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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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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국 책방을 전전하며 원정 글방을 운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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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1:4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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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으로 바위 치기 - 동성부부 토크콘서트를 다녀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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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3T04: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의 작은 무대에 여섯 개의 의자가 놓여 있었다. 담당자의 간단한 인사를 끝으로 여섯 여자가 무대 위에 올랐다. 두 명씩 붙어 앉은 그녀들은 부부들이다. 금요일 밤, 불수리 된 혼인신고에 대해서 말하고자, 세 부부가 무대 위에 섰다. 이성애자인 나를 포함해서 스무 명의 사람들이 관객석에 듬성듬성하게 앉았다. 명찰 속 내 이름은 초록색으로 사진에 얼굴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dLwYbYdLWWJYh9FhL4rMGpY7A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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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호사를 누려도 될까요 - 지난 어린이 글방을 마무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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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48:41Z</updated>
    <published>2026-09-08T00: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5월, 어린이 글방 1기의 졸업식이 있었다. 나와 다섯 어린이가 1년 동안 쓴 글이 책으로 나온 걸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소중한 주말을 반납하며 출근했던 글방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선생도, 엄마도 되어본 적 없는 나와 낯설고 이상하게 말 많은 어른에게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놔야 했던 어린이는 소리 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FDce-ATZlAH1SyxwTF4GQdctc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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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사랑은 처음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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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7:34:02Z</updated>
    <published>2026-08-26T07: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쁘기만 한 것도 함께한 세월이 길면 정이 들기 마련이다. 금연이 쉽지 않다는 걸 길게 말해봤다. 9년을 함께한 담배를 떠나보내며 잃는 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심심한 입을 달래는 길은 오로지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뿐인지라 건강미를 잃었다. 무던한 성격마저 사라졌는데 동거인 규와 누가 더 성격이 더럽나 겨루기라도 하듯이 다툰다. 더러운 성격 대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Ij0a9jARVG9CDTgVJxRb4RQ1u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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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글쓰기② - &amp;lt;그냥, 사람&amp;gt; 홍은전 작가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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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1:23:13Z</updated>
    <published>2026-08-21T01: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amp;nbsp;복잡함을 다루는 마음  바다거북은 평생을 전 세계 해양을 유영하며 살다가 알을 낳을 때, 자신이 태어난 장소로 돌아온다. 어디에 있든 바다거북은 태초의 장소로 돌아오는 길을 기억한다. 바다거북이 유영한 경로를 기억하듯이, 은전은 자신이 써온 글은 첫 문장부터 끝 문장까지 모두 기억한다. 조사 하나, 단어 하나, 허투루 쓴 적이 없기 때문이다. A4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Cf6TQHC-FLeviSs8rnNA40jqf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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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글쓰기 ① - &amp;lt;그냥, 사람&amp;gt; 홍은전 작가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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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0:40:21Z</updated>
    <published>2026-08-20T00: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다르게 보고,&amp;nbsp;다르게 말하기.  자동문이 열리자 은전이 먼저 환하게 웃으며 악수할 손을 내밀었다. 워낙 단단한 글을 쓰는 은전인지라 묵직한 아우라를 가졌으리라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자리에 앉은 지, 10분도 되지 않아 우리 대화의 주제는 약 12번 정도 바뀌었다. 은전이 과거에 술을 아주 거칠게 좋아했으며 금주하느라 고생한 이야기까지 호탕하게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WoakH_wCzfAVSwDcskNWvqGKo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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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눌 만한 사이는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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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6:13:20Z</updated>
    <published>2026-08-12T06: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크고 작은 포기를 연속하는 나날이야. 오늘은 어떤 포기를 했냐면 말이야. 옷장 구석에서 오랜만에 발견한 하얀 바지를 포기했어. 지난주에 산 베이지색 니트랑 입으면 끝내주게 멋있을 것 같았거든. 근데 다시 넣어둬야만 했어. 지난번에는 요가를 포기했어. 아무래도 다리를&amp;nbsp;찢고 벌리는 게 신경 쓰였거든. 사소해도 포기는 포기야. 맞아. 생리한다는 건, 참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x9bZkwbnNvsf7VfvfkeGQSMD-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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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마성의 사랑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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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2:3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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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에녹의 두 마디는 글 쓰는 손가락에 힘을 단단히 쥐게 한다.  &amp;ldquo;저는 작가님의 글 좋아해요. 계속 쓰세요.&amp;rdquo;  에녹의 좋아한다는 꽤 묵직한 한방이 있다. 그녀는 아낌없이 솔직하게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에녹을 포함해 4명의 여자와 매주 월요일마다 화면으로 만났다. 글을 쓰고 읽고 합평하기 위한 온라인 만남이었다. 이름하여 &amp;lsquo;글썽글썽&amp;rsquo;, 울면서 글 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ogx7bEakW98LnC0rzFD5zy-6Z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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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크의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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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4:36:55Z</updated>
    <published>2026-08-04T04: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사일생으로 부활한 글방은 몸과 마음을 다하게 된다. 없던 자료를 만들게 되고, 글쓰기의 시초를 보여주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 썼던 일기장까지 바리바리 챙겨왔다. 신청자가 늘 있거나 많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들을 해내며 내가 얼마나 수요 없는 공급을 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체감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책방을 구경하며 헛헛한 심정으로 첫 번째 모임을 준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EyzTLuitYclm-fN1Me0AZm7C_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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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단히 엮는 마음 - 박완서 전시 &amp;lt;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amp;gt;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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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8:24:33Z</updated>
    <published>2026-07-31T08:2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책상 왼쪽 벽에는 여인 한 명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소박한 마당, 금테 시계, 꽃무늬 블라우스, 무릎을 흘러내리는 나일론 치마. 무엇보다 선한 미소가 가장 눈에 띄는 이 여인의 정체는 박완서 선생님, 당신입니다.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벽면에, 그것도 전셋집의 새하얀 벽에 압정을 박아가며 고정해둔 사진은 중고 책으로 구매한 &amp;lt;오래된 농담&amp;gt;에서 툭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cnpOWj7YZGAscV25-lLR3Fwz_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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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규와 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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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1:11:42Z</updated>
    <published>2026-07-29T01: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이와는 일방적이고 얕은 연이 있다. 나는 준이의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반대로 준이는 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을 것이다. 우리 사이에는 딱 한 명의 연이 겹친다. 특수교사이자 내 남자친구인 규다. 전해 들어온 준이는 자주 까불고 자주 대들며 자주 혼난다. 준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면 규는 한숨부터 내뱉는다. 사제 모두 반골이면 각자 하교와 퇴근을 포기하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pne9k8q3MqW9jzmg9jQk0pxI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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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봇대에 브래지어 걸어둔 이마트는 보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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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40:41Z</updated>
    <published>2026-03-30T10: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이마트에서 브래지어를 골랐습니다. 무난한 브래지어지만, 반값 행사에 카트에 냉큼 담았습니다. 반값에 인기가 좋았는지, 제 사이즈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사이즈라 그런 것 같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브래지어들을 뒤적이며, 겨우 하나 남은 걸 찾았습니다. 옷은 카트에 담으면 그 옷을 입은 저를 상상하기 마련인데, 속옷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LyUIEeVHcDs5DL0vjoop62Yzu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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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되지 않는 개별성 ② - [인터뷰] 내 소수성을 확인하고 나니,&amp;nbsp;고유성을 발급받은 기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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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16:31Z</updated>
    <published>2026-01-12T07: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3.&amp;nbsp;모두 안에 나  독립 영화판은 예산이 몹시 약소하다. 예산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화인끼리 서로 도와가면서 찍는다. 현미의 첫 작품 &amp;lt;예쁜 여자&amp;gt;도 마찬가지다. 지원사업을 받아서 3개월 만에 제작한 &amp;lt;예쁜 여자&amp;gt;는 충무로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현미에게 영화인의 보람은 수상이 아니었다. 영화를 상영한 &amp;rsquo;장벽파괴 예술제&amp;lsquo;의 농아인 관객의 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s44xd9uAUwdr6bc0zGMHGw37f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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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되지 않는 개별성 ① - [인터뷰] 모든 결정이 드라마틱한 순간에만 내려지는 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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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36:46Z</updated>
    <published>2026-01-06T08: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듬직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페 &amp;lt;대봉정&amp;gt;. 인터뷰 장소를 고심하느라 머리를 싸매는 와중에 고맙게도 현미가 먼저 제안했다. &amp;ldquo;&amp;lt;대봉정&amp;gt; 카페는 어때요?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이에요.&amp;rdquo;  약속보다 30분이나 빠른 오전 10시 30분에 카페 입구에서 마주쳤다. 카페로 가는 길 내내, 미리 음료를 주문하고 질문지를 세팅해두려는 나의 계획이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qQSohbyzNwEawx_wQiDReWzdm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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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제비가 너무해 - 수제비 대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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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3:41:31Z</updated>
    <published>2025-12-02T03: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 결과로 이상소견이 나왔다. 고지혈증 수치가 평균 이상을 벗어났으니 재검사를 받아 야 한다는 것이다. 러닝을 매일 같이 갔을 적에는 괜찮더니 고작 한 달을 쉬었다고 범위가 벗 어났다. 정말이지 투명한 몸뚱아리다. 사실, 고지혈증의 이상 수치는 우리 집에서 늘 먹는 역 할을 담당하는 나에게 생소한 일이 아니다. 학창 시절, 엄마가 아침잠이 많은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iqaO-pncGpXWn18TEC1iC5QP_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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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 글방지기  - 선을 정직하게 지키고서는 글을 못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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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21:00:19Z</updated>
    <published>2025-11-18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5일, &amp;lsquo;글방의 세계&amp;rsquo; 포럼을 다녀왔다. 글방의 시초인 어딘과 그녀 슬하의 이슬아 작가, 안담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200명의 청중석이 꽉 찼고, 예상시간을 한참 초과해서 막을 내렸다. 마지막 질문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었다. 소심한 나도 질문 하나라도 던져보기 위해 부단히 손을 들었으나 채택되지 못했다. 다들 나만큼이나 질문에 진심이었다. 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cCiZJSmLGxK_eJvujCs8o1uA5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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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소한의 동료들 - 좋은 글은 독자의 경험을 불러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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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6:15:58Z</updated>
    <published>2025-11-08T16: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방에서 동료들은 서로에 대해 최소한의 정보만 알고 있다. 필명과 글방에 오게 된 계기가 전부다. 글 쓰고 합평하는데 2가지면 충분하다. 그 외에 정보는 시간과 관계에 맡긴다. 나이와 직업을 밝히지 않은 채로 끝나는 모임도 더러 있다. 반면에 글방 진행자인 나는 첫 소개 시간에 모든 걸 밝혀야만 한다. 어느 모임에서나 자기소개를 식은땀 흘려가며 해왔던지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5CbUBOXs8PxEmU-ReNldthWPR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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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등의 만능열쇠  - 세상에 절대적인 갈등은 없는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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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7:18:58Z</updated>
    <published>2025-10-30T11: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앳된 얼굴의 한 동료가 스마트폰의 경각심을 알려주는 글을 써왔다. 스마트폰으로 휑해진 가방 속을 통해서 우리가 낭만과 여유가 없어진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산다는 것과 낭만을 잃고 산다는 것에 대한 차이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글이었다. 나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 그립긴 해도, 지금 낭만을 잃고 사는 사람이 아니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Ei2z1Cf0MzXptpz8JdzeoIw6V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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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연대 - 책방을 전전하며 글방을 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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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6:18:54Z</updated>
    <published>2025-10-27T06: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퇴근 후, 동네 책방을 전전하며 글방을 열고 있다. 요일마다 출근하는 장소가 다른데 그것도 나름의 재미다. 온라인 글방을 여는 월요일에는 집으로, 수요일은 1시간 거리의 칠곡으로, 금요일은 회사 근처로 향한다. 수요일은 대중교통을 가장 오래 타기 때문에 가방에 책 한 권은 꼭 넣어 다닌다. 특히, 지상철은 감성으로 책 읽는 나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Ia2POOLdMtLMn11-sYxUQXOAS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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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 - 문경 &amp;lt;책숲서점&amp;gt; 사장님과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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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5:53:55Z</updated>
    <published>2025-10-08T15: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 초본을 보여드리자, 책방지기 님이 딱 한 가지를 수정요청해 주셨다.   &amp;quot;작가님. 저는 '사장님'보다는 '책방지기'라는 표현이 좋아요.&amp;quot;  호칭 하나 수정했을 뿐인데, 다소 딱딱했던 인터뷰 톤이 친근해졌다. 실제로도 책방지기 님은 사장님보다는 '책방지기'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멀리서 달려온 나를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시며, 나에 대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GQD-N12FhM_-tYBEZWKiIbGl1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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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과 그니여비 - &amp;lt;그니여비 그림책방&amp;gt; 사장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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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5:30:23Z</updated>
    <published>2025-08-28T15: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도대단해요.   1시간 30분을 달려, 왜관역에 도착했다. 선글라스를 장착한 사장님이 차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사장님은 멀리서 다가오는 나를 한눈에 알아보셨다. 딱 봐도 작가의 기운이 느껴졌다고 하셨다. 기분이 아주 좋았다. &amp;lt;그니여비 그림책방&amp;gt;은 기차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더 가야 할 만큼 외곽에 있었다. 가는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OuyDUfW9Ki2EDzlaASUZrLNyG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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