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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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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만의 축복수업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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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2:32: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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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느린 사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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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3:56:36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은 늘 버거웠습니다. 논밭은 번번이 나를 멀리했습니다. 책을 읽어도 무슨 말 적혀 있었는지, 작가 이름조차 기억 못 하기 일쑤입니다. 뭘 좀 써보겠다고 연필 깎아온 지 10년 남짓, 퇴고를 몇 번 하고 읽어보지만 역시 글 쓴다 하지 말아야겠다는 말 절로 나옵니다. 다짐도 물렁하기가 땅바닥에 떨어진 홍시 같습니다. 아침에 하고 저녁에 삼켜버립니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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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않은 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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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6:12:02Z</updated>
    <published>2026-06-25T15: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지 않은 통증   퇴근 준비를 하는데 막내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amp;ldquo;아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amp;rdquo; 장난기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amp;ldquo;발야구 같은 걸 했는데&amp;hellip; 음 아무튼&amp;hellip; 공을 잡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amp;hellip; 좀 아파요.&amp;rdquo; 조금 붓기는 했지만 먼저보다는 덜 아프다고 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지난 1월, 학교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골절된 새끼손가락 바로 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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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야 할 때, 축복해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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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5:02:32Z</updated>
    <published>2026-06-25T15: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아야 할 때, 축복해야 할 때   스웨덴에서 지혜를 키운 사람,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책 &amp;lt;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amp;gt;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amp;ldquo;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amp;rdquo; 이 말이 단순히 '앎의 때' 문제만이 아님을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태봅니다.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와야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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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가 필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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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57:39Z</updated>
    <published>2026-06-21T23: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도가 필요한 사람   대수롭지 않은 말일지라도 오랫동안 메아리 되어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amp;lsquo;기도&amp;rsquo;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30대 초반, 젊은 아내와 서너 살 어린 아들들과 함께 귀농한 마을에는 수행공동체 정토수련원이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곳 수행자들과 안부를 묻고 음식도 나눠 먹는 사이가 되면서 그곳에서 진행하는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기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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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축복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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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1:34:55Z</updated>
    <published>2026-06-21T22: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축복업자   둘째 아들이 물었습니다. &amp;ldquo;아빠는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인 것 같아?&amp;rdquo; 대답대신 그런 생각이 들었냐고 되물었습니다. 뜸을 좀 들이다가 나는 좀 필요한 것 같기는 한데 너는 아닌 것 같냐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자신은 꼭 필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답니다. 그럼 화장실 청소를 좀 해보라고 했더니 피식 웃습니다. 갑자기 그걸 왜 물었는지 하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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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구나무에 살구가 열리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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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3:26:26Z</updated>
    <published>2026-06-21T22: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구나무에 살구가 열리듯이   축복을 글로 쓰고 내 보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것이 내 본성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살구나무에 꽃이 피고 잎이 나고 살구가 익어 떨어지듯이, 누군가 그걸 주워 먹듯이, 이 글들을 내놓아 보기로 했습니다. 살구가 맛있게 익어줘서 고맙다고 감사받고, 칭찬받는 걸 싫어하지는 않을 테지만 그걸 바라고 열매를 맺지는 않을 것이 분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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