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Chesed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 />
  <author>
    <name>cheseder</name>
  </author>
  <subtitle>낮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고, 밤에는 성경과 고전을 직장인의 눈으로 다시 읽습니다. 가르치는 글이 아니라 같은 질문 앞에 딱 반걸음 먼저 서 본 사람의 글을 쓰려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kXF</id>
  <updated>2023-12-25T11:14:29Z</updated>
  <entry>
    <title>밴드갭이라는 숫자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12 &amp;middot;&amp;nbsp;실리콘 1.12eV에서 사업계획서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81" />
    <id>https://brunch.co.kr/@@gkXF/81</id>
    <updated>2026-10-08T22:00:21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프롤로그에서 나는 한 가지를 고백했다. 우리 업계가 매일 쓰는 LCOE라는 지표조차 조건을 떼고 쓰면 사람을 오도하고, 나 역시 편할 때는 숫자만 인용한다고. 그 숫자 이야기를 이제 꺼낼 차례다. 다만 이번에는 어떻게 오용되는가가 아니라&amp;nbsp;어디서 왔는가를 따라가 보려 한다.  LCOE &amp;mdash; 균등화 발전원가. 내 사업계획서의 맨 아랫줄쯤에 놓</summary>
  </entry>
  <entry>
    <title>절판에 대비해 두 권을 산 책 - 나만 읽은 것 같은 책 #12 &amp;middot; 남자의 마음을 받쳐주는 네 기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80" />
    <id>https://brunch.co.kr/@@gkXF/80</id>
    <updated>2026-10-06T22:00:29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만남의 장면을 쓸 수 없는 책이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정황뿐이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은 무렵이었으니 20여 년 전이고, 좋은 남편,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찾아다니던 시기였다. 지금보다 훨씬 젊고 훨씬 신실했던 나는, 기독교 서적 가운데 나의 북극성이 되어줄 책 한 권을 찾고 싶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XF%2Fimage%2FdvoH9pyhZa0j9wlHZClX8WAnun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명단에 이름이 적힌 이유 - 일터의 선배들 #6-1 &amp;middot;&amp;nbsp;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 (출애굽기 1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9" />
    <id>https://brunch.co.kr/@@gkXF/79</id>
    <updated>2026-10-05T14:00:06Z</updated>
    <published>2026-10-05T1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조직도를 떠올려 본다. 맨 위에 대표가 있고, 그 아래로 본부장과 팀장이 있고, 칸이 점점 좁아지다가 맨 끝에 실무자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나도 오래 그 끝자락에 있었다.&amp;nbsp;회의록도 비슷하다. 결정을 내린 사람의 이름은 또렷이 남고, 그 결정을 몸으로 해</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틀린 이름의 산업에서 일한다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11 &amp;middot;&amp;nbsp;에너지와 엑서지, 3부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8" />
    <id>https://brunch.co.kr/@@gkXF/78</id>
    <updated>2026-10-01T22:44:08Z</updated>
    <published>2026-10-01T22: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부터 3부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지형이 조금 바뀐다.  1부에서 우리는 오독을 해부했고, 2부에서 잘 빌리는 법과 빌리지 않는 법을 생각했다. 그 모든 이야기의 공통 무대는&amp;nbsp;은유였다. 과학의 개념을 일터로 옮겨 오는 일, 그 과정에서 조건이 떨어지고 뜻이 뒤집히는 일. 은유는 편리하지만 위태롭고, 잘 다루려면 조건까지 짊어져야 한다고 우리는 배웠다.</summary>
  </entry>
  <entry>
    <title>잃어버린 자를 찾아 - 일터의 선배들 #5-6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 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6" />
    <id>https://brunch.co.kr/@@gkXF/76</id>
    <updated>2026-10-05T13:59:29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여기까지 한 사람의 하루를 따라왔다.&amp;nbsp;떳떳하지 못한 부자였고, 체면을 버리고 나무에 올랐고, 이름으로 불렸고, 직업으로 손가락질받았고, 끝내 사람들 앞에 서서 절반을 나누고 네 배로 갚겠다고 말한 사람. 삭개오였다.  그가 그렇게 일어섰을 때 예수가 한</summary>
  </entry>
  <entry>
    <title>매번 데뷔만 하는 거장 - 나만 읽은 것 같은 책 #11 &amp;middot; 케츠 드 브리스와 '지혜 방정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7" />
    <id>https://brunch.co.kr/@@gkXF/77</id>
    <updated>2026-09-29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화는 이 시리즈의 규칙을 하나 어겨보려 한다. 지금까지 나는 매번 책 한 권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오늘은 사람 이야기를 해야겠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책 한 권이 묻힌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책 전부가 묻힌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만난 것은 '코칭'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였다. 관련 책들을 찾아 읽던 중에 독특한 제목 하나가 눈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XF%2Fimage%2FSV6HZrgUJ9z7ts5fiXE9B2tueE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과가 아니라 배상 - 일터의 선배들 #5-5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5" />
    <id>https://brunch.co.kr/@@gkXF/75</id>
    <updated>2026-09-28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그날 그가 일어서서 한 말은, 우리가 아는 회개의 문법이 아니었다.  &amp;quot;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amp;quot;(눅 19:8).  여기서</summary>
  </entry>
  <entry>
    <title>직업으로 손가락질받는 사람 - 일터의 선배들 #5-4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4" />
    <id>https://brunch.co.kr/@@gkXF/74</id>
    <updated>2026-09-27T22:00:35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이름이 불리고 집에 들어가겠다는 말이 떨어진 순간, 둘러선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것이었다.  &amp;quot;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amp;nbsp;하더라&amp;quot;(눅 19:7).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갔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푸리에면 충분하다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10 &amp;middot;&amp;nbsp;불확정성 원리, 그리고 절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3" />
    <id>https://brunch.co.kr/@@gkXF/73</id>
    <updated>2026-09-24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9-24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나는 화학과 양자역학에서 개념을 빌려 왔다.(오랜만에 공부하려니 힘들다) 촉매를 빌리고, 터널링을 빌리고, 얽힘을 빌렸다. 매번 규칙은 같았다. 매력적인 절반이 아니라, 그 개념이 강요하는 조건까지 통째로 짊어질 것.  그런데 이번 편에서 나는 정반대의 일을 해보려 한다.&amp;nbsp;빌릴 수 있는데, 일부러 빌리지 않는 법.&amp;nbsp;양자역학을 끌어올 수 있는데도 끌</summary>
  </entry>
  <entry>
    <title>10년 일찍 도착한 벽돌책 - 나만 읽은 것 같은 책 #10 &amp;middot;&amp;nbsp;자기 절제 사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2" />
    <id>https://brunch.co.kr/@@gkXF/72</id>
    <updated>2026-09-22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9-22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리즈의 첫 화에서 나는 서가 앞에서 발을 멈추게 하는 키워드가 있다고 말했다. 지혜, 그리고 지성. 사실 하나가 더 있다. 절제. 이 세 단어가 박힌 책등 앞에서 나는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  그런데 이 세 번째 키워드에는 이상한 점이 있다. 책이 드물다. 지혜와 지성을 단 책은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데, 절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은 한동안 몇 년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XF%2Fimage%2FHoau7KrZ6dDUKz04Y5xcJRZ5YI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름을 불러 준 한 번 - 일터의 선배들 #5-3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1" />
    <id>https://brunch.co.kr/@@gkXF/71</id>
    <updated>2026-09-22T00:20:04Z</updated>
    <published>2026-09-21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앞 글에서 이야기했던, 체면을 버리고 나무에 오른 사람은 그저 멀리서 한 번 보려 했을 뿐이다. 예상 못 한 일은 그다음에 벌어진다. 그 많은 사람 사이에서, 예수가 하필 그 나무 아래에 멈춰 선다. 그리고 위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amp;quot;삭개오야 속히 내</summary>
  </entry>
  <entry>
    <title>나무 위로 올라간 어른 - 일터의 선배들 #5-2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70" />
    <id>https://brunch.co.kr/@@gkXF/70</id>
    <updated>2026-09-21T00:40:59Z</updated>
    <published>2026-09-20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떳떳하지 못한 부자가 있었다. 돈은 있었지만 자리는 없던 사람. 그런 그가 어느 날 좀 우스운 일을 한다. 다 큰 어른이, 그것도 동네에서 알아주는 부자가, 나무 위로 기어올라 갔다.  사연은 이렇다. 예수라는 사람이 여리고를 지나간다는 소식이 돌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정렬은 소통이 아니다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9 &amp;middot;&amp;nbsp;양자 얽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9" />
    <id>https://brunch.co.kr/@@gkXF/69</id>
    <updated>2026-09-17T22:00:33Z</updated>
    <published>2026-09-17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amp;quot;  양자역학에서 빌려 온 은유 중 이만큼 널리, 그리고 이만큼 헐겁게 쓰이는 것도 없다. 양자 얽힘(entanglement) 이야기다. 두 입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는 이 현상은, 스피리추얼 한 자기계발서부터 조직문화 강연까지 &amp;quot;만물은 연결되어 있다&amp;quot;, &amp;quot;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amp;quot;는</summary>
  </entry>
  <entry>
    <title>비상구로만 들어갈 수 있는 책 - 나만 읽은 것 같은 책 #9 &amp;middot; 일의 철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8" />
    <id>https://brunch.co.kr/@@gkXF/68</id>
    <updated>2026-09-15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9-15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서가를 거닐던 날이었다. 매대에 놓인 책 한 권에 눈이 멈췄다. 『일의 철학』.  솔직히 말하면 제목 때문에 집었다. 4화에서 이야기했던, 내가 재미있게 읽은 『일의 언어』와 제목이 닮아 있었으니까. '일의' 뭐라고 하는 이 담백한 제목의 책들은 어쩐지 나와 잘 맞는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손을 뻗게 했다. 표지를 넘겨보니 저자들이 디자인씽킹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XF%2Fimage%2FkAa7ks5kfmmOBug25OaWgTqXNI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떳떳하지 못한 성공 - 일터의 선배들 #5-1 &amp;middot; 세리장 삭개오 (누가복음 19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7" />
    <id>https://brunch.co.kr/@@gkXF/67</id>
    <updated>2026-09-13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9-13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신학자가 아니라 직장인의 눈으로 읽은 글입니다. 정통 해석이 아니라 일터의 질문으로 읽어주세요.&amp;gt;&amp;gt;  새 수첩을 열며, 나무 위에 올라간 사람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가 왜 거기까지 올라갔는지 알려면, 나무 아래의 그부터 봐야 한다. 성경은 그 소개에 딱 한 줄을 쓴다.  &amp;quot;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amp;quot;(눅 19:2).</summary>
  </entry>
  <entry>
    <title>새 수첩의 첫 장 - 일터의 선배들 &amp;middot; 2권 여는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6" />
    <id>https://brunch.co.kr/@@gkXF/66</id>
    <updated>2026-09-11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9-11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수첩의 첫 장은 언제나 조금 설렌다.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종이가 이렇게 반가운 물건이라는 걸, 앞 수첩을 끝까지 써 본 사람은 안다.  앞 권에서 넘어오신 분에게 이 글은 스물일곱 번째 글이다. 오늘 처음 오신 분에게는 첫 번째 글이다. 어느 쪽이든 잘 오셨다. 이 글은 두 분 모두를 위한 문이다.  처음 오신 분을 위해 짧게 적어보면, 이 연재는 성</summary>
  </entry>
  <entry>
    <title>얇은 지점을 찾는 일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8 &amp;middot;&amp;nbsp;양자 터널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5" />
    <id>https://brunch.co.kr/@@gkXF/65</id>
    <updated>2026-09-10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9-10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터에서 우리는 '돌파(突破)'라는 말을 좋아한다. 벽을 뚫는다, 장벽을 넘는다, 한계를 돌파한다!! 여기에는 대개 하나의 그림이 깔려 있다. 강한 의지로 정면을 밀어붙이면 결국 벽이 뚫린다는 그림. 근성과 집념의 서사다.  이번 편에서 나는 양자역학의 한 현상을 빌려, 이 그림을 조금 다르게 그려보려 한다. 입자가 벽을 통과하는 현상,&amp;nbsp;양자 터널링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읽는 책이 아니라 하는 책 - 나만 읽은 것 같은 책 #8 &amp;middot;&amp;nbsp;영업은 대본이 9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4" />
    <id>https://brunch.co.kr/@@gkXF/64</id>
    <updated>2026-09-08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9-08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고민이 먼저 있었고, 책이 나중에 온 경우다.  일을 하다 보면 내 일을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수시로 온다. 회의의 첫 오 분, 우연히 마주친 윗사람과의 엘리베이터, 처음 만난 상대와의 미팅, 그리고 갑자기 돌아오는 &amp;quot;그래서 그게 뭐 하는 일이죠?&amp;quot;라는 질문. 그때마다 나는 즉흥에 기댔고, 즉흥은 자주 나를 배신했다. 말하고 돌아서면 늘 아쉬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XF%2Fimage%2FInN_WSEIU19_4ByWe8Rj1Enu3l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촉매는 평형을 바꾸지 못한다 - 제약을 잃어버린 것들 #7 &amp;middot; 촉매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59" />
    <id>https://brunch.co.kr/@@gkXF/59</id>
    <updated>2026-09-03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9-03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부터 이 시리즈의 방향을 바꾼다. (이제부터 2부라 하자) 이 글을 시작할 때 나는 화학을 전공했다는 말로 시작했으니, 앞으로 몇 편 글은 전공과 관련된 이야기로 풀어보려 한다. 솔직히 전공지식은 이제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가장 익숙한 언어이다.  앞에서 우리는 여섯 편에 걸쳐 오독을 해부했다. 곁가지가 본론을 밀어내고, 경고가 표어로 뒤집히고, 없는</summary>
  </entry>
  <entry>
    <title>책 한 권이 가득 찼다 - 일터의 선배들 &amp;middot; 1권 닫는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kXF/63" />
    <id>https://brunch.co.kr/@@gkXF/63</id>
    <updated>2026-09-02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9-02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살렐 이야기를 안식으로 닫고 나니, 이 책도 멈출 자리에 왔다. 브런치북 한 권에는 서른 편까지만 실을 수 있다. 여는 글부터 여기까지 스물여섯 편. 다음 선배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는 남은 자리가 모자란다. 그래서 여기서 한 권을 닫고, 새 책을 펴려 한다. 멈추는 이야기를 쓰고 난 참이어서인지, 이 멈춤이 싫지 않다.  수첩을 쓰다가 마지막 장에 닿은</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