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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 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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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장을 다니며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해외생활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현지에서 느끼고 본 것 들을 서툰 글솜씨로 엮어서 한번 이야기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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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06:3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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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우치주쿠(大内宿)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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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17:20Z</updated>
    <published>2026-10-13T08: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우치주쿠 소개 Ted블로그 https://tedyi60.tistory.com/24  갓포 타기노의 가다랑어포 국물 맛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버스는 아이즈와카마쓰를 등지고 산자락으로 접어들었다. 차창 밖으로 헐벗은 나무들이 스쳐 가는 동안, 아주 먼 과거의 외딴섬으로 끌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 시간 남짓 지나 버스는 흙먼지 깔린 산간 공터 주차장에 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gDsYMhUOAkNLMf7pbb_H9Sp76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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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추(地中) 미술관 입장 - 땅속으로 스며드는 시간, 노출 콘크리트의 적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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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4:31:41Z</updated>
    <published>2026-10-13T04: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으로 향하는 언덕 어귀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향해 걷던 길이었다. 이름 모를 꽃들이 소담하게 피어난 길목을 지나는데, 일행이 걸음을 멈췄다. &amp;quot;이 꽃은 참 낯이 익네. 우리 고향 뒷산에도 봄만 되면 이파리가 이렇게 뾰족한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는데.&amp;quot; &amp;quot;그러게요. 이건 꼭 색깔만 빼면 우리 동네 담벼락에 피던 그 꽃이랑 똑같이 생겼네.&amp;quot; 밀양과 울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h3xSSurwh1gI4EV68CNYa_ljA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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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전장의 &amp;quot;oneday Permission&amp;quot;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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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4:03:15Z</updated>
    <published>2026-10-13T04: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올 때 우리 일행은 셋이었다. 자문교수인 이 교수, 팀원 준, 그리고 나였다. 현지에 도착한 뒤로는 줄곧 법인 직원 K가 동행하며 통역과 안내를 맡아 주고 있었다. 착공식 행사가 끝나고 늦은 점심으로, 현지법인 직원 K가 안내한 키이우 시내의 한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었다. 된장찌개도 제법 맛있었고, 한식당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a4KTCI9i72GWk4O6Z7-rdeVJw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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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으로 첫 출장지 키이우 에서.. - 그당시에는 키에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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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40:07Z</updated>
    <published>2026-10-12T07: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크라이나는 사무실과 지사장의 거처를 직접 회사자산으로 만드는 사업이 걸려 있었다. 내가 이 팀의 팀장을 맡기전부터 계획은 세워졌구 지사장 사택은 이미 설계가 끝난 상태였다.사업은 이미 10년전부터 추진되었는데 시내에 마땅한 대상건물을 찾기가 힘들었구 적정한 물건을 찾았어도 구소련 계열 사회주의 국가들이 그렇듯이 매입과정 및 절차가 순탄치 않아 사업추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pBXRk8d1YFHQ9Ijm4d4AXrSKF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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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갓포 타키노(割烹 田季野)에서 점심을 - 남자로서 기가 죽을수 밖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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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19:57Z</updated>
    <published>2026-10-12T0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이모리 산의 짙은 녹음과 애잔한 역사를 뒤로한 채, 일행을 태운 버스는 아이즈와카마쓰 시내를 향해 내려갔다. 목적지는 아이즈 향토 요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전통 식당, '갓포 타키노(割烹 田季野)'였다. 버스에서 내려 고풍스러운 목조 고택 앞에 서자, 우리를 인솔하던 현지 가이드가 사람 좋은 미소를 띠며 유창한 설명으로 일행의 시선을 모았다. &amp;quot;자, 여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P_3DhC21nmZw3N7i3IIv9NMDU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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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호박을 보러 가는 길 - 아찔한 순간, 태연한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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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35:14Z</updated>
    <published>2026-10-12T02: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 나선 것은 섬의 초입에 웅크리고 있다는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이었다. 터미널 뒤편에 차를 세워두고 일행들을 풀어놓자, 그녀들은 마치 소풍 온 여학생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달려가 그 거대하고 기괴한 붉은 점들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왔다. 지추미술관의 입장 시간까지는 아직 묘한 여유가 남아 있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02T00QCyK0jGjrKoryEL41PYy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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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신전쟁의 최대 비극, 백호대의 자결앞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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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20:28Z</updated>
    <published>2026-10-11T13: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이모리 소개 Ted 블로그 https://tedyi60.tistory.com/152  후쿠시마에서의 이틀째 날, 들이마시는 공기마다 서늘하고도 묵직한 물기가 배어 있었다. 우리는 보신전쟁의 &amp;nbsp;비극의 종착지라 불리는 이이모리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끝에 채이는 마른 흙먼지 속에서 150여 년 전의 탄식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듯했다. 산의 입구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cxJbLPE7nALt0l5iaEVcEPzy2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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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오시마를 향하여 - 빽도같은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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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14:38Z</updated>
    <published>2026-10-11T11: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 들어와 꽃전사들을 내방으로 불러 군대 시절 내무반에서 무료한 시간을 때울때 굴리던 투박한 빽도 바둑알(한쪽 면을 갈아 붉게 칠한 것)을 새로 만들어 가져와 내 침대위에 판을 깔았다. 한 판에 오백 엔. 말판 위에는 인생처럼 함정을 잔뜩 파놓았다. 판이 벌어지자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앞만 보고 달리는 성급파, 돌다리를 두드리는 신중파, 남 잡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okiIGVA8Y6JpS_CwEEW6Qkjs7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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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게이차야 신스이 &amp;nbsp;이자카야에서 저녁을 - 아스라한 생맥주의 첫잔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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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40:43Z</updated>
    <published>2026-10-10T09: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하를 따라 유장하게 늘어선 수양버들 가지 끝으로 쿠라시키의 낯선 어스름이 눅진하게 내려앉고 있었다. 낮 동안 물비늘을 반짝이며 관광객들의 들뜬 웅성거림을 담아내던 운하는, 해가 기울자 이내 차분하고도 서늘한 푸른빛을 띠며 고요해졌다. 그 물길을 따라 어슬렁어슬렁 걸음을 옮기는 동안, 내 머릿속은 온통 저녁 식사에 대한 묘한 긴장감으로 팽팽하게 당겨져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ziFvggke_4DZ4ekwwoKiv5G8w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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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즈 와카마쓰, 쓰루가 성  - 산맥에 갇힌 분지, 그리고 외면받은 달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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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16:37Z</updated>
    <published>2026-10-09T05: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즈 와카마쓰 성 소개 Ted 블로그:&amp;nbsp;https://tedyi60.tistory.com/151 고시키누마 트레일에 감돌던 서늘한 안개를 뒤로한 채 버스에 올랐을 때, 창밖으로 밀려드는 풍경은 무심할 만치 고요하고 견고했다. 한 시간을 달려 쓰루가 성 주차장에 당도하는 동안 나는 줄곧 후쿠시마라는 이름이 품고 있는 기형적인 단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e04bg1oWfIdMpeTE_HrU0AYpX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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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비 스퀘어 - 푸른 담쟁이덩굴이 덮은 붉은 벽돌, 그리고 데님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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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01:44Z</updated>
    <published>2026-10-08T10: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먹을때 까지 시간이 있어 일행을 안내한곳은 미관지구 안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아이비스퀘어'였다. 거대한 붉은 벽돌 건물 위로 담쟁이덩굴(아이비)이 푸른 혈관처럼 얽혀 있는 이곳은, 1889년 메이지 시대에 세워진 구라시키 방적소의 옛 공장 터다. 촘촘하게 맞물린 붉은 벽돌의 외벽을 가만히 올려다보며 나는 이 공간에 켜켜이 쌓인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xIWZHKQ3tAHfkBPNplDjtyu0D-8.jpg" width="4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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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소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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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11Z</updated>
    <published>2026-10-07T09: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하 옆 벤치에서 한참 담소를 나누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숙소로 가려고 운하를 따라 걷는데, 번듯하고 화려한 파르페 전문점이 떡하니 눈앞에 나타났다. &amp;quot;이것 봐. 인생이 꼭 이렇다니까. 간절히 원하고 찾아 헤맬 때는 등을 돌리고 있다가, 다 체념하고 치즈케이크로 배를 채우고 나면 저렇게 약 올리듯 나타나잖아.&amp;quot; 왕언니 오기노사마가 파르페 가게의 유리창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ak2fHNuCOu9-njUPG-ucgLzLo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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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시키누마 (五色沼) -같은 호수, 다른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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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24:18Z</updated>
    <published>2026-10-07T09: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시키누마 소개 Ted 블로그 https://tedyi60.tistory.com/104  모로하시 미술관에서 받은 감동을 뒤로하고, 우리는 가이드가 이끄는 대로 다시 고시키누마(五色沼) 입구 주차장으로 돌아와 비샤몬누마(毘沙門沼) 앞에 섰다. 옥색 물빛 위로 하늘의 구름이 그대로 내려앉아 있었다. 그 너머로는 반다이산(磐梯山)이 보였는데, 정상부가 화산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bCsPeZoQlOdnaNekv0hOqFdgM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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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라시키 운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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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35:11Z</updated>
    <published>2026-10-06T03: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카야마현의 작고 고요한 남부 도시 구라시키. 그곳에서도 에도 시대의 숨결을 그대로 머금은 미관지구(美観地区). 새로운 수도로 향하는 전국의 막대한 물자들이 모여들고 집하되던 그 옛날의 번성했던 거리는, 300년이라는 아득한 세월의 풍화를 견뎌내고 이제는 마치 누군가 아주 오랫동안 보존해 온 박제된 시간처럼 그 자리에 고스란히 멈춰 있었다. 과거 이 거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vCStkvq84R5FHvvd4yJzOYyKC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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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하시 미술관  - 사람사이 거리와 미술관 관람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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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26:41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로하시 미술관 소개Ted 블로그 https://tedyi60.tistory.com/103  1. 사람사이 거리에 대한 단상 나카노 후도손의 짙은 향내와 서늘한 공기를 뒤로하고 차는 다시 산길을 내달렸다. 차창 밖으로 우라반다이의 무성한 수림이 일정한 속도로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우리가 당도한 곳은 고시키누마, 즉 오색호수라 불리는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4BpIZMFzb6RvSFhyvqXRaHw1I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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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쿠시마, 나카노 후도손(中野不動尊)(사찰) - 팸투어, 봄날의 안도와 묵직한 부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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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28:10Z</updated>
    <published>2026-10-05T13: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카노후도손 소개 Ted 블로그 https://tedyi60.tistory.com/23 앞서 말한 팸투어 행사에 외국인 멤버의 자격으로 합류하게 되었을 때, 내 안에는 작은 안도감과 묘한 호기심이 교차하고 있었다. 후쿠시마. 그 이름이 주는 무거운 잔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으로 여행 코스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사전에 점검한다는 행사의 취지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dfZwp-Qf7l33AE4afx7CPlxfZ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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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 아이(모모타로)의 전설 - 먹지 못한 파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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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33:10Z</updated>
    <published>2026-10-05T04: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장을 등지고 미관지구의 좁은 골목으로 접어들자, 늦은 오후의 볕이 낡은 목조 건물의 기와지붕 위로 비스듬히 미끄러지고 있었다. 아침부터 쉼 없이 이어진 일정 탓에 일행들의 걸음에는 분명한 피로가 매달려 있었다. 돌계단을 오르내리고 낯선 거리를 헤매는 동안, 우리의 종아리는 팽팽하게 부어올랐고 몸속의 수분과 당분은 기화되어 날아간 지 오래였다. 역 앞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xZXGNlMaej_0ZqKW4omN1ng4z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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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막힌 인연의 동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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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45:53Z</updated>
    <published>2026-10-04T03:2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식적인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끝나고 낡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곁으로 다가가 자연스럽게 걸음을 맞추었다. 초여름의 햇살이 부서지는 센다이역 뒤편의 한적한 골목길을 걸어, 우리는 오래된 노부부가 운영하는 낡은 메밀국숫집으로 향했다. 식당 테이블 위를 가로막은 차가운 아크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조심스레 마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EPiztAUtoEN2W5c3ge8Wbn6W_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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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라시키의 시계탑, 우리에게 허락된 멈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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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47:53Z</updated>
    <published>2026-10-04T02: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우리는 마침내 쿠라시키 역에 도착했다. 역사를 빠져나오자마자 역에 바로 맞닿아 있는 거대한 아리오 몰이 우리를 맞이했다. 당장 숙소로 향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었지만, 역 광장에 들어선 순간 어디선가 맑고 경쾌한 차임벨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정각 2시를 알리는 소리였다. 우리는 홀린 듯 광장 한가운데 멈춰 서서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dQ8tdBLkBO-I96P7CmbLFNdrl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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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의 진동이 어루만지는 오후의 단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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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45:06Z</updated>
    <published>2026-10-04T02: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카야마 역으로 돌아온 우리는 다음 행선지이자 예약해 둔 호스텔이 기다리고 있는 쿠라시키를 향해 JR 기차에 올랐다. 쿠라시키 역까지는 불과 다섯 정거장이었지만,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길어 30분 남짓을 달려야 하는 여정이었다. 기차가 덜컹거리며 규칙적인 마찰음을 내기 시작하자, 객실 안으로는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기하학적인 무늬를 그리며 쏟아져 들어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bA%2Fimage%2FhXAg1htG6wcCudsZINVtTi4mH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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