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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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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청소부의 눈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시인의 마음으로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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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23:41: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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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 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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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6T23: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 윤강용  밤새 내려앉은 먼지 신발 끝에 이겨진 젖은 꽃잎  돌아오지 않는 발자국 말없이 남겨진 마음  청계천 물길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그리움  아직 지지 않은 별 하나 어둠을 밀어내고 아침을 불러낸다  지나간 날은 긴 빗자루 끝에 먼지처럼 흩어지고  청춘이 지나가고 사랑이 머물렀던 길 위에  새로운 아침이 한 자락 빛이 되어  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jNUdWLTMVEJC_BPkKxosPYlFp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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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빈 잔의 상념 - 빈 잔의 상념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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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빈 잔의 상념 / 윤강용  얼룩진 빈 잔 하나 세월 위에 앉아 지나간 시간을 잔에 담으려 애쓴다  겹겹이 채워왔던 시간은 끝내 잔 밖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스치면 산산이 부서지고 햇빛이 닿으면 눈물 자국 드러난다  나는 여기 깨어진 자리에서  무엇을 담지 못한 채 무엇을 버리지도 못한 채  그저 빈 잔으로 남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hg4PIlOxOL_S13QndHf7ZdS5k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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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청소학개론&amp;nbsp; - 청소학개론 (경성청소부)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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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청소학개론 (경성청소부) / 윤강용  새벽 경성의 돌길 위 짓이겨진 낙엽 한 장 밤새 내린 비에 젖어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조용히 눌러앉는다  오늘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기분이 젖고 마음도 젖는다  나는 빗자루를 든다 빗자루 끝에 마음을 기대어 오늘 하루를 조용히 쓸어낸다  젖은 낙엽처럼 움직이지 않는 마음도 잠시 멈추어 바라보면 그 속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6WUsRb2a8N-ojlTCwDnt03ik-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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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고요한 사랑 - 고요한 사랑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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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고요한 사랑 / 윤강용  꽃은 피었다 말하지 않고 학은 날았다 말하지 않는다  말없이 피고 말없이 멀어져 간다  고요한 사랑이 가장 먼 곳에 닿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6CnTRmaIXvCZvutcMtrjUTLKX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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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목수의 분노 - 목수의 분노&amp;nbsp;/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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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목수의 분노&amp;nbsp;/ 윤강용  나무를 깎았다  깎으면 깎을수록 분노는 거세지고  신성한 곳 팔작지붕 아래  너의 몸 하나를 남겨 부끄러움의 무게로 지붕을 떠받들게 했다  이유 모를 채 네가 떠받는 세상의 무게가 나를 더 짓누른다  나무를 다시 깎아야겠다  그래야 내가 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UgBgjGtYdSCuLVi4DEJAREc8G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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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하얗게 남은 마음 - 하얗게 남은 마음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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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하얗게 남은 마음 / 윤강용  하얗게 타고 남은 시간 너와 내가 서있는 자리  서로 다른 바람을 타고 조금씩 멀어져 간다  스치는 바람에 너의 잎이 떨리고  나는 너의 떨림에 뒤늦게 따라 흔들린다  같은 하늘 아래서 조용히 기울어지던 마음  가까웠던 날들은 어디로 흘러갔을까  함께 머문 자리에서 우리는 그대로인데  서로를 향하던 방향은 조금씩 엇갈리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QeRdQe7Hd1NkYPYRAZHRr6kgT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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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달빛마저 차가운 밤 - 달빛마저 차가운 밤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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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00: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빛마저 차가운 밤 / 윤강용  손잡고 걷던 날들이 어느새 돌처럼 굳어 먼 길이 될까 두려워  너의 이름 심장에 깊이 새기듯 몇 번이고 부르고 또 부른다  함께 걷던 창신동 골목에도 달빛은 내려앉는데  남겨진 차가운 발자국만 밤길에 남아있다  너는 몇 줄의 기억으로 남아 끝내 대답이 없고  나는 너의 무엇으로 굳어가고 있는지  꿈속에라도 한 번쯤 돌아와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C4wYZRkf7KqsF6huXfCT75O67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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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좋은 날 - 좋은 날&amp;nbsp;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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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8T04: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날&amp;nbsp; / 윤강용  조붓한 길을 따라 바람종 맑게 울리고  푸른 나뭇잎 사이로 새들의 노래가 번진다  너의 웃음 햇살에 실려 와 내 입가에 스며들고  예쁜 꽃잎 어깨에 내려앉듯  너의 웃음 내 하루에 내려앉는다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zbRouaKloKNTgEXR97l6RwFl2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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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오늘도 곱다 - 오늘도 곱다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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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47:53Z</updated>
    <published>2026-09-25T00: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곱다 / 윤강용  빛이 옅어진 결마다 되레 더 짙어진 너  낡아가는 흔적마다 깊은 향기가 번지고  지워지지 않는 마음도 그런 것인지  더 또렷해진 마음으로 나는 너를 기억한다  세월이 겹겹이 내려앉아도 참 곱다  꽃보다 더 곱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eEZyKxFNfN_JrLxJeSLD4w4e-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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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열리지 않는 너 - 열리지 않는 너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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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17:14Z</updated>
    <published>2026-09-22T23: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리지 않는 너 / 윤강용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한때는 따뜻했을 너의 온기들이 쇠처럼 굳어 차갑게 식어가는 줄도 모른 채  마음에 꽃 피던 날들은 지워지지 못하고 녹이 되어 번진다  말하지 못한 말들 건네지 못한 마음들 그 모든 것들이  녹슨 자물쇠 하나에 굳게 잠겨있다  혹시나 아주 작은 틈 하나라도 나를 허락해 줄까 봐  오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ipfzIYmoIOuJ9azrVUGyOOfA_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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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여인천하 - 여인천하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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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1T22: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인천하 / 윤강용  너의 입술 위에 수많은 말이 붉게 물들고  고운 결로 나를 감싸던 너는 이내 날 선 칼날이 되어있구나  너를 향한 숨 하나로 천 번을 무너지고 천 번을 일어서고  그저 사랑이었을 뿐인데 끝내 죄가 되어  실바람에도 식어가는 심장을 내어준다  내 입술은 탁한 자줏빛으로 고요만 깊어가는데  너의 입술은 점점 더 붉게 물들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pDMjzqTDestKMUzwFUB166yBv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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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경성 사진관 - 경성 사진관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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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0T23: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성 사진관 / 윤강용  사진관 불빛 앞에 나란히 앉아 숨조차 죽인 채 눈 한번 깜빡이던 그 짧은 찰나  너와 나 어느새 이곳까지 숙명이라는 빛을 타고 왔다  말하지 못한 너를 향한 마음 번쩍 터지는 불빛 소리에 감추고  너의 빛 한 자락에 기대어 긴 세월을 빌려 살았다  검던 머리엔 흰 서리가 내려앉고 고운 손등마다 잔주름이 그려져도 너의 눈빛만은 그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J36Uy0IKYljXutZsu74JgD9qg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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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흑백의 계절 - 흑백의 계절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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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8T23: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백의 계절 / 윤강용  너의 그림자 없는 세상이 어쩌 이리 소리도 없이 허전한지 오래된 흑백사진처럼 빛 잃은 마음 끝내 물 번진 먹빛으로 흐려진다  나는 아직 흑백 속에서 너의 꽃 물들 계절을 기다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s94XQplDBNVr59PNq5uCXZUPC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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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늙은 청소부의 편지 - 늙은 청소부의 편지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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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늙은 청소부의 편지 / 윤강용  배를 채우는 일도 벅찬 세상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더러 한가한 사람처럼 보여  젊은 날에는 별을 바라보는 일이 괜스레 부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바라보며 살았지  나는 사람들이 흘리고 간 자취를 쓸어내며 한날한날을 건너왔다  너는 같은 바람을 맞고 살았으나 끝내 하늘을 잊지 않았구나  나는 거리에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21bK-KVhp7kwvZVOqm8oxtT0a7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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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돌아오지 않는 발자국 - 돌아오지 않는 발자국&amp;nbsp;/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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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6T23: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오지 않는 발자국&amp;nbsp;/ 윤강용  해거름이 내려앉으면 당신 생각이 더욱 짙어집니다  아이들은 당신이 먼 길 떠난 해보다 훌쩍 자라 아버지의 몸씨를 따라갑니다  큰아이는 당신 깊은 눈매를 빼닮아 먼 하늘 끝에 걸린 구름을 노래하고  막내는 당신 걸음결을 닮아 마당을 바람처럼 가로지릅니다  아이들 뒤를 천천히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당신이 앞서 가는 듯하여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ZhTnuxCl803efEYFgRzVw-DBc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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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아비가 남긴 봄 - 아비가 남긴 봄&amp;nbsp;/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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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6T01: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비가 남긴 봄&amp;nbsp;/ 윤강용  사랑이 옅어서가 아니었다 너무도 깊이 아껴 너희 살아갈 먼 뒷날만은 남의 설움 아래 꺾이지 않기를 바랐다  혹여 세상이 나를 죄인이라 불러도 너희만은 기억해 다오  아비는 사람 미워 쇠붙이 총소리 울린 것이 아니라 나라 잃은 서러움 끌어안고  너희 앞날 향해 당당히 걸음을 내디뎠음을  부디 울지 말아라 아비의 삶이 짧더라도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zMSRDJ28HQWAl9t0N0V6RjtT2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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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누이의 일기장 - 누이의 일기장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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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32:03Z</updated>
    <published>2026-09-14T0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이의 일기장 / 윤강용  꽃은 피기도 전에 찬 서리에 먼저 젖고 밤마다 문풍지가 울면 죽은 아이들 숨결인 듯하여 흔들리는 등잔불 아래 작은 옷고름을 몇 번이고 매만진다  한 사람 품에 기대면 한 사람 그림자 끝에 되돌아오는 기다림 마음을 다 내어주면 끝내 닿을 줄 알았건만 계집은 가슴 찬 서리에 젖어든다  세상은 어찌 이리도 사내의 말만 높고 계집의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ZM05DK-fRkggLOmg776uc2SFa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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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청춘 그리고 로맨스 - '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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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16:44Z</updated>
    <published>2026-09-12T02: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제2부]- '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마지막 회  경성 청소부의 로맨스  새벽 청소를 마치고 다방으로 돌아온 것은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비가 그친 뒤라 길은 아직 젖어 있었다. 빗자루 끝에 묻은 물기를 털고 문을 열었다.  다방 안은 조용했다.  창가 쪽에 마담과 한 남자가 마주 앉아 있었다.  나는 문가에 잠시 서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5qz6c7F3z3fE4yeAggEW6FI2P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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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영이별다리 - 영이별다리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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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2:52: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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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영이별다리 / 윤강용  나의 아침이 이른 새벽녘  송아,&amp;nbsp;너의 고운 손 끝에는 다하지 못한 말들이 실처럼 얽혀 있구나  청계 돌다리 위에 이슬처럼 눈물 내리던 날 너를 두고 떠나던 그날의 쓸쓸함  청계의 물결은 예와 다름없이 흐르되 나는 그 물살 위에 멀리 흘러가고 내 눈물은 끝내 길을 내지 못하였다  송아,&amp;nbsp;날이 저물고 잔잔한 청계 물결 위에 달빛 고요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mGxM57eKrbYKOUsiTznZ_lnyZ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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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청소부의 노래] 너라는 책갈피 - 너라는 책갈피 / 윤강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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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0T04: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라는 책갈피 / 윤강용  낡은 책 등 사이로 볕 한 줌이 기울어 앉던 날  너는 말없이 빛바랜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스르륵 사각 마른 종이 스치는 소리에 잠들어 있던 내 마음 속살 깨어나  나는 네 곁에 앉아 책 보다 너를 더 오래 읽고 있었다  장독대 위로 바람이 지나고 낡은 유리문에 햇살 누웠을 때  너의 눈빛이 서촌의 좁은 골목처럼 내 마음 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hP%2Fimage%2FMDjsuL8beTwa618HR9bcfsJUl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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