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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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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형로펌 변호사, 육아로 뛰어들다. 휴직하고 육아빠가 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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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11:3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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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의 첫 해외여행(3) - 휴직 7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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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4:05:09Z</updated>
    <published>2026-10-11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여행 셋째날. 오키나와에서 종일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다. 다행히 날씨는 점점 좋아져 무척 맑았다.  우리는 호텔 앞 해변까지 느긋하게 걸어내려가 글라스보트를 타러 다녀왔다. 해변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선착장 주변에 소소한 놀거리들이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바람이 선선히 불었고, 하늘도 물도 맑아서 나와 놀기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심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Bfxg84cgwTirWkAN-BVoRrxRk6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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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의 첫 해외여행(2) - 휴직 7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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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5:09:43Z</updated>
    <published>2026-09-24T05: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튿날의 시작은 실망스러웠다. 해외에서도 시차 없이 작동하는 유현알람 덕에 여유롭게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뷔페임에도 아이에게 먹일 것이 마땅치가 않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중식이나 양식 메뉴는 드물었고, 낯선 일식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일본인에게는 익숙한 음식들인지 여러 옵션이 있어보이는데도 별 설명이 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먹여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RkXI65j_40lqKnipSj5j23uQp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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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의 첫 해외여행(1) - 휴직 7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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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2:49:26Z</updated>
    <published>2026-09-23T02: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침대맡에 기대어 앉아 주룩주룩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담에 걸린 것이다. 그때가 밤 11시쯤이었다. 평소에도 자주 담에 걸리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상태가 영 심상치 않았다. 하필 여행 직전에 이럴 수가 있나 싶었지만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amp;nbsp;앉은 채로 담에 걸린 아내는 바로 눕지도 모로 눕지도 못했다. 몸이 105도 이상으로 펴지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IHKHS_VdypmAGAnEGd_1EGLf1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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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남편의 머리 위로는 눈이 폭폭 나리고 - 휴직 6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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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8-08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굳이 아내와 딸아이를 두고 혼자 여행을 가는 게 좋은 선택일지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본인의 육아휴직 막바지에 처제와 미야코지마를 다녀왔던 아내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아이와의 호캉스로 정신없이 지나간 내 생일의 끝자락에서, 그간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하고 차분한 시간이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jqnLhTWv3PZu5ZEidWSZf16Bh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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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프로젝트 - 휴직 6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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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3:08:53Z</updated>
    <published>2026-08-07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어 살쯤 된 아이들이 하나 같이 되고 싶어 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형님'이다. 어린이집에서도 상급반을 '형님반'이라고 부를 만큼 형님이라는 말은 이맘때 육아씬에서 널리 통용된다. 형님은 아이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권장하는 상황에서 '이건 형님들만 할 수 있어'에서 시작해서, '형님이니까 혼자서 할 수 있지?', '이제 형님이지까 하지 말자' 등등 다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q7PCEL79Lt2Cbpa7vCCPmF62y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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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 일루와, 그리고 너의 문장들 - 휴직 7개월차까지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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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01:02Z</updated>
    <published>2026-08-05T04: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은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 &amp;quot;엄마&amp;quot;, 그리고 &amp;quot;아빠&amp;quot;. 둘 중 어느 것이 먼저였는지는 기억이 분명치 않다. 하지만 세 번째 단어는 독특했다. &amp;quot;아키&amp;quot;. 바로 아기띠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내가 막 휴직한 이후 매일 같이 아기띠를 하고 산책을 다닌 탓인지, 유현이는 어디를 나가고 싶을 때마다 아기띠를 찾았고, 아기띠에 앉아 바깥을 돌아다니는 걸 무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LOLX8SYYt8ei8kXTws7a8zbU0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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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어린이집의 문을 열어주세요 - 휴직 5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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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37:41Z</updated>
    <published>2026-07-30T05: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출산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즘도 아이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쉽지 않다. 아이가 많은 동네는 아이가 많아서, 아이가 없는 동네는 적은 아이 수를 반영하여 어린이집이 적어서 어느 곳이든&amp;nbsp;국공립 어린이집은 늘 자리가 부족하다.&amp;nbsp;그렇지만 아무래도 개인이 운영하고, 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는 가정 어린이집보다는 국공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vMooea6_e3_nxI8zBXZ8EFUcb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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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한테 쫓겨났어요 - 휴직 5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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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52:24Z</updated>
    <published>2026-07-29T05: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나무에는 앙상한 가지들만 남은 12월. 나와 유현이는 따뜻한 집에서 머물지 못하고 찬 바람이 완연한 겨울을 노래하는 바깥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문을 오래 열어 놓았을 때가 아니면 언제나 말을 아끼던 냉장고에서 돌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듯한 소음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서는 꾹 닫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69dvov55wxTEWD9fMoUmBZVjN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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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뵙겠습니다. 감기입니다.  - 휴직 4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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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6:33:28Z</updated>
    <published>2026-07-23T06: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아내였다. 아내는 가벼운 기침과 함께 피곤함을 느꼈다. 따로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감기인 것 같았다. 얼마 후 유현이도 감기에 걸렸다.&amp;nbsp;내 생일을 맞아 호캉스를 갔다가 감기 기운이 있던 아내와 함께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탓이었을까. 이번 생의 첫 감기였다.  다행히 기침을 많이 하지는 않았고, 열도 별로 없었다.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p4ZKFRkXkypRj1CVXapO29NnV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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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첫 걸음 - 휴직 4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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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3:17:27Z</updated>
    <published>2026-07-16T06: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끓을 때도 99℃에서 한 김 쉬어간다던가. 한 번 혼자서 일어날 수 있는 걸 확인했으니, 일어서기를 이어가거나 금방 걸을 줄만 알았던 내 기대와는 달리 유현이는 한 주가 지나도록 혼자 일어설 기미가 없었다. 반복되는 육아 속에서 처음 혼자 일어섰던 날이 가물가물해질 때쯤에야 유현이는 다시 한 번 일어났다. 이번에는 거실에서 장난감을 잡고 일어선 후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QH4CPxnofGQeFnC0SaHzHp9yv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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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걷기까지(2) - 휴직 3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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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7-1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분히 진행되는 유현이의 걷기 프로젝트를 옆에서 보며 알게된 건, 바로 '서 있기'에도 실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기가 서 있는 능력은 아기가 다른 물체에 기대어 서 있는 각도를 통해서 판별할 수 있다. 여러 날에 걸친 연습을 통해 유현이는 싸복싸복 서 있는 능력을 개선해왔다.  벽이나 다른 물건에 기대어 있다는 걸 확연히 알 수 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7PqRwyTgtVDh0X2dKq7qwKq1p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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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가 걷기까지(1) - 휴직 3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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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31:21Z</updated>
    <published>2026-07-10T06: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가고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이와 바깥 활동을 하기가 무척 좋아진 만큼, 요즘 유현이와 관련해서 나와 아내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걷기다. 아이가 걷지 못하면, 네발로 기어다닐 수 있는 실내에 머물러야 해서 좋은 날씨가 무용하지만, 걸을 수 있게 되면 어딜 가도 걷기 연습이 되기 때문이다. 유현이는 아주 차분하게 운동 능력을 길러가고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pIheemms0yaF2anrvZ6ZPs1VN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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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받고 싶지 않아 - 아내의 임신을 처음 마주했던 날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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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5:07:54Z</updated>
    <published>2026-07-01T05: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던 순간을 기억한다. 우리 부부는 독특하게도 남편인 내가 아내의 생리주기를 기록하고 있었고, 나는 생리가 올 때가 되었는데도 영 기미가 없는 것이 임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내에게 임신테스트기를 해볼 것을 권했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아내가 들고 있던 테스트기에는 빨간 두 줄이 선명했다. 정작 아내는 얼떨떨한 표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ehJACuV74wCa7t6-jzwav8hFq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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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빠로 살아남기 - 휴직 6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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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38:54Z</updated>
    <published>2026-06-25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들의 육아휴직이 많이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무척 드물다. 그리고&amp;nbsp;아빠들은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아내와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부부가 함께 다니는 모습은 자주 보이지만 혼자 다니는 아빠들을 보기는 어렵다. 예외는 주말에 보이는 아빠들 정도. 이 경우는 보통 아내의 뜻에 따라 아이를 데리고 나온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다 보니&amp;nbsp;혼자 아이를 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J5vlT3d4XSvu4X5gKcxHmAeej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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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랑 로펌 중 어느 쪽이 더 힘들어? - 휴직 3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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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25:05Z</updated>
    <published>2026-06-24T03: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펌이나 로스쿨 동기들에게 종종 듣는 질문이다. 대형 로펌의 노동 강도가 높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니 그에 비교함으로써 육아가 할만 한지 가늠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도 육아가 낫다는 답변을 다들 넌지시 기대하는 눈치지만, 직접 해보니&amp;nbsp;육아 역시 만만치가 않아서 선뜻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막 휴직을 시작했을 땐, 당연히 로펌 생활이 더 힘들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1c%2Fimage%2FoHn9aFGD00pJQaaxnElUUcMXY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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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나의 2살 - 휴직 11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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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5:28:04Z</updated>
    <published>2026-06-12T05: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살 아이와 지내다보면 일상이 단순해진다. 전시회나 영화관, 콘서트 같은 고상한 문화생활은 물론이고, 멋진 거리를 산책하며 이곳 저곳 돌아다닐 기회도 적다. 외식의 빈도도 줄어든다. 대신 놀이터에 주저 앉아 아이의 그네를 밀어주거나&amp;nbsp;물가에서 돌을 퐁당 떨어뜨려보는 아이를 지켜보는 일, 공원의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는 일 같은 것들이 그 빈 자리를 채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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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의 시간, 그 반짝이는 조각들 - 휴직 2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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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5-29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에 들어간 8월이 훌쩍 지나가고, 어느덧 9월도 반을 넘겼다. 여름의 긴 그림자가 아직 드리워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은 가을의 냄새를 풍긴다. 아이와 밖으로 돌아다니기 썩 좋은 계절이다.  성장은 꽤 많은 부분을 반복에 기대고 있어서 나와 유현이의 하루하루는 거진 비슷하게 꾸려져 있다. 아침에는 산책을 나가고, 오후에는 다른 활동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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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와의 첫 여행 - 휴직 2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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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5-07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에 있어 여행만큼 가정에 따라 시기나 빈도가 달라지는 분야도 드물다. 수면이나 식단, 놀이 같은 육아의 다른 영역들과 달리 여행은 육아에서 필수적이지 않고, 그러다보니 별다른 가이드라인도 없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데리고 다니는 부모들은 100일만 넘겨도 데리고 다니고, 조심스러운 부모들은 돌이 지나도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다.  우리는 후자에 속하게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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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지만 육아휴직을 해야겠어요. - 휴직 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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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3:06:56Z</updated>
    <published>2026-04-13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럼 내가 휴직하지 뭐.&amp;quot;  시작은 가벼운 농담이었다. 아내가 출산 후 1년 간 휴직을 사용했지만, 그 이후에는 유현이를 키울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어린이집에 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다. 0세반도 있긴 하지만, 어린이집에 보내기에 적절한 나이가 만 3세라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설령 보내더라도&amp;nbsp;하원 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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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체한 날 - 휴직 2개월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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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21:17Z</updated>
    <published>2026-04-08T02: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돌보다 보면, 내가 형편없는 양육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날들이 있다. 내게는 유현이가 체한 날이 꼭 그런 날이었다. 아내가 주말에 하루 휴가를 붙여 3일 간 셋이서 지내다가 다시 나와 유현이 둘이서 지내는 날이었다. 오후까지도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그런데도 괜히 셋이 있을 때는 더 밝게 웃는 때가 많았던 것 같아서 내가 유현이를 잘 놀아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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