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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연 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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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고 그림그리고 사진찍는 한량. 어쩌다 남편과 롱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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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00:0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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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시골 시부모님의 집 - 노스캐롤라이나 게스토니아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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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8-08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바람이 지나가는 언덕 위, 낡은 붉은 벽돌집이 있다. 그 집은 내 시어머니의 아버지, 그러니까 내게는 시외할아버지 되는 분이 직접 지으신 집이다. 미국 건축사에서 '미드센트리'라 불리는 양식이 본격적으로 쓰이던 시기, 그 시절의 공기를 그대로 담은 집. 한국에서는 한동안 &amp;lsquo;미드센트리&amp;rsquo; 인테리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가구며 벽지, 소품 하나하나를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2lDertG_3abijnmPlfGnj3-IU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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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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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7-25T08: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선글라스를 쓰고 조문객들을 맞았다. 말이 없었고, 선글라스는 끝내 벗지 않았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는 곧 알게 되었다. 미국 장례식에서는 많은 남자들이 울음을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쓴다는 걸. 그가 내 손을 잡았을 때, 그에게서 슬픔이 전해져 왔다. 장례식은 갑작스러웠다. 우리가 여름 휴가를 미국 시부모님과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9H2I8uXG3YbPD2ypbiKF8nkIUW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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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지의 닭과 작업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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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7-18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휴가로 시부모님댁을 방문했을 때였다. 한국만큼이나, 더위가 한창이던 그곳. 햇볕은 따갑게 내리쬐었고, 짙은 초록으로 물든 나뭇잎들은 무거운 공기를 머금은 채 살랑거렸다. 마당에는 나무 그늘이 깊게 드리워졌고, 닭장 옆엔 잡초가 무심히 자라 있었다. 나는 새로 산 카메라를 들고 시댁의 구석구석을 담았다. 강아지, 정원의 꽃과 나무, 그리고 아버지의 닭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F1imCC2reiM4vGz0E-eoWrgjV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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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수채화 아뜰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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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0:07:45Z</updated>
    <published>2025-07-10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반대편에 사는 두사람이 결혼하다  나는 바이오테크 회사에서 일한다. 하지만 틈만 나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든다. 남편은 미국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리서치를 하는 교수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amp;ldquo;어떻게 만난 거야?&amp;rdquo; 만남과 연애, 그리고 결혼까지 이야기할 것들은 많지만, 가장 본질적인 공통점 하나는, 우리 둘 다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oYexEBJvJnyYEAoM7MdIRfJJO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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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시골 강아지의 간식 먹는 법 - 게스토니아의 마지막 일정을 앞둔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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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7-04T08: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돌아온 우리는 곧장 시댁으로 향했다. 보가 현관 앞까지 달려왔다. 검은 털 속에 섞인 흰빛이 눈가와 입가에 번져 있었다. 아홉 해를 살았으니, 사람이라면 장년쯤될까. 노란 형제들 사이에서 홀로 검게 태어났던 개. 그 빛깔 때문에 원래 있던 집에서 미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시아버지가 집으로 데려왔고, 그 후 9년을 함께 했다. 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iwJlJZlSCAJ2wDQL5la-WfUMT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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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로콜라 없이 못사는 나라에서, 며느리 역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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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6-27T04: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사람들은 물 대신 콜라를 마신다지. 처음엔 농담처럼 들렸다. 그러나 남편이 레스토랑에서 늘 제로콜라를 주문하고, 시어머니가 부엌 한쪽에 제로콜라 상자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모습을 보고 나니, 그 말이 더는 웃어넘길 일이 아니었다. 물론 시골에 사는 시부모님은 편의점이 없어, 필요한 물건을 한꺼번에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날도 시댁으로 향하던 길,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J_PfsDdB9a2tKLegnKomyYgJ2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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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법원에서 받은 남편의 출생증명서  - 게스토니아 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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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4Z</updated>
    <published>2025-06-19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연히 붉은 벽돌 건물을 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게스토니아 중심부를 벗어나 마주한 법원은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 회색 대리석 외벽, 노출된 기둥, 햇빛을 받아 번들거리는 유리창. &amp;nbsp;멀리서 보면 병원 같았다. 건물 앞에 새겨진 글자를 천천히 읽었다. Gaston County Courthouse. 분명히 맞다. 여기는 게스토니아가 속한 게스톤 카운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ID8zVtCW7Xxl9rGZcNIBLMwWi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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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스토니아에서 바닐라 한 스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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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1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스토니아의 다운타운은 마치 오래된 영화 세트장 같았다. 붉은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간판은 빛이 바래 있었다. 도로 위엔 차들이 드문드문 서 있었고, 금이 간 아스팔트 위로 새로 덧칠한 흔적이 얼룩처럼 번져 있었다. 거리는 조용했고, 바람만이 가볍게 스쳤다. 나는 남편, 그리고 그의 가족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곁눈으로 주변을 탐색했다. 상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q3eiLYWGhIhYxOUgjaERrF8Qv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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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의 오래된 마을, 사라진 얼굴들 - 한 때 잘 나갔던 도시, 게스토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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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01:23Z</updated>
    <published>2025-06-06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스토니아의 여름은 느렸다. 햇살은 낮게 깔리고, 고양이는 골목을 가로질러 그림자를 끌었다. 야외 테이블 위에는 김이 오르는 커피, 투명한 물, 기포가 맺힌 탄산수가 나란히 놓였다. &amp;quot;달리아, 저기봐!&amp;quot; 손짓하는 한 가족의 손끝엔 길을 걷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부드러운 털을 가진 흰 고양이였다. 귀엽지만 왠지 대장처럼 걷는 녀석을 보고 모두가 미소지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nSwDZtLJXmnSksuBr9l1br6Bh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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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0년 된 미국 집에서의 첫날 - 게스토니아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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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30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북악산의 매미 소리가 잦아들 무렵, 우리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태평양을 건너 샌프란시스코에 내린린 후, 곧 작은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탔고, 총 20여 시간이 걸린 비행 끝, 샬럿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남편과 나는 차를 타고 다시 한 시간을 더 달렸다. 창밖으로 푸른 하늘과 키 큰 나무들,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는 집들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zi%2Fimage%2F6g1laO5w8HbZjoh3OGvvahoV9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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