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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허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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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야기가 건네는 선의와 위로를 믿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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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22:31: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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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발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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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0:11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르고, 노랗고, 붉은 나무와 새파란 하늘이 가득한 계절인데, 흥분, 과욕이 겹쳐 결국 부상을 입었다. 왼쪽 발 엄지 쪽 붓기가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는 신발을 신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쉬면 낫겠지'라는 고집을 꺾기에 충분했다. 슬리퍼를 끌고 정형외과에 들어섰다. 뼈는 이상 없다는 판독 결과는 심적인 위로만 되었을 뿐, 아픈 곳을 마구 문질러대는 물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7H4XUYNsTa6H_dSi88idJDROu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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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회고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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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03:57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다이어리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5년 다이어리를 정리하기로 했다. 무려 양장본인 이 다이어리에는 3년 된 기록들이 대충 적혀있다. 이걸 역시 해마다 만들고 지우기를 거듭한 디지털 다이어리에 옮기는 중이다. 그렇게 이번 주, 이번 달 기록 옆에 2년 전의 기록을 덧붙이다가 발견했다.  그저 유지라도 했으면 싶은 내 요즘 달리기 기록이 2년 전 오늘 처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Z-M2ZYfLhnOqX9b3WtMwTOAVk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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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나 사용기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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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4:12:08Z</updated>
    <published>2026-09-14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고 기억하는 행위가 중요한가? 이 거창한 자문에 대한 답으로 859자를 쓴 뒤에야 나는 내 게으름을 인정했다. 자기 약속에 대한 실행력 허점을 메우려는 핑계를 길게도 썼다. 쓴 글을 다시 읽는데 실소가 나온다.&amp;nbsp;대충 요약하면, 세상만사 나 죽고 나면 다 끝인데 쓰기가 무슨 소용이냐는&amp;nbsp;냉소로 힘껏 치장하고, '그래도 잘해볼 수밖에'라며 마무리를 얼버무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exsbH5-viu9NRRZ0Fz4ewBLgs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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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길,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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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9-08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잃은 것 같다.  이렇게 썼더니 되물어 온다. 길 위에 있었던 건 맞아? 애초에 길이 있긴 했어? 하긴, 주변을 둘러보지 않은 지도 꽤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는데, 길을 잃었다는 생각은 왜 한 건가? 살고 살아도 살아 내도 온통 알쏭달쏭한 일들 투성이네. 답이 궁색하여 멋대로 지어내 본다. 길이건 아니건 걸을 만했으면 된 거지. 길을 걷는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Z_4phiipXmlCAXj__ZeMttqKC1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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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한 이야기지만 - 그 밖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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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5-25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래 들어 연달아 세 권의 소설을 읽었다. 아무래도 장르물이다 보니, 빌런이 아주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살아남기를 바라진 않지만. 그들의 서사가 다른 등장인물들 뿐만 아니라, 나 같은 독자들 누구에게도 일종의 귀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 읽은 이야기에서도 능력자 빌런이 나왔다. 대부분의 경우, 빌런의 능력치가 높을수록 그의 종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BsqlYJiN7O7obx9I4UD1qLvts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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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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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5-2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보며 생각을 '강요' 받는 한 가지는, 부럽다인 동시에 안됐다이다. 매일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기억이 부럽고, 매일 일상을 고되다 느끼는 마음이 안됐다. 그래도 이 정도라서 고맙습니다, 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bEYM2rL4sN9-Z1r-LB5KuGSTp3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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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경한 경험, 생경한 나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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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5-18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엄청난 일이 있었잖아.&amp;quot; 이야기를 그렇게 시작하고 말았다.  그날의 시작은, 확실히 낯선 경험이긴 했다. 야생 멧돼지가 회사 1층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했다. 상처를 입은 채, 복도 바닥에 피를 뚝뚝 사방에 흩뿌렸다. 결국은 중앙 유리문을 부수고 옆 산으로 도망가기까지 30여분이 걸렸다. 복도에서 멧돼지와 마주친 직원 한 명은 한 달 근무를 쉬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LGZJLFNfedOV-Wc80i4bdYMVG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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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 탈출!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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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5-14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리 쓰기에 정체를 겪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될 거라 예상한 바이다. 올해는 꼭 성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예년과 다른 준비를 해두었다. 이미지 트레이닝 하듯이, 아마도 이러 저러해서 저러 이러한 게으름(?)을 피우겠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또는 그렇게 되는 조짐이 있을 때는 요렇게 조렇게 해 봐야지! 일종의 성공전략, 사전 계획도 마련해 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4w8xo9cwshzqYVUEBuoXzkjcp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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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박한 쇼핑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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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5-1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박한 물건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시작된 나에 대한 새로운 탐구. 일단, 내 옆에 커다랗고 번쩍이는 것들이 있긴 하므로, 작년, 혹은 그전전해에 지른 것이 거의 확실하니까, 나란 인간, 이미 꽤 대범한 소비 이력이 있는 사람임을 먼저 기억하자.  오늘 세일이란 말에 혹해 지른 것은, 아디다스 캔버스 미니 손가방으로 12,000원. 대단한 쇼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dbQjREdBZ1IpjuM3JyygS7ZUB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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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 감히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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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5-06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상황이란 것을 벗어난 채 존재할 수 없다.  그러니까 삶은 언제나 맥락 속에 있다.  내가 그걸 인식하고 있는 상태인가 아닌가 가 오늘의 나를 모양 짓고 색을 씌운다.   그렇게 믿고 있는가? 변화는 삶에서 기본값이다. 그걸 좀 더 일찍 눈치챘다면 그렇게나 변화를 갈구하지도 저항하지도 않았을 텐데. 어차피 올 것이고, 지나갈 것이니까. 그런 맥락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qGZNzzQ6rfTnkqNOwUlERRCPJ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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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퇴근길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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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5-04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상이 녹색에 공간을 내어주기 시작했다. 보닛에 차 손잡이에 노오란 송홧가루가 쌓였다. 손잡이도 예외가 아니라, 입을 삐죽이며 털어내는데 이내 내 운동화마저 연두색이 자리했다. 대충이라도 털어내고자 발을 굴러 본다. 여전히 누런데? 확인하느라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데 샤라락 봄바람이 불었다. 갑자기 누군가 날 부른 것 같아 벌떡 몸을 세웠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ViQOHhDJRDwgURQ8fyBHql8A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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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하겠다.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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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30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을 쏟아부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다고 나 자신이 엄청 대견했다. 그리고 귀가한 지 정확히 1시간 만에 모든 것이 헛일이었고, 전부 다시 해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 든 순간. 잠들 수가 없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도 알고. 내일 아홉 시가 되어야만 판단을 받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재검토 재재검토를 해도, 역시 헛일로 보낸 하루였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WsSCHtkWe7_6HKRoIyGBthnob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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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니 봄을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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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4-27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돌려 달라. 24도는 봄이 아니라고. 그래서 아침 운동 시간을 당기는 중이다.  달려보라는 나의 권유에 최근 두 명중 한 명이 내민 거절 사유가 &amp;quot;늙어 보인데&amp;quot;이다. 사실 처음 듣는 얘기였다. 그래서 멈칫, '내가 늙어 보인다는 말인가?' 싶었다. 이런 오해는 오래가지 않았다. 해맑은 표정에 그런 의도는 없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으므로. 거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kaVHpnM2fxY0sQ-6JhYC2s5IF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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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핑계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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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4-23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했던 지인이 복귀했다. 인사 첫마디가,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늘 같은 자리에 있던 이들을 만나니 마음이 놓인다' 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무슨 감정인가를 곧장 묻지는 않았다. 믈어볼 걸 그랬나, 일과 중에 문득문득 그 말이 생각났다.  하루가 지났는데, 역시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 그냥 직접 물어봐야겠다. 같이 점심 먹자고 해야지. 이건 만나자는 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H4jJ6BmukhC88ZTAi2xWqoxrL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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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지 척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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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4-20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다리 출구를 막 나서는 즈음에, 자기들 키보다 큰 자전거를 탄 아이들 셋과 마주했다. 먼저 도착한 둘은 자전거에 올라탄 채 입구에 멈췄다. 뒤를 보는데, 다른 자전거 한 대가 3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멈춘다.  &amp;quot;야, 거긴 자전거 타면 안 돼, &amp;quot; &amp;quot;아냐, 괜찮아, 그냥 빨리 가면 돼.&amp;quot; &amp;quot;안된다고. 다른데 가자.&amp;quot; &amp;quot;알았어. 아냐. 아냐. 내려서 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3j_pKiOrKzYgja0HUnXso9KHL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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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쌓기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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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4-16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elf-discipline&amp;quot;이 안될 줄 알았는데, 했지만 몸뚱이(?)를 그냥 냅다 밀어붙이면 뭐라도 된다. 이게 늘 듣던 말이긴 한데, 시간 여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눈을 돌리기 일쑤인데. 자주 하는 대신, 길게 여러 해를 걸치는 시간이 쌓이니, 확실히 이렇게라도 한 게 낫다. 그 시간을 보내야 알게 되는 것들이란 대체로 중요하다는 것도 알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NNxjPQxi_-P5gRovEDVRGjncw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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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 실제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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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4-13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쓰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단어 뜻을 잘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모국어를 쓰는 이의 저주라고 까지 하진 않겠지만, 대단히 익숙한 단어조차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주 깨닫기 때문이다. 읽던 책에서 '아나키스트'는 그저 정부 혹은 강제적 지배가 없는 상태를 추구하는 이들이라는 설명이 등장했다. 해당 내용이 낯설었던 것은 아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TMx6GoaB9cnQ6hju6dUaoXwg0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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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력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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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1:05:26Z</updated>
    <published>2026-04-09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피드에 뜬 한 줄 뉴스. 프랑스 대표 장르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눈물을 마시는 새' 가슴이 웅장해진다! 눈마새가 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니! 이 감동을 기억할 수 있도록 뭐라도 써야 한다. 그런 심정으로 무작정 글쓰기 화면을 열었다. 후보작은 모두 6편이고 그중에 포함되었다는 기사였다. 이미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는 뉴스를 이제야 보다니.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FOSjxtlY0mqNd5bET0q1lgeY_-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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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반,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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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06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꿈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야기 소재거리 카테고리에 저장해 두고 가끔 훑어보는데, 쓸 만한 것이 없다. 그보다는, 쓸 만한 걸로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해야 정확한 해설이지. 그렇게 첫 장면만 그려둔 것이 3편이다.  그래도 지우지는 않는다. 사부작사부작 물건 버리기를 하는 와중에, 예전 써뒀던, 기억조차 없는 기록이 무슨 쓸모냐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Rw718es1EHnI_jXabIAvJ3w3n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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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마다 오는 봄, - 쓰는 나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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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4-02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지난 수년간 그랬듯이 또 설레고 있다! 여름, 가을, 겨울도 안 그런데, 나는 유독 봄이 설렌다. 학교 다닐 때도 수업 땡땡이를 유독 참을 수 없던 계절이 봄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향해, 꼭 한마디를 기어코 던지는 이들이 있다. &amp;quot;해마다 오는 봄이 뭐라고.&amp;quot; 정도면 다행이지. 더 나가면 &amp;quot;올 한 해도 다 갔어.&amp;quot;도 있다. 나도 질 수 없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Si%2Fimage%2F_YK3Qbt04aMN5TEgBrJBseKCP7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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