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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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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다 보면 쌓이겠죠, 그럼 그게 저겠네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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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6:03: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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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씩씩하지 못해도 - 식물일기: 슬픈 날에도 물을 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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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1:39:54Z</updated>
    <published>2026-08-08T11: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식물을 키우는 일상을 기록하는 곳이다. 나의 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슬픔이 이 작은 초록과 너무 연결된 감정이라 어쩔 수가 없네.  오늘은 헛헛한 마음으로 효식이를 부엌으로 데려가 물을 주었다. 눈치없이 잘도 자라는 녀석을 보며 '아 이젠 어떡하지' 생각했다. 이제 난 어떤 마음으로 너에게 물을 줘야 할까.  나에게 물은 사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99qDcZczfUcG-ysDOkLlwOTSGQ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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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는대로 물만 마셨어요 - 식물일기: 자라는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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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5:02:25Z</updated>
    <published>2026-07-27T14: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미뤘다. 미루는 동안에도 꾸준히 물을 주었고 주는만큼 성실히 마신 효식이는 너무 잘 자라주었다. 연한 초록의 새 가지를 보이더니 자랑도 하기 전에 어느새 풍성해졌다.  여름 방학이 지나고 학교로 돌아오면 몰라볼 정도로 눈에 띄게 키가 큰 친구들이 있다. 효식이를 보며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오랜만에 보이는 연한 새싹에 신이 나 그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Msk1xMbzOus91SFJzoXI3XpPy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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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은 사랑 - 식물일기: 때마다 공급받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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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1:14:17Z</updated>
    <published>2026-07-11T11: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스무 번째 물을 주었다. 스무 번 동안 꾸준히 물을 마신 효식이는 사진처럼 멋지게 자라고 있다. 초창기 사진과 비교해 보면 새삼 얼마나 무럭무럭 자랐는지 알 수 있는데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그렇다. 한 번에 물을 왕창 준다고 얘가 더 잘 자라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 알맞은 주기로, 매일 관찰하며 가꾸어야 한다. 그건 꼭 식물만은 아닐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EGOoJhGGMsbLDESvKTN69Ot-zX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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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을 적당히 줄까요? - 식물일기: 과유불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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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6:26:57Z</updated>
    <published>2026-07-02T06: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참 빨리 간다. 마지막 일기가 2주 전일 줄은 정말 몰랐다. 바쁘기도 했고 설레는 일들도 있었다지만 꾸준함이 전부인 일기를 이렇게나 지속하지 못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탓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다 즐거우려고 하는 건데. 이 강박에서도 벗어나야 정말 자유로울 수 있겠다 싶다.  그럼에도 꾸준히 물을 주었고, 물 준 기록을 살펴보니 효식이는 정확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KzMbqd2Rkc7OnWQgGZUU1QLgNi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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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날 기대하게 해 - 식물일기: 욕심과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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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9:53:45Z</updated>
    <published>2026-06-19T09: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만에 올리는 기록. 14번째 물을 주었다. 집중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서 일기를 지속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물을 주고 작은 초록을 가꾸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덕분에 효식이는 '아주 작은 초록'에서 '작은 초록' 정도로 훌쩍 컸다. 새로 뻗기 시작했던 연한 색의 가지는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 아주 같은 모양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자라는 녀석을 보면 너무 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OaY5xgt8UwBtXieFTCgp6_fh2d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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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밖에 안 됐다니 - 식물일기: 한 달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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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9:59:36Z</updated>
    <published>2026-06-09T09: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곰곰히 따져보면 벌써 한 달이나 된 게 맞지만, 효식이를 선물 받고, 이 작은 초록에게 애정을 쏟고 관찰하기 시작한 시간으로만 보면 참 오래된 것 같은데 이제 한 달 밖에 안 된 거다.  한 달 동안 열 번의 물을 주었으니 3일에 한 번은 준 셈. 그래서 이렇게 자랐구나 벌써. 처음에 존재하지도 않던 새싹은 이제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다. 그 끝에 솜털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f8FArYpvJhYMbtSvmTsIM-q0WH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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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바라보는게 즐거워 - 식물일기: 생명을 가꾸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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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2:11:28Z</updated>
    <published>2026-06-07T02: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만에 남기는 식물일기. 한 주 동안 너무 많이 설렜나, 아님 일이 바빠서였을까. 사진은 꼬박꼬박 찍었지만 간만에 기록한다. 그 사이 두 번이나 물을 더 주었고 오늘 열 번째 물을 또 주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무섭게 자란 새싹은 하루 아침에 두 갈래로 뻗었다. 어제 밤에 발견했는데 정말 하루 사이에 자란 거라 내 눈을 의심했다. 이 속도면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MZJp1yq5I9kqwLrgTSgESmszwO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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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식이 손가락 - 식물일기: 지금 이대로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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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4:47:58Z</updated>
    <published>2026-05-31T14: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일곱 번째 물을 주었다. 3일만에 주고 이틀만에 또 주었다. 자라나는 새싹을 보며 조바심이 생겼나 보다. 과유불급인데, 물 많이 마시고 더 잘 자라라는 아빠의 마음이었겠지.  그래서일까, 폭풍성장하던 새싹 (이젠 어엿한 가지가 된) 끝에서 잎이 자라기 시작했다. 가오갤1에서 그루트가 모두를 구하고 희생한 뒤 애기 그루트가 탄생하는 장면 같았달까.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KpgTaiBbz7yoOPnHflEouBU4wO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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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이렇게 잘 자라요? - 식물일기: 새싹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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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4:29:29Z</updated>
    <published>2026-05-26T14: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카운트를 잊어버렸다. 아마도 다섯 번째 물을 준 듯 하다. 주말 동안 집을 비워 꽤 오랜만에 물을 주었는데 내내 '효식이 물 줘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었던 걸 보면 그래도 애착이 상당해.  그래도 걱정과는 달리 연한 초록의 새싹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얘가 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며칠만에 옆에 있던 가지의 높이를 훌쩍 넘어섰다. 이렇게 잘 자라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6SNlA8c-YbEQyj7O-p2xGeZqy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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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럭무럭 자라라 - 식물일기: 2주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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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0:00:59Z</updated>
    <published>2026-05-22T10: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안에 새로운 설렘이 들어온 지 꼬박 2주가 되었다. 매일 같은 각도에서 작은 초록의 기록을 남기는데&amp;nbsp;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2주 전 사진과 비교하면 뭔가 풍성해졌다. 기분 탓이려나.  한편으론 벌써 무뎌진 책임감을 마주한다. 며칠마다 물을 주는 행위가 몇 번 만에 루틴이 되었나 보다. 그래도 이 작은 초록을 볼 때 마다 이걸 선물한 이를 떠올리고 감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FCLWB4K_dcnlmPAjcjEXJMkVph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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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이사항 없음 - 식물일기: 무소식이 희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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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0:46:03Z</updated>
    <published>2026-05-20T10: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하기 시작한 지 며칠만에 글이 뜸해져서 역시 작심삼일인가 싶겠지만, 요 며칠 이렇다할 특이사항이 없어 적지 않았다. 물론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초록이 조금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새로 자라기 시작한 연한 초록은 조금 더 길어진 듯 하다.  이후에 물은 아직 주지 않고 있고, 화분이 작은지라 얇은 이쑤시개로 흙을 한 번 쑤시고 묻어나오는 게 없으면 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tKS9Op6z6OMaJFD-Ab3J0IyGlq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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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싹인가봉가 - 식물일기: 작은 생명의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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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7:12:16Z</updated>
    <published>2026-05-17T07: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다. 저 가운데 작은 연한 초록. 새싹인가? 처음 발견하고 너무 신기해서 계속 바라보았다. 정말 자란 건가?  물 주는 타이밍에 대해 배운 후 아침마다 흙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오늘 꽤나 말라 보여 또 한 차례 물을 주었는데 부디 저 작은 연초록이 무럭무럭 자라났으면 좋겠다. 생명의 신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wsp6qzlmPa-k5WMvzoCAnoA-od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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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에도 이름을 지어주나요? - 식물일기: 기억하기 위한 이름 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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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6:47:43Z</updated>
    <published>2026-05-15T06: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려 식물이란 이런 걸까. 아주 작은 초록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이디 하나 만드는 데에도 며칠씩 걸렸던 나로 미뤄볼 때 이름의 의미는 굉장히 컸다. 쉽게 바꿀 수 없고 무엇보다, 그렇게 기억되기 때문. 난 이 초록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을까.  식물이기 이전에 이 녀석의 본질은 선물이다. 정성이 깃든 소중한 마음이다. 이 작은 초록을 보며 그 마음을 떠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N-Chm56VC2mQbEYLsNHAyRQEHT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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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이 가뭄인지 확인해 - 식물일기: 물 주는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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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6:55:14Z</updated>
    <published>2026-05-14T06: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글에도 썼듯 물 주는 타이밍에 대한 확신이 없어 여러 내용을 종합해 이틀에 한 번으로 스스로 합의를 봤었다. 그리고 오늘은 이 작은 생명을 나에게 선물한 이에게 며칠간의 식물 근황을 전했다. 오늘 아침까지 물을 총 두 번 주었는데 오히려 물을 두 번이나 주었냐며, 땅 가뭄인 거 확인했냐고 되묻는다. 띠용.  익히 알고 있다. 물을 너무 안 줘도 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HcTEJROwdU3vMBMRrUt3PFN1mF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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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설렘 - 식물일기: 첫 물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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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1:53:15Z</updated>
    <published>2026-05-12T01: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과 함께 들어있던 작은 쪽지엔 1-2일에 한 번 물을 주라고 되어 있는데 동봉된 매뉴얼엔 또 2-3일에 한 번,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매주 주라는 다소 모호한 가이드 뿐이었다. 5월 9일에 선물 받았으니 종합해 보았을 때 오늘은 물 한 번 줘야겠다 싶어서 아침 먹자마자 컵에 시원한 물을 조금 받았다. 너무 적은가 싶었는데 받아온 물의 절반도 쓰지 않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VX0oXSyYtpEprkESjGobvI9or0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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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이 생겼다 - 식물일기: 작은 생명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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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1:41:08Z</updated>
    <published>2026-05-11T17: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에 대한 로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워낙 초록을 좋아하기도 하고 투명한 녹색 나뭇잎에 햇살이 부서지는 걸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웠다. 다만 내가 의도치 않게 죽인 식물과 나의 게으름 그리고 좁은 방은 계속해서 날 식물과 가까워지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식물이 생겼다. 아주 귀엽고 작은데 이름은 길다. 아스파라거스 세타세우스. 깡 마른 날 닮았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KrFQl_7piMPuUQVUEcoAHE5OgS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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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보편적인 사람일까 - 특별한 줄만 알았던 나의 언더독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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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2:59:29Z</updated>
    <published>2025-12-10T12: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더독에 매력을 느낀다.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 브랜드 후지필름이 그러한데, 이제는 스탠더드가 된 풀프레임 센서가 아닌 APS-C 크롭 센서를 탑재한 주력 라인업과, 필름을 생산하던 기업답게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과 아날로그한 폼팩터와 조작감을 선사하는 마니악한 브랜드이다. 지금 나열한 모든 특징들이 내가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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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이 반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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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0:51:58Z</updated>
    <published>2025-10-23T10: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이 반이라는 말, 정말일까. 그렇다고 믿기로 했다. 왜냐하면 시작조차 못한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시작할 정도의 의지면 이미 절반은 되었다는 게 하나의 생각이고 시작을 해야 지속할 힘도 생긴다는 게 내가 경험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작년 6월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첫 글을 올 초 끄적였다. 그때 쓴 내용도 내 지독한 완벽주의와 왜 첫 글이 6개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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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의 기록 - 나홀로 여행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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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16:00:11Z</updated>
    <published>2025-01-27T15: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제주에서 알게 된 펜화 작가님이&amp;nbsp;계신다. 작가님은 내가 5월 스탭으로 일했던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의 4월 스탭이셨다. 일정이 겹치지 않아 그땐&amp;nbsp;엇갈렸었는데 내 마지막 근무 날 출장 겸 다시 제주에 오셔서 처음 인사드리게 되었다.&amp;nbsp;새벽이 깊도록 끊이지 않았던 대화에 서로의 여정을 응원하게 되었는데 작가님은 그때부터 준비하셨던 여행자를 위한 브랜드를 런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sT%2Fimage%2FVN1481DCyUxl4m7a5FuQZU3ex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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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독한 완벽주의자 - 완벽이라는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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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3:50:13Z</updated>
    <published>2025-01-08T12: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제주살이를 하며 호기롭게 브런치 작가가 되었지만 완벽한 글쓰기를 찾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무슨 글을 써야 할 지 몰라서, 내 글이 공감 받을 수 있을 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머뭇거리다가 잊어버린 게 반 년이다. 그렇게 완벽을 탈피하려 애를 썼는데&amp;nbsp;결국 완벽하지 못한 모습 마저&amp;nbsp;완벽하고 싶었다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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