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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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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편 소설이나 짧은 이야기 위주로 간간이 글 쓰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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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17:5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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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성 단편 중 일부 발췌 -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에서 영감을 받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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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7:55:26Z</updated>
    <published>2024-10-23T17: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해 겨울 나를 떨게 했던 무언가의 정체가 지독한 십 이월의 추위였는지 혹은 상냥히 다가온 불안이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다만 영하의 검은 밤이 드리울 즈음이면 검은 눈 속으로 사라진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아질 뿐이다.     이렇게 피부에 냉한이 닿는 날이면 이따금 너와 파비앙을 생각한다. 그 둘의 연상은 흑백의 이 세상에서 내게 고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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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徒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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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7:02:20Z</updated>
    <published>2024-10-23T17:0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서 우산을 펼치지 않았다 너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탓에 우산을 펴야겠다 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대로를 따라 걸어가다 바지 밑단에 빗방울이 튀었다 나는 그럼 바지에도 우산을 매달고 다녀야 하나 생각하다 정류장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항상 행복하라는 너의 말을 오랫동안 입에 물고 있다가 나는 우산을 더 일찍이 펴야 했었다고 되뇌였다  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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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머리칼, 벤치와 바람 - 22, September,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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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7:03:57Z</updated>
    <published>2024-09-23T07: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머리카락을 생각한다. 자연풍에 휘날려 수천이 수백의 가닥으로, 수백이 낱개의 가닥으로 갈라지다 내 어깨 위로 떨어져 닿았던 그 감촉을 떠올린다. 유연.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우리는 한가로이 나무를 바라보며 벤치 위에서 세상의 신비를 논의했다. 한낮의 하늘빛이 어떤 과정으로 저 나무의 이파리를 초록으로 물들여 우리에게 가져다주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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