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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대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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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나누고 싶은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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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1:11: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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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집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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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57:02Z</updated>
    <published>2026-10-0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의 사랑과 헌신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amp;quot;아버지의 집밥&amp;quot;을 보았다. 처음에는 독립 영화인 줄 알았다. 그리 큰 기대를 가지고 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스크린 속에 펼쳐지는 장면들과 대화 속으로 깊이 빠져들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손수건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amp;quot;아버지가 조금만 더 다정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hs1jY_7i4M2mwC0Xj02C8qMT0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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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깃든, 익숙한 동네가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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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6:29:07Z</updated>
    <published>2026-10-01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은 말 그대로 동네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숲길을 걸을 수 있고, 천변을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주변 거리가 가깝고, 차량 통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정이 살아 있는 곳이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포근함이 느껴지곤 한다.       오래전 이 동네가 너무 좋아 큰 마음을 먹고 주택으로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rpqypSxbgtIBsZ_t2OzO4NuFJ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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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은 또 다른 인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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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9-24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마지막 공연일에서야 관람했다. 아내가 어렵게 표를 두 장 구했다. 신구님과 박근형 님의 연극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두 노장의 열연도 빛이 났지만, 최수영, 이상윤, 조달환. 이슬기 님ᆢ모든 배우들이 주연이 되어 열정이 넘치는 연기로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연극 한 편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호들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8L6mBBAXy4BIAbqaNinDdhNI6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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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추억을 먹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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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7년 만에 능동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다. 갈매기 연극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내가 들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첫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이 깃든 특별한 동네이기 때문이었다. 발걸음을 옮기는 내내 이곳저곳을 천천히 살펴보며 옛 기억들을 소환해 보았다.   연극이 끝난 후 아내가 말을 건넨다. &amp;quot;누리 아빠! 예전에 살던 집 주변도 걷고 동네에서 저녁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C5MGjyQo0Esp8zdIf0EOOl7NW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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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삶, 비워내는 용기에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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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9-1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쏟아진다. &amp;quot;쏴아와 우두두둑 &amp;quot; 장대 같은 비가  밤새 내렸다. 빗소리에, 세상 속 시름에 뒤척이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왜 이리 걱정이 많을까. 욕심 때문일까. 집착 때문일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그런데도 이 생각 저 생각 잡념이 끝없이 이어진다.    욕심과 집착, 걱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4-VvGClkADjSQ8S41QCZ9sKEc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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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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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0:36:01Z</updated>
    <published>2026-09-03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리던 날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길을 건너는 한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보조 의자에 의지한 채,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천천히 건너고 있었다.   비는 쏟아지고 신호등은 곧 바뀌려 하는데, 할머니의 느린 발걸음이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다행히도 할머니가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넌 뒤에야 신호가 바뀌었다. 그제야 할머니에게서 시선을  떼고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qrF-z75EtkvQXZNoFMN3PDGhc3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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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님 도와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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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53:13Z</updated>
    <published>2026-08-27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옥상 상태가 궁금해 올라갔다. 옥탑방 문을 열었다가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말벌 한 마리가 날아들어 손을 저어 쫓아냈는데, 이내 대여섯 마리가 떼를 지어 달려들었다.  놀란 마음에, 엉겁결에 손바닥으로 벌을 쫓아내며 문을 닫으려 했다. 그런데 어느새 벌 몇 마리가 날아와 오른쪽 팔꿈치를 쏘았다. 쓰라림이 느껴졌다.  급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AGolWR9Gutw_rKl8hGj4GPU9k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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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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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2:04:35Z</updated>
    <published>2026-08-20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방영이 끝난 드라마 &amp;quot;아파트&amp;quot;를 보면서 단순히 웃기고 유쾌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허구의 이야기임에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비추는 듯한 장면들이 많아 마음이 무거워지곤 했다.  웃음을 주면서도 씁쓸함을 남기는 이유는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의식, 관리비 비리, 개발 이권 구조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극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GR_2p05y6iBEJ7eMyfu_TK5B0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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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한 끼 하시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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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6:07:40Z</updated>
    <published>2026-08-1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한 선배와 저녁을 함께 했다. 그분은 현직 시절부터 내가 자유롭게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칭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멘토였다.   퇴직 후에도  자주 불러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고, 더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이 못되었다며 늘 미안해하던 선배였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해드린 것도 많지 않고, 때로는 불쾌한  말들도 한 적이 가끔 있었는데, 선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Rqjt5AMWG-WWBX6hJYZPdoZDg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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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치를 낮추면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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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3:02:07Z</updated>
    <published>2026-08-06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날 섬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배를 타고 떠나는 길이라 설렘이 있었다.   여행이 시작되기 전, 가이드가  이렇게 말했다. &amp;quot;기대치를 낮추면 여행도, 인생도 행복해집니다.&amp;quot;  그리고 계속해서 일정을 설명해 나갔다.  &amp;quot;이곳에는 인프라도 부족하고,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 그리고 파아란 하늘이 있습니다.&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kkpcmyt2NEgJ2gSZcoWPlNPHh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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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잘 될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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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7-30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는 지인에게서 문자가 왔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언젠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 나름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왔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선다고 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따뜻한 격려를 해 주고 싶었다.  &amp;quot;선생님께 먼저  칭찬을 드리고 싶네요. 알바, 학위,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YZyOmZc29yxVMARjlM6wsDuAf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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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괜찮지 않다고 말해도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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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3:17:15Z</updated>
    <published>2026-07-23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버지가 아프셔서 직장을 쉬고 병간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과 주변에서 고생한다고 격려를 많이 해 주었어요. 대단하다고 칭찬들을 많이 해 주더군요.&amp;quot;  나는 무슨 고생이냐고 했어요. 내 부모니까 당연히 하는 일이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했습니다.&amp;quot;  하지만 긴 병에 효자는 없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났다. 허약한 체질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y-U5HwDg_5KwXgG6O16goqcZn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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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론성지에서 칠극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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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2:06:29Z</updated>
    <published>2026-07-16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세 곳 있다. 사찰과 천주교 순교성지, 그리고 전통시장이다. 절과 성당은 왠지 경건하고 고즈넉하고 시장은 활기가 넘쳐서 좋다.  10년 만에 강원도 영월을 찾았다.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덕분이다. 청령포, 장릉, 한반도 지형, 김삿갓ᆢ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다. 강원도는 언제나 나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준다.  영월 동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aah9EnLG2QbzEOzXOa0S35R3P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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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나가 더 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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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7-09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와 어머니 제삿날, 형제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칠십, 팔십을 넘기다 보니 걷고 움직이는 것이 예전 같지가 않다.   그래서 이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니와 아버지, 큰 형님과 형수님, 셋째 형까지 함께 모시는 합동 제사를 드리고 있다.  결혼식이나 명절에 가끔 얼굴을 보지만, 정기적으로 모이는 날은 제삿날뿐이라 왠지 아쉬움이 컸었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Q_WhA3i3O0jv804iKbyPK0Yjz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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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옳고 나도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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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0:57:53Z</updated>
    <published>2026-06-27T22: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 후 선후배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반갑게 시작된다. 그러나 술잔이 서너 번  부딪치고 나면 즐겁던 분위기가 조금씩 좀 불편해지곤 한다.  과거 이야기가 나오고, 상대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는 말들이 이어진다. 충고인지 훈계인지 모를 말들이 쌓이다 보면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  처음엔 몇 번이고 웃으며 넘기려 해 보지만 쉽지가 않다. 결국 참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kAm0JaHXAgc14lyxI0rqOmSDx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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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한 장 찍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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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0:45:47Z</updated>
    <published>2026-06-18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마다 안산자락길을 찾는다. 약 8 천보 정도를 걷고 스트레칭을 한다. 출근을 할 때는 새벽에 걸었고, 지금은 오전에 걷는다.   오늘 아침은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안산자락길이 더 상쾌하고 생동감이 더 깊게 느껴진다. 맑은 공기, 파릇파릇한 나무들, 여기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 맑은 공기와 고즈넉함까지...  이 자락길에 오면 저절로 눈이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KQsaZmDfyxjK9pg1uGwh-942o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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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대폰 여기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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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20:58Z</updated>
    <published>2026-06-0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을 찾으면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다. 기차로 3시간 이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자주 가기는 생각만큼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내려가면 친구들, 친척들까지 두루두루 만나고 온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 버린다.  첫날은 광주송정역 근처에서 후배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1913년부터 개장된 송정시장 근처 옛 정취를 느끼며 추억에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Acs39hkN25NLWWrUqf7-QMMEJ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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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인연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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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5:13:27Z</updated>
    <published>2026-05-28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만남은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조금 더 성장해 가는 느낌을 받는다.   눈을 마주 보며 나누는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런 인연은 참 좋은 인연이다.  어떤 만남은 함께 있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고, 만날수록 지쳐가고  걱정과 불안이 생기기도 한다.   다음부터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 인연은 좋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ocmk4u82azt4XGTr4EV3HvZIz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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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잘 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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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1:26:04Z</updated>
    <published>2026-05-21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선배에게 물었다. &amp;quot;그동안 30여 년 넘게 열심히 일해 왔어요. 이제야 내가 좋아하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강연도 다니고, 텃밭도 가꾸면서 꿈꾸어왔던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amp;quot;  &amp;quot;그런데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제 삶이 가끔은 무가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amp;quot;  &amp;quot;직장에 다닐 때는 오늘 하루만 쉬었으면 할 때도 있었고, 월요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_hDLVYMosWvAzfHl8JhzIuMA_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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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사랑해, 딸아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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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8:57:04Z</updated>
    <published>2026-05-14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역 3번 플랫폼이다. 기차가  멈춰서 있다. 사람들 발걸음은 분주하다.   그 한가운데, 어느 엄마와 딸이 기차에 오르지 않은 채 서로 마주 보며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딸아이  빰에 눈물이 연신 흘러내린다. 눈물을 닦아주는 엄마도 눈가가 촉촉하다.   서울로 유학 온 딸의 집을 찾았다가 내려가는 길일까,  아니면 엄마가 어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0v%2Fimage%2FJJQPGOGTryuh2KoMGc5Imlsxu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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