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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연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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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경험에 대해 쓰다가 창작에도 도전 중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글 목록의 고정글 &amp;lt;자축: 100번째 글&amp;gt;을 읽어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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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01:11: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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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10장: 두 번째 화살(1) - 첫 번째 화살은 남이 나에게 쏘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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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0:01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 달이라는 시간은 긴 듯하지만 짧기도 하다. 현아는 출입문에 사원증을 대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나우리로 간 건 아니다. 승환의 제의는 장고 끝에 정중히 거절했다. 지금은 돌아가기 어렵고, 다음번에 혹시 기회가 되면 그때 연락 달라고 했다.  결국 더블지로 다시 돌아왔다. 본인이 만든 파트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동료들은 현아를 반겨주었다. 직장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HajM9zwnEOcdXTAUFOqCdXaipN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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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9장: 미아(3) - 무너진 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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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00:00Z</updated>
    <published>2026-10-09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온 후, 현아는 본격적으로 휴직을 준비했다. 물론 직장 내 괴롭힘 신고도 병행하고 있었다. 운후는 담당팀에 간곡히 부탁했다. 피신고인인 이한빛이 신고를 인지하는 시기는 현아가 휴직에 들어간 후로 해달라고. 다행히 그 부탁은 받아들여졌다. 퇴사하면서 신고하는 사례도 의외로 있어, 그 정도는 어렵지 않다고 했다.  휴직 중 임시 파트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gGaELfnSmUPSgUyeN88E0rizS9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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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9장: 미아(2) - 제가 연수 님이고, 연수 님이 저였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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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00:00Z</updated>
    <published>2026-10-07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아는 머리를 한 대, 아니, 정확히는 두 대다. 왼쪽에 한 대, 오른쪽에 한 대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너무 얼얼하여 어떤 통증도 느낄 수 없으며 넋이 나간 상태라고나 할까. 입을 반쯤 벌린 채, 멍하니 있다가 이윽고 고개를 숙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어깨를 들썩이거나 하지 않는 거 봐서 우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참 후에 주변 모든 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Ec8K4MjHB8yHlSoEf3eSDy6BcA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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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9장: 미아(1) - 썩은 사과를 찾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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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4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림] 이번 장은 분량이 길어 3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월 오전 8시, 수 오후 11시, 금 오후 11시 또다시 윗선의 블록 놀이가 시작된 걸까? 조직개편 소식이 들려왔다. 상희에게 연구본부의 조직개편 특성을 들은 이후인지라, 현아는 별생각 없었다. 아니, 솔직히 고백하자면 가능하다면 이한빛 실장과는 떨어지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조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J-Ha80ox3G1Wo8cZUlRJvPI2gr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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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세를 거스르기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는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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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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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요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amp;lt;명상록&amp;gt;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꽤 더딘데요.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많은 것도 있고, 짧은 문장 속에서 곱씹을 내용도 꽤 많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 말고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차이점을 검색해서 읽어보기도 했고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학파, 흔히 금욕주의로 알려진 철학을 추구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mveqVi0igd-Lc5GedeCHORwS3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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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8장: 범인 찾기(2) -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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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9-30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에? 정연 님이요?&amp;rdquo; &amp;ldquo;정연 님도 박희선 땜에 팀장에서 밀려난 거예요. 그걸 제가 너무 늦게 알았죠&amp;hellip;&amp;hellip;. 사실 제가 조운후 실장과 친해진 게, 제가 이런 걸 잘 캐낸다는 걸 그분이 알게 되어서거든요? 제가 뭐 권력욕도 없고, 인정욕구도 없는데, 주변 돌아가는 상황을 잘 관찰하고, 낌새도 잘 채고, 이 회사에 오래 있어서 은근히 인맥도 많고&amp;hellip;&amp;hellip;. 그래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e90Hz0uE-uaE9IuM5DGOuOav0j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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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8장: 범인 찾기(1) - 부뚜막에 올라간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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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0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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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그게&amp;hellip; 말이 되는 거예요? 저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데요. 어떻게 그게 가능해요?&amp;rdquo; &amp;ldquo;물론 제 추측이 틀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걸 만든 건 여러 정황과 증거예요. 일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제 짐작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요.&amp;rdquo;  지난번 모아나 프로젝트 회의가 무언가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느꼈던 상희는 자신의 인맥을 통해 기술지원파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yfvT_gCdh9tnp_wYfStskNulSb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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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7장: 역병(2) - 아무 일 없는 척해야 하는 역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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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9-23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한빛이 팀원 전체를 모아놓고 기술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공식적인 개막을 알린 후, 플랫폼개발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기술지원파트가 정식으로 초청되었다. 예전에 운후에게 전달받을 당시 들은 대로 각종 관리자 기능을 하나로 모은 내부용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였고, 프로젝트 이름은 &amp;lsquo;모아나&amp;rsquo;였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름이자, &amp;lsquo;다 모아 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3yw8IXVNcLaXYjgOLwUs8Jnl0K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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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7장: 역병(1) - 소문이라는 역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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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일이에요? 고민 상담이라니.&amp;rdquo; &amp;ldquo;제가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은 그나마 파트장님인데, 그분도 요즘 상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아서요. 그다음 생각난 분이 소현 님이에요.&amp;rdquo;  지난번 현아로부터 성과 인정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선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후, 주림은 성과 인정을 택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람 없는 일을 할 수는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NelSBuuJa5BWGa78uwyWG3__J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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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6장: 오해(3) - 안전하지 않은 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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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9-18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번역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기술이나 개발 쪽 일을 하고 싶어서 여기 온 거거든요&amp;hellip;.&amp;rdquo; &amp;ldquo;아? 번역 일을 했었어요?&amp;rdquo; &amp;ldquo;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조금요&amp;hellip;. 그런데 그걸 일로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amp;hellip;.&amp;rdquo; &amp;ldquo;흠, 고민할 만하군요. 그럼, 기술지원파트 업무는 어떤 점이 어려운 거예요? 지식 습득이 어려운 건지, 연동처와 얘기하는 게 어려운 건지, 이슈가 생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T7BKdhO-iKyzjv-_jVSG4rghkp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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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6장: 오해(2) - 할 수 있는 게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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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9-1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한빛이 강요한 방식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데로 갈 수는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기술지원 외 다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한빛의 지시대로 따랐다.  그러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실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이어도 한빛이 불필요하다고 결론지으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uEI4D8odZObRstrc0554GIPUz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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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6장: 오해(1) - 나랑 일하기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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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3:31:59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림] 이번 장은 분량이 길어 3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월 오전 8시, 수 오후 11시, 금 오후 11시 &amp;ldquo;희선 님은 예전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 팀장 맡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기술지원파트와 번역관리파트를 같이 관리하려면 기술지원에 치우친 저보다는, 오히려 제삼자 입장인 희선 님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술지원파트의 파트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612jschXexu5dMO0L69bCQASR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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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5장: 단층선 Fault Line(2) - 그가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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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9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림에게 대략적으로나마 들은 게 있다 보니, 지상 님에게 모르는 걸 물으면 혼나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수는 화들짝 놀라며 아니라고, 정말 친절하게 잘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아가 보기에 뭔가 께름칙했다. 분명 숨기는 게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연수는 자기가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지상을 괴롭히고 있다, 성가시게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pMHKcHZ5CtPOmr4akpCamXfGpg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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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5장: 단층선 Fault Line(1) - 지진유발 단층선, 지진이 발생하는 그 판의 접촉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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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10:25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술지원파트에 총 네 명이 입사하여 지상까지 다섯 명이 되었다. 현아가 입사할 때와 달리 그사이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탓인지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려들었고, 그중에는 기대 이상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도 꽤 되었다. 비록 연봉 협상 단계에서 어그러진 두 명의 사례가 있었지만 금방 다른 지원자를 찾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각자 다른 경력과 능력을 갖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s7CPBqlSruM9gB1ZU-KC5tZpM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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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장 둔감한 감각, 후각 - 어쩌면 나 스스로 내 코를 닫았는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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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9-03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던 화요일 오전,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 블록에 흡연구역이 있는데, 대로변에 있어 돌아갈 방법도 없다. 그래도 비가 이렇게 오니까 사람이 좀 덜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럴 리가. 바랄 걸 바라야지.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구역에 있다. 하긴, 내가 아는 흡연자들만 해도 '내가 뭐 하러 이 망할 놈의 담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Y7DggXtQ9R0sIZl_YY5LSC-r6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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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4장: 미션(2) - 1년을 넘길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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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6:38:00Z</updated>
    <published>2026-09-02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는 느린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시간은 화살같이 빠르다. 희원이 입사한 지 어느덧 석 달이 되었고, 그 사이에 현아, 희원, 상희는 절친이 되었다. 간혹 날씨 좋은 날이면 점심 도시락을 사서 근처 공원에서 셋이 시간을 보내다 오기도 할 정도로. 그 관계의 중심에는 희원이 있었다.  희원은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유형의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LY9069kETRN7QYaxTdsj5PthuZ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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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4장: 미션(1) - 새로운 본부, 새로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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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9:59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구본부로 이동할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아직 어둠 속에 있었다. 연구본부에서 희선이나 현아, 둘 중 한 명에게는 연락할 줄 알았는데 여태 어떤 연락도 없었다. 슬슬 자리도 옮겨야 할 텐데 어느 실의 어느 팀으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시간이 흐르니, 이대로 어느 본부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붕 뜨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이 엄습했다. 기술지원파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SvXc-4W7SwUGp5SDmIfDip0l7f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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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치형 게임은 현실의 거울일지도 - 쿠키런 크럼블을 해본 후 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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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59:15Z</updated>
    <published>2026-08-28T01: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임에 빠져 컴퓨터공학과를 갔던 나인데, 최근에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다. &amp;lt;피트니스 복싱&amp;gt;을 주 3~4회 하고 있긴 하지만 이건 게임이라기보다는 유산소 운동의 수단으로 봐야 적합할 거 같고.  요즘 '방치형 게임'이라는 걸 많이 하지 않던가? 그런 걸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뭐, 내가 게임 칼럼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게임업계 종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cAtLag59FvO2k42Ywl4Ux1XK7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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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3장: 딱 일 년(2) - 이딴 일을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닌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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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9:44Z</updated>
    <published>2026-08-2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아가 알고 있던,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기술지원 업무는 자사의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타사가 잘 사용하게 돕는 일이다. 더블지는 대기업이라 그런지 본사 내 다른 본부가 그 타사 역할이었다. 즉, CTO 본부에서 만든 서비스를 다른 본부에서 성공적으로 연동하고 원활하게 쓸 수 있게 돕는 거였다. 이 업무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zgqb1UPfcsHJ3gjL0RFvYmO-vd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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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포도 3장: 딱 일 년(1) - 부탁을 가장한 통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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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9:30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은 현아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런 기회를 망설이냐는 거였다. 특히 한 친구는 &amp;lsquo;그 회사는 내 꿈의 회사인데 나는 기회도 없더라, 너는 복에 겨운 줄 알아라.&amp;rsquo;라며 타박했다. 또 다른 친구는 &amp;lsquo;네가 최근에 이상한 회사만 만난 탓에 판단력이 흐려진 거다, 여태까지 액땜한 거라고 생각해라.&amp;rsquo;라고 말하기도 했다. 듣고 보니 경력이 조각났다는 생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Uk%2Fimage%2FJfIsupos8U-ferQFAwt7D5dcir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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