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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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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느리고 서툴지만,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의 씨앗을 웅숭깊은 글로 키워가기 위해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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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02:17: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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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밤을 비추는 베토벤의 선율, - 〈월광 소나타〉와 영화&amp;nbsp;&amp;lt;불멸의 연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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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00: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을 열면 밤공기가 제법 선선합니다. 무심코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가 밤하늘에 둥실 떠 있는 달과 마주칩니다. 한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환한 달빛 아래 하루의 소란도 조금씩 잦아드는 듯합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밤은 길어지고, 고요해진 밤에는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바람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풀벌레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TyOm12HEp7abQ_qHy1ngGiSIF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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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위 보름달처럼 은은하게,&amp;nbsp; - 드뷔시 〈달빛〉이 건네는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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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7T04: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9월입니다. 한낮의 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로 스치는 바람 끝에는 제법 서늘한 기운이 묻어납니다. 매미 소리가 잦아든 자리에 풀벌레 울음이 하나둘 채워지고, 하늘은 조금씩 높고 맑아집니다. 올해는 이 계절의 한가운데, 9월 25일에 한가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고, 밤하늘 가득 둥근달이 떠오르면 저마다 두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v7EUTHiJ5UA1YjHz6eJYjOiQq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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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을 뚫고 페달을 밟는 사람,&amp;nbsp; - 텐덤사이클 국가대표 김길중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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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38:15Z</updated>
    <published>2026-10-06T10: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만나고 싶었습니다 어둠을 뚫고 페달을 밟는 사람,&amp;nbsp;텐덤사이클 국가대표 김길중을 만나다! 기획 및 취재 최연신(하상매거진 인터뷰어)    &amp;ldquo;도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실패다.&amp;rdquo; 텐덤사이클 국가대표 김길중(24세) 선수가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진단을 받으며 세상을 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WWpdB4rMPiblKUn5QZnh8iBu-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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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④ 네 번째 종이꽃 작품_계란꽃&amp;amp;유칼립투스잎&amp;amp;올리브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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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2T04: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꽃 수업 네 번째 시간. 오늘은 계란프라이를 쏙 빼닮은 계란꽃과 유칼립투스, 올리브 잎을 만들었다. 새끼손톱만 한 하얀 꽃잎에 한가운데 동그랗게 앉은 주황빛 꽃술. 이 꽃술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해 결국 선생님의 찬스를 썼는데, 가위 끝이 지나간 자리마다 소복한 꽃술이 마술처럼 피어났다. 옆에서 구경하다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 순간. 이어 동글동글한 유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Ca3O1SrBnC_xcbaAO0LAl7T0G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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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③ 세 번째 종이꽃 작품_데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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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14:42Z</updated>
    <published>2026-10-01T00: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꽃 수업 세 번째 시간, 주름지로 데이지를 만들었다. 노란 꽃심 둘레로 하얀 꽃잎이 활짝 퍼지는 데이지가 친근하다. 소복하게 솟은 꽃심에 꽃잎을 하나씩 둘러 붙였다. 꽃잎마다 주름지의 결이 살아 있고, 끝이 조금씩 휘어져 저마다 다른 표정이 생겼다. 활짝 핀 꽃 곁에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작은 봉오리도 달았다. 첫 시간에 만든 튤립과 함께 꽃병에 꽂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T_AOu9vfTwtdMhF8S17mMhyyt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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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② 두 번째 종이꽃 작품_다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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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13:28Z</updated>
    <published>2026-10-01T00: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튤립 다음은 다육이. 종이로 잎을 하나씩 더하니 작은 초록이 자리를 잡았다. 왼쪽은 가장자리에 잔털까지 살려 뾰족하게, 오른쪽은 겹겹이 도톰하게 말아 넣어 서로 다른 질감의 다육이 두 개를 완성했다. 물 대신 내 시간과 손길을 먹고 자란 다육이. 진짜 식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 손맛이 들어간 다육이라 더 애틋하다.  #종이공예 #다육이 #만드는즐거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fStEBEGhYj_3UcFJSm29xsQm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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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① 첫 번째 종이꽃 작품_튤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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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12:15Z</updated>
    <published>2026-10-01T00: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손으로 피운 첫 종이꽃, 튤립. 주름 종이를 손끝으로 몇 번이고 접고 비틀어서야 겨우 꽃잎 하나가 나왔고, 그 꽃잎이 모여 튤립이 되었을 땐 서툰 솜씨지만 신기했다. 노랑과 분홍이 뒤섞인 이 첫 다발은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무언가를 처음 만든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성취감이 여기, 이 꽃병 안에 꽂혀 있다.  #종이꽃공예 #첫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q5juXLB7Uvo7SUZL4maiwBfHs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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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터슨과 로라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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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47:55Z</updated>
    <published>2026-09-18T02: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 &amp;lsquo;패터슨&amp;rsquo;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슴슴하다가도 문득 그 맛이 생각나는 평양냉면 같은 영화다. 요란한 사건 하나 없이 흘러가는데, 보고 나면 어느 장면에선가 느꼈던 다정함이 오래 남아 다시 찾게 된다.  뉴저지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기사 패터슨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길을 운전하고, 퇴근 후에는 아내와 대화하고, 개를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SqV78FEHM87Rhp_88fqJDN0Er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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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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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3:06:22Z</updated>
    <published>2026-09-14T0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 되자 아침 공기의 결이 단숨에 바뀌었다. 걷고 뛰기를 반복하는 모닝 산책길. 며칠 전만 해도 뙤약볕에 숨이 턱 막히더니, 요즘은 발걸음이 제법 가볍다. 선선한 바람이 뒤에서 슬며시 등을 떠밀어주는 기분. 문득 고개를 들어 올린 시선 끝에, 가을이 와 있었다. 파란 도화지 위에 풀어놓은 새털구름. 희고 가느다란 붓질이 아침 하늘을 가로지르며 길게 번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xSaI8zq6jvhvuA71JaBBO1CxO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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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속 주인공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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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40:09Z</updated>
    <published>2026-07-31T04: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나 드라마였다면 이랬을 것이다. 재벌 3세 남자친구가 가난한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백화점으로 향한다. 여자친구는 그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어색하게 한 바퀴 돌아 보이고, 그는 흡족한 표정으로 다음 옷을 가리킨다. 그렇게 몇 번의 패션쇼가 끝나면 그가 점원에게 말한다. &amp;ldquo;지금까지 입어보신 옷, 전부 계산해주세요.&amp;rdquo;  진부하기까지 한 이 클리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cjfrltZw8EbkP5l6_rAPInm9c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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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 서가] 유럽도시기행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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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8:35:21Z</updated>
    <published>2026-07-27T08: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책정보&amp;nbsp;:&amp;nbsp;유시민 지음,&amp;nbsp;생각의길,&amp;nbsp;㈜&amp;nbsp;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 2026,&amp;nbsp;인문,&amp;nbsp;인문교양  ?&amp;nbsp;선정 이유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심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믿다가도 문득 &amp;lsquo;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amp;rsquo;, &amp;lsquo;잘 살고 있는 걸까?&amp;rsquo; 하고 삶의 궤적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 허탈감일 때도 있고, 뒤늦은 깨달음일 때도 있는 질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Rb35gxY8hf0BOsTFjCp3qNdyt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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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 투자자의 도전,&amp;nbsp;전성도를 만나다 - 인터뷰―만나고 싶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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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9:28: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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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인터뷰―만나고 싶었습니다 ?&amp;nbsp;시각장애인 투자자의 도전,&amp;nbsp;전성도를 만나다 기획 및 취재 최연신(하상매거진 인터뷰어)  &amp;ldquo;주식시장은 참을성 없는 사람의 돈이 참을성 있는 사람에게 이동하는 곳이다.&amp;rdquo;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이 말은 전맹 시각장애인 투자자 전성도(55세) 씨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고, 수많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e7pDBBXXhxsRL20g3gwECdKRJ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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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화장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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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1:43:17Z</updated>
    <published>2026-07-14T11: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살던 집은 1970~80년대 경기지방에서 흔히 보이던 재래식 기와집이었다. 나무로 된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양옆으로 작은 문간방이 있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좁은 마당을 최대한 알뜰하게 쓰려고 대문 옆으로 방을 들인, 그 시절 개량 한옥에서는 흔한 구조였다.  문간방을 지나면 안방과 건넌방이 있었고, 그 사이에 대청마루가 놓여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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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노트 1] 기록하는 사람에서 창조하는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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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9:20:48Z</updated>
    <published>2026-07-13T09: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각장애인을 위한 잡지 &amp;lsquo;하상매거진&amp;rsquo;에서 작가로 일한 지 올해로 16년 차가 되었다. 우리 잡지는 읽을거리가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어왔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나는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하고, 그들이 궁금해하는 인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으며, 사회문화 전반의 다채로운 정보를 발굴해 글로 풀어내는 일을 해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pU2cjejgESQ0XzUJolf1_JRYk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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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한 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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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3T09: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한창입니다.  기상청은 쉼 없이 쏟아지는 물 폭탄에 &amp;lsquo;극한 호우&amp;rsquo;란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며칠째 하늘을 뚫고 쏟아지는 비, 그 비가 멎으면 어김없이 들이닥치는 한증막 더위. 이토록 잔인한 패턴이 반복되니, 분명 극한의 날씨입니다.  지난 일주일, 아침 산책을 못 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혹은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렇게 날씨를 탓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zkQzZCfFNugxqEWfvJlgFK5JA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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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은 왜 음악이 될까? - 영화 &amp;lt;클래식&amp;gt;이 들려주는 파헬벨의 캐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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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0:53:15Z</updated>
    <published>2026-07-08T10: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논&amp;nbsp;D장조&amp;nbsp;-&amp;nbsp;파헬벨 https://youtu.be/g76uvEyJkpg?si=1YxAlE7-Of54qrgL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짙어지는 초록과 따가워지는 햇살 속에서도 문득 오래된 기억 하나가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스쳐 지나간 람,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풍경들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어떤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zpldMki7g_DgI2SWCmOF7Otjh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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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소울 푸드_다람이 임자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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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8:28:20Z</updated>
    <published>2026-07-03T08: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람이 임자탕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이다. 남양주 별내동, 삼육대 후문에 자리한 작은 비건 식당. 전통 곡물인 도토리를 앞세워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잡은 곳이다. &amp;lsquo;다람이&amp;rsquo;라는 다람쥐를 뜻하는 이름과 &amp;lsquo;흑임자&amp;rsquo;에서 따온 &amp;lsquo;임자&amp;rsquo;, 즉 도토리와 참깨, 들깨라는 세 가지 자연 재료를 주인공으로 삼는 정직한 채식 한상이라는 점이 처음에 다녀온 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fwIDz-W7Cz-nMJ-CDHlrKS7PY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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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좋아하는 매실장아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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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2:12:33Z</updated>
    <published>2026-07-01T12: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면 우리 아파트 화단에서도 매화꽃을 볼 수 있다. 벚꽃과 닮았지만 보름쯤 먼저 피는 꽃이다. 아직 바람 끝이 차가운 그 무렵,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지마다 하얗고 작은 꽃이 다닥다닥 붙어 핀다.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다. 생각해 보면 이른 봄을 알리는 꽃들이 대개 그렇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목련, 그리고 매화가 지고 나면 뒤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sjTBNYg68PVEyPO2zWTsjGW1c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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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향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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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8:19:02Z</updated>
    <published>2026-06-29T08: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길치의 교과서 같은 사람이다. 길치들이 흔히 보인다는 습성들을 거의 모두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길로 빠져나오거나, 방향을 180도 틀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모든 감각은 통째로 리셋되어 버린다. 그러면 마음도 따라서 덩달아 흔들린다. 그렇게 경로에서 한 발짝만 벗어나도 머릿속은 새하얘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NV8Xv2p00ZpXbqyoi0HESgfYP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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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줄을 놓고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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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6:47:40Z</updated>
    <published>2026-06-22T06: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내 기억력과 주의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일은 일상이고, 그 때문에 식은땀을 흘린 경험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나마 집에서는 사정이 낫다. 물건마다 정해진 자리가 있고, 사용한 뒤에는 원래 있던 곳에 돌려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안경은 노트북 옆에, 지갑은 가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O%2Fimage%2FBjc1NACsGzlRmhzp72Vn1wxNI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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