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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CE 기획자 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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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년 넘게 민간과 공공에서 마이스(MICE)를 기획하고 만들어온 마이스 기획자 입니다. 현장에서 쌓아온 MICE 이야기와 잠시 멈춰 바라보는 기획자의 삶과 커리어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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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3:3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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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해서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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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52:13Z</updated>
    <published>2026-10-08T05: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총회  ICCA 총회는 국제컨벤션협회(ICCA)에서 매년 개최하는 컨벤션 대표 총회다.  컨벤션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바이어 등이 모이는 1,000명 이상의 국제적인 행사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담당자 한두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하고 교육 세션을 듣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BfsSJux38DmxgVEKh77ASrk_58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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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직위원회와 PCO, 행사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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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2:22:32Z</updated>
    <published>2026-09-22T02: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회의기획사, PCO에게 조직위원회와의 협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학술대회를 준비하다 보면 조직위원회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로 움직인다. 조직위원장님과 사무총장님을 중심으로 학술위원회, 사교행사위원회, 등록위원회, 재무분과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가 구성된다.  각 분과에는 학회의 임원 선생님들이 참여해 분야별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의견을 모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jyO0afJH-BLdCyuSlj4-KvegZ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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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이라는 파란 신호등&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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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20:35Z</updated>
    <published>2026-09-17T01: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공에서 MICE 업무를 담당하다 보면 내 지역을 소개할 자리가 유독 많다.  국내든 해외든, 대상은 국내 마케팅 타깃일 수도 있고, 같은 MICE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지자체&amp;middot;CVB 담당자들, 혹은 해외 바이어들일 수도 있다.  한 번은 경주 HICO에 다녀왔다. 각 지역의 마이스(MICE) 담당자들이 모이는 MICE 발전협의회가 개최되었다. 경주는 오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7yx73iWy3Pl2SWAUv6RCra2ws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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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는 경쟁이 제맛 - 5년의 관계가 9대 4의 승리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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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4:17:24Z</updated>
    <published>2026-09-10T04: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언급한 마케팅의 여정에서 오랫동안 공들여온 학회의 국제회의 유치 PT 기회를 작년에 갖게 됐다.  이번 인연은 2021년 코로나 시기에 시작됐다. 학협회 임원진을 초청했던 소규모 마케팅 활동이 첫출발이었다. 이를 통해 국내 학술대회를 먼저 유치했고, 지속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며 유치 정보를 팔로 업해왔다. 그리고 5년 만에 그 결실로 국제회의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fj5ZApJ4uND-GkdXa8iN4lr9y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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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식연회는 단순히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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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6:22:05Z</updated>
    <published>2026-09-08T06: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회의에서 공식연회는 단순히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니다.  낮 동안의 긴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이 비로소 긴장을 풀고, 밀린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참가자들과 네트워킹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보통 대회 첫날에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만찬이 열리고 행사 중후반부에 갈라디너, 이외 기타 특색 있는 기획 행사들이 덧붙여진다. 행사의 성격에 따라 연회의 구성은 다양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4sBxyOUxuaUuNI_3CNNNJdVGr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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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CE 유치의 시작과 끝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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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2:28:08Z</updated>
    <published>2026-09-04T02: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지자체들은 MICE 행사를 각 지역에 유치하려고 애쓰는 걸까?  최근 춘천에 갈 일이 있었다. 며칠 머물 계획이었기에 가기 전부터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숙소를 예약하고,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를 먹고, 필요한 생필품을 샀다. 즉, 그 지역에 머무는 동안 나는 끊임없이 소비를 했다.  지역 내 소비 활동을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 명, 수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DObk6DAgrF4-ap0Wy89Qixpz5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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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셔틀버스 수송시간표를 짤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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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10:22Z</updated>
    <published>2026-08-31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PCO로 근무할 때 가장  번거롭게 느꼈던 업무 중 하나가 수송&amp;middot;셔틀 계획이었다. 특히 참가 규모가 크고 들르는 호텔 수가 많을수록 더 정교한 배차 시간이 필요했다.  제주 ICC에서 2천 명 규모의 국제회의를 진행할 때였다. 호텔 수도 많고 참가자의 이동도 많아 오전과 오후 수송 계획을 세우는 데 애를 먹었다. 참가자 입장에서 셔틀 시각이 잘 공지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nWaCRl9T2fCc05KcZgNc0Uhkx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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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젊은 날이 유튜브에 박제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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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3:34:27Z</updated>
    <published>2026-08-26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국제회의는 더 그렇다.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공항과의 접근성은 어떤지, 5성 급부터 3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충분한지, 전문 컨벤션센터가 있는지, 그 도시에서 독특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크베뉴가 있는지. 여기에 먹거리와 볼거리, 할 거리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cwi_AIJnQDCfvAC-nFo9gvUm2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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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사 한 명이 무대에 오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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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에서 콘텐츠, 즉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면 참가자들의 높은 참석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식공유 포럼이든 학술대회든 매년 행사의 트렌드 한 대주제를 정하고, 그 아래 세부적인 세션프로그램과 그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이 과정의 중심에 학술대회의 경우 학술위원회가 있다. 각 분과를 담당하는 교수님들이 세션을 구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gDzZMRPQbjnjtaz0cHeeNv3ny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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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록은 명찰을 나눠주는 일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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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5:19:03Z</updated>
    <published>2026-07-13T04: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PCO에서 일합니다.&amp;quot;  이 말을 했을 때, 거의 예외 없이 다음 질문이 돌아왔다.  &amp;quot;PCO가 뭐 하는 곳이에요?&amp;quot;  그래서 보통은 조금 더 친숙한 단어를 골라 다시 설명한다.  &amp;quot;국제회의기획사에서 일해요.&amp;quot;  하지만 질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amp;quot;국제회의기획사는 또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amp;quot;  아직도 'PCO(Professional Convent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tCjpVfVqT-iVJ29_iv3_R0KQr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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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가 아니라 지역, 도시를 소개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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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3:58:16Z</updated>
    <published>2026-07-09T03: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공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처음으로 해외 MICE 박람회 출장을 가게 되었다. 목적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MICE 박람회인 IMEX Frankfurt였다.  출장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민간과는 달랐다.  먼저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여러 단계의 전자결재를 받아야 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출장 하나도 충분한 근거와 절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GI0mmP2XaWUzXgoMEBw2cB8Qq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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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공은 처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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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3:01:47Z</updated>
    <published>2026-07-02T02: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공은 민간에서 10년을 일했던 나에게 말 그대로 신세계였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민간에서는 홍보 리플릿이 필요하면 대략적인 목차랑 콘텐츠를 기획해서 협력업체에 바로 연락해 시안을 받고 제작을 진행하면 됐다.  그곳에서는 속도가 경쟁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은 달랐다.  리플릿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서도 계약 담당 부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kaISq3zLBoZxj8pd5bMnT7dAw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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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회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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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02:15Z</updated>
    <published>2026-06-18T03: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직도 회사야?&amp;quot;  일을 하다 보면 어김없이 새벽녘에 전화를 걸어오는 누군가가 있었다.  우리 엄마였다.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엄마는 매번 같은 것을 물었다.  &amp;quot;언제 들어오려고 그래? 택시는 탔어?&amp;quot;  서른도 훌쩍 넘은 딸이었지만, 엄마는 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잠이 드시는 분이었다.  지금 흔히 말하는 '워라밸'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ZWAbIb-jsLVsyw6LVkyCi_8YD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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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공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 케이프타운 편 - 국제회의 유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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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4:12:01Z</updated>
    <published>2026-06-16T04: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두 번째 남아공행은 케이프타운이었다.  이번 국제회의 유치는 더반에서 경험했던 방식과는 달랐다. 더반에서는 총회 참가자들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되었지만, 이번에는 보드멤버들 앞에서 직접 유치 PT를 진행하고 그들의 투표로 차기 개최지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출국을 앞두고 한국의 경쟁 상대가 태국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태국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저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2qXX1z2_aaOwvfxaCsh-6ndah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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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공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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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36:39Z</updated>
    <published>2026-06-04T04: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남아공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amp;quot;  주변에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은 놀란다.  테이블 마운틴을 보기 위한 여행은 아니었다.  한 번 가보기도 쉽지 않은 아프리카 땅을 두 번이나 밟게 된 건, 내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amp;mdash;바로 '국제회의 유치' 때문이다.  국제회의 유치는 내 PCO 커리어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첫 번째, 세계 ○○ 대회를 유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DE2Oq_7UY9LWt_oNPXY_FgRCG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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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타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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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3:23:04Z</updated>
    <published>2026-06-02T01: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PM(Project Manager)이 된 후에는 많게는 세 개의 국제회의를 동시에 관리해야 했다. 그중에는 제주도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대회도 있었다.  한 번은 조직위원회 회의가 현장답사와 함께 제주 IC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전날 나는 현장운영계획서등 추가 자료 준비로 새벽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고, 겨우 집에 들어가 눈을 붙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gAzCmSWDAt-nU6JQJ-j1aDqNy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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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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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3:44:41Z</updated>
    <published>2026-05-29T03: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을 거쳐 마침내 다른 기획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출퇴근길이었지만, 당시에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하고 행복했다. 입사 초반부터 제안서 작성, 행사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가 밀려들었다. 특히 제안서 작업은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난관이었다. 낮에는 기본 업무를 쳐내고, 오후 늦게서야 본격적인 제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vCDuGtOTNDnBBkQ3PsWXZXXPn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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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 항공권과 노란 꽃다발, 당신은 무엇을 고르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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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9:40:48Z</updated>
    <published>2026-05-26T07:2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회의 기획사(PCO)라는 일을 알게 된 뒤, 나는 관련 교육기관을 거쳐 다양한 행사의 현장요원으로 활동했다. 수도권은 물론 제주, 경주, 부산까지 전국 곳곳의 행사장을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그 시절의 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행사 현장이 주는 특유의 생동감, 그리고 그 성공의 한 장면에 내가 작게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뿌듯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61EbgDdL8xwHu1Li--pa8maOj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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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 일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 국제회의라는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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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5:01:14Z</updated>
    <published>2026-05-19T04: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을 앞두고, 나는 단순히 &amp;lsquo;취업&amp;rsquo;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조건에 맞는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오래도록,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막막함과 답답함을 안고, 나는 무작정 영국으로 떠났다.  런던에서 첼트넘(Cheltenham)으로 향하는 버스 안, 12월의 차가운 겨울 풍경이 창밖으로 흘러갔다. 스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kx60MaMK0uFAK0FFi3JByl5dg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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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멈추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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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1:20:56Z</updated>
    <published>2026-05-13T22: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콕콕, 거기 계세요? 주인장분?&amp;rdquo;  새벽의 불청객이 나를 깨웠다. 며칠째 이어지는 기분 나쁜 통증. 난생처음 마주한 위염이었다.  내 사업의 성과와 평가에 아등바등하며 연말연초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내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같았다.  그 새벽, 나는 문득 깨달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 걸까.  새벽 3시 혹은 4시.남들은 기적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tk%2Fimage%2FKL7COdCqTuRBPYMsZehUycSrz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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