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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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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wolll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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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어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부지런히 읽고, 쓰고, 짓고, 부르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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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16:16: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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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텐션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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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3:00:06Z</updated>
    <published>2026-06-29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실 피아노로 이름도 모르는 코드를 쳤다 그러다 누군가 페달을 밟으면 손을 뗐다    자습시간에 창밖을 보면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뛰어다녔다 하나의 숨으로 여섯 개의 비눗방울을 만드는 그들을 부러워하고    벤치에 앉아 오선지에 엉뚱한 음표를 그려 넣기도 했다 골대를 빗겨 코트에 떨어진 농구공과 레인을 벗어나 찍힌 발자국 사이에서    비가 오면 빗방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qxAXZMZ6pJLzVieq_DrV6zf9O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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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사탕 만들기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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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2:13: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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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별사탕을 게워낼 때면 혀끝에 굴리고 굴리다 뱉는다 뱉은 것은 언제나 예상 밖이다 제멋대로 뭉개져 누가 보기라도 할까 다시 삼킨다  누워서 별사탕을 뱉고 삼키고 어항의 물은 끝없이 줄어든다 가만히 있는 것도 죄인가요 금붕어 네 마리가 죽었습니다 저는 더 잘해보려고 했을 뿐인데요  완벽이라는 건 없어 이런 식의 위로는 대충 듣고 넘겼다 그건 네가 제대로 된 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8vOB1S5xTNAZXLg7iA2eBzjjE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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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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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5-28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 오늘이 몇 월 며칠이에요?  줄곧 닫혀있던 입이 동그랗게 말리려는 순간 할머니는 공단 직원의 앞을 가로막고 그간 할아버지의 이상행동을 나열하는데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던 어른들은 어버이날이라는 명목으로 한데 모여 장기요양 인정조사를 신청한 것이었고  개중 몇몇은 직원이 오기 전 할아버지를 붙잡고 모른다는 대답 몇 번에 달마다 지원금이 나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K6fY0NvkUZYuDWDJ8z9hKNUkF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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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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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2:46:49Z</updated>
    <published>2026-05-21T12: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 생긴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았다  파스텔톤의 핑크색과 하늘색으로 장식된 이층짜리 건물 그 안의 사람들은 가지각색 옷을 입고 빼곡히 박히다 못해 골목까지 새어 나왔다  나도 줄을 섰다 앞사람들은 기다리는 동안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중 하나는 크림색 테이블과 의자가 금방 더러워질 거란 것이었다 나는 그들이 쉽게 닳거나 교체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QCCBQIOJcN23o8KF6SMBqQcWFo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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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야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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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28:29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성우가 내릴 때면 밤은 황급히 소매를 끌어내렸어 찢어진 틈의 하얀 속살은 은밀한 순수  요람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지 어린 요람에게도 요람은 있었지 가끔은 벌러덩 뒤집어져서 침 섞인 까만 땟물을 모조리 짜내고 싶을지 몰라  핀란드의 밤은 여름 내내 나체였다던데 너는 왜 달도 반쯤 가리는 거야 흔들리는 품 안에 너를 닮은 이들은 네 상처도 못 보고 꿈에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CYn2BklHgWouTM4V7kUrpmJXpX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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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별사탕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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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29:59Z</updated>
    <published>2026-01-27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안에서 어둠 속으로  침전하는 밤 미처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하얗게 떠올라 반짝인다  나는 그것들을 어김없이 게워내고 굴곡과 명암을 들여다보고 혀 끝에 굴려도 봤다가 까득까득 깨물어 다시 삼키고 다시  소화한다 청량하게 터지는 비명과 함께 폭발한다  한번 연소된 목구멍과 그을린 길은 태연히 탄내를 탐닉한다  짙은 어둠 안에서 새하얀 몸속으로 소멸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hoitauJzu7NE9wnklzE64Af6I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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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생의 비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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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29:01Z</updated>
    <published>2026-01-06T09: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적막. 데굴데굴 구르다 말라버린 눈동자, 모양을 바꿔대다 진이 빠져 늘어진 입술, 정처 없이 떠돌다 자판에 기댄 손가락, 그러나 한껏 힘이 들어간 다리. 살살 눈치 보던 시침과 분침은 애매한 자세로 7과 8, 그 사이 어딘가에 나란히 자리를 잡는다. 저무는 해는 남은 빛을 힘껏 태우고, 어둠을 삼킬 하늘은 바삐 달아오르는데, 사방이 닫힌 이곳에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5RhDy5wKYjd92w-DMNi4Yxm5xV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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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없어도 씹어 보는 더러운 관습 - 한로로- 먹이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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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0:46:21Z</updated>
    <published>2025-10-01T06: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곡명: 먹이사슬 아티스트: 한로로 장르: 인디, 락/메탈발매일: 2024.04.30 한로로의 두 번째 EP, '집'의 선공개 싱글이자 3번 트랙.   서로가 서로에게 수단인 시대. 자기 말만 늘어놓는 친구와 전화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말하는 쪽보다는 주로 듣는 쪽인데, 어느 순간 몇몇 오래된 관계에서 '말할 권리'를 잃었다. 이를 테면 화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6Q%2Fimage%2F8jAyCkWscIa2p5QZKl_dKrzvN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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