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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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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 그림.  슬픈 노래가 좋다. 슬퍼서 기쁨을 품은 삶의 멋. 대단치 않지만 잔잔히 미소짓게 하는 글을 쓰고파요. '그리여' 그리움. 그림. 글. 여운 '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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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09:23: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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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혔다 - 슬며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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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2: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 창틈을 비집고 들어온 칼바람이 방안에 박혔다  어제오늘 배려 없는 날카로운 말이 가시가 되어 마음에 박혔다  ---------- 삶  #시답잖은 &amp;nbsp;#시 #바람 &amp;nbsp;#가시 &amp;nbsp;#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DJMshJjVfXdw_AXXwUYEm2A3c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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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꼭 숨어라 - 뒷다리 보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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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골이 깊은 계곡옆 오솔길 바스락바스락 무슨 소리인가 슬쩍 둘러보니 아무것도 없다 뭔가 작은 꿈틀거림 뭐지? 가만히 내려다보니 어머 감쪽같구나! 뭐가 있었네 너 개구리구나!! 이런 옷은 언제 장만했니 처음 보는 빛깔인데 숨으려고 옷을 갈아입었구나  나도 가끔 살려고 보호색을 입어 근데 그게 말이지 결국은 눈에 띄어 알게 모르게 마음을 밟혀 너는 잘 피하길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4B3DxjYOk8ABDrV3DD5C_ob88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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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 - 말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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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도톰한 입술 손끝에 가린 망설임  한 곳에 머무르는 눈동자 깊이를 알 수 없는 이야기  침묵으로 눈으로 조용한 울림에 손을 내민다  콩닥콩닥 서서히 두 볼에 차오르는 복사꽃빛 나에게로 향하는 은근한 느낌 까만 하늘을 담고 흔들리는 두 개의 빛  내가 먼저인가 네가 먼저인가  사랑은 그렇게 말없이 왔다  ---------- 누군가는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CLi_IDJv8gXuMktG_dTQqdJa2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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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이름이 뭐니 - 흑백무늬가 발길을 잡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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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풀벌레 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고즈넉한 산길 구름도 쉬어 가는 산등성이에 천천히 흐르는 운무 감상에 젖게 만드는 촉촉한 새벽이다  초록색의 싱그러운 나뭇잎, 그 위에 선명하게 드러난 긴 더듬이, 흰 땡땡이 옷을 입은 너는 누구니? 내가 다가가자 내쪽으로 천천히 돌아서며 더듬이를 흔들거린다 &amp;quot;미안해 해지지 않아 그저 보려고 하는 거야&amp;quot; 계속 나를 주시한다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9knRrZ9bveJ58Nad4CMxZT_ep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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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일장 - 대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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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부딪히는 어깨 갈 곳 잃은 발길 북적북적 흥에 찬 목소리에 정신을 판다  가득 쌓인 나물 꼬릿꼬릿 훅 들어오는 비린내 웅크리고 앉은 할머니가 잰 칼질로 슥슥슥 산 냄새 머금은 더덕 흥정 없이 물건이 오간다  쌓인 물건이 팔려도 줄지 않는다 주인장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깊게 주름이 잡힌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같이 따라 웃는다  오일장엔 그렇게 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LHKGBaJGvFJbjAJZ1725W-kR3vk.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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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힘껏 거리두기 - 친밀하게 달라붙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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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2T01: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찡그린 걸까 웃는 걸까 너무 붙어버린 이 녀석 밀어내야 하는데 어찌할까 애증의 관계일까 의문이 생기는 나무 자연은 가끔 신기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 뽀뽀하는 거라 믿고 싶다 그렇게 오래 같이 잘 살면 좋겠다  살다 보니 가장 가까운 관계가 상처를 주더라 적당히 거리를 둔 사람은 굳이 상처 줄 일도 받을 일도 없다 친밀하게 달라붙는 끈적이는 인연에 어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_a0Gcu792I4nuePVZwXbgM7zq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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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틈 - 틈이 채워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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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8T02: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틀어진 문틈으로 세차게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내고 여운으로 덜컹거려 너와 나 매일없이 마음의 틈이 생겨 흩어지는 기억들 가까이하기에는 멀어진 시간이기에 어설픈 말보다는 망설임을 밀어낸 행동을 조심스레 한 뭉치 끼워본다  ----------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어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별거인 일이 더 많다 그게 어찌할 수 없는 삶인가 보다   #시답잖은 &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sjkVAGWfUm6ZfktbpuYNLGd9aYQ.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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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비행 - 고추잠자리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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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01: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공에 스슥 나타나 순간 빨간 것이 스쳐 지나간다 반짝이는 빛 사이로 무심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눈이 부셔 미간을 찌푸리고 다시 한번 보았다 눈길이 자연히 그것을 따라 움직인다  짝꿍이랑 화려하게 비행하다가 지치고 무거워서 앉았을까 단풍잎같이 빨간 꼬리 너로구나! 얼마만이니 두 마리가 같이 붙어서 비행을 한다 무거운 듯 떨어지다가 다시 날아오르고 파란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B7Ka0mbHCxvagZ3ojtAUD4c5A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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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하늘 - 갈색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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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8: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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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쨍하게 푸르른 날 하늘을 보니 괜스레 시절인연이 떠올라 어째 코끝이 찡한 건 햇살이 눈을 찔러서일 거야 날은 푸르른데 서걱서걱 마른 낙엽같이 부서지는 마음 까닭 모를 아련함으로 꽉 찬 듯 채워지지 않은 뽀얀 몽글 구름 사이로 비치는 퍼런 하늘이 차가워 울렁거린다  ----------  #시답잖은 &amp;nbsp;#시 #파란하늘 &amp;nbsp;#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86KIYQOhkFnhmrjwV7jw-Hzaic0.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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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을 이긴 층층나무 - 와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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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30:41Z</updated>
    <published>2026-09-08T01:3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에도 저기에도 자연은 언제나 보물을 숨겨놓는다 그걸 찾는 건 오로지 관심! 자연은 수줍음이 많다 억지로 뽐내지도 않고 보라고 조르지도 않지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이고 보물을 찾는 건 우리의 몫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건에는 엄청난 가속이 붙어서 위험하다 그럼에도 떨어지는 걸 받아낸다면 엄청난 거겠지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층층나무가 해냈다 높은 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pEpvrH9CIAv8Fq4oUfc7eEwTp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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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 이유가 없어요 - 뭉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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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1:14:21Z</updated>
    <published>2026-09-04T01: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 반짝인 게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달이 은은한 게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내가 여기 있는 게 네가 거기 있는 게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네가 어느 별인지 무엇이 저토록 빛나는 별을 기억되게 하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없지만 어느새 와닿은 빛이 너라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지요 망설임 없이 손깍지 낄 단단함이 있지요  왜냐고 묻는다면 달리 이유가 없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ERrivti-HWZE_OwDUOAZVxFDnss.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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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아~ 안녕 - 때가 되면 다시 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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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한여름, 열정적으로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고 목이 터져라 맴맴맴 매에엠 고단한&amp;nbsp;삶을 살아내고 지쳐서 쓰러졌는가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박제가 되었다 무엇이 너를 그리 치열하게 했을까 찢을 듯이 쨍한 너의 소리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힘찼지 '나 살고 있어. 나 매미야' 라고 외치는 듯이...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소리를 내어보지 못했다 나보다 니가 낫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eeExilL8g-vQ8dc1lsW6_De2z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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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 제일 이뻐 - 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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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13:30Z</updated>
    <published>2026-08-28T01: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판의 꽃이 꽃집의 꽃이 예쁘게 피니 향기에 취해 나비가 오고 벌이 꿀빨아  너에게 견줄 어떠한 꽃을 가까이 둔들 마음에 들까  니가 제일루 이쁘고 이뻐  멍멍 댕댕이 야옹 꼬양이 귀여운 애들 여기저기서 사랑받으며 의기양양해  초롱한 눈을 복슬한 털을 눈앞에 둔들 마음에 들까  니가 제일루 이쁘고 이뻐  ---------- 얘들아~ 너희들이 꽃보다 멍멍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d9UDH9bCvCGxfmXNjVqiqn5Nedo.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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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운 녀석, 무서운 녀석  - 아는 것도 막상 보면 다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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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5T01: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실토실 귀여운 엉덩이 산길을 걷다가 너를 발견하면 자연히 발을 멈춘다 너무 귀여워서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다가가지만 너무 빨리 도망간다 가끔은 가다가 멈춰서 가만히 사람을 쳐다보기도 한다   먹을 때는 사람이 와도 별로 겁을 내지 않아 해치질 않을 거라는 걸 아는게지   무심히 지나가다가 너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반질반질 윤기 흐르는 강한 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QzcCwsLgpVCJ1DYP3DPIDfIC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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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인가 바다인가 - 그림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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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1T01: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량한 푸르름 그 위로 깔린 하얀 여울이 시나브로 흐르는 솜사탕같이 보드러운 몽실몽실 구름이 바다다 아니 하늘이다  해맑은 웃음에 번지는 나른함 하얀 이가 느슨한&amp;nbsp;마음속에 슬며시 담긴다 따숩다 너는 하늘이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나인지 너인지  ---------- 하늘에 담겨서 파도치는 바다 자연의 걸작이 매일 하늘에 그려진다 일상도 여럿이 함께 나누면 걸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S75--fmNgWT1328yufdTIY4nZs0.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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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 라이프 - 전세 아니고 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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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1:38:36Z</updated>
    <published>2026-08-18T01: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숲길 멀리서 새소리가 들리고 아름드리나무가 우뚝 솟은 평화로운 풍경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구나 싱그러운 향기가 난다  촉촉한 이슬로 산뜻한 후식 먹는 거니 맛나겠다 나뭇잎 담장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는 멋진 집을 무심히 지나칠 뻔했다 제법 큰 집을 장만했네 똑똑 노크하고 싶지만 지고 있는 너의 집이 무거워서 행여 놀라 떨어질까 조용히 바라만 본다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X2ALiTcNB6GGRXvB05DIWjz-r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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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들바람 - 샤라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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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11:49Z</updated>
    <published>2026-08-14T01: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 사알짝&amp;nbsp;뒤집고 볼에 어느새 와 닿는 무심한 듯 부드러운 손길 나지막이 살랑살랑 소곤거린다 귀가 간지럽다  이제 좀 살 거 같지 무거운 열기를 밀쳐내고 문득 찾아온 뜻밖의 반가운 님 그 님의 손길은 서늘했다  미소가 번지며 발끝은 자꾸만 앞다퉈 나아간다 등위로 내려앉았던 뜨거운 무게가 저 멀리 허공으로 날아가 빠알간 노을에 뭉게뭉게 스몄다 해거름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5N7P5fLvr8z1CTHVvir_SsMZ6o4.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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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 충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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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0:48:46Z</updated>
    <published>2026-08-11T00: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니들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참수형을 당한 걸까 왜? 하필 왕릉 앞에서  그 옛날 인간들의 아귀다툼을 직접 보고 혹시 흉내 내다가 이런 흉측한 상황이 된 걸까  한동안 그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서 있었다 눈을 돌리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지 갖가지 상황을 예측해 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이 상황이 이상하게 불편하다 한두 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zIQjBndZ96fhAITTqDX-qZcbX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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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 - 채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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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07:08Z</updated>
    <published>2026-08-07T02: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배고파 이리 와 안아줄게  포근해 배고픈 게 아니었나  엄마 안아줘 앉아봐 밥 줄게  꼬르륵 엄마 품이 아니었나  보글보글 구수하다 허기진 배 빵빵하다  몸도 마음도 꽉 채우니 눈이 스르르 감긴다 씨익  ---------- 집밥이 그리울 때, 엄마품이 그리울 때, 문득 집밥과 사랑은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든다 더워도 지지고 볶고 먹는다   #시답잖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zWTHUNuiChtXEpG6Z-ZyuFeUthg.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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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워도 - 너를 그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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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0:55:01Z</updated>
    <published>2026-08-04T00: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글이글 대지는 달아오르고 열기에 산천은 부글부글 아무리 더워도 해바라기는 해를 그리워한다 마음도 태워버릴 기세지만 그럼에도 좋아서 웃는다  해바라기는 그 자리에서 한결같이 그리워한다 이유는 없다 그렇게 태어난 걸 어쩌랴 해바라기야~ 생기가 넘치는 게 보기 좋다 화사하게 차려입고 방긋방긋 왠지 설레어 보이기도 하네  태양~ 나는 너를 피하고 싶다 강렬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0%2Fimage%2FydIkzGkqc1Vul6Ec4lChG90nd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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