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감성꼰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 />
  <author>
    <name>5c975768994b4ee</name>
  </author>
  <subtitle>겉으론 괜찮은 척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 마음 한구석엔 외로움이 있습니다. 감성꼰대라는 필명으로 저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고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jrk</id>
  <updated>2023-12-15T11:08:11Z</updated>
  <entry>
    <title>슬픔에는 마감일이 없다 - 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다 이해하지 못해도 곁에 머무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68" />
    <id>https://brunch.co.kr/@@gjrk/68</id>
    <updated>2026-10-14T01:00:15Z</updated>
    <published>2026-10-14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면 내가 했던 말을 되짚게 된다. &amp;ldquo;힘내.&amp;rdquo; &amp;ldquo;잘 챙겨 먹고.&amp;rdquo; &amp;ldquo;시간이 지나면 조금 괜찮아질 거야.&amp;rdquo; ​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생각하면 어딘가 걸렸다. 말없이 있자니 무심해 보일까 걱정되고, 무슨 말을 하자니 아는 말이 부족했다. 어른이 되면 위로도 능숙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함부로 꺼내기 어려운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9AHpoa8fluCyCv0khTyl20ulDh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가 건네는 평범한 위로 - 잘한 일이 없어도, 수고한 하루는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78" />
    <id>https://brunch.co.kr/@@gjrk/78</id>
    <updated>2026-10-13T13:00:02Z</updated>
    <published>2026-10-13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에서 구두를 벗는데 한쪽 발이 잘 빠지지 않았다. 허리를 굽혀 뒤꿈치를 잡아당기다가 한숨이 나왔다. 하루 종일 사람들 눈치를 보았는데, 퇴근해서는 구두 눈치까지 보는 기분이었다. &amp;ldquo;오늘 어땠어?&amp;rdquo; 아내가 물었다. &amp;ldquo;뭐, 그냥 그렇지.&amp;rdquo;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설명하려니 피곤했다. 오전에는 자료를 고쳤고, 오후에는 다시 고쳤다. 마지막에는 처음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U6oSKnJTA_PTBEBx7W5sM3EmQp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2화 &amp;mdash; 새로 살 수 없는 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69" />
    <id>https://brunch.co.kr/@@gjrk/69</id>
    <updated>2026-10-13T01:00:07Z</updated>
    <published>2026-10-1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맡은 일은 선반의 먼지를 닦고 책을 옮기는 것이었다. 해수는 책등의 높이를 맞추고 큰 책을 아래쪽에 모았다. 제법 보기 좋아진 선반 앞에서 곽 노인이 얇은 책 세 권을 꺼냈다. &amp;ldquo;이건 이쪽.&amp;rdquo; &amp;ldquo;크기대로 꽂았는데요.&amp;rdquo; &amp;ldquo;이쪽은 맡긴 책. 저쪽은 찾아갈 책.&amp;rdquo;  해수는 선반 아래의 종이를 그제야 보았다. &amp;ldquo;말씀을 먼저 해주셨으면&amp;hellip;&amp;hellip;.&amp;rdquo;  노인은 대답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gB8Wjr-tBHk1Y2lvPNX7ElD_sh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 하나가 온다는 것, 참 어마어마한 일이다 - -정현종 《방문객》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28" />
    <id>https://brunch.co.kr/@@gjrk/28</id>
    <updated>2026-10-12T13:00:01Z</updated>
    <published>2026-10-12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 한 명을 만났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예전보다 주름이 조금 늘었고, 말끝에는 전보다 긴 한숨이 붙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친구가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전의 친구가 그 안에 그대로 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함께 웃었던 젊은 날도,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GytR4XVZiByZRl9uRol0hcXbOW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흰머리 하나 뽑다가, 내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amp;nbsp; - 거울 앞에서 서운했던 아침, 노화를 다시 바라보는 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7" />
    <id>https://brunch.co.kr/@@gjrk/47</id>
    <updated>2026-10-12T01:00:10Z</updated>
    <published>2026-10-12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다가 흰머리 하나를 발견했다. &amp;ldquo;이건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amp;rdquo; 핀셋을 들었다. 하나를 뽑으니 옆에 또 하나가 보인다. &amp;ldquo;너 혼자 온 게 아니었구나.&amp;rdquo; 괜히 억울했다. 나는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몸은 왜 나보다 먼저 은퇴 준비를 하는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거울을 보면 얼굴부터 봤는데, 이제는 흰머리와 눈 밑의 주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Q_cOA3K8sG4A44oJUc6CPLuSQ9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끄러움을 아는 청년, 윤동주 - - 영화《동주》가 묻는 양심과 삶의 방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37" />
    <id>https://brunch.co.kr/@@gjrk/37</id>
    <updated>2026-10-11T13:00:01Z</updated>
    <published>2026-10-1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거울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amp;quot;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amp;quot;  나이가 들수록 이런 질문은 더 어려워진다. 젊을 때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제법 자신 있게 말했는데, 막상 세상을 살아보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먹고사는 일도 만만치 않고, 직장에서는 눈치를 봐야 하고, 가족을 책임지다 보면 &amp;lsquo;옳은 것&amp;rsquo;보다 &amp;lsquo;당장 필요한 것&amp;rsquo;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p1V-lRHj61eO0AJ8U8AZmJscix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노래는 옛날 노래인데, 눈물은 오늘 것이다 - 흘러간 가요 한 곡에 다시 만나는 사람과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67" />
    <id>https://brunch.co.kr/@@gjrk/67</id>
    <updated>2026-10-11T01:00:12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를 하다가 손을 멈췄다. 휴대전화에서 오래된 가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주만 들어도 아는 노래였다. 흥얼거리며 그릇을 닦다가 어느 대목에서 갑자기 목이 메었다. 눈물이 날 이유는 없었다. 오늘 누가 나를 서운하게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슬픈 일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 아내가 부엌에 들어오다 물었다. &amp;ldquo;왜 그래?&amp;rdquo; &amp;ldquo;아니, 그냥 노래가 좀&amp;hellip;&amp;hellip;.&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PrvJrxDE8ih5cu59s2RO6OkZeV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헤르만 헤세 《싯다르타》가 들려주는 삶으로 배우는 지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9" />
    <id>https://brunch.co.kr/@@gjrk/49</id>
    <updated>2026-10-10T13: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좋은 문장이 꽤 많다. 마음을 비워라, 지금을 살아라. 읽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는 지인의 잘나가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작아진다. 내 스마트폰은 거의 현자인데, 주인은 아직 수습생이다. 나이가 들면 좀 달라질 줄 알았다. 쉰을 넘기면 마음에도 자동 업데이트가 되는 줄 알았는데, 질투와 서운함은 구형 프로그램 그대로이다. 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hCwwiO0XTy-DGUYD-J4Yutz6BL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효를 가르치려 했는데, 아이가 배운 것은 사랑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6" />
    <id>https://brunch.co.kr/@@gjrk/46</id>
    <updated>2026-10-09T1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7년째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처음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어머니 혼자 계시는 것보다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어머니였고, 내가 모시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여겼다. ​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나에게 당연한 일이 아내에게도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어머니의 말투와 습관이 익숙하다. 같은 이야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vPC8G5UV_OvSHeP7cNhImv2Atn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1화 &amp;mdash; 이름을 적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60" />
    <id>https://brunch.co.kr/@@gjrk/60</id>
    <updated>2026-10-09T01:00:10Z</updated>
    <published>2026-10-09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은 석 달째 꺼져 있었다. 그런데도 서해수의 눈은 매일 여섯 시 반이면 저절로 떠졌다. 삼십 년 가까이 몸에 새겨진 시계는 사직서를 냈다고 해서 멈춰 주지 않았다. 옆자리에서 아내가 몸을 돌렸다. 해수는 조심스레 거실로 나왔다. 식탁 의자에는 어제 벗어놓은 셔츠가 걸려 있었다. 출근할 곳도 없으면서 다림질까지 한 셔츠였다.  커피를 타다가 싱크대의 프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4K7Mi7MYYfpc4CJ0DRbaG6l9Iq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태주 〈풀꽃〉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사랑의 시선 - 빨리 보는 세상에서,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된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58" />
    <id>https://brunch.co.kr/@@gjrk/58</id>
    <updated>2026-10-08T13:00:04Z</updated>
    <published>2026-10-08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사람을 너무 빨리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아침에는 휴대폰 화면을 몇 번씩 넘기고, 출근길에는 사람들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 틈도 없다. 누군가 말을 걸어도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가족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amp;ldquo;그래서 결론이 뭐야?&amp;rdquo;부터 묻게 된다. 참 바쁘게 산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것을 보고 사는데도 정작 가까운 사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m9knbfS8aci98WjtRjkKyunnI_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영화 《비긴 어게인》이 들려주는, 서로의 재출발 - 내 인생의 잡음도 음악이 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64" />
    <id>https://brunch.co.kr/@@gjrk/64</id>
    <updated>2026-10-08T05:54:32Z</updated>
    <published>2026-10-08T05: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했다. 정확히는 그만두게 되었다는 쪽에 가까웠다. 나는 커피잔을 내려놓고 곧바로 대책을 꺼냈다. 자격증은 있는지, 아는 사람에게 연락해봤는지, 요즘 어떤 일이 유망한지 떠들었다.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용히 말했다. &amp;ldquo;오늘은 그냥 얼굴 보려고 나온 거야.&amp;rdquo; 그제야 입을 다물었다. 친구는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gDryXmOuQFXFZoLG-cctCjrMDv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의 주인공 자리에서 잠시 내려와도 괜찮다 - 패트릭 브링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건네는 뜻밖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50" />
    <id>https://brunch.co.kr/@@gjrk/50</id>
    <updated>2026-10-07T01:00:16Z</updated>
    <published>2026-10-07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너무 열심히 주인공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남보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했고, 더 많이 벌어야 했고, 아이도 잘 키워야 했다. 집도 넓혀야 했고, 노후 준비도 해야 했다. 친구가 승진했다는 소식에는 괜히 마음이 흔들리고, 누군가 자녀가 잘됐다는 이야기를 하면 축하하면서도 집에 돌아와서는 내 삶을 슬쩍 비교해보게 된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TpmkYc9NTPNFfxH42uhIICoxRQ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닥터 슬럼프》가 건네는, 함께 쉬어도 괜찮다는 위로 - 지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 특강이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57" />
    <id>https://brunch.co.kr/@@gjrk/57</id>
    <updated>2026-10-06T13:00:04Z</updated>
    <published>2026-10-06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소파에 앉아 말했다. &amp;quot;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amp;quot; 나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amp;ldquo;그러니까 운동도 좀 하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amp;hellip;&amp;hellip;.&amp;rdquo; 아내가 눈을 감았다. 쉬려고 앉았는데 남편의 생활 개선 설명회가 시작된 것이다. 나는 걱정해서 한 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걱정하는 사람치고는 상대의 이야기를 참 적게 들었다. ​ 나도 그런 날이 있었다. 퇴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qYFEG4Qf_Phz1U6i8JZq-wb9nd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amp;mdash; 책을 펼쳐놓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56" />
    <id>https://brunch.co.kr/@@gjrk/56</id>
    <updated>2026-10-06T01:00:10Z</updated>
    <published>2026-10-06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이 저절로 넘어갔다. 곽 노인은 창문을 조금 닫고 작업대 앞으로 돌아왔다. 펼쳐놓은 책은 오래된 요리책이었다. 국과 찌개를 만드는 법이 실린 면마다 손때가 묻어 있었고, 몇 군데에는 갈색 얼룩이 남아 있었다. 책등에서 떨어진 속장은 어제부터 깨끗한 종이 사이에 놓아두었다.  책을 맡긴 여자는 가방에서 그것을 꺼내며 말했다. &amp;ldquo;엄마가 보던 건데요. 버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miVdfoMaXeTOkkEbVV_mRA3YVS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편이 한 사람 있다는 것, 그것이 다행이다 - - 이적&amp;lt;다행이다&amp;gt;가 말하는 오래된 사랑의 진짜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25" />
    <id>https://brunch.co.kr/@@gjrk/25</id>
    <updated>2026-10-05T13:00:02Z</updated>
    <published>2026-10-05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에 사랑을 생각하면 심장이 먼저 뛰었다. 누군가를 만나면 하루 종일&amp;nbsp;그 사람 생각이 났고, 연락이 조금 늦어도 괜히 서운했다. 사랑은 그렇게 가슴이 뛰는 일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사랑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진다. 설레는 사람보다 내 편인 사람이 더 가슴 깊이 울림을 준다. 좋은 날 함께 웃는 사람보다, 내가 무너졌을 때 말없이 옆에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xJvqdtQDlRUEabT1HmXKqi3vKC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진 속에 남겨야 할 것은 가족의 얼굴이다 - 스마트폰에는 수만 장의 사진이 있는데, 왜 정작 우리 가족사진은 없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53" />
    <id>https://brunch.co.kr/@@gjrk/53</id>
    <updated>2026-10-05T01:00:12Z</updated>
    <published>2026-10-0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스마트폰 사진첩을 열어보다가 조금 웃기는 일을 발견했다. 사진이 정말 많았다. 먹은 음식, 다녀온 카페, 예쁜 하늘, 여행지 풍경, 인터넷에서 저장한 사진까지 몇 번을 넘겨도 끝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장을 찾기가 어려웠다.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분명 우리는 매일 함께 밥을 먹고, 명절이면 만나고, 생일이면 케이크도 자른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yALgL75_cV-mEWLO65yB30l_6X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를 이해하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우리에게 묻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4" />
    <id>https://brunch.co.kr/@@gjrk/44</id>
    <updated>2026-10-04T01:00:13Z</updated>
    <published>2026-10-04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된 딸이 있다.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에서 딸 아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며 뜻밖의 사람들을 만난다. 살아 있을 때는 몰랐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조문객들의 입을 통해 하나씩 흘러나온다. 내가 알고 있던 아버지와 남들이 알고 있던 아버지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장례식장은 슬픔의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QH0gNoekEU8Bbh9MFb90njUnnl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이 소풍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갈까? - -천상병의 &amp;lt;귀천&amp;gt;이 건네는, 아름다운 삶의 마지막 인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3" />
    <id>https://brunch.co.kr/@@gjrk/43</id>
    <updated>2026-10-03T04:00:05Z</updated>
    <published>2026-10-03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면, 참으로 숨 가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크고 화려한 아파트를 갖기 위해, 통장 잔고의 동그라미 숫자를 늘리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과시할 만한 번듯한 명함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나에게도 그것이 정답인 줄 알고 아등바등 살아온 세월이 있었다. 하지만 쉰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pCyB-UvyC5gmX5JRYZoSSrBtss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말하는 어른의 도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jrk/48" />
    <id>https://brunch.co.kr/@@gjrk/48</id>
    <updated>2026-10-02T11:00:16Z</updated>
    <published>2026-10-02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amp;quot;요즘 좀 힘들어&amp;quot;라고 하면 내 머릿속에서는 긴급 대책회의가 열린다.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세운다. 아이는 한마디 했는데 나는 벌써 인생 컨설팅 업체를 차린 셈이다. 물론 고객 만족도는 별개이다.  &amp;ldquo;그러니까 아빠 말은&amp;hellip;&amp;hellip;.&amp;rdquo;  이 말이 나오면 아이의 표정이 달라진다. 아, 오늘도 상담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얼굴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rk%2Fimage%2FGTxF9dbTjJNe1b15HEUJ7IDIkF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