 그냥 두면 다 죽을 것만 같아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주 나중에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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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자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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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3:32:12Z</updated>
    <published>2025-07-31T13: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amp;ldquo;선의&amp;rdquo;란, 타인과 무관히 오롯이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행위를 &amp;ldquo;선의&amp;rdquo;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을 행하고, 내가 행한 선을 누군가 알아주길 원하는 순간 그것은 선의의 범주에 속하기는 하나, 자긍심에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달까. 자긍심을 위한 선의는 때때로 &amp;ldquo;위선&amp;rdquo;으로 변질되기 쉽다 여겨져, 나는 내가 가진 &amp;ldquo;선의&amp;rdquo;가 위선이 되지 않길 바라는 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gLpFPOEoea19xQFUhkCZG0cbo0A.jpg" width="2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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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혼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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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7:44:40Z</updated>
    <published>2025-07-24T03: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토막 뉴스였다. 사회적 차별을 받는 집단에 관한 뉴스였고, 그곳에 당당히 높은 순위로 자리매김한 &amp;ldquo;미혼모&amp;rdquo;는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와 함께 최상위권에 랭킹 되어 있었다. 다수는 권력이고 집단의 편견은 합당하기에, 소수는 차별받고 차별은 당연시되는 사회가 내가 살아가야 할 사회였다. 어린 나에게 사실 그 사회는 조금 버거웠다.    나는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TWTjkpqe2f8l3SeAp56VEGwgy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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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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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3:49:09Z</updated>
    <published>2025-07-17T04: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지극히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태어나, 이타적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는 부단히 베이고 깎기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와 같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 인간은 언제까지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살다가 죽는다. 단지 나이 먹음이 이타적 인간으로 살게 할 수는 없다.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었기에 우리는 &amp;ldquo;거짓말&amp;rdquo;을 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Z3QrTL7cCIIjSrReeewmuGRTZ5w.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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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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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4:24:50Z</updated>
    <published>2025-07-09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살아보니, 삶은 행복이 1이고, 이도 저도 아닌 것이 6이고, 고통이 3이다. 나에게 그해 여름은 3의 계절이었다.     동동거리며, 엉엉 울던 여자는 가장 가까운 파출소로 향했다. 아기의 실종신고를 하기 위해서인데, 따지고 보면 실종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납치라고 하기에는 더 애매한 상황이라 파출소에서는 이와 같은 애매함에 대응할 방법이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zzR4oNMDl4kBiulr6e4JySTWw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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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벌스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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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3:16:56Z</updated>
    <published>2025-07-03T02: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여자에게 대단한 모성이 있지는 않았다. 그렇게 감성적인 성격도 아니었고,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어 이치에 맞는 일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며 밤을 지새우는, 고민의 밤을 지내본 적도 없다. 그저 스무 살이었다.   그럼에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벗어나고자 한 적도 없었다. 우울하지도 않았다. 나에게 아기는 자업자득이고 내 안에서 나온 내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1ZFYrn7mm0s4H5agppln5VhvT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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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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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4:21:19Z</updated>
    <published>2025-06-26T09: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숨만 쉬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세 개의 숨이 있었다. 여자, 남자, 아기. 이렇게 세 개의 숨이 매일 숨 쉬려면 돈이 필요했다. 경제적 지원은 없었다. 그저 그런 가정형편에서 자라, 부모에게 기댈 만큼 남자도 여자도 넉살이 좋진 않았다. 하물며 &amp;ldquo;아기&amp;rdquo;의 존재는 여전히 세상에 신고도 되지 못한 채 그 둘만의 비밀이었다.   한 달 월세로 모텔에 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RGKP-MRQjgtJcZkoGIGUUOs4t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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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에 엄마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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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2:41:55Z</updated>
    <published>2025-06-18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살에 만난 동갑내기 아이가 있었다.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는 18살 소녀의 말에, 18살 소년은 꾸깃한 지폐로 택시비를 내어가며 바다에 나를 데려갔다. TV속 겨울바다는 파랗게 일렁여 윤슬이 반짝반짝 빛났지만, 소녀와 소년이 마주한 바다는 반짝이니 마니한 풍경을 눈에 담기 어려울만치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10분 서있자니 당장 집에 가고 싶을 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QGScfQ0jedsQtqadIRn6tqL7xJE.JPG" width="2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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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 나이 개정법(202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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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3:58:35Z</updated>
    <published>2025-06-18T12: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살. 나는 마흔에 죽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amp;ldquo;그쯤이 좋을 거 같아. &amp;rdquo;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어렴풋이 결정한 것이다. 나에게 마흔은 기어코 아줌마가 되는 나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나이. 늙고 병들고 쇠약해지는 일만 남은 나이. TV를 보니 귀신은 죽을 때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 같은데, 늙은 모습으로 죽어 늙은 귀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QZ%2Fimage%2FCSRgmJ-qZEtLgQBTYc3eU4H8K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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